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라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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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덴마크 국적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前 TSM의 욕받이, Team Huma의 심청이(...) NRG esports의 소년가장 그리고 GCU의 양대 영고라인, H2k의 구멍이었고, 前 FlyQuest, 現 Team Liquid 소속 베테랑 정글러.
2. 플레이 스타일
서양 정글러들 중 엄청난 베테랑으로, 그 긴 경력 속에서 메타와 팀 메인오더의 영향에 따라 평가가 요동치는 전형적인 병사형 정글러이다. 취소선을 그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정말로 와치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이는 각각 커리어 하이가 롤드컵 4강과 조별리그라는 것 정도?
전임 정글러이자 공격 일변도의 스타일을 가졌던 어메이징과 달리 충실한 미드 서포팅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한다.
전 TSM 분석가이자 현 H2k 분석가인 Dylan Falco에 의하면 공격적인 정글러들은 게임이 불리해질 때 도박수를 던지지만[2] 산토린은 그런거 안하고 정글 더 도는 타입이라고 한다, 김몬테 같은 경우 운영 성애자인 것과 대조적으로 변수 생성 능력이 있는 정글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산토린 이름만 언급되어도 까기 바쁘다(...)
메카닉만 보면 육식 정글러지만 은근히 베이비시팅 위주의 플레이를 한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약해 상당한 기복을 보인다는 점, 결정적으로 강타가 없다는 점(......)에서 한국의 와치와 매우 비슷해 보인다.
다만 MSI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탑 시팅이 소홀하다는 평이 많아졌다. 팀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비역슨의 캐리하는 부분이 많긴하지만 다이러스를 너무 심하게 방치한다는 평. MSI 이후 LCS에서 탑으로 갱을 가자 '산토린이 탑갱을 갔다'라는 포스트가 레딧 2위까지 오르기도(…) 근데 이것은 정글러가 3라인을 모두 시팅할 수는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3] 물론 언제나 TSM이 탑을 버리는 라인으로 정해뒀고, 이것이 다른 북미 팀들에게마저 공략당하며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문제이지만 이것은 산토린 혼자보다는 로코를 위시한 코칭스태프나 러보, 비역슨 등 오더 선수들과의 공동 책임이 아닌가 싶다.
시즌 6에는 특급까지는 아니지만 수준급 정글러로 시즌 5에 비해 상당히 평가가 올랐는데 수싸움 및 운영능력보다 정글러의 성장력과 캐리력이 중요한 메타가 오면서 로코도코가 최소 페이커의 90%급 피지컬을 가졌다고 평가한 산토린의 메카닉이 빛을 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역슨의 소환수 역할에 충실하던 TSM에서 벗어나 안습의 팀들에서 소년가장 신세가 되어 자기 주도적인 플레이를 시작한 것도 한몫 하는듯.
팀동료였던 갱맘 역시 팀원 중에 산토린을 제일 좋게 평가해줬는데 실력은 애매하지만 발전가능성이 있고 워크에씩도 좋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메카닉이 뛰어나기에 이 정도 선에서 호로처럼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좋은 팀에서 성장한다면 리라와 같은 대기만성형 정글러가 될 자질도 있다.
이후 대기만성(?)한 산토린에 대한 평가는 덴마크산 엑스미시. 베스트 리 신 NA 토너먼트 우승 경력의 병사형 정글러에서 커버형, 운영형으로 변신한 엑스미시처럼, 산토린도 뛰어난 메카닉 대비 떨어지는 폭발력을 한국/유럽 용병들과의 풍부한 팀게임 경험을 통해 극복하는 모습이다. 엑스미시에 비해서 훨씬 젊다 보니 메카닉 하락세는 덜하지만, 똑똑함도 좀 덜해서 아쉽게도 메타를 많이 타는 정글러에 속한다. 대략 엑스미시의 상호호환, 하락세가 시작된 미티어스의 준 상위호환 정도 되시겠다. 팀의 에이스 역할은 못하지만, 북미 기준 로컬 자격도 얻은 시점에 외인 에이스를 보좌하기에는 굉장히 적합한 정글러.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TSM 입단 직후 개최됐던 IEM 산 호세에서 UoL에 털리고 LCS 스프링 초반에 무난히 팀과 함께 침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우려가 컸으나 이후 꾸준한 모습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어메이징 때의 TSM보다 TSM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 미드라이너인 비역슨과 국적이 같고 시너지가 매우 좋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서머 시즌에는 무장점 정글러로 평가가 폭락했다. 게다가 강타싸움이 리즈시절 와치급인 모양이다. (...) 어메이징을 버리고 초식 정글러를 데려온 뒤 쫄보메타를 시전하며 북미 최강이라 자위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 특히 공격 일변도라던 어메이징이 유럽 2~3위권 팀에서 1인분을 하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롤드컵에서는 전임자 어메이징에게 2연 참교육을 당하고(...) 이번 롤드컵 최고의 핫아이콘인 TBQ(......)가 병원행 후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와 산토린을 발라버리면서 TSM의 리빌딩 실패가 전세계 롤팬에게 알려졌다. 특히 마지막 다이러스의 은퇴경기에서 그라가스의 술통폭발로 르블랑의 진입을 도와 자기 팀에 광역딜을 끼얹는 플레이가 백미. [4]
결국 러보, 다이러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을 나왔다. 레딧에서는 북체정 러쉬를 간절히 원하는 중.
