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드 압둘라
1. 개요
마제드 압둘라는 현역 시절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올타임 탑 스코어러,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이며, 역대 사우디 아라비아 공격수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80년대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2. 선수 경력
마제드 압둘라는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서 168경기 190골을 득점했다. 다른 컵대회나 아시아 대회까지 합치면 240경기에서 260골을 기록했다. 80년대 식의 이런저런 친선 경기에서는 61골을 더 기록했다고 한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116경기 71골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실제로 당시 다른 아시아 국가처럼 남미나 유럽 유수의 클럽팀과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이 대결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1] 이와 같은 친선 경기에서 마제드는 115골을 더 득점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에서 총 229골을 득점한 셈이나, 현재 정식 A매치에서 마제드가 기록한 것으로 인정되는 득점은 71골이다. 어쨌거나 마제드가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것은 사실이며, 국가대표팀에서도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같은 강팀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대충 오피셜한 성인 경기에서[2] 마제드는 커리어 통산 총 550골을 득점했으며 28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하니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1984년과 1988년 아시안컵 우승자이며,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주장으로서 조별 리그에서 2경기 선발출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비공식이긴 하나 1984년에 아시아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3] IFFHS에서 공식 선정한 20세기 선수 순위에서 64위를 기록하며 60위에 오른 차범근과 함께 유이하게 득표한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 20세기 아시아 선수 순위는 차범근, 김주성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995년에는 FIFA 공식 대회에 147회나 출전해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되었지만 FIFA 내부에서 기준을 바꾸는 바람에 현재는 116경기 출전으로 되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도 종목을 넘어선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188cm의 장신이었으므로 결코 총알 탄 것처럼 빠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188cm 치고는 정말 빨랐다. 거기에 흑인 특유의 탄력과 유연성이 있었다. 힘, 높이, 스피드, 유연함까지 겸비한 공격수는 정말 찾기 힘든데 마제드는 여기에 기술까지 있었다. 유연한 양발 드리블을 구사할 줄 알았고, 여기에 엄청난 수준의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한국을 상대로도 5골을 득점했다. 특히 단독 드리블로 순식간에 2명의 수비수를 털어버리고 골키퍼까지 제낀 후 득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을 남기기도 했다.
[1] 보타포구, 상 파울루, 보카 주니어스, 플루미넨세, 파울리스타, 바스쿠 다 가마, 포르투게자, 낭시, 릴, 말뫼, 벤피카, 브라가, 비토리아, 스포르팅 리스본, 함부르크,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울버햄튼, 코벤트리, 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올림피아코스, 파나티아코스, 그라나다, 세비야, 말라가 등의 클럽명을 확인할 수 있다.[2] A매치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당시 아시아 사정상 국가대표와 유럽이나 남미 클럽 간의 대결이 진지한 시합이었던 것은 맞다.[3] 공식적인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은 1988년부터 IFFHS, AFC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압둘라는 1984년에 Asia-Oceania Soccer Handbook라는 매체로부터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