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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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이다. 현역 활동 당시 데뷔부터 은퇴까지 최정점에 있었던 선수로서 '''세계신기록만 11회 경신한''' 압도적인 스케이터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별명인 '''피겨 여왕(Queen Yu-Na)'''에 걸맞게 여자 피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5]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2009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면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미국의 유니버설 스포츠 메인페이지에 '''"Long live the Queen!"'''이라는 문구가 김연아의 사진과 함께 크게 실리는가 하면, AP통신은 "경쟁이기보다는 즉위식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마치자 미국 NBC 방송의 해설진 가운데 한 명이었던 톰 해먼드 캐스터가 "Long live the Queen!"("여왕 폐하 만세!")[6] 이라고 외치며 찬탄했다. 이 말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김연아의 선수 생활을 관통하는 짧고도 임팩트 있는 한마디로 기록되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냈으며 한국에선 생소한 종목인 피겨에서 혜성같이 나타난 천재라는 점,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 동양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겸손하고 털털한 성격 등이 어우러져 대한민국이 낳아 배출해낸 자랑스러운 슈퍼스타 중 하나로 국민적 영웅이라 불렸던 박찬호, 박세리 등과 같은 레전드 스타들과 더불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뜨거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스포츠 역사를 뒤져봐도 국내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인기를 구사했던 운동선수는 손가락에 꼽는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현역 때는 피겨여왕이라는 호칭과 함께 국민여동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은퇴한 지금도 전 세대에게서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다.[7]
또한 출전했던 모든 세계, 국내 대회에서 3위 안에 드는 입상 경력. ''' '올포디움' '''의 소유자이며, '''쇼트와 프리 중 하나는 반드시 '1위'를 차지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토리노 올림픽 시즌 이후부터 소치 올림픽 때까지 그야말로 10여년간 피겨계를 지배하고 군림했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다. 도로시 해밀, 미셸 콴, 카타리나 비트, 크리스티 야마구치 등 그 시대 피겨계를 장악했던 전설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레이시 골드, 리쯔쥔, 애슐리 와그너,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키히라 리카, 히구치 와카바 등 전 세계 후배 선수들에게도 존경받는 스타이다.
2. 개인 신상
한자로는 金姸兒, 로마자 표기는 Yuna Kim라 쓰며, 해외에서는 이름의 발음 문제를 고려하여 그냥 사용한다. 방송을 보면 거의 대부분 '''유나 킴'''이라고 읽는다. 원래 Yun-a라고 쓰려고 했으나 여권 표기 실수로 인해 Yu-na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고, 써놓고 보니 이쪽이 외국인들도 부르기 쉽고 본인도 좋아해서 그대로 쓰게 되었다.
본관은 경주이고, 종교는 가톨릭(세례명: 스텔라)이다. 출생지는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다닌 학교로 초등학교는 신흥초등학교, 중학교는 도장중학교, 고등학교는 수리고등학교(이상, 경기도 군포시 소재)이며, 대학 학부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학사 학위), 대학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전공(석사 과정)이다.
별명은 '''피겨 여왕'''이며, 이전 별명은 '''피겨 요정'''이다. 2008-09 시즌을 기점으로 요정에서 여왕으로 바뀌었다. 팬미팅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둘 다 오글거리는데 자기는 항마력이 딸려서 싫단다. 하지만 피겨 여왕은 국제적인 별명이라 본인이 싫어해도 어쩔 수 없다. 개요에 보듯 해외 방송에서 밴쿠버 올림픽을 대관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구글에서 Yuna Queen를 검색하면 김연아로 연동되며, 방송 중계나 신문 등 외신에서 김연아에 대해 '퀸'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고, 심지어 일본 방송에서조차 김연아를 여왕의 일본식 발음인 '조오(女王)'라고 칭하는 걸 쉽게 들을 수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직후 구글에서 김연아를 검색할 경우 Yuna Kim 대신 '''Yuna Queen'''으로 표제어가 출력되었다.
기술력, 피지컬과 예술성, 멘탈까지 '''약점이 없는 토탈 패키지'''로서 피겨 스케이팅에서 소위 4대 주요 대회라고 불리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사대륙선수권[8] , 그랑프리 파이널을 모두 제패했다. 4개 메이저 대회가 생긴 이후 이 대회들을 모두 제패한 여자 싱글 선수로는 김연아가 최초이다.[9] '''세계 신기록만 11회'''를 세우면서[10]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200, 210, 220점대를 돌파'''했고 경쟁 선수들을 '''20점 이상의 점수차'''[11] 로 따돌리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경이로운 실력을 갖춘 덕에 타국에서조차 최고의 선수로 대접받았었다.
김현석과 박미희의 차녀로, 자매로 3살 위의 언니 김애라(간호사)가 있다. 1996년에 스케이팅에 입문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에 은퇴했는데 선수로서의 행적은 김연아/선수 경력에 정리되어 있다.
소속사는 2006년까지 IMG코리아[12] 였다가 IB스포츠(현 갤럭시아SM의 과거 명칭)와 2010년 4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이후 올댓스포츠로 소속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부상을 극복하고 한창 날아다니던 2009년과 그 이후로는 실질적으로 타 현역 탑싱들을 제외하고 미셸 콴, 카타리나 비트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견되는 일이 잦았다. 그만큼 동시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 중에서는 독보적 위치에 속하며, 시대를 풍미한 스케이터로 평가받는다.
'''출전하는 대회란 대회는 모두 휩쓸며''',[13] 빙판 위를 쓸어버리는 '''진정한 여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출전해서 경기를 했다 하면, 대부분의 대회에서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아내고 신기록 작성까지 해주며 '''피겨계를 주름잡던 여왕'''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의 유명 스포츠언론이나 해설진들은 그녀가 시니어 데뷔를 하고 은퇴하던 시즌까지의 대부분의 국제대회를 '''김연아가 참가하는 대회 or 김연아가 참가하지 않는 대회'''로 구분하기도 했다.[14]
그녀의 활약 이후로 수많은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들이 생기고 있고, 범국민적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초등부 한정으로는 피겨 유망주들이 더 많다. 또한 그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대외적으로 밝힌 컴백 이유 중 하나가 '후배들을 이끌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서'였다. 피겨계에 금전적 지원 및 여러가지로 후원을 하고 있기도 하다. 후에 한국 피겨계의 대모라고 불릴 가능성이 높다.[15] 골프계에서의 박세리와 여러모로 위치가 비슷하다.
