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콜
Margin Call
[image]
예금보험공사 블로그에 올라온 마진콜 제도 링크
[image]
이더리움 마진콜
1. 개요
투자 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증거금 요구. 세 단어로 요약하면 '''돈 더 맡겨'''.
2. 상세
기본적으로는 선물계약 당시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고객한테서 받은 예치증거금(개시증거금)이 일일정산되는 선물가격 하락이나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해, 또는 펀드나 신용거래, 미수 등으로 쌓아놓은 주식의 가치하락 등으로 인해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일정부분까지만 이를 인정하고(유지증거금), 그 비율 아래로 떨어질 시 고객한테 '''개시증거금 수준으로'''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것이다.
일일정산을 하는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있는 일이나, 신용거래나 공매도처럼 레버리지를 끼고 하는 모든 거래에서 마진콜이 발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알트코인에서도 투자를 하다가 손실을 볼 경우 거래소측에서 마진콜을 한다. 마진콜을 당할 경우 개시증거금 수준까지 증거금(담보)을 채워야 하며, 채우지 못할 경우 계좌는 바로 압류조치되고 포지션은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 후에 '''고객은 순식간에 빚쟁이가 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평범하게 주식 투자를 한 경우, 천만원짜리 주식을 사서 반토막이 되면 아직 오백만원짜리 주식이고, 들고 기다리다 보면 다시 천만원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만원을 증거금으로 넣고 10배의 레버리지를 걸어 일억원짜리 파생상품을 산다고 가정하면, 상품 가치가 일억원의 10%만 올라도 천만원이 되고, 이는 원금의 100% 수익이 되므로 굉장히 쏠쏠해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일억원의 10%가 떨어진다면 천만원을 손해보게 되기 때문에 넣은 증거금을 이미 다 잃어버린 셈이 되는 것이다.
증거금 없이 계속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증거금을 추가로 요구하게 되는 것. 사실 이런 구조에서 하락장을 가정해보면 이미 마진콜을 받은 시점에서 가치는 점점 더 내려가고 있으므로 청산될 타이밍에는 원금의 수십 배 빚이 생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파생상품의 경우에도 레버리지를 많이 높이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고, 증거금이 바닥났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증거금의 절반 정도에 마진콜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연락을 해서 추가 담보를 요구하기보다 그냥 마진콜이 나오는 순간 자동으로 청산해버리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