이후 어메이징이 4강에서 어메이징하게 싸면서 어메이징을 쫓아낸 레지와 로코의 선택은 재평가받고 있지만, 문제는 산토린의 영입은 재평가받을 수 없다는 것.
산토린처럼 팀에서 방출된 후 SI에 출연한 로코도코는 산토린에 대해 메카닉이 뛰어나기 때문에 잘 가르치면 좋은 정글러가 될 재목이라 평했다. 반면 몬테는 머리가 안돌아가는건 좋은 정글러가 아니라는 증거라고 펄펄 뛰었다.
유럽 북미 1부리그에 불러주는 팀이 없었는지 챌린저 팀인 Team Huma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팀 코스트 시절 북미 소속으로 등록을 해서 북미 로컬이고 EU에서 용병 취급이라고 한다. 현재 후마가 재정난이고 NA는 정글난이라 산토린이 팔릴지 모른다는 데일리닷 기사가 떴다. 참고로 유럽 2부에서 캐리형 정글러에 눈을 떠서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꽤 주가가 높다.
그리고 정말로 정글러인 컨트랙츠가 나이제한으로 1부를 뛸 수 없는 Ember가 산토린을 데려왔다. 그러나 Ember는 미드인 골든글루가 상대 알렉스 이치의 프리파밍을 허용하고 알렉스 이치의 승격 청부사 본능이 발동하며 1:3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NRG에 콰스, 키위키드와 함께 영입되었다. 이후 오뀨가 영입된 것을 보면 역시 산토린은 NA에서 용병쿼터를 소비하지 않는듯.
현재 갱맘과 더불어 NRG의 소년가장이다. 콰스는 가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공백으로 감각이 폭망이고, 키위키드는 드디어 레딧도 완벽히 돌아섰고, 오뀨도 포지션 특성을 감안해도 힘을 못쓰는 상황에서 그나마 미드정글이 멀쩡한 편. 심지어 TSM 시절 그렇게 못쓴다던 강타를 장착해 바론을 스틸하기도 했다! 문제는 소년가장 둘 다 수동적이라 그냥 NRG는 망하고 있다(...)
승강전에서 영고라인의 면모를 보였지만 그나마 도움되던 갱맘마저 프로겐에 털리며 깔끔하게 상상도 못했던 6전 6패로 강등당했다. 현재 NRG 멤버 중에 유일하게 1부리그 재취업이 가능해보이는 멤버다.
그러나 로코도코의 인맥인지 1부리그가 아닌 2부리그의 골드 코인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한국인인 피닉스, 매드라이프와 함께하기에 승격이 매우 유력한 로스터다.
골드코인에서의 모습은 명실공히 매드라이프와 함께 양대 소년가장. 챌린저스 스탯에서 매라와 함께 1,2위를 차지했다. 산토린이 1위.
승강전에선 한국인에게 밀리긴 했지만, 상대가 10위 팀인데도 북체정인 리라와 레인오버였음을 감안하면...
결국 승격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본고장인 유럽리그로 컴백했다. 팀은 멤버가 다 날아가버린 H2k Gaming. 참고로 유럽에서 유일한 NA 용병이다. 국적은 덴마크지만...
H2k에서는 그나마 최소한의 오더가 되던 갱맘과 매라를 잃어서 그런가 우주쓰레기급 경기력으로 말아먹고 있다. 함께 EU 정글 2약을 형성하는 중인 UoL의 Kold와 함께 북미에서 경쟁력 잃고 돌아온 역수입 정글은 쓰면 안된다는 산 증인이다.
결국 H2k가 눈뜨고 못보겠는지 1승 5패로 꼴지를 달리는 시점에서 정글러 교체를 결정하면서 18시즌 첫 방출자가 되었다. 셀피가 미드로 오고 캐드렐이 정글로 이동했다. 그런데 캐드렐이 도무지 정글로 사람구실을 못해서, 캐드렐 H2k 양아들설과 산토린 도주설(...) 중 하나가 진실이지 않을까 싶은 수준.
