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라우드
(링컨이 루시한테 마루 TV를 뺏기고 나서. 링컨은 공포 리얼리티 쇼를 보려고 하는데 루시는 뱀파이어 드라마를 보고싶어한다.)
링컨: That's okay, Lucy. You watch your show on the big color TV. I'll just go watch my show on Dad's crummy, old, black-and-white TV.
(괜찮아. 대형 컬러 TV로 드라마 잘 봐. 난 아빠의 오래된 구식 흑백 TV로 볼테니까.)
루시: Black and white are my favorite colors.
(흑백은 내가 좋아하는 색인데.)
링컨: Yeah, it'll make watching my show a little bit more... spooky!
(그래. 내가 볼 프로가 한층 더 으스스하겠지?)
루시: Spooky is also my favorite color.
(으스스함도 내가 좋아하는 색인데.)
(이후 링컨이 그 흑백 TV를 꺼내러 가자 루시는 자기가 흑백 TV로 보겠다고 나선다.)
Sigh..
한숨...[4]
절망...
1. 소개
다른 남매들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모습이 음침하고 우울해보이며 가장 조용하다. 가족 중 유일하게 얼굴(눈)이 공개가 안 된 캐릭터.[5] 눈을 가리고 다니는 이유는 The Crying Dame 편에서 밝혀지는데, 아기 때 항상 무섭게 부모님을 쳐다보기만 해서 부모님이 앞머리를 기르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 말로는 눈을 보여주는 건 영혼을 보여주는 건데, 자신의 영혼은 에드윈 것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한다.[6] 근데 자긴 보는 데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가족들 중 존재감이 가장 없어서 남매들의 성격을 다 파악했다고 자신하는 링컨 조차도 자주 잊어버려 낭패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Left in the Dark"편에선 링컨이 원하는 TV 프로를 보기 위해 TV 시청권을 사수하려고 남매들을 전부 방으로 돌려 보냈는데 루시를 잊어버려 TV 시청권을 뺏길 뻔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는데[7] 이게 버릇으로 정해져(...) 남매들끼리 버릇을 오랜 시간동안 안 하기로 내기한 "Undie Pressure"편에서 규칙 자체를 이해 못 한 레니 다음으로 탈락해 버렸다. 그리고 집에 온 살충업자를 놀래키거나 링컨의 튜터를 놀래키는 등 어지간한 사람한텐 다 통하는 듯하다. 다만 "back in black"편에서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그냥 나와서 "Boo"라고만 말해도 다른 사람들이 놀라서 도망간다. 레니, 리사, 린한텐 통했다.
전체적인 컨셉으로는 고스족과 이모족을 합한 컨셉으로 보인다.[8] 또한 침대 역시 드라큘라와 박쥐로 디자인했으며 에드워드를 패러디한 듯한 에드윈이라는 소설 속 뱀파이어를 가상 결혼을 연습할 정도로 좋아한다.[9]
엄마의 문학적인 특성을 물려 받아 시를 작문하고 낭독을 한다. 하지만 음침하고 우울한 성격이라서 주로 우울한 시를 지어서 낭독한다. 주로 통풍구에 앉아 시를 쓴다.
거기다가 운세나 예지, 타로점 등 오컬트에도 심취했다. 예를 들어 "Raw Deal"편에선 남매들 상대로 타로를 통해 예언을 했는데 그게 은근 잘 맞아 떨어진다. 덕분에 결과가 안 좋았던 링컨은 잔뜩 두려움에 빠져 그 날 하루종일 몸을 사리고 다녔다. 하지만 맞은 줄 알았던 리사의 타로점 결과가 거짓이 되어 꼭 맞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링컨은 여행 자체를 망쳤다고 우울해졌지만,[10] 그렇게 우울에 빠지게 된 덕에 일몰을 배경으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간혈천을 볼 수 있었다. 결국 링컨은 행복하게 집에 가는 차에 올랐고, 리사에게 타로 카드 버리라는 면박을 받지만 극 끝에 나오는 "The End"를 예언하며 카드는 틀리지 않는다고 우긴다.
