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키
1.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2. <풍래의 시렌 외전 여검사 아스카 등장!>에 등장하는 도구.
1.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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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 22 (밤) / 1X (낮)
- 혈액형 : B
- 출생지 : 도쿄
- 좋아하는 것 : 락 (메탈계), 수집한 무기들, 소프트 아이스크림, 오뎅, 달걀찜, 사진 촬영 (인물)
메인 이미지 담당은 6th style. 파치슬롯판/스핀오프 드라마CD 성우는 후쿠야마 준. 영문 표기는 EREKI.
캐릭터 작명은 VJ GYO가 맡았으며, 전기라는 뜻인 ELEC에서 비롯된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풀네임은 칸자키 에레키 (神崎慧靂). 시로우의 친동생이며 사야에게는 의붓동생으로 칸자키 남매의 막내. 시로우와 마찬가지로 혼혈.
형이 가업을 이을 수 없다며 아버지, 누이와 크게 다투고 집을 뛰쳐나가자 아버지 겐시는 에레키를 불러 앉혀놓고 '도장 계승자는 집안 대대로 남자뿐이니 네가 대신 자리를 이어받아라. 나는 이제 은퇴하겠다' 고 무정하게 선언한다. 그 말에 혼비백산할 지경이 되었지만 어떻게든 형을 찾아내 데려오겠다고 부지런히 설득한 끝에 세상 밖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다.
당장은 대외적인 이목이 있어서 사야가 도장 사범 및 당주 대리를 겸하고 있으나 끝내 시로우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고리타분한 역사를 지닌 도장 계승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이런 것만 생각하면 절로 모골이 송연해져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그 까닭이라면 이미 마음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꿈을 확실히 굳혔기 때문이다.
그저 평범한 샐러리맨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귀여운 신부가 맞아 주는 지극히 보통인 생활. 휴일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아무 거리낌없이 만끽할 수 있는 생활이야말로 에레키가 바라는 소박하지만 확고한 미래의 모습인 것이다. 새벽녘부터 벼락같이 일어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죽도며 목도를 휘두르며 떡대 문하생들을 상대하고 휴일은 커녕 TV 시청조차 생각할 수 없는 수행의 나날을 평생 계속할 각오 따위는 추호도 없다.
형을 찾아내겠다고 직접 나선 동기는 일차적으로 이처럼 자신의 미래가 멋대로 바뀌는 걸 막기 위해서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긋지긋한 도장 생활로부터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해 보려는 속셈도 있었던 것이다.
고된 미행으로 형의 소재를 알아내어, 시로우가 beatmania IIDX란 게임에 열중하여 동료들과 자주 승부를 겨루러 나타난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고집센 바보 형에게 맨얼굴로 나타나 돌아가자고 말해 봐야 씨도 안 먹힐 거라 생각해 살갗을 검게 물들이고 머리 모양도 바꿔 제딴에는 전혀 딴사람처럼 변장해 동료들 틈에 끼어들었다. 시로우를 IIDX 대결에서 패배시켜 집으로 데리고 돌아갈 작정이었지만, 목소리만큼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형 앞에선 계속 입을 다물고 있어야만 했다.
형을 따라잡으려고 2년 동안 IIDX 수행을 계속한 끝에 간신히 형을 이기는 데 성공하자, 그제서야 자기 정체를 밝히고 집안의 전후 사정과 자신의 입장이 얼마나 난처해졌는지 반쯤 넋두리 섞어 설명했다. 하지만 시로우는 동요하는 기색도 없이 '미안하지만 집에는 돌아갈 수 없어' 라면서 목석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집에 돌아갔다가는 영락없이 가업을 잇는 것뿐 아니라, 기만당한 것에 분노한 아버지의 칼날을 직접 받아내는 신세가 될 게 뻔하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어 어차피 이렇게 되면 그냥 배째고 지내야겠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형과 같은 곳에서 지내게 되었다.
집에서 중단하고 나온 학업을 이수하느라 낮에는 정시제 고등학교로 통학중이고, 밤에는 셈이 출자해 운영하는 카페 Xenon -世音-에서 바텐더 아르바이트를 한다.
