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벤
Lord Ruthven.
1. 개요
'존 폴리도리'의 소설, '뱀파이어(The Vampyre)'에 등장하는 흡혈귀.
소설에 등장한 최초의 흡혈귀로 이후부터 흡혈귀는 귀족으로 묘사되게 된다.
2. 성격
새디스틱한 성격의 흡혈귀로 상대랑 친하게 굴다가 가혹하게 저버리는 것이 주 수법.
도박을 할때도 상대를 계속 이기게 하다가 나중에 상대가 돈을 많이 걸면 모두 가져가 버리고 절망하게 한다.
3. 원작에서의 행보
친구인 오브리의 여동생을 차지하기 위해, 죽어가는 척 연극을 하면서 오브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맹세를 시킨 후(어차피 흡혈귀라는걸 믿을 사람이 없으니 말해봤자 소용이 없었다.), 나중에 오브리의 여동생을 포식하고 사라진다.
4. 연극 버전
일부 연극 버전에선 이전에 원한을 품은 남자에 의해 목이 잘린다.
5. 모델
모델은 바이런 경으로 존 폴리도리는 이 소설 때문인지 바이런과 결투를 할 정도로 사이가 나빠졌다.
조지 고든 바이런이 모델이 된 캐릭터라는 사실에 확증을 굳힐만한 증거로, 이 책이 출판되기 3년전(1816), 그의 전 여자친구[1] 가 그를 소재로 해서 출판한 소설(글레나본)이 있었다. 재미있게도 그 소설 내에서도 같은 이름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만, 그 소설에서는 흡혈귀라는 설정은 없었다.
6. 여담
- 이 소설은 바이런과 메리 셸리 등이 스위스에 머무를 때 무료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자고 했을 때 쓰인 것으로, 같은 때에 지어진 것으로 프랑켄슈타인이 있다.
- 1844년에 출판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보면, 주인공인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이 캐릭터를 닮았다는 작중 언급이 자주 나온다.
- 비비안 쇼(Vivian Shaw)의 소설 그레타 헬싱 시리즈에선 주인공의 친구로 나온다. 여기서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고 그레타를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소설에서의 모습은 자신이 비뚤어졌던 시절로 수치스러워 하고 있다.
[1] 캐롤라인 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