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Marrakech, مراك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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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토로 봤을 때는 모로코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 현재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페스와 비등한 수준이며 모로코 국내에서는 제법 큰 도시다. 이름은 베르베르어로 "신의 땅"을 의미한다. 절대 다수 언어의 모로코 국명이 이 도시에서 유래했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한국어 명칭은 당연히 영어를 따른 것.)[5] 등 거의 모든 언어의 통칭이 이 도시에서 따른 변형이다. 심지어 페르시아어 등에서는 모로코를 마라케시라고 칭하기에, 그냥 마라케시라고 가리키면 국가와 도시가 구분이 안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2. 역사
이 도시는 무라비트 왕조의 수도로 백년 동안 기능했으며, 아직까지도 그 때의 번영상이 많이 남아있다. 구 시가지장은 아예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 또한 인종상으로 아랍계와 베르베르계가 거의 반반씩 공존하고 있다.
3. 관광
모로코 관광에서 빠뜨리면 안 되는 도시로 손꼽힌다. 그만큼 호텔과 식당, 카페 등도 많고 관광객들도 매우 많다. 주요 관광지로는 자마 엘 프나 시장, 메디나, 쿠투비아 모스크, 야자나무 숲, 아르간 나무, 사디안 묘, 바히야 궁전, 다르 시 사이드 박물관 등이 있다. 메디나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자마 엘 프나 시장은 밤에 화려한 야경을 보여준다.
모로코에서 사막 투어를 시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페스에서 시작하거나, 사하라 사막 깊숙히 메르주가에서 바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마라케시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여행사만 해도 수십 곳이 넘고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바가지가 굉장히 심한데, 안 그래도 전체적으로 바가지가 심한 모로코에서도 악명이 높다. 오죽하면 현지인에게도 바가지를 씌우는 곳이라는 악명이 있을 정도. 그만큼 흥정은 필수. 사막 투어만 해도 여행사마다 가격과 질이 천지차이라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숙소에도 한번 아는 곳이 있는지 물어보고 잘 비교해야 한다.
4. 교통
모로코 내 철도간선의 남방 한계지이며, 시계외에 마라케시 메나라 국제공항 또한 위치해 있다. 도시 간 도로 또한 편리하다.
5. 기타
엉뚱하게 헌법 수험생들에게도 유명한 도시.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같는 국제조약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GATT체제 하의 마라케시 협정이 꼽히기 때문.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을 위해 위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과 이를 재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이하 '우수농산물'이라고 한다)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그러한 우수농산물을 사용하는 자를 선별하여 식재료나 식재료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며 지원을 받은 학교는 지원금을 반드시 우수농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안이 내국민대우원칙을 규정한 '1994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1994)에 위반되어 그 효력이 없다고 한 사례...인데 쉽게 말하면 전라북도 학교급식조례가 신토불이 마인드로 특정 식재료에 보조금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가 무려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국제조약에 어긋나는 내용이라 위법 무효하다는 판결을 받은 사례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있는 후룸라이드의 영어 명칭은 초기에 이 도시에서 이름을 따 온 Marrakesh Express였다. 롯데월드 측에서 후룸라이드가 모로코거리에 있었다고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히트맨 시즌 1에서 메인 에피소드 3의 배경이 된 도시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모로코 국민들의 예금을 횡령한 죄로 기소된 스웨덴 출신 은행가 클라우스 휴고 스트란드버그가 재판소로 이송되는 당일 정체불명의 무장집단에 의해 풀려나 스웨덴 영사관에 치외법권을 무기로 틀어박히자, 분노한 모로코 국민들이 영사관 앞에 몰려들어 시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모로코군의 레자 자이단 장군이 마라케시에 계엄령을 선포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이는 모로코 정부가 무능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자이단 장군의 음모로 스트란드버그의 탈출에도 그가 개입해있다. 물론 이 상황은 어디까지나 창작일 뿐, 실제로 마라케시에는 스웨덴 영사관이 없다. 다만 배경으로 나오는 시장은 실제로 존재하는 자마 엘 프나 시장과 매우 흡사하다.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3]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4]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일 것[5] 다만 터키는 다른 수도였던 페스를 따라 파스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