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영화제
1. 개요
1946년부터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이다. 특히 아트하우스 계열의 영화들의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최고 등급 작품 상은 황금 표범상이다.[1] 2019년 수상작은 페드로 코스타의 비탈리나 바렐라
2. 특징
대중적인 인지도는 적지만, 삼대 영화제 아래 등급 영화제 중에서는 혁신성과 진보성으로 입지가 확고한 편에 속한다. 로카르노에서 주목 받아 삼대 영화제에 올라간 감독들도 많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2019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걸 생각하면....
대한민국에서는 1989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가 황금표범상을 받은 걸로 유명하다. 한국 최초로 아시아 영화제가 아닌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기에 당시 화제를 모았다. 참고로 1989년 당시, 영화월간지 로드쇼에서 한국 영화는 언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아볼까? 라고 취재하며 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감독인 배용균은 7년 뒤인 1996년에 <검으나 희나 땅의 백성>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영화감독을 그만뒀다. 어쨌든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 대상작으로서 당시 3,000만원을 정부 부처에서 포상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그 다음으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2015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이 2020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걸 생각하면 홍 감독도 로카르노에서 주목 받고 삼대 영화제에 올라간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한국 배우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과 <강변호텔>의 기주봉이다.
2019년 8월 12일 (현지시각) 아시아 배우 최초로 배우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과 기생충을 포함한 그간의 업적을 바탕으로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였다. 유튜브
[1] 우스갯소리로 영화제 마크 중에 가장 간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