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아브르 사건

 

윤민혁의 소설 강철의 누이들에서 발생한 사건.
라스니아 전역 중반에 르 아브르 시 점령 막바지 단계에서 발생했다.
1. 발단
2. 전개
3. 결과


1. 발단


거트루트 계획의 성공으로 미테란트 국방군은 라스니아 육군 A집단군 전체를 포위한 거대한 포위망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포위망의 형성을 방해하기 위한 라스니아의 마지막 군사행동인 퐁텐블로-모르뉘 가도 전투마저 라스니아의 패배로 끝나고, 미테란트 육군은 포위망의 최종적인 폐쇄를 위해 라스니아 남해안의 주요 항만이자 라스니아 해군 총사령부의 소재지이며 A집단군 최후의 탈출 포인트로 지목된 항구도시 르 아브르의 공략에 들어갔다.

2. 전개


르 아브르 공략은 이미 라스니아군의 방비가 탄탄한 편이어서 시작 전부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며[1] 실제로 공군의 효과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2] 상황에서 벌어진 르 아브르 공략은 전차의 직접지원을 받는 장갑척탄병(기계화보병) 중심의 정면 돌격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로 인해 극심한 피해가 발생되었다. 며칠에 걸쳐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졌지만 결국엔 라스니아 군이 항복하였다.
그런데 항복 직전 단계에서, 미테란트와의 전쟁을 선제공격으로 시작한 라스니아 공화국 육군 내부의 사조직인 대령연합회 소속으로, A집단군의 선제공격을 실제 지휘한 장본인이었던 당통 대령 이때 르 아브르에 고립돼 있었다. 그리고 당통 대령은 사실상 패전 및 포로가 될 운명에 처하자 영예로운 전사를 맞이하고자[3] 항복 현장이던 르 아브르의 해군 사령부를 기습, 항복 행사를 위해 도착해 있던 하이니 여단의 주요 간부들에게 기관단총을 난사했다. 그 결과 팔케 대대 대대장 엘리자베트 중령과 대대 Ia 알리시아 크리스티안 대위가 중상을 입었고, 다른 참석자들도 상당수가 부상을 당했다. 이후 당통 대령은 현장에 있던 라스니아 수병들에게 제압, 체포되어 구금되었고, 이 사건과 개전 책임을 물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이등병 강등 후 총살형에 처해졌다.

3. 결과


본작에서 이 사건이 갖는 의미는 바로 이 사건 때문에 과거 15년 전 사건으로 형성된 한얼의 제2인격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는 것이다.[4]
이 사건으로 한얼은 장기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군 병원에 후송되었다. 또한 한얼의 정신적 문제(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알고 있던 김하연은 일단 한얼을 퇴역시켜 귀국시킬까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제레미의 설득으로 이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일시 휴가를 보내게 된다.
또한 이 사건과 이에 앞서서 있었던 제레미와의 일은 한얼이 2기 중반부에 두 차례에 걸쳐 자진삭제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종결 시점에 이르러 자진삭제를 각오하고 사실상 그 상대방으로부터도 거의 전원 OK를 받은 시점에서도 실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 역시 이 사건의 경험이 어느 정도는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1] 퐁텐블로-모르뉘 가도 전투 자체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르 아브르 공략에 앞서 측면 위협을 제거하고 소요 보급물자를 집적할 시간을 벌기 위한 준비작업이기도 했다.[2] 육군의 진격이 너무 빠르고 전진기지의 이동이 늦어서 항공기 항속거리가 문제가 됐다. 이런 상황은 실제 역사의 프랑스 침공 당시에도 벌어졌던 바 있다.[3] 이미 전투개시 전에 당통 대령은 하극상 등의 혐의로 체포령이 떨어져 있었다. 단지 르 아브르 포위 단계에서 작전지휘를 맡을 지상전 전문가가 없어서 해군이 그에게 르 아브르의 방위 지휘를 맡긴 것이었다.[4] 최초 각성은 이보다 3개월 전 제레미 마리온이 한얼을 덮칠 때였지만, 이 사건 때까지는 다시 잠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