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아 얼티미시아 설
リノア=アルティミシア説
파이널 판타지 8의 스토리에 관한 가설. FF8에 관련된 고찰 중에는 제법 유명한 편이며, 긍정측과 부정측의 논란도 많았다.
핵심은 '''FF8의 히로인인 리노아는 먼 미래에 얼티미시아가 된다'''는 내용.
엔딩 동영상에서 스콜의 기억 속에서 리노아와 얼티미시아의 얼굴이 한순간 완전히 일치하는 점, 리노아의 등에 그려진 날개 문양이 순간적으로 검게 변한다는 점, 오프닝 동영상에서 리노아가 검은 날개 속에서 나타나는 점, 스콜이 리노아에게 알려 준 '그리버'의 이름을 얼티미시아가 알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2017년 12월, 파이널 판타지 8의 디렉터였던 키타세 요시노리가 EDAMAME Arcade Channel 인터뷰에서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종결지어진듯 했다.#
그러나 이후 키타세 요시노리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관련 생방송에서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때는 '리노아=얼티미시아 설' 이라는 얘기 자체를 몰라서 부정했지만 어쩌면 노지마나 노무라가 의도한걸수도 있다"''' 라고 해당 설을 부정한것을 번복했다.[1] 다만 파이널 판타지 8 최종본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던건 맞다고 한다. #
루리웹 정리글
즉, 리노아는 엔딩 이후로, 나아가 스콜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마녀의 힘을 유지한 채 영원히 살아남아, 끝내 G.F의 부작용에 의해 기억도, 사랑도 모두 잊고 나쁜 마녀 얼티미시아가 된다. 그리고는 "내가 나쁜 마녀가 되면 스콜이 날 죽여 줬으면 좋겠다"는 어렴풋한 약속을 따라 시간압축을 통해 과거의 스콜 앞에 나타나서 바라던 대로 그의 손에 죽게 된다는 것.
이 가설에 기반해서 FF8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스토리 전체의 인상이 크게 변화한다. 단순히 스콜과 리노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기억을 잃어버린 미래의 리노아가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과거로 와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게 된다는 새드 스토리로 변하기 때문이다.
본래 일본의 Kiss the Moon이라는 홈페이지의 주인장이 주장한 동인설정으로, 홈페이지의 원문에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흥미롭긴 하지만 '''결국은 가설에 불과하다.''' 디렉터였던 키타세 요시노리는 2017년 12월 까지 해당 가설에 대한 정보도 모르는 상황이였고 이후에는 디시디아 NT 실황에서도 "혹시 노무라나 노지마가 의도했을수도 있는데, 적어도 게임 발매 시점에는 그런 내용(설정)은 없었다" 라고 본인은 그런 설정을 의도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애초에 이 설을 처음 제시한 플레이어도 "이런 뒷설정이 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는 듯.
관련 커뮤니티, 특히 일본 쪽 스레에서는 결론이 날 리 만무한 이 가설로 인한 논쟁에 어지간히도 시달렸는지, 이에 관한 떡밥을 꺼내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분위기. 다만 그럼에도 인기있는 가설이라 파판8 관련 개발자 QnA 있을때 질문으로 자주 나온다. 공인된 내용이 아닌 이상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니, 믿고 싶은 플레이어만 믿으면 된다.
