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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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12월 11일 오후 10시에 갑자기 네이버에서 선보인 웹툰이다. 작가는 하일권 X 네이버 웹툰이며, 이전 스마트툰과는 달리 독자가 직접 참여하고 스토리에 포함되는 메타픽션 요소가 들어간다. 스마트툰이기 때문에 모바일 앱으로만 보는 것이 가능하다.
총6화로 완결될 예정이며 기존의 하일권 작가의 작품들과는 달리 스토리보다는 기술을 가미한 메타픽션을 선보이기 위해 제작한 웹툰이다.
2. 줄거리
- 프롤로그
- 처음엔 평범하게 시작한다. 여주인 유주라가 뛰어가다가 남주 김성준과 부딪힌다. 김성준은 괜찮냐고 말하는 유주라의 말에 능청스럽게 갈비뼈가 나간 것 같다고 대답한다. 둘은 같이 등교한다. 그런데 컷신 밑에 파란 글씨로 "흐음... 새로 나온 웹툰인가..."라는 문장이 적힌다! 이에 놀라 당황하는 독자. 그때 갑자기 독자의 시야는 교실로 이동한다. "헐"이라며 놀라는 독자. 선생님의 호통에 독자는 의지와는 다르게 의자에 앉혀 진다. 독자는 웹툰 속을 살펴보던 중 삥 뜯기는 엑스트라 캐릭터와 눈을 마주친다. 삥 뜯기던 캐릭터가 독자에게 이름을 묻는다.[2]
그리고 엑스트라 캐릭터가 독자의 이름을 부르며 끝난다. 그 후 푸쉬알림으로 "(독자 이름)! 너 어디 갔어? 갑자기 없어졌어!"라고 오면서 끝난다.
- 1화 마주쳤다
- 엑스트라 캐릭터가 나오면서 갑자기 사라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독자가 자신이 이 웹툰을 그만보면 웹툰 세계에서 사라지고 다시 보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자는 여기서 "난 <독자>고 넌 <웹툰
캐릭터> 야...! 구...굳이 말하자면 나는 다른 차원에서 왔달까...?" 라고 말을 하지만 이해 못함. 그리고 다시 주인공들[3] 을 보러 간다. 유주라가 칠판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김성준이 ""버리는거니까 걍 너 쓰든가..." 하며 필기노트를 준다.
이때 독자가 엑스트라 캐릭터의 이름을 물어보자 이름표에 김영희라는 이름이 생긴다.캐릭터> 야...! 구...굳이 말하자면 나는 다른 차원에서 왔달까...?" 라고 말을 하지만 이해 못함. 그리고 다시 주인공들[3] 을 보러 간다. 유주라가 칠판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김성준이 ""버리는거니까 걍 너 쓰든가..." 하며 필기노트를 준다.
- 2화 들어갔다
- 3화 후회했다
- 4화 데려왔다
- 5화 부서졌다
- 6화 잊혀진다
3. 특징
독자가 웹툰속으로 들어가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이다.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웹툰. 최근 네이버 웹툰의 전반적인 퀄리티와 인기가 하락해서인지 네이버 측에서 하일권작가의 야심찬 복귀작이자 네이버 웹툰의 새로운 기술을 적용시킨 이 웹툰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분위기. 네이버 웹툰앱에서 전 요일 1위 자리에 노출되고 있고 배너에도 마주쳤다 광고가 매우 자주 보인다.