이렇듯 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라우드 가족들 중에서 분위기가 상당히 이질적인 편인데 그렇다고 항상 우울해 있는 건 아니고 평범한 소녀적인 면도 많다. 일단 놀 때는 잘 놀고 몇몇 상황에서 예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Heavy Meddle"편에서는 남매들과 함께 비명을 지르거나 웃기도 한다.[11] 그리고 가족을 잘 챙겨주는 듯하다. 누가 없어졌을 때 가장 먼저 눈치채는 것도 보통 루시다. 대표적으로 Vantastic Voyage에서.
그리고 어두운 걸 좋아하는 것만 빼면 의외로 라우드 하우스에서 가장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상식인이기도 하다. 루시가 민폐를 끼친 적은 작중에서 종종 다른 사람을 의도치 않게 놀래킨 것과 Spell it out 에피소드 빼고는 거의 없다.
2. 작중 행적
아직 어리고 공주풍을 좋아하는 나이인지라 "Sleuth or Consequences"에서는 링컨에게 만화 포니 공주(Princess Pony)[12]를 읽는 것을 들켜버리고 말았다.[13] 루시 왈 잠시 동안 어둠 속에 갇힌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자매들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지만, 다행히도 링컨이 자신의 잘못으로 덮어줘 훈훈한 결말을 맞이했다.
''Butterfly Effect''편에선 '''진짜로 뱀파이어가 됐다.''' 루안이 활동가가 된 후 라나의 애완동물들을 모두 풀어줬는데 그 중 뱀파이어 박쥐에 물렸기 때문. 박쥐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링컨의 상상으로 밝혀졌다.
''A Tattler's Tale''편에선 자신의 비밀[14]을 남매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롤라가 그 사실을 부모님에게 말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하던 일을 멈추고, 롤라의 자동차를 대신 운전해줘야 했다.
본인 주역의 에피소드인 "back in black"는 링컨 친구인 러스티의 동생(로키)에게 반했고 그와 친해지기 위해 고구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로키가 피해다녀 자신이 싫은 줄 알고 평범한 여자아이로 꾸몄지만[15]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했다. 그런데 로키도 루시와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가짜 피에 관심을 가졌다. 링컨의 주선으로 로키가 링컨의 집에왔고 루시와 이야기를 했다. 로키가 루시를 피한 이유가 워낙 루시가 뛰어나서 피해다녔다고 한다. 그 후 둘이 가짜 피를 만들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다만, 아쉽게도 눈은 공개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처음으로 링컨과 루시가 같이 학교에 가는 장면이 나왔다.
또 L is for Love에서 나온 Silas라는 남자아이도 있다. 이쪽도 루시랑 비슷한 취향이다. 하지만 너무 밋밋하단 이유로 팬들은 루시&로키 커플링을 더 선호하는 듯.
"Spell It Out"편에서 다시 한번 주역을 맡았다. 이 편에선 항상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 남매들에게 주술을 걸었다...만 사실 주술은 훼이크고 알고보니 주술하던 그 날, 남매들이 열심히 응원하다가 목이 쉬어 목소리가 안 나온 것. 그냥 상황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은 루시를 무시하지 않겠다고 남매들끼리 화해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Head Poet's Anxiety"에서는 출판사에 보낸 시가 번번히 퇴짜를 받아 언니 루안에게 조언을 받아 훌륭한 시인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로얄우즈 극장의 최연소 MC가 될 정도로 두각을 보이지만 언니의 질투와 링컨에게 언니의 꿈이 바로 최연소 MC가 되는 것이었다는 것을 듣고 꾀병을 부려 낭송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루안의 격려를 듣고 모두가 낭송회에 가서 낭송을 듣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Fandom Pains" 에피소드에서는 꽃미남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는 흡혈귀 드라마를 같이보던 큰언니들을 질색하다[16] 참다못해 같은 취향의 친구들을 동원해 방송사에 청원까지 보낸다[17]. 그리고 방송날 해당 배우가 죽고 언니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자 편지를 보낸 것을 후회하고 언니들에게 그 배우는 이제 안나오지만 같이 보지 않겠냐며 제안하고, 언니들은 배우가 좋은 것도 있지만 여동생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다며 흔쾌히 수락하고 자매가 같이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참고로 해당배우는 잘린게 아니었고 흡혈귀로 부활했다.