외국에서도 '이전까지는 출전도 잘 못한 나라에서 어디서 이런 거물이 튀어나왔냐'고 신기하게 여기는 말이 나온다. 은퇴 이후 외국 대회에서는 김연아 키즈가 나올 때마다 '김연아가 이끌고 온', 또는 '물꼬를 튼' 선수라고 언급된다. 박소연, 김해진 등이 연아키즈로 등장했고, 현재는 최다빈, 유영, 임은수, 김예림, 이해인, 위서영, 지서연 등 김연아 이후의 경쟁력 있는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선수들이 배출되면서 한국의 여자 싱글 선수 토대가 얼마나 탄탄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연아가 은퇴한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김연아의 후배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 나가면 해설은 항상 김연아를 언급한다.
3. 선수 생활
3.1. 선수 경력
3.2. 수상 기록
4. 평가
'''"신이 내린 재능이다. 이런 재능은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것이다. 김연아가 연기한 걸 보고 나면 난 그냥 코치하는 걸 집어치우고 싶다. 그녀가 등장해서 한 동작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난 일어나서 경기장을 나가고 싶어진다."'''
- 알렉산더 줄린(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코치이자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아이스 댄스 은메달리스트), 2007 컵 오브 러시아 당시
'''"엄밀히 말하면, 그녀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16]
- 테드 바튼(Ted Barton, 신채점제를 창시하는데 참여한 인물)
'''"김연아의 연기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기술적으로 토탈 패키지(the whole package)다."'''
- 크리스티 야마구치(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토탈 패키지다. 내가 그녀의 연기를 볼 때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없다."'''
- 도로시 해밀(1976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아무 약점이 없다. 그 누구하고도 김연아를 비교해보라. 김연아는 모든 것을 가졌다. 그 어떤 제도에서든, 장소에서든, 시간에서든, 승리는 그녀의 차지다."'''
- 스캇 해밀턴(1984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Long live the queen!"'''[17]
- 미국의 유니버설 스포츠 메인페이지
- 톰 해먼드(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미국 NBC 방송의 해설진)
'''"지금 이 순간은 피겨 스케이팅 역사의 위대한 한 순간이다. 김연아는 나비처럼 사뿐히 경기장을 즈려밟고 갔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해설 중
'''"김연아는 역대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다. 완벽한 안무로 10점 만점에 10점, 20점 만점에 20점,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을 것이다. 25년간 피겨 스케이팅을 해설하면서 이런 연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 2013 세계선수권 프리 스케이팅 캐나다 SRC 해설 중
'''"이 선수의 스케이팅은 참 쉬워보이고, 아름답고, 가슴 아프죠."'''
- 2013 세계선수권 프리 스케이팅 미국 UNIVERSAL SPORTS 해설 중
'''"언제 어디서든지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타면 항상 놀라운 고요함이 흐른다. 여러분이 어떤 위대함을 마주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영국 BBC 해설 중
'''"데이빗 홀버스텀은 마이클 조던에 대해 말하길 '농구를 평생 5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조던을 보면 이 사람이 주목해야 할 사람인 것을 바로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고 했다. 목요일 김연아를 보는 것이 바로 그랬다."'''
- 뉴욕 포스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1970년대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봐왔지만 은퇴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한 선수는 처음이다."'''
- 장 크리스토프 베를로(Jean Christophe Berlot, 아이스네트워크 기자)
'''"그녀는 내가 본 가장 빠른 스케이터다."'''
- 미셸 콴(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람들이 김연아를 '유나 퀸'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음에 든다. 난 그녀를 매우 좋아한다. 내가 지금 젊은 선수였으면 김연아를 본으로 삼았을 것이다."'''
- 이리나 슬루츠카야(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그녀는 이미 시스템이 존재하던 곳에서 나타난 단순한 재능 있는 스케이터가 아니다. 어떤 피겨의 전통도 존재하지 않았던 곳에서 등장해 한국인으로서 어떤 경우에서든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무슨 메달을 따든 그녀가 하는 건 다 최초가 아니었나? 올림픽에서 온 국민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어야 했던 순간의 그 부담감을 생각하면 매우 놀랍다. 우리(프랑스)는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싱글 부문 금메달이다."'''
- 필립 펠리에(프랑스의 유럽선수권 해설위원), 2010 세계선수권 해설 도중
'''"(김연아의 점프처럼) 리듬을 타고 가볍게 날아서 부드럽게 착지하는 점프는 남녀 선수 통틀어 본 적이 없다."'''
- 야마다 마츠코(아사다 마오의 前 코치)
'''"앞으로 보실 합계 점수를 구분하는 기준표입니다. 195점 이상은 '경이로움'이고 '뛰어남'(180~194점)과 '매우 좋음'(170~179점)에 해당하는 점수도 나와 있습니다."'''
'''"한 가지가 빠졌습니다. 210점 이상의 단계. 바로 김연아."'''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미국 NBC 중계 중
'''"어떻게 하면 김연아가 될 수 있을까요? 될 수 없습니다. 하늘의 선물이에요. "'''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갈라 프로그램 미국 NBC 해설 중
'''"나는 당신(김연아)의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 매우 즐겁게 보았고, 당신의 금메달 연기의 우아함과 경기력에 매료되었습니다. 당신은 빙상 위에서나 밖에서나 올림픽 정신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 힐러리 클린턴, 김연아에게 보낸 편지 중
'''“러시아의 마린스키와 볼쇼이, 영국의 로열 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에서 활약하는 유명 발레리나들의 연기를 많이 봐왔지만 김연아의 표현력은 오히려 그들을 뛰어넘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 장일범(음악평론가, KBS 1FM 가정음악 진행자)
'''“운동만 하면서 달려온 사람, 김연아에게서 ‘세계 퀸’의 거만함은 없었다. 도리어 나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코스트너와 아사다는 '우리가 어떻게 연아를 따라갈 수 있을까?'의 문제가 아닌 시니어로 올라오는 신예들을 어떻게 막을까를 생각해야겠죠."'''[19]
- 로빈 커즌스(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BBC 2013 세계선수권 해설 중
'''"그녀는 언제나 퀸 유나(Queen YU-NA)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바뀐 게 없어요. 단지 올림픽 은메달을 더 가졌을 뿐이죠."'''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갈라 프로그램 미국 NBC 해설 중
'''스펙타클한 광경이다. 천사와도 같은 포즈다.'''
- 2013 세계선수권의 한 이탈리아 해설자의 해설 중
'''하나님, 오 맙소사. 정말 굉장하다.'''