디시디아 시리즈의 개발진은 이 가설을 좋아하는것으로 보여진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 등장하는 얼티미시아는 카디널, 슈팅 스타 등, 본편에서 리노아가 사용한 무기를 장착하도록 되어 있으며 스콜을 상대로 '''"춤춰 볼까"'''라는 말을 건넨다. 리노아가 스콜과 처음 대면했을 때 춤을 권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부분. 다만 이는 해당 가설이 제시된 이후 나온 외전의 내용인 만큼, 일종의 팬서비스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의 트레일러에선 리노아의 무도회 장면이 생각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트레일러의 내용도 초반의 얼티미시아가 홀로 춤을 추다가 스퀄 레온하트을 바라보며 제스쳐를 취한다. 마치 파이널 판타지 8 본편의 파티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연출. # 이건 디시디아와 상황이 좀 다른데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는 넘버링 FF 개발 부서인 Business Division 1가 직접 개발하고[2] 서비스 했던 게임이기 때문. 다만 본편에서 해당 씬이 잘린것을 보면 팬서비스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확실한건 개발진들도 해당 설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
2020년 10월에 유튜브에 이 설을 알기쉽게 정리한 영상이 올라와 대히트를 쳤다.
참고로 파판시리즈 다른 작품의 비슷한 예로 파이널 판타지 11의 라이온 = 이브노일 설이 있다. 다만 이쪽은 2009년에 발행된 스토리 해설집에서 스태프가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이후 어떤 번복도 나오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온 항목의 해당 문단 참조.
이 항목의 가설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키스티스가 얼티미시아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키스티스=얼티미시아 설 원문(일본어 주의).
1. 본 시리즈에는 청마법(靑魔法)이 등장하는데, 그것이 키스티스의 고유기술로 되어 있으며 그 마법이 하나같이 전부 소위 말하는 적의 기술(敵の技)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괴악한 부분이 존재한다. 가령 입냄새(...)라던가, 레이저 빔이라던가.. FF8 시리즈의 주 테마인 마녀들, 혹은 몬스터들이나 쓸 법한 마법이 청마법인 셈. 그걸 예쁘장한 교관에게 들려준 건 무슨...
2. 디스크 4에서 얼티미시아의 성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 연결 위치가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에 의거한다면 당연히 해당 지역인 '고아원(이데아의 집)'에서 스퀄과의 추억이 담긴 꽃밭으로 성이 연결되는 게 옳다. 그러나 막상 얼티미시아의 성이 연결 된 지점은 꽃밭이 아닌 해안가이다. 즉, 음모론의 대상이 리노아가 아닌 키스티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3]
3. 얼핏보면 FF8의 스토리가 차갑지 않지만 가장 불운한 사람이 바로 키스티스다. 키스티스는 부모님이 없고, 양부모와는 사이가 나빠 집을 나와서 가든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의지할 사람이 없다. 또한 게임 초반에 관계되는 인물인 스퀄과는 물론이고 주변 인물에서조차 연애 플래그가 없다.[4] 이 점을 사악한 마녀들의 특징인 '기사 없는 마녀' 라는 속성에 붙여보면 상당히 잘 들어맞는다.
4. 스퀄에 대한 관계. 키스티스는 스퀄에 대한 관심을 '기억상실'로 얘기했지만 그녀가 사이퍼와도 함께 자랐으나 사이퍼에게는 그런 생각을 조금도 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퀄을 연모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리노아와의 관계가 묘하게 라이벌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가령 리노아와 만난 뒤, 어설프게 행동하지 말라고 훈계를 하기도 했고... 또한 스퀄이 리노아와 연애플래그를 쌓아가고 있지만 정작 키스티스에게는 교관이자 친구라는 명확한 선을 그은 점도 키스티스의 감정으로 본다면 굉장히 복잡미묘하다.
5.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서 리노아는 스퀄의 사랑을 받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사이퍼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키스티스는 스퀄에게 차였고(...), 친부모는 물론 양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했으며 사이퍼에 대해서는 '지독한 놈'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설명에 의하면 리노아보다는 키스티스가 얼티미시아가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6. (OOO=얼티미시아설을 인정한 상태에서) 얼티미시아의 과거가 명확하게 작품 내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과정이 바로 얼티미시아가 성립되는 과정이라고 설정해 볼 수 있는데 리노아와 키스티스는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 리노아는 마치 철모르는 공주님과 같은 과거라면, 키스티스는 플레이어가 보기에도 딱한 비운의 캐릭터인 셈. 이데아에게 빙의했을 때의 발언을 유추해 볼 경우, 얼티미시아가 불행한 과거를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 중에 가장 불행한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딱한 이는 바로 키스티스이다.
