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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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Machlian
소녀전선의 등장인물.
대형 이벤트 거울단계에 등장하는 니토로, 몰리도 포거트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다른 니토들과는 달리 패러데우스 소속이 아니다.

2. 작중 행적


E.L.I.D.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 능력 덕분에 자신이 머무르는 본 마을에서 성녀로 추앙받고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취급은 후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호들의 관심을 끌 구경거리였고, 성녀의 보살핌을 받고싶다며 난리치는 부호들에게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보다못한 지휘관에게 이끌려 마을을 탈출하게 된다. 놀랍게도 마흐리안의 얼굴은 몰리도를 쏙 빼닮았는데, 얼떨결에 이끌려온 본인은 지휘관 일행이 자신을 해코지하려는 줄 알고 저항했다가 SOP II에 의해 기절하고, 패러데우스가 몰려드는 통에 얼떨결에 지휘관 일행과 함께 베를린 시내로 향하게 된다.
한참을 기절해 있다가 깨어난 마흐리안은 자신을 심문하러 온 댄들라이를 패러데우스로 착각해 패닉 상태에 빠져 마인드맵 붕괴를 일으킬 뻔하다가 댄들라이의 조치 덕분에 기절로 끝난다. 기억 조사가 끝난 뒤에 깨어난 마흐리안은 마흐리안의 기억 속에서 보았던 패러데우스의 테러를 막기 위해 자신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흐리안은 지휘관을 믿어도 되냐고 묻는다. 지휘관이 마흐리안이 자신을 믿어 준다면 자신도 마흐리안을 믿겠다고 약속하자 마흐리안은 협력할 의사를 내비치지만, 기억이 워낙 엉망진창이라[1]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없었고, 대신 복사감염증을 자신의 피를 가공한 혈청으로 치료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흐리안은 어딘가에서 자신의 피로 복사감염증을 치료하는 약품을 연구했고, 그곳은 패러데우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까지 인정하지만 나머지 약의 출처를 알려주는 것은 거부한다.
인형들과 함께 생활하던 마흐리안은 지휘관 일행이 테러가 일어난 장소를 수색하러 갈 때 자신도 따라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유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예언인지 기억인지 모를 장면이 정말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 마흐리안은 어두운 표정으로 지휘관에게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이라면 자신의 발버둥도 의미가 없지 않냐고 묻고, 지휘관이 운명에 맡기는 것이야말로 무의미하다고 반론하자 마흐리안도 함께 가기로 결정한다. 지하 터널의 폭탄을 제거[2]하고 격리벽으로 이동한 마흐리안은 패러데우스가 몰려오자 자신의 기억이 현실이 될 거라고 두려움에 떨지만, 지휘관 일행이 격리벽을 지키는데 성공하자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며 매우 기뻐한다. 마흐리안은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에 지휘관이 자신이 있는 곳을 현실로 받아들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마흐리안이 자신을 믿어 준다면 자신도 마흐리안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자 감격한다.
세번째 목적지는 자신이 머물던 본 마을이었는데, 뭘 하기도 전에 마을 사람들이 붕괴 입자 폭탄을 터뜨려서 마을은 삽시간에 지옥도로 변해버린다. 마흐리안은 자신을 따르던 꼬마아이 엘사가 도망치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 것을 보자 오열하며 약을 제조하는 시설이 어디있는지 말할테니 당장 가서 약을 만들자고 절규하는데, 일단 패러데우스의 테러로부터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고 자신을 설득하며 필사적으로 마을의 생존자들을 구하려고 애쓰는 지휘관을 모습을 보면서 마흐리안은 지휘관을 더욱 신뢰하게 되고, 지휘관이 자신을 믿어달라 했으니 자신도 지휘관을 믿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목숨을 지휘관에게 걸겠다고 맹세한다. 나아가 마흐리안은 교도소를 일을 마무리짓고 약을 만들어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교도소에서 벌어진 사태를 간신히 매듭지은 후, 지휘관을 따라 약을 제조하는 설비가 있는 지하 공장으로 향한다. 다행히 공장의 구조는 자신이 알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설비를 찾아내 자리에 앉은 뒤 장치를 작동시킨다. 그런데 갑자기 설비가 지하로 꺼지며 자신도 그대로 끌려가고, 지하의 어느 공간에서 깨어난 마흐리안은 지휘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하며 혈청을 챙겨 지휘관을 찾아 지상으로 이동한다. 다행히 시설의 구조는 익숙했고, 덕분에 간신히 지휘관 일행과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을 따라온 결과 패러데우스의 습격을 당했고, 마흐리안의 함정에 유인당했다는 페로사 소대의 증언까지 있었기에 모두의 의심을 한몸에 받는 처지에 놓인다.[3]
마흐리안은 지휘관이 자신을 믿겠다고 약속했고 그렇기에 자신도 지휘관을 믿고 지휘관 일행을 돕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애원한다. 다행히 지휘관은 마흐리안을 믿어주었고, 마흐리안은 혈청을 건넨 뒤 일행을 안내하며 출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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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리안은 탈출을 눈앞에 두고 지휘관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빛이 보이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기뻐하는데, 그 순간 뒤에서 기습을 해온 몰리도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는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마흐리안은 지휘관에게 출구의 위치를 가르쳐주고, 마지막으로 고마웠다는 인사를 남기고 사망한다.[4] 죽은 뒤 그녀의 시체는 몰리도에게 밟히며 무의미한 죽음이었다고 조롱당하는 수모를 겪지만, 어느 누구의 희생도 무의미하지 않다는 M4의 말 덕분에 조금이나마 그녀의 죽음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거울단계 이벤트가 끝난 후, 에필로그 시점에서 마침내 대 패러데우스전 훈련을 통과한 퍼즐 소대 앞에 한 영상이 전송된다. 그 영상은 마흐리안이 생전에 찍어놓은 영상이었는데, 영상 속에서 마흐리안은 가까운 미래에 그리폰의 여러분과 만나게 될 거라고 믿으며, 사실 미래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은 두렵지만 여러분과 만날 수 있다 생각하니 미래가 마냥 싫지는 않다고 말한다. 마흐리안은 그리폰의 여러분에게 미래를 기대할 이유를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며 금방 만나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끝으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영상을 종료한다.