- 2013 세계선수권의 한 미국 해설자의 해설 중
- 티에리 앙리
4.1. 국내
김연아가 등장하기 전에 한국에서의 피겨는 말 그대로 관심없던 종목이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한국은 그야말로 '''빙상 스포츠 중에서도 레이스'''에만 특화된[20] 나라였지, 피겨계에는 정부적 관심도, 국민적 관심도 없었고 당연히도 '''국내 후원이나 투자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김연아가 없었더라면 한국은 계속 피겨 스케이팅 불모지로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실제로 주니어 시절 김연아가 한창 두각을 나타내던 때 포털의 뉴스 댓글에는 '시니어에서 입상해야 진짜 실력이지, 설레발 치지 마라'는 악플도 많이 있었다. 사실 악플이라고 적혀있지만 당시에는 크게 틀린 말이 아니었다. 엄밀히 말하면 김연아 이전에도 피겨 유망주라고 스포츠 뉴스에 소개되는 케이스는 몇 번 있었지만, 그렇게 소개된 인물 중 두각을 보인 인물이 결국엔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렇게 소개된 유망주들이 김연아처럼 대회를 제패하고 다니지는 않았다. 다만 그동안의 설레발 전례 때문에 생긴 부정적인 견해였다고 할 수 있다.
국제무대에서도 전통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했던 유럽이나 미국,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던 일본과 달리 한국은 피겨계에서는 겨우 올림픽 출전권만 얻어서 그마저도 최하위권만 기록하는[21] 수준이었다.[22]
피겨 스케이팅이 리듬체조나 싱크로나이즈 종목과 같이 예술성이 중요하게 반영되는 스포츠라는 특성 상, 발레리나 같은 체형과 미모[23] 가 부각되며 대중에게 어필되었고,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열악한 지원 + 부상 + 타국과의 비교 + 연습방해 영상 등 + 피날레로 편파판정논란까지 해서 인간승리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한국에서는 단순한 스타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본인의 선행이나 끊임없는 기부도 많이 알려져 현재 와서의 김연아의 위치는 '''2000년대 등장한 스포츠 스타 중에서 인지도와 인기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2009년까지는 피겨요정, 국민여동생 여러 타이틀로 불렸다. 비슷한 시기의 비슷한 나이에 주목을 받은 박태환도 약한 종목에서 성공 + 잘생긴 외모 덕에 함께 주목을 받고 국민여동생, 국민남동생 소리를 들으며 CF를 같이 찍기도 했다. 인기종목인 축구가 국제대회에서 죽 쑤고 있던 시기라 "축구장에 물채워서 태환이 수영장으로 쓰고 겨울엔 얼려서 연아 스케이트장으로 쓰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면서 피겨요정보다는 피겨여왕이나 연느라고 불리게 되었다.
실력이 제대로 피어난 2009-10 시즌때는 김연아가 광고한 제품만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자동차, 가전제품(ex. 에어컨), 핸드폰, 화장품, 악세사리, 금융광고 등등)로 광고계를 휩쓸어, 피겨 프로그램 보면서 김연아를 보고, 잠시 광고타임 동안 김연아를 보고, 다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김연아를 보는 것도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이러한 인기가 신기했는지 외신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락스타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꾸준히 한국 피겨계에 기여하는 인물이다. 국민적 관심도가 김연아를 계기로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아진 것에 더해, 김연아 본인 역시 잠정 은퇴수준이었던 공백기를 끊고 다시 돌아온 이유도 '한국 피겨계를 위해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서'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김연아의 존재로 인해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다. 이들이 바로 소위 말하는 '''연아 키즈''' 세대로, 김연아 시대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을 선수 풀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박소연, 최다빈, 예은영 트리오 등이 대표적인 연아 키즈 선수들이며 이후 세대에도 상당히 좋은 유망주들이 배출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활동 이외에도 국내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시상자로 나서기도 하고,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도 하고, 빙상장 건설을 요청하기도 하는 등 한국 체육계의 빈곤한 환경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많다.
4.2. 국외
현대 피겨계의 먼치킨급인 인물 중 하나라, 이에 대해서 논하면 빠지지 않는다. 피겨의 역사가 그녀를 통해 다시 쓰인다는 평을 했던 외국 해설의 말처럼 김연아는 엄청난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살아있는 레전드로 회자된다. 신채점제 이후 그야말로 완벽한 교과서를 써내려간 선수이자 기준이 되는 선수로서, 지금이야 웬만한 중상위권 여자선수들이 쇼트에서 70점을 그냥 넘기지만 김연아는 오래도록 깨지지 않던 여자 싱글 쇼트 70점의 벽을 부숴버린 선수이다. 외신과 전문가 해설진 이전의 역사적인 피겨 선수들까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은 전무후무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김연아의 연기 스타일에는 북미 쪽 취향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고[24][25] 아예 김연아가 출전했던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그전까지 최대 판매량 2002년의 티켓 판매량 28,664장을 제치고 29,477장을 팔아 최고 판매량을 세우기도 했다.
2010년 10월 2일과 3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아이스 쇼는 1주일 뒤에 미국 방송국 NBC를 통하여 전국에 녹화중계되었다. 자국 선수인 에반 라이사첵의 아이스 쇼조차 1년 후에 방송했다. 아이스쇼 표 역시 2일치가 전부 매진되기도 했다. 또 NBC 여성피겨 방송을 들어보면 김연아에 대한 언급이 매우 자주 나오는 걸 알 수 있다.[26]
피겨 스케이팅 자체가 한국에서 워낙 불모지였던 지라 국내에서 주목을 못 받았을 때 아사다 마오의 대항마로서 제일 먼저 김연아에 주목한 것도 일본이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마오의 우승을 가로막는 포지션이 포지션인지라 우호적이진 않지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 스케이팅 때를 비롯한 시니어가 많은 경기에서 마오가 실력과 멘탈에서도 김연아에게 밀려 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김연아의 우위를 인정하고 있다.[27] 일본 방송을 들어봐도 김연아를 여왕(조오)라고 칭하는 걸 쉽게 들을 수 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라이벌 구도가 더욱 흥했고, 순정만화 《유리가면》에 빗대어 마야와 아유미로 VS놀이를 하면서 비교떡밥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언론보도 및 교양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오를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며 또래들과 해맑게 웃으며 행복하게 스케이팅을 하는 타고난 천재"로, 김연아를 "하루 종일 연습만 하면서 친구도 없는 음울한 기계"처럼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도 하며 "예술(예쁘고 밝은)의 마오 vs 기술의 연아"로 구도를 만든 바 있다.[28]
이는 척박한 환경에서 천재적인 재능으로 우뚝 일어선 김연아와, 어릴 때부터 주목받으면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아사다 마오의 환경차이 덕도 있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미 주니어 시절부터 유명한 선수였고 아사다 마오도 알려진 만큼 가정환경이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요즘에는 드래곤볼의 카카로트와 베지터의 라이벌 구도로 빗대어서 표현하는 경우도 많아진 듯 하다. 그러다 시니어에 올라와서는 김연아가 <록산느의 탱고>와 <종달새의 비상>으로 충격을 안기자, 마오를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기술의 천재", 김연아를 "표현력의 천재"로, "기술의 마오 vs 예술의 연아"로 새로운 구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연아의 기술도 만만치 않았고 그게 이후 점수로도 드러나, 2008년까지만 해도 둘의 전적은 아사다 마오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2009년부터는 김연아가 크게 앞서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의 2010년 스포츠스타 검색어 순위 1위를(야오밍 2위) 기록하였다. 실제로 유튜브를 들어가 보면 김연아 응원 댓글 중 중국어로 쓰여 있는 것도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었다.