3. 외형
검은 머리에 핏기없는 하얀 피부에 눈을 덮는 긴 앞머리를 가지고 있다. 쳐다보는 것이 무섭다고 부모님이 기르게 했다는데, 눈을 가리는 걸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는듯. 만우절 에피소드 "Fool Me Twice"에서 루안이 각 가족들이 가장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을 각자의 대역들에게 시킨 적이 있는데, 그 때 루시의 가장 끔찍한 일은 '앞머리를 넘기고 눈을 마주보는 일' 이었다.
또한 검은 원피스에 검은색 신발, 검은색 양말를 신고 손가락이 없는 줄무늬 장갑을 착용한다.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스로리풍. 또한 잠옷은 하얀색 티셔츠와 줄무늬 바지를 입으며, 수영복으로는 검은 레깅스와 어울리는 줄무늬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박쥐 모양의 양산을 쓰고 있다. 개발한 당시 검은 장갑도 착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편에선 머리카락과 코 모양이 살짝 달랐다.
또한 자신과 세 살 차이나는 링컨과 키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을 보아 또래들 비해 상당히 장신으로 보인다.
흰머리인 링컨과 반대로 이쪽은 머리카락이 검은색이다. 본인과 링컨을 제외한 9자매들의 경우 부모님으로부터 금발과 갈색 머리가 반반씩 유전되었는데, 이 중 갈색 머리 자매들이 금발인 자매들보다 1명이 적어서 사실 검은 머리는 염색이고 원래는 갈색일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그러나 "The Whole Picture"에 나온 어릴 적 사진을 보면 현재와 마찬가지로 흑발이다. 그 후 "Spell It Out"편에서 밝혀지길 루시의 헤어 스타일과 머리색은 루시의 증조할머니인 헤리엇 할머니에게 유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즉, 링컨과 마찬가지로 격세 유전인 셈. 참고로 "Back in Black"편에서는 금발을 선보였지만 가발을 씌인 것이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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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을 내뱉는다 싶을 때 말 그대로 "Sigh"(한숨)이라고 말한다. 한국어판에선 초반엔 "절망"이라고 의역(?)하다가 현재는 '한숨'이라고 단어 그대로 직역(?)하고 있다.
- 남매들 중 링컨 라우드, 린 라우드와 가깝다.
- 링컨 같은 경우는 바로 밑에 있는 동생인데다가 종종 둘이 다니기도 하고[18] 특히, 지키겠다고 말할 정도로 가장 애틋한 동생이다. 또한, 시를 쓸 때 링컨한테 자주 라임이 맞는 말을 물어보기도 한다. 한번은 링컨이 차에 들어가라고 즉석에서 시를 지어 말했는데 오빠가 나보다 재능이 좋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매 중에 링컨을 가장 많이 놀래킨다. 그래서 링컨도 좀 무섭다고 말했다. 그래도 자신의 비디오 일기에서 제일 가깝다고 말할 만큼 친하다.
- 린 라우드와는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 사이로 둘이 "Space Invader"에서는 성격차이로 심하게 자주 다퉜지만 서로 그리워 하고 링컨의 주선으로 화해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같이 찾아기도 한다.
- 최근 들어 루안하고도 접점이 많아졌다. 둘 다 공통적으로 무언가를 들고 있다.[19] Head Poet's Anxiety에서는 둘이 함께 주연으로 출연.