일하는 와중 칵테일 제작에 심취해서 밤 늦게까지 '에레키테일'로 이름붙인 자작 칵테일을 21종류까지 만들고 시키나 듀엘 등이 찾아오면 시음시켜 보지만 그리 평판이 좋지 않아서, 결국 셈이 비싼 술을 맛없는 조합으로 낭비해서는 안 된다면서 제작을 금지시켰다.
IIDX 외에도 새로 취미를 붙인 것은 사진 촬영. 주 피사체는 동료들의 유카타나 수영복 차림새 등으로, 장래 직업도 이 방면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틈만 나면 사진전이며 잡지 입상 등을 목표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찍어 댄다.
문제라면 그 열정이 가끔 도가 지나쳐 보다 생생한 자세며 표정을 잡을 목적으로 도촬도 서슴지 않는다는 건데, 한번은 이로하를 몰래 찍은 사진이 잡지에서 금상을 받고 표지에 실린 것을 시치미 떼고 있다가 성난 이로하가 텟카를 부추겨 와사비 투성이 초밥을 한가득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눈코뜰 새 없을 만큼 바쁘지만 동료들과 어울려 지극히 보통인 일상을 만끽하는 지금의 생활은 집에 있던 시절에 비하면 극락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 오던 참이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사야가 나타나 자기를 데려가야겠다면서 서두르자 애써 잊고 지내오던 낭패감에 다시금 휩싸이게 되는데...
매운 것과 고양이를 싫어한다. 시로우가 데려온 새끼 고양이와는 앙숙. 형이 집을 비우면 가끔 서로 난투극이 벌어지는데 예전에는 심지어 IIDX 대결에서조차 패했을 정도 (...).
특기는 칼날 맨손으로 받아내기, '에레킥'으로 자칭한 뒤돌려차기, 소프트 아이스크림 3초 안에 먹어치우기. 이중 에레킥은 7th style에서 SOLID GOLD BGA에 구현되었다.
발도술을 익힌 시로우와 달리 이도류를 구사하는데, 제 형처럼 리절트에 무기를 들고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이로하와 묘한 기류가 감도는데 집안이 대립하는 사이라 공인 커플로 확정되면 거의 로미오와 줄리엣 유사 플롯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 패러렐 BGA에서도 거의 그런 감각.
여동생 캐릭터들이 유난히 많은 GOLI 캐릭터 중 유일한 남동생 포지션. 외모만 보면 어째 SNK 격게의 K'나 세츠나와 닮기도 했는데 여튼 날렵한 생김새라든가 형에 반항적인 태도를 보여주던 것 때문인지 시로우에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걸 의식해서 그런지 설정도 자잘하게 추가점이 많은 편이고, 어느덧 시로우에 이어 ROOTS 세계관의 또다른 주인공처럼 대우받는 기색이다.
시로우처럼 전통적인 랭크 캐릭터지만, AAA 담당은 6th와 8th 뿐이었고 보통은 A-AA를 넘나드는 수준. IIDX RED나 HAPPY SKY 등에서는 요일 캐릭터로 옮겨간 적도 있다.
FAKE TIME BGA에서는 껄렁한 표정으로 주먹을 내밀고 있는데, 사실 원화는 당연히 이런 뜻이었지만 심의 문제로 가운데 손가락을 수정했다.
패러렐 세계에서는 형의 맞수로 등장해 적극적으로 대립하는 관계. 출연 비중도 거의 대등하다. ALFARSHARE BGA에서는 시로우와 융합해서 일명 시로키라 불리는 모습이 그려진 적도 있었다.
2. <풍래의 시렌 외전 여검사 아스카 등장!>에 등장하는 도구.
일종의 기계장치로 구성된 상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던져서 AI가 조종하는 동료(몬스터)로 사용하거나 직접 뒤집어 써서 몬스터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상 초대 <풍래의 시렌>에서 등장했던 '몬스터의 고기'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몇몇 에레키를 이용하여 장비품의 쉬운 강화와 양산이 가능했기 때문에 밸런스 붕괴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3. 유희왕에 등장하는 몬스터군 일렉.
일어판 명칭이 에레키(エレキ)이다.
4. 일렉트릭 기타를 뜻하는 일본어
한국에서는 흔히 일렉기타라고 줄여 부르는 그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