금메달 수상 이후 자신이 동경하던 미셸 콴과 교류가 많다. 콴은 김연아의 아이스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우정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훈련 장소를 콴의 훈련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옮긴 적이 있으며, 김연아의 새 코치였던 피터 오퍼가드는 콴의 언니인 카렌 콴의 남편[29] 이자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페어 동메달리스트이다.
미국 내에서 연간 350만 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 '어린이를 위한 세계연감 2011'의 2010년 판에서는 저스틴 비버, 드류 브리스와 함께 표지 모델로 선정되었다.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사진도 찍었다. 세계적인 할리우드의 배우 세라 제시카 파커와 가수 리한나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연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 소재를 둔 '여성 스포츠 재단(Women's Sports Foundation)'[30] 에서 주는 '2010 올해의 여성 스포츠선수 상(2010 Sportswoman of the Year)' 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인 여성 운동선수로서는 사상 최초이다.(개인 스포츠 부문).[31] 타임스에서 뽑은 '2010년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 중 영웅(Heroes) 부문에서 빌 클린턴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한국에선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2번째로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UNICEF International Goodwill Ambassador)로 선정되었다.[32] 전현직 국제친선대사 중 스포츠스타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요한 올라브 코스(노르웨이),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영국),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선정된 바가 있다.
IOC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한국어로 김연아 생일을 축하하는 맨션을 올렸다.
해외 피겨 스케이터 중에서는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와 중국의 리쯔쥔이 공인된 김연아의 열성팬이다. 그 외 김연아가 호스트가 되어 주최한 아이스쇼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서도 관심과 호감을 표하는 선수들이 많다.[33] 그 외에도 발표하는 프로그램마다 관심을 모으고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선수들이 동작을 따라하는 경우가 잡히기도 한다.[34]
한국인 최초로 올타임 레전드 클럽에 가입이되어 마이클 펠프스, 나디아 코마네치 등과 함께 도하 골스 포럼에 참석하였다.
4.2.1. 외국에서 인지도가 없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 내에서의 김연아의 인지도는 매우 높으나 종목 자체의 인기가 낮기 때문에 전세계인 대상의 절대적인 인지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김연아가 외국에서 인지도가 없다는 주장은 여기저기에서 종종 주장되어 왔는데, 그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방한한 유명 외국인들에게 김연아를 물어봤는데 누군지 잘 모르더라는 것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다른 프로 스포츠(축구, 농구)처럼 접근성이 좋지도 않고 특정 국가(한국, 일본)를 제외하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피겨 스케이팅을 깊게 파고 들어 즐기는 일부 팬층 외에는 피겨 스케이팅이란 종목 내의 흐름이나 사건, 인물들에 대해 대다수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바이애슬론이나 크로스컨트리 스키 같은 국내에서 매우 생소한 종목에서 누군가가 3연속 올림픽 챔피언이 된다고 해도 국내의 해당 종목 팬을 제외한 대다수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뉴스에 나와도 이름도 기억 못할 것이다. 이건 해당 종목에서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볼 수 있으며 해당 선수의 출신 국가에서의 인기가 반드시 세계적인 인기로 비례되어 나타나는 게 아니다.
세계 최고의 상업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스하키의 경우엔 한국에서 전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는 아이스하키 선수 이름 아무나 대보라고 하면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5. 은퇴 이후
5.1. 2014년
IOC에 올라온 김연아의 인터뷰 중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관련 인터뷰가 왜곡되어 기재되어서 IOC가 욕을 먹었다. 김연아는 그냥 "난 클린 경기로 그동안 준비해온 내 할 일을 다했고 심사위원 판정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이라고 했을 뿐인데 이게 어느 새인가 "기술이 뛰어난 소트니코바가 잘해서 이기기 어려웠다" 로 왜곡된 것이다.
해당 부분에 대한 항의를 받은 IOC는 영국 리포터의 실수라면서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체육훈장 최고 등급 기준이 올라갔는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논란이 있는 판정으로 놓친 것 때문에 76점이 모자라 1500점이 되어야 받는 청룡장을 받지 못하게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웬만한 세계구급 선수도 받기 힘들 정도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체육계는 기준 원복을 촉구하였다.
결국 체육분야 서품 기준이 지나치게 상향 조정됐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안전행정부가 기준을 재조정하겠다고 뜻을 밝힌 데 이어 문체부는 '체육분야 유공자 서훈 기준' 특례 조항 등을 적용해 김연아에게 청룡장 수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훈장을 못 받고 있던 박태환과 같이 묶여서 "박태환은 안 주는데 왜 김연아만 특별규정으로 주느냐"며 까였다.
그러나 이건 수영연맹이나 빙상연맹의 행정이 거지 같아 생긴 문제로, 청룡장의 경우 해당 점수를 넘을 경우 연맹이 추천하면 100% 지급해왔다고 한다. 김연아는 점수를 상향조정하려는 걸 빙상연맹이 알고 있었고, 2012년 이후부터 계속 대상자였는데,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추천했으면 명예롭게 받을 수도 있었는데도, 일처리 안 하는 빙상연맹 때문에 특별규정으로 받게 되어 특혜라며 욕만 먹고 아직 청룡장을 받지는 못하였다... 일 안하고 빈둥거리는 빙상연맹도 답이 없다.[35]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하였으며, 기념 주화가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합격하여 2014년 9월부터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후배 선수들도 도와주고 있다고 하며, 2016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였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것도 청소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라고 한다.