- 루시라는 이름은 크리스 새비노가 딸을 가졌다면 붙였을 이름이라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루시는 라틴어로 빛이란 뜻이다.
- 집안일 역할로는 루안, 린과 함께 설거지를 맡고 있다. 말 그대로 한숨으로 접시를 말린다.
- 애완용 박쥐 세 마리를 키우는데 그 중 한마리의 이름은 '팽스'(Fangs)다. 참고로 TS 평행세계의 라스도 박쥐를 키우지만 원 세계의 루시와 달리 꽤 많이 키운다.
- "Lucy 's Lament"라는 애완동물 장례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종 장례를 치러주기도 한다. 한번은 거미를 무서워하는 레니에게 밟혀 죽은 (것처럼 보였던) 링컨네 반 애완거미의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
- 증조 할머니인 헤리엇(Harriet)과 도플갱어 급으로 닮았다. 헤리엇의 유품 중에 해골모형들과, 수정 구슬 그리고 고대의 주술 책[20]이 있는 걸 봐선, 생전 헤리엇도 오컬트 매니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아기 때 한번도 운 적이 없다고 한다.
[1] 링컨 라우드하고 나이 차이가 가장 적은 동생이다. 2008년생으로 추정[2] 린과 동일.[3] 레니와 동일하다.[4] 루시의 아이덴티티. 기가 막힌 상황에 한숨을 쉴 때는 한숨이라 한탄한다.[5] 참고로 부모님도 얼굴 전체가 공개가 안 되었다가 시즌 2 1화에서 공개되었다.[6] Fool Me Twice에서 루안이 보낸 자신을 닮은 사람이 친구들한테 눈을 보여주는 걸 보자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면서 쓰러졌다.[7] 다른 사람들보다 링컨을 더 많이 놀래킨다. 1편에서만 3번. 다만 이는 어떻게보면 루시가 링컨을 많이 의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8] 드라큘라의 날개를 착용하고 비명을 지르고 그 사이에 박쥐 떼가 튀어나온다. 다만 실제로 이런 적은 없고 링컨이 분장한거다.[9] 작중 묘사로는 원작의 에드워드는 번쩍이는 미남인데 에드윈은 빈말로도 그렇게 말해주기 힘든 보기 흉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괴짜 취향이니만큼.[10] 사실 링컨에게 한 예언은 '''파멸'''이었기에 이렇게 여행을 망친 상태로 끝나면 여행이 '''파멸'''되는 셈이라 어찌보면 루시 예언이 맞게 되는 거였다. 물론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못 즐겼으니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긴 하다.[11] 여담으로 이 에피에서 링컨이 키스하다 맞을 때 혼자서 웃고 있다. 그걸 옆에서 이상하게 바라보는 리사는 덤이다.[12] My Little Pony의 패러디.[13] 심지어 리사가 기록한 가족들의 화장실 일지를 찢어 형광등에 숨기는 치밀함을 보여줬다.[14] 엄마의 드래스를 페인트 칠하고 지하에서 영혼 결혼식을 올렸는 것.[15] 참고로 자매들은 루시를 화장시킬려고 엄청 기다렸다고 한다. 롤라는 1년동안 콜렉션을 만들었다고 할 정도다.[16] 루시가 약간 빠순이 기질을 보이긴 했지만, 언니들도 꽃미남 배우에만 집중하며 해당 드라마가 뭔지는 잘 이해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니 열성 팬이라면 싫어할 만하다.[17] 무려 박쥐들을 통해 보냈다.[18] 유령을 찾기 위해 호텔 지하실에 같이 내려간 적이 있다.[19] 루안은 인형, 루시는 조각상.[20] 그 책은 상자 제일 안쪽, 비밀 장치를 해서 숨겨놨다. 루시 정도 아니고서야 그 장치를 알아볼 수 없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