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이어(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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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있는 Jubile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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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대학교의 Weill Hall
미국의 유명한 현대 건축가. 1984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폴 게티 제단의 게티 센터, 프랑크푸르트 수공예 박물관 등이 있다.
'''르 코르뷔지에의 정통 후계자'''로 일컬어지며, '''백색의 건축가'''라고 불릴 정도로 흰색을 엄청나게 선호한다. 그가 설계한 건물들을 보면 거의 모두 빛에 백색 건물을 부각시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빛과 백색, 벽의 볼륨감을 이용해 대부분의 건축물을 디자인했다고 봐도 무방.
벽의 볼륨감이라는 것도 채광 효과를 살리기 위해 벽의 원과 곡선을 사용하는 것인데, 원통 부분이 넓은 메인 홀이 되고, 거기 끼워진 사각형 박스가 주변의 룸이 되는 식이다. 꽤 심플하고 합리적이면서 그럴듯해 보이는 공간 구성법이라 국내 건축가들도 이 사람의 설계방법을 많이 차용해 써먹었다. 그의 작품을 베껴 지은 건물도 국내에 상당히 많다.
어쨌든 너무 튀지 않으면서 멋있기에 높으신 분들이 꽤 선호해서 관공서, 미술관, 박물관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많이 맡았다. 하지만 이젠 전성기는 지나간 상태. 뭐 연세도 많이 드셨고(현재 2020년 기준으로 87세). 일각에서는 너무 부르주아 지향적인 건축관을 가졌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강릉시의 경포대에 2015년 신축된 신 현대호텔 씨마크호텔이 한국에 지어진 그의 설계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 기타
알쓸신잡 출연자인 유현준 교수가 리처드 마이어 아키텍츠에서 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