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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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성우.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배우자는 KBS 28기 선배성우 위훈.[1] # 그리고 오버워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프랑스어를 전공했다고 한다.
공채 이전에는 오디언 성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 데뷔 초 전속시절부터 동기 중 김성연,[2] 이재현과 더불어 가장 안정된 연기력이 돋보였다. 프리랜서인 지금은 많은 애니메이션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 연기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특징으로 전속시절에는 어리고 귀여운 목소리로 주목을 받았으나 프리랜서 이후 연차가 쌓이면서 매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광역계 성우로 발돋움했다.
치이 같은 아기부터 한미소, 로미, 공주희, 김초원, 모란, 바론 같은 귀엽고 발랄한 어린 소녀, 윈리 록벨, 카나, 한설희 같은 10대 후반 여성, 스나카와 아이, 로지타 같은 성인 여성, 엘자 스칼렛 같은 강인한 누님 캐릭터, 핀, 차탄, 영민이 같은 소년에 할머니, 동물 및 마스코트 캐릭터까지 상당히 다채롭고 폭넓은 연기폭과 음역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중복 캐스팅에도 능숙한데 투 러브 트러블에서는 야무진 초등학생인 유우키 미캉과 깐깐한 선도부장인 코테가와 유이를, 하트 캐치 프리큐어!에서는 마스코트 요정 시프레와 냉혹한 여간부인 다크 프리큐어를 같이 맡았는데, 연기 톤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서 1인 2역이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다.
발랄한 캐릭터로 유명하기 때문에 가려지는 면이 있지만 광기 연기도 수준급이다. 소울 이터에서의 마카 알반의 광기 연기가 백미이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칼리 나기사 같은 경우는 덜렁거리는 연기도 잘 어울렸는데, 다크 시그너가 되었을 때는 광기를 굉장히 잘 살렸으며 일본판 원판같은 경우엔 덤덤한 목소리로 연기했는데 위도우메이커처럼 시종일관 매혹적인 느낌이 생겨 다른 의미로도 호평을 받았다.
특유의 차분하고 고혹적인 음색으로 코노리 미이 같은 지적이고 성숙미 있는 캐릭터, 똑부러지는 우등생, 위도우메이커 같은 냉혈하면서 관능적인 연기에도 두각을 보인다. 거기에다 루시드 같은 황홀한 안데레 캐릭터도 훌륭히 소화하는 것은 덤이다.
3. 활동
Yes! 프리큐어 5에서는 김초원 역을 맡아서 삽입곡을 불러 극중의 아이돌 가수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음향 관련으로 많은 비판을 받는 대원방송의 주제곡 퀄리티를 급상승시켜줘서 동기인 이재현, 후배인 김하영과 더불어 대원방송 성우극회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로 일컬어진다.
이후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의 히로인 윈리 록벨 역을 맡았는데, 신인급임에도 불구하고 잘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으며, 소울 이터에서는 여자 주인공인 마카 알반 역을 맡아 원판 성우의 발연기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3] 특히 주인공이 광기에 빠졌을 때 나온 특유의 웃음소리와 미친 연기가 굉장히 호평이었다.
2012년에 달의 요정 세일러 문 시리즈가 대원방송에서 재더빙되면서 선배 최덕희를 이어 새로운 세라/세일러 문 성우로 캐스팅되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받으며 팬들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이 많이 쌓여있음을 알 수 있었으나 한 기사의 인터뷰에서 ''15년 만에 돌아온 세라인 만큼 더욱 발랄하고 자신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라는 말이 뻘쭘하게 결국 처음으로 욕먹고 말았다.[4] 거기에 팬들에게는 아직까지 KBS판에서 세라 역을 맡은 최덕희의 연기가 워낙 기억에 강하게 남은 상태여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난리가 난 것이다. 다행히 1기 후반에 들어가서는 초반에 비해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시리즈 후반에서는 완전히 안정되었다. 물론 시리즈 초반에는 세일러문 재더빙이 전반적으로 미스캐스팅에 전속 시리즈라서 최덕희의 배역을 이어받은 다른 성우들에 비해 평가가 좋지 못했고 1기 후반 이후로 나아진 연기도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였으나, 시리즈 후반에서 전반적인 더빙퀄리티가 상승한 뒤에는 나아진 연기가 많이 부각되었다. 그리고 대원방송 재더빙판으로 세일러문 신규 팬이 유입되어서인지 오히려 최덕희의 세라 목소리를 너무 나이들었다며 싫어하고 이지현의 세라 목소리를 캐릭터의 나이에 맞는 목소리라며 좋아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 경우는 1990년대와 2010년대의 성우 연기 스타일 차이 때문이라고 봐야 할 듯 싶다.