그 밖에 소소한 공통점으로 키스티스나 얼티미시아나 스트레스를 쌓여서 폭발하면 상당히 히스테리를 보인다는 점이 비슷하다.[5]
물론 이것도 가설일 뿐이니 진지하게 믿지는 말자.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8의 스토리에 관한 가설. FF8에 관련된 고찰 중에는 제법 유명한 편이며, 긍정측과 부정측의 논란도 많았다.
핵심은 '''FF8의 히로인인 리노아는 먼 미래에 얼티미시아가 된다'''는 내용.
엔딩 동영상에서 스콜의 기억 속에서 리노아와 얼티미시아의 얼굴이 한순간 완전히 일치하는 점, 리노아의 등에 그려진 날개 문양이 순간적으로 검게 변한다는 점, 오프닝 동영상에서 리노아가 검은 날개 속에서 나타나는 점, 스콜이 리노아에게 알려 준 '그리버'의 이름을 얼티미시아가 알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2017년 12월, 파이널 판타지 8의 디렉터였던 키타세 요시노리가 EDAMAME Arcade Channel 인터뷰에서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종결지어진듯 했다.#
그러나 이후 키타세 요시노리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관련 생방송에서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때는 '리노아=얼티미시아 설' 이라는 얘기 자체를 몰라서 부정했지만 어쩌면 노지마나 노무라가 의도한걸수도 있다"''' 라고 해당 설을 부정한것을 번복했다.[1] 다만 파이널 판타지 8 최종본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던건 맞다고 한다. #
루리웹 정리글
1.1. 사실이라면
즉, 리노아는 엔딩 이후로, 나아가 스콜이 죽은 후에도 자신의 마녀의 힘을 유지한 채 영원히 살아남아, 끝내 G.F의 부작용에 의해 기억도, 사랑도 모두 잊고 나쁜 마녀 얼티미시아가 된다. 그리고는 "내가 나쁜 마녀가 되면 스콜이 날 죽여 줬으면 좋겠다"는 어렴풋한 약속을 따라 시간압축을 통해 과거의 스콜 앞에 나타나서 바라던 대로 그의 손에 죽게 된다는 것.
이 가설에 기반해서 FF8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스토리 전체의 인상이 크게 변화한다. 단순히 스콜과 리노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기억을 잃어버린 미래의 리노아가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어 과거로 와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게 된다는 새드 스토리로 변하기 때문이다.
2. 가설의 내용
본래 일본의 Kiss the Moon이라는 홈페이지의 주인장이 주장한 동인설정으로, 홈페이지의 원문에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 주인공 스콜이 리노아에게 알려준 그리버(스콜의 반지에 그려진 가공의 생물 "라이온")라는 이름을 알테미시아도 알고 있다. 플레이어가 입력한 "라이온"의 이름이, 나중에 알테미시아가 소환하는 가디언 포스 "라이온"의 이름과 동일하기 때문. 이 가공의 생물 "라이온" 자체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인데, 게다가 리노아에게 알려준 애칭은 오직 스콜(=플레이어)가 붙인 것이다. 즉, 이 이름은 리노아와 스콜 만이 알고 있는 암호와 같은 것. 그런데도 불구하고, 알티미시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스콜이 "리노아에게만 알려준 라이온의 이름"을 알고 있다. 최종 전투에서 알티미시아는 그리버를 소환하며 스콜에게 「네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소환해주마.」라는 대사와 함께 그리버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 미래의 기록으로부터 알았다고 볼 근거가 희박한 것이, 알티미시아가 존재하는 미래에는 스콜의 이름조차 남지 않았다. 스콜 당대에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그리버가 후대에 이름이 남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 스콜의 기억에서 읽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Disk2에서 스콜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고문을 하는 이벤트가 있었던 것에서 알 수 있다. 마녀라도 마음을 읽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리노아와 스콜만 아는 그리버의 이름을 알티미시아가 알고 있다는 것은….
