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창세기전 시리즈)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의 사상가 니콜로 마키아벨리.
안타나나리보 출신의 학자. 제국 학술원에서 시라노 번스타인과 함께 동문수학한 절친한 친구였으나, 가문의 출신이 시라노의 번스타인가에 비해 열악했던지라 사상과 철학이 시라노와는 사뭇 다른 노선을 타게 되었다.
그는 이 당시부터 로우엔의 알프레드 프레데릭 경보다는 체사레를 이상적인 군주로 여긴 듯, 프레데릭을 두고 '''우유부단한 군주'''라고 평가하였다.
이는 그의 출생지역인 안타나나리보 지역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지역 특성상 게이시르와 비프로스트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어 양국간의 전쟁이 잦았던 곳이어서인지 주민들도 대단히 냉소적이고 무뚝뚝한 성격이다. 마키아벨리도 이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잦은 전쟁은 그를 강력한 군주에 의한 게이시르의 통일을 바라는 사상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아래는 시라노와 대화할 때 나온 그의 군주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국은 지금 황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각하 같은 분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 사적인 감정을 죽이고 잔혹할 정도의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제국을 통일하고 평화를 되찾을 군주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지금으로서는 제국을 통일할 수 있는 인물은 체사레 각하 정도 밖엔 없다.[1]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주신교 추기경 체사레 보르자의 오른팔로 활약하면서, 자신이 정립한 군주론에 기반하여 강력한 중앙집권제에 의한 게이시르 제국의 재통일을 염원했다. 제1차 비프로스트 원군요청 때 몸소 특사로 파견되어 암약한 그는 시라노와 제피르 팰컨에게 추적받지만,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시라노가 목숨을 살려주었다. 게임 종반부에서 체사레 보르자가 제피르 팰컨에 의해 처단되었을 때에도 클라우제비츠가 놓아줘 목숨을 부지했다.
 
창세기전 3에서 '''제국 재상 리슐리외'''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해 크리스티나 프레데릭 황제를 돕고 특무기관인 ISS를 창설한다.

[1] 이와 관련해 일생을 두고 벌였던 프로파간다에 대해서는 체사레 문서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