그리고 산토린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되던 슉이 들어와서 H2k가 6강을 가면서 산토린의 평판은 많이 손해를 봤다. 메카닉과 성실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슉과 같이 로또가 터지는 정글러도 아니고 Xerxe나 Djoko같은 신진 유럽 정글러들처럼 운영능력을 갖춘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병사형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확실한 오더형 서포터+캐리력 있는 라이너가 있는 팀에서는 산토린의 메카닉이 빛을 발할 수도 있으나, 그런 팀은 산토린보다 좋은 정글러를 구한다는 것이 문제.
그런데 NA의 FlyQuest가 정체모를 리빌딩을 하면서 재취업을 했다. 같이 영입된 콘퀀과 비교하면 북미 로컬이라는 전제 하에 최악의 영입은 절대 아니지만, 스프링의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인해 기대치가 대폭 낮아진 편.
그런데 계속 뇌는 좀 없지만 현 메타에서 요구되는 탈리야, 카밀 등의 숙련도는 손이 좋은 산토린답게 무난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3주 2일차 CLG전에 카직스로 역대급 하드캐리를 하며 0.9페이커급 메카닉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북미에 떨쳤다.
CLG 킬러인 TSM 출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CLG전만 되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2라운드 CLG전도 1라운드만큼 원맨캐리는 아니었지만 트런들로 스코어 코스프레를 해서 CLG 설계를 다 틀어막았고 플레임과 킨이 손쉽게 상성 차이와 실력 차이로 탑미드 라인전을 압살하며 승리에 은근히 큰 기여지분을 쌓았다. [5]
이후 경력이 업데이트가 안되지만, 플레임 나가고도 한타로 먹고 살던 플퀘에서 정글러치고 사기적인 메카닉으로 18 ~ 19년의 플퀘식 한타에 한 몫을 담당했다. 이후 무뇌팀으로 악평받던 시절 다소 슬럼프가 왔지만 와디드라는 오더형 서포터의 등장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2020 이그나라는 슈퍼크랙과 POE라는 한타 하드캐리어의 영입 이후 이를 잘 보좌하며 부활했다. 결국 다르도크, 미티어스, 엑스미시 북미 올드 3대장과 리퍼디 잃고 기복이 극심해진 스벤스케런을 모두 제치고 올프로 써드팀까지 입성하기도.
물론 블레이버, 클로저와의 경기력 격차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산토린은 블레이버 외에는 경기력이 거의 막장인 선수들과만 비교당하는 북미 로컬이라는 점이 포인트. 잠깐잠깐 후마, H2k로 외도를 하면서도 멸망각이 보일 때마다 연어처럼 복귀하여 북미를 항상 거점으로 삼은 것이 주효했다.[6]
그리고 서머시즌에는 클로저가 초반에 체급 낮은 라이너들과 메타변화로 부진하고 블레이버가 1갓의 포스를 보이다가 2라운드 들어서 갑자기 스벤스케런 생각나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던져대는 바람에 비록 중반에 팀이 매쉬 합류로 잠깐 부침을 겪기는 했으나 나름대로 북미에서 제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All-LCS 세컨팀에 선정되었다. 산토린이 가장 좋아하는 성장력 있고 딜 나오는 챔피언들이 정글 주류로 올라오면서 브록사, 클로저를 능가하는 북체정급 활약이라는 평이 많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팀을 결승전까지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에서 기세가 올라온 스피카와의 대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며 2스플릿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했다.
[1] Santorin 경력 상금.[2] 예를 들자면 카카오라던가.[3] 상대 정글러도 어느 한 쪽에 상대적으로 힘을 싣기 마련인데 역갱 위주로 해도 2라인이 힘있게 밀어붙일 정도로 봐주면 프로 무대에서는 잘한 것이다. 3라인이 모두 맘먹고 밀어붙이면 강한 SKT T1의 경우 다 봐주려다 벵기가 길을 잃었다는 쉴드가 있었을 정도. 결국 SKT T1이 궤도에 오른 뒤로는 픽밴에 따라 한 라인정도는 좀 덜 봐주는 느낌이 강하다.[4] 바로 전 경기에서 술통 자체를 맞추지를 못한 TBQ와 달리 자기가 계획한 플레이를 훌륭하게 실행했는데 그 플레이로 상대팀을 캐리했다. 한국 해설진은 임프의 베인을 토스했으면 순삭됐을텐데라며 혀를 끌끌 찼다. 결과는 갓브이의 르블랑이 TSM 팀원들에게 왜곡과 궁으로 광역딜을 끼얹고 유유히 빠져나왔고 임프의 카이팅과 플레임의 덩크에 싹 정리당했다.[5] 그런데 궁 적중률이 좋았다. [6] 산토린의 명백한 상위호환인 엑셀의 케이드렐이 20 스프링에 받고 있는 평가를 감안하면, 산토린이 19년 이후 LEC 주전을 차지했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