- "리노아가 알티미시아라면 왜 알티미시아는 스콜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라는 의문에도 대답이 있다. 알티미시아의 대사 중에는, 알티미시아가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사가 존재한다. 또 GF의 부작용인 기억 상실은 FF8의 중요한 테마이다. 알티미시아는 어떤 소중한 기억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그 소중한 기억이란 어쩌면….
- 시간 압축 후의 세계의 "시간의 방"은 리노아에게 있어서 스콜과의 "시작의 장소"이다. 왜일까. 알티미시아의 세계라고도 말할 수 있는 시간 압축 세계에 리노아에게 있어서의 "시작의 방"이 존재한다.
- 라그나 편, 스콜 편에서 "나쁜 일을 말하면 정말로 일어난다."는 대사가 존재한다. 또 스콜과 리노아의 약속의 장소에서 리노아는 "만일 자신이 알티미시아에게 조종되어 날뛰면, 자신이 스콜에게 쓰러졌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대사를 한다. 그리고 스콜과 리노아는 이데아의 집 뜰에서, 그곳에서 리노아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 그런데 엔딩에서 알티미시아 성은 스콜과 리노아가 이데아의 집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엔딩에서 스콜이 이데아의 집에 도착했을 때 스콜의 앞에는 리노아가 아니라 거의 다 죽어가는 알티미시아가 나타난다.
- 시간 압축의 세계에서는 누구와 어디서 함께 있고 싶은 것만을 상상하는 것만이, 본래 자신이 있는 시대와는 다른 시대에 자신을 존재시키는 방법이다. 이데아의 말을 믿으면, 알티미시아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게 되어 계승 상대를 찾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엔딩에서 알티미시아는 왜 하필 스콜을 쫓아서 이데아의 집에 나타났는가?
- 알티미시아의 마지막 대사는, 마녀가 된 리노아가 라그나로크에서 말한 대사와 비슷하다.
- 엔딩에서 약속의 장소인 이데아의 집에서 알티미시아와 만나고 나서, 스콜은 리노아의 얼굴을 생각해낼 수 없게 되며 리노아와 춤춘 바람가덴의 댄스 회장에서는 얼굴을 생각해낼 수 없는데, 이데아와 대치한 장소인 개선문에서 리노아의 얼굴을 생각해내고 있다. 우연인가?
- 알티미시아가 소멸한 후, 엔딩에서 알티미시아의 CG가 리노아의 CG와 교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으며, 알티미시아의 CG와 리노아의 CG가 겹쳐진다.
- 오프닝에서 리노아는 검은 날개 속에서 나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알티미시아의 주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 리노아는 당초, "수수께끼의 소녀"라고 하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게임 상에 리노아에게 딱히 수수께끼라고 할 점은 없다.
- 알테미시아와의 전투 2번째 음악 제목이 "Maybe I'm a Lion"이라고 한다. 작중 리노아의 대사 중에 "나도 힘낼 거야. 라이온처럼 될 수 있도록."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 오다인은 이 시대의 마녀가 리노아와 아델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델이 부활하면 얼티미시아는 다른 마녀가 아닌 아델에게로 옮아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오다인이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작중 마녀의 힘의 전승이 이데아 → 리노아 → ??? → 알테미시아 → 과거의 이데아로 흘러가게 되는데, 저 ??? 라는 공백이 없어지게 된다.
2.1. 가설에 대한 쟁점들
- 작품 내 대사
「얼티미시아는 미래의 마녀입니다. 저보다 몇 대나 뒤의, 먼 미래의 마녀입니다.」 - 이데아
존재의 기반 자체가 현대가 아니라는 의미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아델의 경우도 있고, 이데아 본인도 마녀의 힘을 두 차례 계승한 바 있어서 대를 따지는 건 사실상 무의미하다.