4. 문제점
이 웹툰의 내용이 빈약한게 '독자가 웹툰 보다가 웹툰 속 세계에서 들어가면서 여자 엑스트라에게 말을 걸면서 친해진다'는 내용인데 내용이 이게 전부다. 메타픽션을 소재로 했지만 그 소재를 제대로 못 살린데다 스토리가 빈약하며 사실상 특수효과 연출이 이 만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초성으로 나오지만 욕이 너무 자주 나온다. 띄어쓰기도 지멋대로인 듯 띄울 때도 있다. 독특한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시범작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단은 본바탕이 된 작품이 우수해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냥 독특한 시스템이 전부라면 몇번 건드려 보다가 질려서 다들 손에서 놓기 마련이다.네이버 웹툰의 홍보전략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도 상당한데, 요일 1위 자리라는건 인기작이 한 요일에 몰릴 가능성 등을 감안해도 대체적으로 웹툰 전체에서 봐도 최소 10위권 안에는 들어야 하며, 단순한 작품의 퀄리티 외에도 년단위를 넘어가는 연재기간과 두터운 팬층 등이 있어야 쟁취 가능한 나름 상징성이 높은 자리이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 뉴스에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의 인기작들도 2~4위권에 머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헌데 암만 새로운 시스템이라 해도 1화부터 웬 듣도보도 못한 작품이, 그것도 연재페이스로 보면 요일란에 넣어주기도 애매한 작품이 전 요일의 1위자리에 썸네일이 기재되니 기존 상위권 작품 팬들로써는 기분이 나쁠 만한 일이다. 홍보가 너무 과해서 오히려 작품의 평을 낮춘다는 의견이 많다. 작품의 인기만으로 이런 그림을 만드려면 모든 작품을 찍어누른 부동의 1위 작품이 주7일 연재를 해야 가능하다. 이게 그냥 신기술 도입 후 첫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어진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지나친 특권이며, 홍보전략적으로도 그냥 무작정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두고 독자들에게 들이미는게 전부이기 때문에 딱히 기존작의 팬들이 아니여도 반감을 먼저 느끼기 쉽다. PC 환경에서는 볼 수도 없는데 PC에서도 광고나 배너가 자주 나오는 등 너무 밀어준다
모바일에서는 이용자가 광고를 다시 보지 않기로 선택을 했으면 그 선택을 존중해줘야 하는데 '다시 보지 않기'를 분명히 눌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이틀 지나서 접속하면 이 만화의 광고가 또 뜨는 매우 창렬한 현상을 보게 된다. 심지어는 웹툰에 들어가면 당장은 안 뜨다가 웹툰 리스트가 로딩된 후 1초쯤 기다려 시간차로 광고를 띄우는 바람에 보고 싶은 웹툰을 탭하려다 이 만화 광고를 탭하게 되는 어이없는 사태도 벌어진다.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도 확실히 웹툰이라는 좁은 틀 안에서 보면 새로운 기술이지만, 이러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타픽션 기술은 포켓몬 고 열풍으로 인해 이미 많은 국민들에게 선보여진 기술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기술을 웹툰에서도 쓴다는 감상밖에 못 받지, 대단히 새로운 걸 본다는 느낌까지는 받기 힘들다. 컷댓글 등의 기반 시스템을 만들어두고 그냥 일정한 크기의 컷으로 자르기만 하면 그만인 컷툰등과는 달리 게임을 만드는 감각으로 손을 많이 들여야 되는 방식인데, 이게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여러 작품들에 적용될 수 있는 방식인지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4]
심지어 그 시스템도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하다. 2화 사진을 등록하고 난 뒤의 중반부, 그리고 끝나는 마지막 지점 쯤에서 눈썹의 상태가 상당히 이상하게 비어있다. 자연스러움을 의도했다고 말할 수도있겠지만, 촬영 뒤 사진에는 눈썹이 온전히 나와있으며 2화의 옥상 부분에서는 또 멀쩡한 상태로 그려져 있다.
5. 등장인물
- 유주라(19) - 여주로 소개되지만 실제론 페이크 주인공 1. 고등학교 3학년. 김성준과 어린이집, 초중고교 동창이며 알고 지낸지 15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 김성준(19) - 남주로 소개되지만 실제론 페이크 주인공 2. 고등학교 3학년. 상술했듯 유주라와 알고 지낸지 오래다.
- 독자 - 진 주인공 1. 웹툰을 보다가 웹툰에 들어가 김영희를 만나게 된다. 독자가 직접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여 캐릭터화하여 적용할 수 있고, 이름도 지을 수 있다. [5] 성별은 남자로 고정.
- 김영희 - 진 주인공 2. 삥 뜯기던 엑스트라 캐릭터. 이름표에 이름도 써지지 않은 엑스트라였으나 독자가 이름을 묻자 이름표에 이름이 생기며 김영희라고 대답한다.
- 작가 - 이 웹툰의 창조자로, 독자가 웹툰 속으로 난입하는 바람에 세계관 설정에 충돌이 생겨 독자를 못마땅하게 본다.
6. 기타
- 4화에서 손 잡는 효과 다음에 나오는 효과[6] 가 일부 기기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해당 현상은 스마트폰 내에 자이로 센서가 부재하면 발생한다. 2017년 이전에 출시된 삼성, LG의 대부분의 중·보급형 스마트폰에는 해당 센서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현재는 업데이트하면 작동된다.
- 독자의 얼굴을 캐릭터에 합성하기 위해 딥러닝 학습 알고리즘인 GAN이 사용되었다. 네이버랩스
- 비투비 멤버들도 체험을 해봤다. 비트콤 35화 참고
- 하일권 작품의 전형적인 특징이 마지막화에 '눈'이 내린다는 것인데, 마주쳤다에서도 마지막 에필로그에 눈이 내렸다.
- 작품 연재 당시에 장삐쭈의 급식생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라서 이름란에 앙 기모띠를 적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