3. 기타


  • 인게임의 SD 표현이 특이한데, 전역에서 이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불안해하는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인게임에서 아군제대로 등장하는 마흐리안은 돌격소총으로 분류된다.
  • 스토리에서는 주변인들의 의심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지휘관을 믿었던[5] 캐릭터였으나 정작 한섭 스토리 공개 전까지는 배신한다고 여기는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이유는 이벤트 시작 전 공개된 스토리 유출본에서 중요한 부분 두 가지[6]가 생략되어 있었기 때문. 어쨌건 이래저래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 캐릭터다보니 웨이보에서 마흐리안이 등장한 주요 파트를 그린 팬아트가 올라오기도 했다.#
  • 최후가 안타까운 캐릭터이다보니, 마흐리안의 부활을 바라는 유저들도 있다. 다만 죽은 니토가 부활한 사례는 작중에서 단 한번도 없었기에[7] 사실상 희망고문에 가깝다.
  • 지휘관 일행이 마흐리안의 기억을 조사할 때 몰리도와의 관계를 추측할 수 있는 부분[8]이 나오는데, 몰리도가 마흐리안을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9] 마흐리안은 몰리도의 원본일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 착각할 정도로 닮은 것도 이러한 점 때문인 모양.
  • 스토리 공개 이후 거울단계 이벤트명을 상징하는 인물은 안젤리아 측 등장인물인 RPK-16과 더불어 이쪽이라는 분석이 많다.
[1] 댄들라이의 조사에 따르면 그녀의 마인드맵에 있는 기억 파편은 시간값이 아예 없어서 기억들의 시간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나마 마흐리안의 컨셔스 파노라마가 너무 취약해서 기억이 주입되었을 가능성은 낮다고...[2] 이때 404소대조차 못 찾아낸 폭탄의 위치를 한번에 찾아내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정작 이것 때문에 의심은 더 받았지만.[3] 눈치가 빠르면 알 수 있겠지만 페로사 소대가 만났던 마흐리안의 정체는 바로 변장한 몰리도. 차이점은, 몰리도가 변장한 마흐리안은 지휘관을 '지휘관님'이라 부르는 반면, 진짜 마흐리안이 지휘관을 부르는 호칭은 처음부터 쭉 '로빈' 이다.[4] 이는 '믿는다.'를 선택했을 때의 전개로, 믿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마흐리안은 더 이상 자신을 믿지 않는 지휘관의 모습에 씁쓸해하면서도 지휘관을 계속 도우려 하다가 몰리도의 공격으로부터 지휘관을 지키고 사망한다.[5] 이는 지휘관이 마지막에 마흐리안을 믿는다고 하든 안 믿는다고 하든 동일하다.[6] 하나는 나르시스를 끌고 온 마흐리안은 몰리도가 위장한 것이었다는 것, 나머지 하나는 마흐리안 본인의 최후.[7] 하얀 니토와 검은 니토는 계속 등장하긴 하는데 이쪽은 그냥 양산형이라서 계속 등장하는 것이다.[8] 마흐리안으로 추정되는 면역체 소녀를 윌리엄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부모님을 살려주겠다는 명분으로 끌고 갔으나, 실험이 잘 안 풀리자 화가 난 그는 소녀의 영혼을 쪼갠 뒤 소녀의 데이터로 새로운 실험체를 만들었다. 소녀는 자기의 일부인 그 아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남자는 넌 이제 쓸모가 없다는 말과 함께 그날이 올 때까지 고통스럽게 살아있으라는 폭언을 퍼붓고는 소녀를 방치했다.[9] 반면 마흐리안 본인은 형제자매가 있냐는 엘사의 질문에 여동생이 한 명 있다고 볼 수 있겠다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뉘앙스의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