- 마녀의 수명 설정
"수명도 인간과 비슷한 정도지만, 힘의 계승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마녀는 죽을 수 없다." - FF8 얼티매니아
위의 쟁점과 비슷한 맥락으로, '누군가에게 힘을 옮기지 않는 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먼 미래의 마녀'가 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근거가 된다.
- 마녀의 독심 능력
「SeeD란 뭐지? 이데아가 알고 싶어해.」 - 사이퍼의 대사
"스콜의 마음에 이미지된 그리버를 G.F로서 소환한 것" - FF 20주년 얼티매니아
얼티미시아가 그리버의 이름을 알고 있던 것에 대한 논쟁으로, '스콜의 마음 속에 있는 존재를 불러들인 것'으로 부정을 표할 수 있다. 하지만 얼티미시아는 SeeD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사이퍼를 통해 스콜을 고문까지 했다. 오히려 SeeD를 만들기로 한 이데아 본인에게 깃들어 있었으면서도. 얼티미시아가 독심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굳이 고문을 하는 귀찮은 짓을 할 필요가 없다.
- 제작진의 의도
"어쨌든 이번엔, 스토리가 굉장히 희망적이고 밝은 이야기로 돼 있습니다." - 디렉터 키타세 요시노리
디렉터 본인이 해피엔딩임을 공표했다. 해당 발언은 얼티매니아 인터뷰에서 발췌됐다.
3. 결론
흥미롭긴 하지만 '''결국은 가설에 불과하다.''' 디렉터였던 키타세 요시노리는 2017년 12월 까지 해당 가설에 대한 정보도 모르는 상황이였고 이후에는 디시디아 NT 실황에서도 "혹시 노무라나 노지마가 의도했을수도 있는데, 적어도 게임 발매 시점에는 그런 내용(설정)은 없었다" 라고 본인은 그런 설정을 의도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애초에 이 설을 처음 제시한 플레이어도 "이런 뒷설정이 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취지였다는 듯.
관련 커뮤니티, 특히 일본 쪽 스레에서는 결론이 날 리 만무한 이 가설로 인한 논쟁에 어지간히도 시달렸는지, 이에 관한 떡밥을 꺼내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분위기. 다만 그럼에도 인기있는 가설이라 파판8 관련 개발자 QnA 있을때 질문으로 자주 나온다. 공인된 내용이 아닌 이상 작품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니, 믿고 싶은 플레이어만 믿으면 된다.
4. 기타
디시디아 시리즈의 개발진은 이 가설을 좋아하는것으로 보여진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에 등장하는 얼티미시아는 카디널, 슈팅 스타 등, 본편에서 리노아가 사용한 무기를 장착하도록 되어 있으며 스콜을 상대로 '''"춤춰 볼까"'''라는 말을 건넨다. 리노아가 스콜과 처음 대면했을 때 춤을 권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부분. 다만 이는 해당 가설이 제시된 이후 나온 외전의 내용인 만큼, 일종의 팬서비스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의 트레일러에선 리노아의 무도회 장면이 생각나는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트레일러의 내용도 초반의 얼티미시아가 홀로 춤을 추다가 스퀄 레온하트을 바라보며 제스쳐를 취한다. 마치 파이널 판타지 8 본편의 파티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연출. # 이건 디시디아와 상황이 좀 다른데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는 넘버링 FF 개발 부서인 Business Division 1가 직접 개발하고[2] 서비스 했던 게임이기 때문. 다만 본편에서 해당 씬이 잘린것을 보면 팬서비스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확실한건 개발진들도 해당 설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
2020년 10월에 유튜브에 이 설을 알기쉽게 정리한 영상이 올라와 대히트를 쳤다.