5.2. 2016년
연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와중에 김연아가 이 스캔들의 피해자 중 하나라는 주장이 KBS를 통해 제기되었다. 한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쁠 때 늘품체조 시연을 거절한 적이 있는데, '''이 늘품체조는 차은택의 주도로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장시호의 측근이 "김연아는 문체부에 찍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2015년 스포츠영웅상에서 나이 기준으로 탈락할 위기에 처했지만 팬들의 항의로 겨우 수상한 적이 있었는데, 배후에 이런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6년 12월에 제작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와 발행 예정인 이천원권 지폐에 김연아의 종목인 피겨 스케이팅만 누락되었는데 위의 이유 때문인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같은 시기에 김종[36]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수영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서 대기업의 후원을 받을 것"을 제안하면서 "나는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보도 직후 김연아는 2016년 11월 23일에 스포츠영웅 헌액 대상자로 선정된 자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불이익을 느끼지 못하였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서 박근혜 정권이 김연아에 미칠 영향력은 거의 없어서 불이익 느낄 일도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이미 은퇴하여 국가대표 선발로 협박할 수도 없고,[37] 피겨 스케이팅 대표 스타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서 배제할 수도 없고, 여전히 CF 모델로 입지가 강해 기업에 압력을 넣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결국 스포츠 영웅 같은 정부 포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고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5.3. 2017년
2017 사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시상식에 깜짝 출연하여, 메달리스트들에게 축하 꽃다발과 인형을 주었다.
11월 1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는 UN 총회에 특별연사로 나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는 영어 연설을 하였다. 이 소식은 국내 모든 미디어가 비중있게 다루었고, 고등학교 2학년 화법과 작문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5.4. 2018년
5.4.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17년 11월 1일 김연아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함께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를 한국에 들여오는 역할을 했다. 이날은 올림픽 개막 100일 전이며, 이 날부터 한국 전역을 도는 성화 릴레이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단독 성화 점화자로 등장했다.''' 김연아가 최종 주자 혹은 점화자일 것이 이전부터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지만, 최종 주자로 남/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등장하여 성화대까지 올라가자 "어? 김연아 선수는 끝내 안나오는 거야?!" 라며 아주 잠시 동안 아찔해 했었던 시청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성화대 아래에 만들어져 있던 작은 아이스링크에 스케이트를 탄 채 깜짝 등장하여 모두에게 큰 환호를 받고 짧은 연기를 보인 후 두 사람으로부터 성화를 전달 받은 후 점화했다. 김연아가 하니까 쉬워 보여서 그렇지, 저 좁은 링크에서 스케이팅을 연기하는 건 전혀 쉽지 않다. 링크 밖은 절벽 같은 계단이며, 떨어지면 중상을 입는다! 다른 사람이 했다면 안전불감증이라는 소릴 들었을 것이다. 식장은 김연아가 등장하는 순간 엄청난 감동과 환희로 가득찼다. 장내 방송의 한국어 사회를 맡은 배기완 아나운서는 김연아의 등장을 안내하며 '''"여왕이 돌아왔습니다"'''라는 표현을 하였다. 후일담에 따르면, 이 멘트는 배기완의 '애드립'이었다. 본래 개회식의 공식 사회는 IOC의 규정대로 정해진 멘트만 해야 하는데 배기완이 이를 잠깐 어긴 것이다. 하지만 이후 IOC 측에서 딱히 문제 삼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김연아의 위상이 위상인데다가[38] 배기완이 없는 사실을 꾸며낸 것도 아니니 그런 걸로 문제 삼는다면 오히려 IOC가 비판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를 묵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KBS에서 제작한 개회식의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개막식 만들기'를 보면, 배기완의 이 멘트를 듣고 공연 스텝들이 '이게 웬 애드립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송승환 총감독도 '괜찮은 애드립이었어.'라며 가볍게 웃었다.
개회식 이후에는 일반 관중들과 함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들을 응원하는 모습들이 목격되었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입장해서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였다.
그리고 3월 9일부터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를 맡아 성화 봉송자로 나서기도 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못지않게 패럴림픽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패럴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하거나 틈틈히 패럴림픽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도 당연히 참석했고, 대회 기간동안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5.4.2. 아이스 쇼
2018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 쇼에 특별 출연하여 오랜만에 연기를 선보였다. 출연진에 김연아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예매 시작 2분 만에 행사 전체의 좌석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은 영화 팬텀 스레드의 OST 중 House of Woodcock을 사용하였다.
12월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선수가 호스트인 'Revolution on ice'에 출연하였다. 자신은 더 이상 프로그램에서 점프를 뛰지 않는다며 만류했지만 주최 측에서는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서 말 그대로 모셔갔다. 김연아가 자신의 아이스쇼 해외 공연이 아닌 해외의 아이스쇼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인 감독을 맡은 산드라 베직은 아이스쇼 후 김연아가 아이스쇼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프로그램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녀는 겸손하고 스케이트를 사랑하며 모든 것에 대해 개방적이었다고[39] 한다. 캐스팅 과정에서는 김연아가 앞선 5월 모국에서 아이스쇼에 서면서 다시 스케이트를 하고 싶은 열망을 데이비드 윌슨이 알아차렸고, 데이비드 윌슨이 이를 산드라 베직에게 알려 김연아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었다.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듯 이 아이스쇼에서 무려 3번이나 링크에 서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2012-13 시즌 갈라 프로그램이었던 All of me[40] 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House of Woodcock, 그리고 찰리채플린 메인 테마곡을 주제로 한 피날레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연기를 펼쳤다.
연습 과정에서 '''점프를 뛰었다고 한다.''' 산드라 베이직은 김연아가 점프를 쇼에서 보여주진 않았지만 연습 중 점프 연습을 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하였다. 일거수일투족이 집중되는 한국과 달리 알아보는 사람도 부담도 적은 스페인에서 좀 더 자유롭게 스케이트를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녀는 훌륭한 competitor 이기 때문에 점프를 계속 연습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점프에 대해서 김연아 본인이 언급한 적이 아직 없고 이후 아이스쇼에서 점프를 뛸지 미지수이기 때문에[41] 섣불리 프로그램에 점프를 넣어올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자. 어디까지나 은퇴한 지 수년이 넘은 스케이터에게 점프는 부수적인 것이고,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5.4.3. 2018 ANOC 수상
2018년 11월 28일 일본 도쿄의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시상식에서 스포츠 분야에 크게 이바지한 스포츠인에게 주어지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성공적인 유치, 개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을 받았다.
5.5. 2019년
2019년 올 댓 스케이트 아이스 쇼에서는 특별 출연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정식 출연진으로 출연해 새 프로그램으로 Variations on Dark Eyes와 줄리아 마이클스의 Issues[42] 를 선보였다.
5.6. 2020년
2020 사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시상식에 깜짝 출연하여, 메달리스트들에게 축하 꽃다발과 인형을 주었다. 특히 이 대회는 2009 사대륙선수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가 포디움에 입상한 대회로써 시상대에서 두번째로 높은 위치에서 김연아가 건네주는 꽃다발을 받는 유영의 깜짝 놀란 표정과 흐뭇한 김연아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6. 기부
현재까지 총 기부 내역을 합산하면 유니세프를 통한 기부금은 총 '''21억 원''', 유니세프 외 기부금은 총 '''28억 원''', 합쳐서 '''49억 원'''이다.
