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츠 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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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凶戴斗(まがつ たいと). 무한의 주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나카이 카즈야(2008), 스즈키 타츠히사(2019) / [image] Derek Stephen Prince .
일도류의 부장으로, 아사노 린의 부모를 참살했던 현장에 있던 일도류 중 한명이다. 작은 체구에 닌자처럼 목깃을 코 위까지 끌어올리고 다닌다. 나루토의 하타케 카카시를 생각하면 될 듯.[1] 하지만 복면 상태는 보통 전투할 때 위주고, 평소에는 맨얼굴도 자주 나온다.
주무기는 긴 삼각형 모양의 양날검으로, 칼날 안에 또다른 소도가 내장되어 있어 비상시 꺼내 쓸 수 있고 그 소도의 손잡이 부분에는 작은 호신용 날붙이가 또 들어있다. 무슨 마트료시카도 아니고(...)
일도류 중 아노츠 카게히사 다음으로 가장 비중있게 등장하는 캐릭터이며, 정서적으로 문제있는 캐릭터가 많은 일도류 중에서 눈에 띄는 상식인이다.
2. 행적
본래 평범한 농민의 자식이었지만 어렸을 때 여동생과 놀던 중 실수로 던진 공이 사무라이 관료의 말을 놀라게 했다는 이유로 눈 앞에서 동생이 두 동강나는 사건을 겪은 뒤 일도류에 몸담게 되었다. [2] 이런 일을 당한 뒤에 일도류로 어린 나이에 들어올 당시 아노츠의 할아버지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하소연하던 끝에 들아왔다. 누이동생이 죽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난 힘을 가지면 약한 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고 마음을 먹고 남자건 여자건 적이 아니거나 저항하지 못한 이들은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특히 연하의 여자에게는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린의 어머니가 다른 일도류에게 능욕당하기 전에 단검을 던져주며 차라리 알아서 자결하여 고통을 받지 말라고 했다가 그녀의 자결을 막고 능욕하려던 아라야를 보고 분노한다. 그러다가 카와카미 아라야에게 고자냐는 비웃음을 듣었는데 이에 마가츠는 "그 모양이니 니 마누라가 도망갔겠지."라며 아라야를 도발했고 둘이 칼부림까지 벌일 뻔했다.
린의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칼을 차고 있다가 린의 눈에 띄게 되며, 만지와 싸울 때에는 지형을 이용해 만지를 발라버리지만 몸빵으로 부활한 만지에게 뒤에서 칼침을 맞고 검을 놓은 채 사라진다. 이후 재등장하지 않다가 일도류가 막부의 검술 사범이 되려 할 때 재 등장. 그가 일도류에 몸담은 이유는 오로지 사무라이 계급에 대한 증오이며, 검의 부흥이니 무의 융성이니 하는 일도류의 사상에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일도류가 막부에 투신하려 할 때 '무사와 한통속이 될 수는 없다'며 탈퇴하게 된다.
이후 일도류를 떠나갔는데, 여동생처럼 아끼던 오렌이라는 유녀가 무해류의 '시라'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다. 아노츠에 대한 정보를 털어 놓으라며 강간 당하는 와중 가슴팍을 갈리며 끔찍하게 죽고 만다. 그럼에도 그녀는 마가츠에 대한 정보를 일절 털어놓지 않았다. 죽어가던 오렌은 '마가츠 오빠...보고 싶어...' 라는 말만 남기고 숨을 거두는데 오렌의 유녀 선배가 시라의 옷차림을 그림으로 그려서 이걸 전해준다. 식어버린 오렌의 손을 잡으며 타이토는 분노를 금치 못했고 이후 복수를 위해 잠깐 떠돌이 짚신장수로 살아가면서 범인에 대한 정보를 찾아다니다가 소우리랑 얽히게 되었다.
