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짙게 바르고

 



1. 소개
2. 가사


1. 소개


대한민국의 가요다. 양인자가 작사했고, 김희갑이 작곡했다.
임주리가 1987년 3월 [1]에 발표한 노래였지만, 발표 당시에는 그다지 반응이 없었으며 그녀는 1993년에 발표한 "사랑의 노래"도 별 반응이 없자, 포기하고 '''미국의 언니집으로 가서 1년여간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이 노래가 김정수 작가의 인기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뒤늦게 갑자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중년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서 미국에 가있던 임주리는 자기를 섭외하는 전화가 쇄도하자 귀국해서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이 노래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 임주리 본인은 "이별을 당한 여자가 고독을 씹고 있는게 아니라 이별을 남자가 준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서 다른 사랑을 찾아나서는게 요즘 세태와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 이전의 트로트들과 가사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여자가 수동적으로 이별을 슬퍼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다른 사랑을 찾으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노래로 1994년 KBS 한국 노랫말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1년MBC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첫번째 경연에서 김건모가 이 곡을 리메이크해 불렀을 때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맛봤다. 방송상에서는 립스틱 퍼포먼스 때문에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식으로 나왔고 이걸로 인해 청중단에게 너무 긴장감 없이 보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김건모의 매력인 중저음의 독특한 목소리가 이 곡을 부를 때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 더 큰 문제였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이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선곡 미스였던 셈이고 김건모도 처음에는 립스틱을 바른 것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노래도 제일 못한게 원인이었다고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말했다.
그리고 그 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임주리의 슈가송으로 선정되었다. 참고로 역대 슈가송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슈가송이다.[2] 그룹 러블리즈가 역주행 송을 불렀지만 TWICE가 부른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에게 패했다.

2. 가사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 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나팔꽃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 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 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1] 이 앨범에는 공교롭게도 사연이 있는 노래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문주란이 불러 유명해진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의 원곡인 '''정말 좋겠네'''가 수록되어 있었다. 이 노래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사전 기획했을 당시에 심의에 통과하지 못해서 '''정말 좋겠네'''로 가사를 바꾸어 불렀으나, 2년이 지난 1989년에 재심의를 받아 문주란이 곡을 취입해 히트시켰다. 가사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2] 그 후 1985년 이재민의 골목길이 등장했지만 슈가송은 이 곡을 리메이크한 양동근의 골목길이다. 이후 시즌 3에서 81년 발표된 곡이 나오면서 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