7. 열애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직후인 2014년 3월 6일 디스패치에 의해 아이스하키 선수인 김원중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었다. 디스패치에서는 빙상연맹 관계자의 제보를 통해 사진을 찍으러 근 6개월간 김연아를 몰래 쫓아다녔다고 한다. 파파라치 사진은 화보처럼 포장되어 공개되었다. 디스패치에서는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 집중하도록 배려하여 공개를 늦추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전이나 진행 중 열애설을 터뜨렸을 때 국민들의 반응을 상상해보면 당연한 처세다.
이후 2014년 6월에 김원중이 국군체육부대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사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또한 김원중이 소치 동계올림픽 직전에 밤샘파티를 했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열애설이 돌 때부터 대체로 좋지 않았던 팬들의 김원중에 대한 여론이 더 나빠졌다.[43] 그리고 11월 7일에 두 사람이 결별한 상태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리고 2015년에 재결합설이 돌았으나 근거가 없는 찌라시 뉴스로 파악된다.[44] 이와 관련된 기사는 더 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원중은 이후 조용하게 선수 생활을 계속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8. 광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센세이셔널한 시니어 데뷔를 한 후, 국민은행과 첫 CF 계약을 맺었다.
첫 시작이 어려웠을 뿐 좋은 성적과 스타성이 합쳐 이름가치가 올라 광고하는 제품마다 연아우유, 연아신발, 연아커피 등 '연아XXX''라고 이름 붙여지며 긍정적인 이미지 효과를 보여줬다. 반대로 하이트 맥주 CF 출연은 논란이 되기도 하였는데 한국 정신중독의학회는 김연아의 맥주 광고 출연이 청소년의 음주문화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맥주 광고가 비난의 대상이 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학계의 조언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또 김연아의 광고 모델 활동을 못 마땅해 한 개신교 체육계 원로를 자처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김연아의 맥주 광고 모델 출연을 제재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벌였다.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진 스포츠 스타가 주류 광고 모델을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무불별한 음주 문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대었다. 당시 김연아의 나이가 24살로 본인이 음주를 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성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를 폈다. 그런데 정작 입법 과정을 거친 후 실제로 법 적용될 당시 이 법의 짱돌을 맞은 것은 김연아가 아니라 아이유였다. 이어서 임신 사실이 공개된 연예인이 맥주 광고 계약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임산부가 맥주 광고 모델을 하는 것과 스포츠 스타가 주류 광고 모델을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2009년, 2010년, 2013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발표한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광고 모델로 선정되었다.
한참 광고 출연이 절정을 찍던 때엔 인터넷 상에서 김연아를 "하라는 운동은 안 하고 광고만 찍는다"고 비판하던 부류도 있었고, 광고를 많이 찍는 이유를 돈벌이에 집착한다고 '돈연아'라고 음해했는데, 정작 본인은 무릎팍도사에서 기분은 나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45] 어떤 인터뷰에서는 "광고는 하루만 찍으면 되는 건데?" 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당시 <무릎팍도사>에서는 광고 출연이 훈련비 때문만은 아니라며 쿨하게 말했지만, 한국 빙상 종목 선수들의 실태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피겨 스케이팅은 김연아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 훨씬 못 미치는 지원을 받고[46] 대회 상금도 종목 특성상 매우 적었다.[47] 김연아 선수는 본인 훈련 비용 뿐만 아니라 피겨계 후원까지 본인이 직접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오래 보아온 국민들은 오히려 CF 출연을 반기기도 한다. 그런데 연맹은 대회 상금을 받으면 떼어갔다.(현재 이 규정은 없어졌다.)
그리고 전세계 대부분의 현역 피겨 스케이터들은 선수 생활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피겨 선수"로서의 활동으로만 벌 수 있는 돈(대회 상금)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48] 대부분 어느 정도 국제대회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실력의 선수만 되어도 광고를 많이 찍는다. 이렇게 안 하면 정말 금수저가 아닌 이상에야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김연아는 본인이 CF를 선택할 때 기업의 피겨 후원을 조건으로 걸고 있다. 실제 김연아가 CF 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KB국민은행, 잇츠스킨, 뉴발란스 등이 한국 피겨 스케이팅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9. 기타
- 2012년 에듀모아에서 초등학생 6,39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서 48%로 1위를 차지했다.[49]
- 어릴 적부터의 기부 선행과 동시에 어려웠던 시절도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투명테이프로 스케이트화를 감아 신는 사진이 그것이다.[50] 김연아 선수는 1~2주만에 발목이 무너진 스케이트를 테이프를 감아가며 1달을 신었다고 했다. 심하면 2일밖에 못 신고 새 스케이트로 교체한 적도 있다고 한다. 유독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발목이 잘 무너졌던 이유는, 높고 강한 점프 때문으로 생각된다. 거기다가 열악한 지원 때문에 전용 빙상장도 아니고 일반인이 많은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하였다. 무명 시절도 아니고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많은 상을 타서 인지도가 높을 때였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와서 소리지르고 구경하는데 연습한 것이다. 게다가 이 때 김연아는 고관절 부상 때문에 물리치료를 받으며 훈련을 하고 경기에 참여하던 상황이었다. 김연아는 이후 2010년 2월에 출간된 자서전인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내가 이러고 있을 때 다른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편하게 훈련하고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복받쳤다'고 밝혔다.
-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 후속 예능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메인 진행과 심사를 맡아 고정 출연했다. 1회와 4회에서 출연진들의 연기를 보기 전에 오프닝 공연으로 자신의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유와 함께 키스 앤 크라이의 주제가인 <얼음꽃>을 불러 화제가 되었다.
- 노래를 잘 부르고 가창력도 꽤 좋은 편이다. 방송이나 팬미팅에서 웬만한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는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 중저음이 풍부하고 고음역도 잘 넘긴다.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이다. 이승기, 빅뱅의 응원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더니, 가수 아이유와 듀엣곡으로 부른 <얼음꽃>은 아예 정식 음원 발표까지 되었다. 음원 수익금 전액은 피겨 꿈나무들에게 기부했다고 한다. 또한 CF 중 본인이 부른 노래가 들어간 것도 있다. 2014년에는 가수 박정현[51] 과 ‘꿈의 겨울’이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곡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 김연아의 아버지인 김현석은 위에서도 설명이 있지만 사업가로, 훈련비를 포함한 금전적인 지원을 하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 국내에서 김연아 안티들이 가족간에 불화가 있다, 이혼했다는 날조된 정보를 퍼뜨리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 박미희의 저서인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에 따르면 언니인 김애라도 노래에 재능이 있어서 음악 전공을 희망했으나 둘 다 지원할 여유가 없었고, 박미희 자신 또한 큰딸이 음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탓에 설득해서 음악 전공을 포기하게 했다고 한다. 같은 책에 따르면 그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같이 노래방에 갔다가 진짜로 재능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음악을 전공할 것을 설득했지만 이미 김애라는 간호학과로 진로를 결정한 뒤였다. 같은 책에서 박미희는 딸의 진로를 바꾸게 한 일을 후회하며 미안함을 밝혔고[52] 김연아 또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다. 이처럼 아무래도 박미희는 김연아에게 올인하느라, 친언니 김애라에게 소홀 할 수 밖에 없었기에 김애라 고3 시절 1년 내내 담임교사를 만난 적이 없었을 정도였다. 졸업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담임교사를 한번 본 게 전부라고 한다.
