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스(beatmania II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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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가 담당한,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영문 표기는 널리 알려진 대로 LILITH.
파치슬롯판/스핀오프 드라마CD 담당 성우는 노토 마미코.
풀네임은 히나즈키 리리나 (雛月理々奈). 패션샵 ROOTS26의 간판 아가씨로, 가게 주인인 의 여동생. 오빠가 자리를 비울 때 대신 가게를 보기도 하며, 보통은 고등학생으로 이로하, 텟카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 단짝인 이로하와 달리 학교 성적은 우수.
언제나 말수가 적어 누군가와 얘기를 나눈다기보다는 거의 듣는 역할. 이로하와 같이 있을 때도 대화의 태반은 거의 일방적으로 말을 듣고 수긍하는 정도에서 그친다. 단 친언니같은 느낌이라 동경하고 있는 나이아에게는 직접 말을 거는 편.[1]
학교에서 이로하와 단 둘만이 부원인 오컬트부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된 목적은 여러 마술을 동원해 궁극의 미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매번 실험 때마다 얻은 결과물로 일명 '헤롱헤롱 드링크'란 음료를 만들어서 피험자 몰래 음료수에 섞어 먹인 다음 결과를 살펴본다. 주된 실험대상은 턱수염 외국인 사이렌.
아주 어려서 양친을 잃었기 때문에 어딘가 아버지의 인상이 남아 있는 듯한 연상의 남자가 이상형인데, 어릴 적 희미하게 남아 있는 기억이라면 텁수룩한 아버지의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며 놀았던 기억 뿐이다. 그 때문에 수염을 기르는데다 정중한 태도를 지닌 사이렌에게 끌리고 있지만, 직접 의사표현을 하기에는 너무 내성적인 성격이라 마술지식으로 미약을 만들어 반하게 만들려는 실험을 하는 것.
그런 것도 모른 채 사이렌은 가끔 ROOTS26 직영 바인 Xenon -世音-에 가서 칵테일을 마시다가 맛이 이상하다며 바텐더 에레키에게 불평하는가 하면 묘한 젤리를 먹고 거꾸러지는 등 인간 모르모트 노릇에 시달리고 있다.
영적으로 감각이 강해서, 멤버 가운데서는 사쿠라가 이로하에게 빙의되었을 때 거의 유일하게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었다. 그래서 사쿠라가 제령당한 다음에도 자기 육체를 되찾아 나타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예전처럼 다른 누구에게 들러붙을 태세는 아니란 걸 알고서 일단 안심한다.
IIDX는 실력 향상보다는 즐기는 용도로 플레이. 가끔 DDR을 하기도 하는데, 모든 여성진 중 어딘가가 가장 크기 때문에 플레이 때마다 남자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리게 만든다.
오빠 셈이 과보호 기색으로 자신의 주변을 지나치게 경계하는 것에는 약간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자신을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걸 아는 터라 혈육으로서 깊이 감사하고 있다. 혹 야근 때문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라도 있으면 좀처럼 자지 않고 오빠를 기다리는 착한 여동생.
히후미아메토 등 이로하의 언니들이 계속 도쿄로 찾아오면서 시달리는 이로하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아메토가 큰언니라는 사실에 처음에는 약간 당혹스러워했지만, 과묵하고 예의바른 태도 덕분에 아메토에게 꽤 좋은 인상을 준 듯.
장래 희망은 자꾸지욕조가 딸린 욕실이 있는 집, 그리고 대가족을 갖는 것.
GOLI 이미지 캐릭터 중 인기 최상위권을 달리는 3인방 중 하나 (나머지 둘은 이로하, 츠가루). 쿨데레거유, 여동생 스펙 보유자로 등장 당시에는 약간 신비적인 이미지만 덧씌운 캐릭터였는데 이로하가 등장하면서부터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마력을 다룰 수 있다는 설정이 덧붙게 되었다.
초기 일러스트를 보면 왠지 무섭다고 평하는 의견도 많았는데[2] 8th style부터 그림체가 순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 캐릭터를 대표하는 BGA라면 단연 7th style의 Love Me Do 레이어 그래픽으로 본격적인 고스로리 패션을 보여 주었으며, 10th style에서 한번 리뉴얼되며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CS 4th style에서 Mr.T (take me higher)의 레이어 그래픽에 실렸기 때문에 5th가 아니라 CS 4th에서 유래된 캐릭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엄연히 5th style이 데뷔작이다. CS 4th는 일종의 선행수록 개념. 덧붙여 이때는 단발머리였다.
그밖에 헤어스타일을 바꿨던 때는 9th style로, 머리를 양갈래로 짧게 묶었다.
대대로 요일 캐릭터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는 상당히 자주 옮겨다닌다. 최신작인 EMPRESS에서는 일단 화요일에 등장.
패러렐 세계에서의 이름은 리리시. 이루피 (이로하) 와 대칭되는 위치로, 에류시아군의 마도사 역할로 추정. 이쪽에서는 이로하 아니면 사이렌과 거의 같이 그려진다.
2007년 9월 코나미스타일에서 이로하에 이어 IIDX 피규어 제 2탄으로 발표되어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공개된 도안이 이로하 이상으로 노출도가 높았던 데다가 자세 또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로 인해 기존 캐릭터 이미지를 망가뜨렸다는 팬들의 반발이 표면화되어, 예약자수 미달로 자칫 상품화가 무산될 위기에까지 놓였다.[3]
그나마 예약 기간을 연장해 간신히 상품화가 결정난 다음에도, 현지 생산공정에서 말썽이 일어나 다음해 3월 출하 예정이던 것이 계속 미뤄지던 끝에 7월에야 간신히 출하되었다. (상품화 결정 후 무려 8개월이나 걸렸다!) 비슷한 시기의 코나미스타일 피규어 제품이 전반적으로 발매 연기를 겪었다고는 하지만, 이로 인해 신뢰가 크게 떨어진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퀄리티 자체는 이로하와 비슷하게 무난하다는 게 중론. 단 디자인이 디자인이라 대놓고 전시하려면 상당히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2009년 3월 이로하와 함께 아케이드 캐쳐용 피규어 제 4탄으로 출하. 오컬트 서적을 소도구로 들고 있으며 분위기는 코나미스타일판 피규어보다 한결 원 설정에 충실한 편이다.
2009년 12월 24일 발매된 드라마 CD ROOTS26S Vol.2에서 이로하와 듀엣으로 주제가 Medicine of Love를 불렀다.
최근 beatmania IIDX 23 copula에서 등장한 모습은 눈 화장을 지워서 그런지 이미지가 많이 순해진 편이다.

[1] ?츠가루 때문에 나이아의 관심을 빼앗겨서 츠가루를 싫어한다는 설정이 떠도는데, 동인 설정일 뿐이다. 공식적으로는 어느 쪽에서도 상호 감정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2] 물론 이때부터 팬이 된 사람도 적지 않다. 초기엔 주로 Deadline, Fly Away 등 트랜스 곡 BGA에서 활약.[3] 오죽했으면 GOLI 공식 블로그에서조차 예약 참가를 호소하는 포스팅까지 올렸을 정도였다. 도안을 잡기 전에 시장조사라도 해보고 그려도 늦지 않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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