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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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작중 행적
3. 기타


1. 소개


Richard Vanek. 모노리스의 FPS 게임 F.E.A.R. 2에서 등장하는 인물. 아마캠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의 사병 집단 ATC 사병의 지휘관이다. 부관인 사무엘이 대령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해병대 정찰대(Recon) 출신의 군인으로 퇴역 당시 계급이 대령이었기 때문이다. 아마캠 이사회의 명령을 받아 제네비브 아리스티드를 포함한 증인들과 증거들을 제거하기 위해 파견됐다. 아리스티드는 이 사람을 피에 쩔은 개자식이라며 경멸하는데 단순히 자신의 목을 치러 오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표현했다기 보다는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함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뒷처리를 위해 파견된 인물이니만큼 아마캠의 치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종종 이들을 언급한다. 마이클 베켓을 처음 보고도 프로젝트 하빈저와 관계되어 있음을 바로 알아챌 정도. 성격은 풀 메탈 재킷하트먼 상사 마냥 매우 깐깐하고 불같은 성격에 입이 걸걸하다.

2. 작중 행적


아리스티드의 거처로 가장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경무장병들을 선두로 보내서 다크 시그널보다 먼저 아리스티드의 거처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아리스티드가 비밀방으로 피신해서 수색이 지체된 사이 다크 시그널이 난입하여 병력들을 학살하자 무전으로 성질을 내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이후 웨이드 병원의 TAC 연구소에서 베켓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첫등장. 보자마자 베켓이 프로젝트 하빈저의 실험체임을 알아보고, 수하들에게 베켓의 제거를 명령하고 자신은 웨이드 병원 정문으로 탈출하는 아리스티드를 추격하러 자리를 뜬다.
이후로도 베켓이 죽지 않고 살아서 지하 시설까지 진입하자 복제군인 가동 테스트 장소를 생포한 하빈저 실패작으로 가동시켜 베켓을 복제군인의 손에 처리되도록 하려고 하고 자신은 다시 자리를 뜬다. 그러나 이번엔 알마 웨이드가 하빈저 실패작을 조져서 실패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알마가 복제군인들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복제군인이라는 새로운 적군이 생기게 되었다. 어찌되었던 자신들이 주둔중이던 웨이드 병원 또한 프로젝트 하빈저 관련 시설이여서 폐기처분을 행해야 했기에 병원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자리를 뜬 후 병원을 파괴해버린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아리스티드 처리는 실패했고, 대신 아리스티드의 위치를 추적해 프로젝트 패러건 시설인 웨이드 초등학교로 갔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번엔 복제군인까지 등장한 터라 이에 맞서 정예 병력까지 잔뜩 대동한 채 웨이드 초등학교로 따라간다. 아리스티드를 따라서 지하의 숨겨진 패러건 시설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아리스티드가 시간을 벌기 위해 시설 전체에 락다운을 걸어놓고 시설에 구금되어 있던 하빈저 실패작들을 잔뜩 풀어놓아 자신도 시설에 갇혔고 병력들도 진군이 막힌다. 그 과정에서 심지어 몇번씩이나 죽이려고 애를 써도 기어이 살아나온 베켓을 보자 남아있던 정예 병력들을 쏟아부어 보지만 이번에도 베켓의 제거에 실패한다.
그대로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테리 할포드를 찾으러 가는 길목에 있었던 지라 테리에게 접근하려면 바넥이 갇혀있는 구간으로 진입해야만 했기에 베켓은 바넥이 갇혀있는 구간을 개방하고 그 순간 바넥은 베켓에게 달려들고 락업 이벤트로 넘어간다. 서로 상대를 제압한 다음 바넥이 쥐고 있는 산탄총으로 상대의 머리통을 따야 하는 이벤트로 버튼을 잘 연타하면 된다.
바넥을 물리치면 지휘관인 바넥의 부재 때문인지 이후부터 ATC 사병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3. 기타


바넥은 ATC 병력 중에서 유일하게 자동 산탄총을 소지한 인물이다. 본래 ATC 사병은 초~중반의 적군 역할이라 화염방사병, 미사일 런쳐를 사용하는 중보병 같은 특수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병력들은 기관단총, 전투 산탄총 등 하위 티어 무기들을 사용하고 그나마 중반의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정예병들이 돌격소총을 들고 나오지만 자동 산탄총 이상급 티어의 무기를 소지한 병력은 없는데 바넥만 유일하게 자동 산탄총을 사용한다. 일단 지휘관급 인물이라서 권위를 표시하고자 일부러 다른 사병은 안쓰는 고위 티어 무기를 준 것일수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락업 이벤트에서 쓸만한 무기가 자동 산탄총 뿐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총기류들은 길이 문제로 락업 이벤트로 쓰기 힘들지만, 자동 산탄총은 불펍 디자인이라 총기 길이가 많이 짧아서 락업 이벤트에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상술했듯 입이 걸걸하긴 하지만 하트먼 상사처럼 듣는 입장에선 은근히 재미있는 욕들이 많다.

전원 주목! 아무래도 작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나는 문제가 너무나 싫어!

(Everybody listen up! We may have a problem. And I don't like problems!)

- 무전을 통한 첫 등장 대사

나는 그 새끼가 설령 고질라여도 관심 없어. 얼른 죽여!

(I don't give a shit if it's Godzilla. Kill the bastards!)

- 무전을 통한 두번째 대사

슬슬 네 녀석이 모습을 드러낼거라 생각하고 있었지. 이제 네놈을 이 부자연적인 개새끼들과 함께 세트로 묻어줄 수 있게 되었구만. 안심하라고. 니놈들 대갈통에 아리스티드가 박아넣은 것보다 총탄 한발을 박아넣는게 훨씬 더 인간적일거야.

(I was hoping you'd show up here. Now I can bury you where you belong: along with the rest of this unnatural fuckery. Believe me, a bullet in the head is gentle treatment compared to what Aristide had in store for you poor bastards.)

- 하빈저 지하 시설에서의 대사[1]

아주 지랄거리가 풍년이구만. 누가 제발 저 염병할 새끼 좀 죽여줘! 없애 버려! 이건 또 너무 오래 걸리잖아! 후딱 서둘러!

(Just what I need.[2]

Somebody kill this son of a bitch! Bury him! This is taking too goddamn long! Hurry it up![3])

- 패러건 지하 시설에서의 첫 대사

내 병사들을 이렇게나 많이 쳐죽이다니. 정말 놀랍구만. 이런건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야. 네놈은 진정 빌어쳐먹을 살인 기계가 틀림없어.

(You sure did kill a lot of my guys. I'm impressed.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at. You're a goddamn killing machine.)

- 패러건 지하 시설에서 바넥을 문 앞에서 마주했을 때

이봐, 그러면 그 문을 니 이빨로 씹어서라도 구멍을 내란 말이다.

(Son, you get us through that door if you have to chew a hole in it.)

- 직후 자기 병사와 이야기하며

[1] 결과적으로 봤을 때 베켓은 죽느니만도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맞는 말이 되어버렸다(...).[2] 베켓을 보고 한 말인데 이게 베켓이 필요했다는 뜻이 아니라, 바넥의 입장에서 안 그래도 이미 짜증나는 상황들이 충분히 겹치고 겹쳐 있는 와중에 베켓까지 살아서 등장하자 짜증 콜렉션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양반이 도착했다고 짜증내는 것이다.[3] This is~부터 시작하는 뒷부분은 베켓을 처리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는 부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 뒤에서 잠긴 문을 토치로 따는 중인 병사를 닥달하면서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