- 김연아 가족이 군포에서 여의도로 이사 간 적이 있는데, 이 때 당시에 친언니 김애라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여서다. 물론, 그 외에도 김연아의 잦은 해외 출장과 연습장 이용 편의성, 방송국 출연 등을 고려하기도 했을 것.# 참고로, 2014년 친언니는 결혼 이후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에서 연습한 곳 중 롯데월드 링크 빙질이 좋았다는 얘길 하였는데, 그 이유는 따뜻하기 때문이다. 난방조차 제대로 안 되는 국내 링크장의 사정을 보여주는 웃픈 이야기다. 사실 실내 유원지 안이라 얼음 위에 물이 한 겹 덮힐 만큼 녹아 있는 롯데월드 링크 상황을 안다면 의아한 얘기인데, 선수들이 연습하는 건 영업이 끝나고 밤 11시, 12시부터 새벽이기 때문이다. 녹았던 빙판이 다시 얼어붙어 있고 온기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은 현재도 일반인 공개 영업을 안 하는 연습 전용 링크장이 거의 없는(한국체육대학교 교내 링크장)형편 상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더 시크릿이다.
- 다양한 분야에서 헌정을 받고 있다. 나이키[54] 에서 다이아몬드와 금이 들어간 골든자켓을 헌정받았다. 루이비통에선 트렁크를 헌정받았다. 트렁크는 2개가 만들어져 하나는 경매에 올라 그 수익금이 기부에 쓰였다. 미국에선 김연아를 위한 헌정시를 쓴 시인이나, 김연아가 제목인 교향곡을 만든 작곡가[55] 가 나오기도 했다. 의 헌정노래도 있다.
- CF 출연이 많은 스포츠 스타다. 2009년 김연아가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80억이었으며, 당시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수입 5위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2010년에는 105억을 벌어 여성 스포츠 스타 수입 8위였다. 2012년 900만 달러(약 102억)으로 7위를 기록하였다. 2013년엔 1,400만 달러(약 156억)로 6위를 달성했다. 또 선행과 꾸준한 기부로 자선활동 순위에 자주 오르기도한다. 2011년 TRACE Sport 선정 세계 여성스포츠선수 자선활동 순위 5위, 2014년 美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영웅 29인, 2015년 DoSomething.org 선정 자선활동을 많이 한 스포츠선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건강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발이 심하게 혹사당해 하이힐을 신는 게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각종 근육 질환에 시달리면서, 말 그대로 온 몸 중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이 때문에 김연아는 은퇴하게 되면 그로부터 2~3년 동안은 선수 시절 혹사시킨 몸을 치료하는 데에 전념해야만 할 수밖에 없었다.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온몸에 부상을 달고다니는 경우가 많다.[56] 거친 종목들은 탈골, 골절, 인대 파열 등등 그냥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 수준이 많다. 수술이나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되는 부상들은 은퇴 후로 미루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현역 선수시에는 간단한 진통제나 교정으로 악화되지 않게만 관리 받는다. 은퇴 후 한 인터뷰에서, 걱정하는 것만큼 크게 건강 상태가 나쁘지는 않다고 한다. 과장되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게 많다고 한다.
- 2008년 12월에는 대회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에 산타복으로 원더걸스의 Nobody에 맞춰 댄스를 추며 태연의 <들리나요>를 불러 화제가 되었다. 이때의 노래 부르는 영상을 미국 NBC에서 가져다 경기 직전에 틀어주기도 했다.
- 가톨릭 신자이며 세례명은 스텔라이다. 대회에 출전하면 경기 시작 전에 항상 성호를 긋는다. 2008 세계선수권 부상 여파와 편파 판정 등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때 신앙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머니인 박미희도 안나라는 세례명을 받고 함께 입교했다.
- 살레시오 수도회 소속 원선오 신부가 2011년부터 벌이고 있는 수단 공화국 학교 짓기 운동의 취지에 동참해 7천만 원을 기부하여 현지에 '스텔라 김연아 학교(STELLA YUNA KIM SCHOOL)가 지어졌다.
- 2011년 12월 TV조선 개국기념 김연아가 9시 뉴스 '날'에서 1일 앵커로 출연한다고 조선일보에서 홍보하여 공지영 등 진보적 인사, 누리꾼과 김연아 안티들의 설전이 있었으나 실제 방송분은 스튜디오에서 이뤄진 인터뷰성 출연으로 밝혀졌다.
- 2015년에 조사한 광복 70년 이후 '非 정치인 최고의 인물' 부문에서 33.2%로 1위를 차지했다.
- 군포시 군포소방서 건너편 철쭉 동산 인공 폭포 옆에 시에서 만든 김연아 비스무리하게 생긴 피겨 스케이터 동상이 있다. "기둥의 동그라미는 빙판을 형상화한 것이고 김연아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동상"이라고 기단 명패에 박아 놓았다. 그런데 얼굴이 안 닮았지만 김연아가 모델인 건 확실하고, 동상 자체도 조악한 느낌이다. 시에서 이를 무단으로 김연아의 이름을 붙여 홍보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심지어 기념 동상 건립을 둘러싼 비리 혐의까지 있으며, 김연아 측에 약속했던 빙상장 건립은 안 해 주고 김연아 거리 조성이라든지 다른 사업까지도 무단으로 추진해 김연아 측과 갈등이 있었다. 심지어 2011년에 군포시의 당시 모 시의원이 "솔직히 이제는 김연아라는 이름 자체가 싫다. 김연아가 군포시에 해 준 게 뭐가 있냐?"며 적반하장, 막말을 한 일로 구설수에 오른 일도 있었다. 김연아가 군포시를 떠난 데는 이런 여러 가지가 이유가 되었을 듯하다는 주장이 있다.