참고로 파판시리즈 다른 작품의 비슷한 예로 파이널 판타지 11의 라이온 = 이브노일 설이 있다. 다만 이쪽은 2009년에 발행된 스토리 해설집에서 스태프가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이후 어떤 번복도 나오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온 항목의 해당 문단 참조.
4.1. 외전: 키스티스 얼티미시아 설
이 항목의 가설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키스티스가 얼티미시아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키스티스=얼티미시아 설 원문(일본어 주의).
1. 본 시리즈에는 청마법(靑魔法)이 등장하는데, 그것이 키스티스의 고유기술로 되어 있으며 그 마법이 하나같이 전부 소위 말하는 적의 기술(敵の技)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괴악한 부분이 존재한다. 가령 입냄새(...)라던가, 레이저 빔이라던가.. FF8 시리즈의 주 테마인 마녀들, 혹은 몬스터들이나 쓸 법한 마법이 청마법인 셈. 그걸 예쁘장한 교관에게 들려준 건 무슨...
2. 디스크 4에서 얼티미시아의 성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 연결 위치가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에 의거한다면 당연히 해당 지역인 '고아원(이데아의 집)'에서 스퀄과의 추억이 담긴 꽃밭으로 성이 연결되는 게 옳다. 그러나 막상 얼티미시아의 성이 연결 된 지점은 꽃밭이 아닌 해안가이다. 즉, 음모론의 대상이 리노아가 아닌 키스티스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3]
3. 얼핏보면 FF8의 스토리가 차갑지 않지만 가장 불운한 사람이 바로 키스티스다. 키스티스는 부모님이 없고, 양부모와는 사이가 나빠 집을 나와서 가든으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의지할 사람이 없다. 또한 게임 초반에 관계되는 인물인 스퀄과는 물론이고 주변 인물에서조차 연애 플래그가 없다.[4] 이 점을 사악한 마녀들의 특징인 '기사 없는 마녀' 라는 속성에 붙여보면 상당히 잘 들어맞는다.
4. 스퀄에 대한 관계. 키스티스는 스퀄에 대한 관심을 '기억상실'로 얘기했지만 그녀가 사이퍼와도 함께 자랐으나 사이퍼에게는 그런 생각을 조금도 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스퀄을 연모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리노아와의 관계가 묘하게 라이벌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가령 리노아와 만난 뒤, 어설프게 행동하지 말라고 훈계를 하기도 했고... 또한 스퀄이 리노아와 연애플래그를 쌓아가고 있지만 정작 키스티스에게는 교관이자 친구라는 명확한 선을 그은 점도 키스티스의 감정으로 본다면 굉장히 복잡미묘하다.
5. 리노아=얼티미시아 설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서 리노아는 스퀄의 사랑을 받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사이퍼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키스티스는 스퀄에게 차였고(...), 친부모는 물론 양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했으며 사이퍼에 대해서는 '지독한 놈'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설명에 의하면 리노아보다는 키스티스가 얼티미시아가 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
6. (OOO=얼티미시아설을 인정한 상태에서) 얼티미시아의 과거가 명확하게 작품 내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성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과정이 바로 얼티미시아가 성립되는 과정이라고 설정해 볼 수 있는데 리노아와 키스티스는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 리노아는 마치 철모르는 공주님과 같은 과거라면, 키스티스는 플레이어가 보기에도 딱한 비운의 캐릭터인 셈. 이데아에게 빙의했을 때의 발언을 유추해 볼 경우, 얼티미시아가 불행한 과거를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 중에 가장 불행한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초연하게 받아들이는 딱한 이는 바로 키스티스이다.
그 밖에 소소한 공통점으로 키스티스나 얼티미시아나 스트레스를 쌓여서 폭발하면 상당히 히스테리를 보인다는 점이 비슷하다.[5]
물론 이것도 가설일 뿐이니 진지하게 믿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