2014년 스마일 프리큐어!에서 또 다시 주역 프리큐어에 캐스팅되었는데, 이로써 프리큐어 시리즈 한일 성우진 통틀어 최초로 두 명의 프리큐어를 맡게 된 성우가 되었다.[5] 말 그대로 귀엽고깜찍했던 큐어레모네이드에 비해 성숙한 큐어 뷰티의 목소리는 비교 포인트. 둘다 호평이 많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방영하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의 주인공 차탄 역을 맡아서 아이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광역계 성우답게 조연인 모나, 민유나 선생님, 기타 단역까지 자문자답을 했지만 이게 정말 동일인물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위화감 없이 소화했다. 2015년 터닝메카드에서도 활약은 이어진다. 이밖에도 국산애니 출연이 많은 편이다.
2015년 빅 히어로의 허니레몬, 이후 인사이드 아웃의 까칠이로 디즈니/픽사 애니에 연달아 주역 캐릭터를 맡는다. 게다가 맡은 두 캐릭터가 상반된 성격인데 둘다 최고로 호평받았다.
오버워치에서는 위도우메이커로 유창한 불어 발음의 팜 파탈을 연기했다.
아이엠스타!에서 바론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특유의 달달하고 깜찍한 목소리로 캐릭터의 귀여움을 부가시키고 또한 선배 양정화 성우와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다.[6] 참고로 남편 위훈도 쟈니 선생님역으로 출연중이다.
2018년에는 특촬물 미라클 멜로디의 주인공 '캐논' 역에 캐스팅 되며, 대원방송 성우극회 성우 중 '''최초로 투니버스에서 주인공''' 역을 맡게 되었다.
2019년 보루토의 히로인 우치하 사라다를 맡았고[7] 레베카 역으로 원피스에도 첫 출연했다.
4. 주요 출연작
[1] 나이 차는 8살이다.[2] 이쪽은 2007년에 대교방송 성우극회 5기로 입사했다가 대원으로 이적했다.[3] 다만 본 작품으로 전속 시리즈의 서막을 연 것과 중복 캐스팅 때문에 가려져 크게 주목은 받지 못하고 빛바래 아쉬운 감이 있다.[4] 지나치게 발랄한 목소리에 지적이 많았다. 애니메이션 초기의 세라는 밝긴 하지만 자신감 있는 당찬 캐릭터보단 울보에 겁이 많고 멘탈이 유약한 캐릭터다. 즉, '''캐릭터 해석 미스.''' 또한 초반 세라의 징징거림(...)도 한몫해서 목소리가 너무 어리고 귀가 아프다거나 듣기가 불편하다는 시청자 평도 있었다.[5] 그리고 다음작에서 김하영이 또 한번 캐스팅 되었다. 이 때문에 방영전 캐스팅 논란이 살짝 있었는데, 좋은 연기와 싱크로율로 점점 사그라졌다.[6] 양정화 성우와는 스마일 프리큐어!에서 동료 프리큐어 사이었고, 헬로 카봇에서는 모자 사이었다! 묘한 성우개그가 성립된다.[7] 원래는 정혜원 성우가 맡았었는데 보루토 TVA판에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