- 2017년까지도 김연아가 10년째 군포시 홍보대사인 것이 밝혀졌다. 2007년 지정된 이후 시내에 여기저기 붙어 있던 홍보대사 간판과 금정역 담장에 있던 얼굴 사진 등은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며 따로 홍보대사라고 선전하지도 않고 있지만, 군포시청에는 홍보 대사 액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김연아 이후에 홍보대사로 지정된 인물도 없고, 시에도 그대로 등록되어 있다는 것. 군포시에서는 "본인의 의사가 없으면 위촉을 해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군포시를 떠난지 오래 되었으므로 당연히 의미는 없다.
- 혐한초딩#s-2.4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한 혐한초딩이 "김연아보다 아사다 마오가 더 예쁘다"고 했다가 같은 혐한초딩한테 "그건 너무갔다"라고 까였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 2016년 4월 1일, 3월에 새로 개장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첫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인 두산 베어스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전에도 KBO 리그(한국프로야구) 경기에서 몇 번의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또한 김연아의 주니어 시절 지금은 없어진 현대 유니콘스 홈구장인 수원야구장(現 kt 위즈 파크)에서 시구한 경험도 있다.
- 2016년 9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랐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때 전직 축구선수인 차범근과 함께 응원하였다.
- 빵순이', '빵연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빵을 좋아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빵과 관련된 사진이 의도치 않게 많이 찍혀 그렇게 별명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팬미팅 등의 이벤트 때 소품이나 선물로 빵 종류가 자주 등장한다.
- 한때 네이버 도전만화에 그녀를 소재로 했던 명탐정 코난의 팬픽인 <코난과 키드와 서울의 별>이 연재된 적이 있었다. 지금은 저작권 침해 우려로 인해 삭제되었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착용했던 스케이트를 문화재로 지정하였다.
- 2014년에 출간된 다산북스의 학습만화 Who? 시리즈의 한국사 위인전에 등재되었다. 초판에는 뒷면에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사진이 잘못 실려 있어서 책을 산 구매자, 독자들과 김연아 팬들의 항의를 받았고 이후 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김연아의 일러스트로 교체되었다.
- 2014년 3월에 승마협회 회장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취임하고 7개월 뒤에 승마협회에서 ‘중장기 로드맵’ 보고서를 냈는데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로드맵은 정유라의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으로 내용 중에 “승마의 국민적인 우상(예: 골프 박세리, 피겨 김연아) 탄생에 적극 후원하여 국내 승마산업 대중화 및 국산 승용마의 해외 수출 계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애초 "승마의 국민적 우상 탄생에 적극 후원한다"는 보고서에서 ‘메인 후원사 선정(안)’ 항목에 장애물과 종합마술 등 다른 종목과 달리 마장마술 분야에 대해서만 “승마협회의 회장사인 삼성에 후원을 요청”이라고 못박았다는 점에서[59] 보고서의 '승마의 국민적 우상'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답이 나오는데, 언론에서는 이 보고서를 두고 최순실과 삼성은 정유라를 '승마계의 김연아', '제2의 김연아'로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는 표제로 비틀어 기사를 냈다. TV조선의 강적들 163화에도 이 일이 소개되었다.
- 밴쿠버 갈라 엔딩 모션 → 소치 쇼트 오프닝 모션 / 소치 갈라 엔딩 모션 → 평창 성화 오프닝 모션이 이어진다. 세 번의 올림픽을 하나로 관통하는 빅피처라고 인터넷에 점차 퍼졌다.
- 신 도라에몽 스페셜 1화 "너와 나의 아이스쇼"에피소드에서 아사다 마오가 YUNA로 로컬라이징이 되었다.
- 2018년,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극우세력의 타겟이 되었다. 위의 'ANOC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 수상관련 영상기사의 댓글들이나 기타 최근의 조회수 많은 김연아 기사들의 댓글란에는 어김없이 극우성향으로 추정되는 특정 닉들이 장시간 상주하면서 김연아에 대한 입에 담기도 힘든 극단적인 명예훼손-인신공격을 계속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 박근혜의 손을 뿌리치는 듯한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논란이 된 이후로 박근혜 극단 추종자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 달 전쯤 발에 부상이 있었다고 무릎팍도사에서 말했다. 그간에 부상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경험이 쌓여 훈련을 아예 쉬고 올림픽 2주 전쯤에 회복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여담으로 올림픽을 한 달 정도 남기고 2010 사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가 본인의 올림픽 우승 확률이 80%라고 자국 내 언론매체와 인터뷰 한 적이 있다.[60]
- 은퇴 당시 25세(만 23세)였는데, 너무 일찍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선수 생활을 오래한 편에 속한다.[61] 피겨 스케이팅은 리듬체조와 더불어 신체 변화의 영향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가 선수생활의 전성기이다.[62] 20대 초반부터는 쇠락기일 정도로 선수 생명이 짧은 운동 종목이다.
9.1. 논란
2021년 2월 9일 보도된 경기신문 기사에 의하면, 위키피디아 중국어판에서 일부 '''혐한 중국 네티즌들이 악의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대표사진으로 걸어놓고 한국인 전체를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본토) 국적의 소수민족을 의미하는 조선족이라고 적어두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되고 있지 않아''' 한국 팬들과 해외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위키피디아 중문판 조선족(朝鲜族)페이지에서 설명하는 조선족은 한민족을 가리키는 의미의 일종의 번역어라는 조선족들의 주장이 있다. 하지만 조선족은 조선민족(한민족)을 의미하며, 중화인민공화국(중국 본토) 국적의 소수민족을 의미하는 조선족을 보고 싶으면 중국조선족이란 제목의 페이지에서 확인하라는 문구가 해당 문서 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억지다. 요점은 이게 아니고, 백과 상단에는 조선민족이라 적어놓고 페이지명칭은 조선족이라고 해놨으며 일본의 민족은 야마토족(大和族•대화족)이 아니고 야마토민족(大和民族•대화민족)이라고 적어놨는데, '''한국의 한민족(조선민족)은 한자 민(民)을 제거하고 조선족이라고 적어놓는 이중성이 문제인 것이다. 한국인을 중국인 안의 소수민족으로 편입된 것처럼 적고싶은 의도가 보이는 부분이다.''' 중국에서도 중국정부 등에서 사용하는 제대로된 호칭은 중국조선족(中国朝鲜族)이 아니고 8천여만 한민족(조선민족•朝鲜民族)의 일부분인 200만 조선족 집단은 조선족(朝鲜族)이 정식명칭이다. '''조선족은 조선민족(한민족)의 줄임말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김연아 선수 등 한국인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고, 한민족이나 조선민족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가능하다. 한국인, 북한인, 조선족 모두 한민족(조선민족)의 일원이지만, '''한국인을 조선민족이 아닌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지말고 문제제기를 반드시 해야한다.''' 한 단어 차이로 의미가 꽤 다르기 때문이다. 해결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