소우리는 마가츠의 머리스타일을 보고 여러 머리스타일 그림을 그렸는데 현대에는 통하지만 당시에는 미친 놈 스타일[3] 이라 이 그림을 본 마가츠가 그림을 찢고 열받은 얼굴로 소우리랑 싸웠는데 되려 마가츠가 처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당시 시라의 옷 그림을 보고 소우리가 움찔거린 걸 놓치지 않은 마가츠는 소우리의 집에서 머물게되는데 이 와중에 만지랑 우연회 재회한다. 깜짝 놀란 둘이 싸우려고 칼을 뽑으려고 했으나 소우리의 딸인 타츠를 보고 둘이 어색하게 싸움을 멈추면서 모기를 보고 모기 잡느냐고 칼뽑았다고(...) 대충 넘기고 그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싸움을 일단 멈추고 만지에게 시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옷 그림을 본 만지가 시라 이름을 말하는 걸 듣고 임시로 손을 잡는다. 만지와 이야기를 할때 일도류에도 여자건 약자건 마구 대하는 동료가 있어서 일도류에 있는 것도 고민을 해야했다고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오른팔을 잃은 시라와 싸움을 벌이는데 시라의 오른팔(정확히는 오른팔 뼈를 뾰족하게 갈아버린 것)을 염두에 두지 못해서 방심을 하여 어깨를 다쳐 검술이 딸리는 상황에서도 시라를 죽이기 직전까지 밀어붙혔다 그 후 시라가 운좋게 마가츠 본인이 떨어트렸던 검으로 반격을 했으나 시라의 왼팔을 베고 절벽에서 떨어뜨렸다.
이후 일도류가 막부에게서 배신을 당해 거의 전멸해 버리고, 일도류가 정부의 독이 되기로 선언한 뒤로는 계속 남아서 몇 안 되는 중추로 활동한다. 거의 반 주인공 취급. 그리고 미묘한 콩라인이다.(…)
아노츠와 함께 말을 타고 에도에서 도망나오던 중, '''실수로 시라를 치어버리고''' 아노츠를 먼저 보낸다. 처음에는 도와주러 간 거였는데 시라인 걸 확인하고 칼을 쑤셔버리지만, 시라가 이미 불사를 획득한 바람에 역관광당해 자기 팔다리가 땅에 꿰여버린다. 일단 메구로의 난입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메구로는 그냥 빠른 것 외에 검술이 뛰어난 여자는 아니어서 시라에게 죽기 일보 직전이 된다. 이 때 마가츠는 일도류의 계율에 얽매여 '1대 1 대결에 끼어들 수 없다' '남자의 세계에 자진해서 칼을 들고 들어온 여자들을 보호해 줄 의무는 없다' 라고 고민하지만, 이윽고 '''그냥 나는 젊은 여자가 죽는 걸 보기 싫은 거였어''' 라면서 시라의 뒤를 쑤셔 버린다.[4]
어쨌든 시라에게 죽을 각오를 하고 있는데, 이후 만지가 나타나 시라와 혈전을 벌이게 되고 마지막에 말을 탄 채 만지와 함께 시라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나중에 다시 나타나 '이건 만지 팔이니 가져간다' 라며 팔을 떼어내 만지에게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이후 만지에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렌조에게 일도류 동지이던 렌조 아버지인 아라야의 과거를 이야기 해 준다. 다만 상당히 미화해서 이야기 해 준 편. 렌조에게 '아라야는 린에게 직접적으로 죽을 이유는 없으니 너의 원한은 정당하다' 라고 말하긴 했는데, 작가가 설정을 잊은 게 아니라면 타의에 의해 인생이 막장으로 떨어진 렌조를 자기 나름에서 배려한 거라고 해석해야 하는 말. 실제 아라야는 린 부친의 시체 앞에서 린 모친을 강간한 천하의 개쌍놈이고, 린에게는 사지를 찢어죽여도 모자를 원수였다.
이후 부두에서 아노츠 카게히사와 오토노타치바나 마키에만 남은 일도류, 하바키 카기무라, 만지와 아사노 린이 벌이는 최후의 혈전이 벌어지지만 이미 일도류에 대한 미련이 없어진 마가츠는 이 싸움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진 않는다. 그저 하나부사 우겐을 잡아가 아노츠 앞에 묶어놨을 뿐이고, 아노츠 앞에 나타나지도 않았다.[5]
마지막 권에서는 농민으로 전업했다. 본인 말로는 애초에 아노츠를 끝까지 따라갈 생각도 없었고, 아노츠를 끝까지 도와준 것은 아노츠라는 인물을 좋아했기 때문이지 자신은 오히려 오히려 검이 융성하는 세상 같은 건 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며, 오렌의 무덤이 있는 에도에 남고 싶었다고.
도우아, 이사쿠, 오즈한, 아바야마 소스케, 이토이와 함께 일도류 출신의 몇 안되는 생존자 중 하나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이토이와 함께 검을 버리고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원래 농민 출신인 관계로 농사일 배우는 게 빨라서 이토이에게 칭찬받기도 한다. 그의 인상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모두 죽어버려서 막부에 잡힐 걱정은 별로 없다고 한다.
3. 기타
어떻게 보면 만지보다 무서운 놈이다. 절단만 안 당했다뿐이지 찔리고 베이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닌데 다 회복해버린다. 혈선충도 없으면서… 그것도 반년 정도에 다치고 낫고를 반복. 특히 시라와의 첫번째 전투에선 혈선충도 없는 두 평범한 인간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두 세번은 죽고도 남았을,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한 싸움을 보여준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물론 기술적으론 비현실적이지만 맷집에서만큼은 일검으로 승부가 갈리는 비교적 현실적인 전개를 보여줬기에 마가츠가 더더욱 튀어보인다.
그리고 설정상 제법 훈남인 듯 하다. 우연히 만지와 한지붕 아래에서 묵게 됐을때 뒤에서 '꽤 잘생겼던데?' 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기다 인간미 있는 성격 덕분인지 캐릭터 자체가 꽤 인기있다. 그래서 일도류 인물에서 드물게 마지막까지 제 명대로 잘 살고 가정도 이룰듯한 행복한 마무리로 끝난다.
하바키의 숨겨진 딸인 소마 료와 이어질듯한 묘사가 복선처럼 살짝 나오지만 결국은 소마 료의 사망으로 흐지부지 되었다.
[1] 실제로 카카시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마가츠라고 키시모토 마사시가 언급한 바 있다.[2] 사연은 다르지만 만지 역시 친여동생이 양아치들에게 억울하게 끔살당하는 걸 눈 앞에서 본 후로 복수를 다짐했다는 점이 아이러니.[3] 그야말로 요즘 시대에서 어울리는 머리 디자인을 그린 소우리는 "한 100년? 아니 200년쯤 뒤에 유행이 될 머리일지도 모르지. 자네 머리를 보고 그려봤네." 이라며 타이토에게 보여줬지만 당시 시대에선 그야말로 미친 놈 스타일이라서...[4] 이 장면이 마가츠 스스로 일도류에 대한 미련을 털어버리는 장면. 이후로도 마가츠는 부두에서의 혈전에서조차 하나부사 유겐을 잡는 것 외에 직접적으로 나서서 도와주진 않는다. 아예 아노츠의 앞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이 전에는 일도류를 탈퇴 했어도 아노츠의 위기 상황이 되면 나타나서 도와주거나 에도성 침입이라는 자살에 가까운 일도 뛰어들던 것에 비해 대조적.[5] 아노츠도 이에 대해 인지했는지 청으로 떠나는 배를 탈 떄 선원이 자신과 마키에(의 시체) 외에 일행이 있냐고 묻자, '''한 명이 더 있다'''라고 말하려다 없다고 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