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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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산이의 역관광?
2.1. 전문가의 진짜 역관광
3. 관련 문서


1. 소개


진중권이 남긴 불후의 명언. 일간베스트(일베) 유저와 토론 후 한 발언이다.
비속어나 은어가 전혀 쓰여 있지 않은 평이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요 님이 짱이에요. 그러니까 좀 꺼져" 풍의 뉘앙스가 가득 담겨 있는 그 미묘한 어감 때문인지 현재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간간히 쓰이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본디 정신승리를 시전한 상대방에게 사용하는 것이 원래 용례이건만, 되려 키배 이후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데 이 말을 사용하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너랑은 더 할 말이 없다'라는 의미 자체가 대화를 강제로 끝내버리는 논리적 오류 성격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논리적 근거가 없는 쪽이 사용하면 완벽한 정신승리가 된다.
문장 자체가 길다 보니 전문이 그대로 쓰이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변화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말을 해도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말을 해도 들어먹지를 않으니 통 이길 자신이 없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이길 수가 없다' 등. 그 외에 '말을 해도' 자리에 다른 단어를 넣어서 비꼬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2. 산이의 역관광?


진중권: 라임은 한국어에는 잘 안 맞습니다.

산이: 라임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진중권: 으악, 항복. 저, 음악 잘 안 들어요. 귀에 들리는 가사들이 가끔 귀에 걸린다는 뜻....

진중권 역관광 사례라고 서술되어 있던 부분이다. 결과만 짜 맞추면 산이의 말을 듣고 진중권이 항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이가 가장 늦게 트윗을 달았다'''. 즉 진중권은 산이의 트윗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답변을 보고 항복 선언을 한 것. 그래도 결론만 보면 산이의 승리라고 할 수는 있을지도?

2.1. 전문가의 진짜 역관광


진중권은 트위터에서 컴퓨터에 대해 떠들다가 전문가에게 반론이 들어오자 블락을 먹인 적이 있다##. 정확히는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나꼼수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어떤 때는 값이 없다가, 다른 때는 다른 파일이 뜨다가, 어떤 때는 검색 결과가 늦게 뜨다가, 어떤 지역은 검색이 되다가, 다른 지역은 검색이 안 되게 만들려면, 기술적으로 어떤 조작을 해야 하나요'라 말한 적이 있었다. 이에 한 조지아공대 연구원이 웹페이지에 코드 한 두줄만 삽입하면 진중권이 지적하는 기술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직접 시연 싸이트를 링크하는 멘션을 보내고, 또한 코드 한 줄만 추가하면 웹페이지 로딩 시간을 30초까지 지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반박에 대해 진중권이 보인 대응은 해당 연구원의 트위터를 '''일방적으로 블락'''하는 것이었다. 다른 트위터리안이 어째서 블락을 먹인 것이냐고 묻자 진중권은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그런 뻘소리하면 블락이다'라 대답했으며, '어째서 연구원 분을 블락한 것인지 모르겠다. 대체 그 사람이 무슨 오류를 저지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잘 생각해 보세요, 그 분의 오류가 뭔지'라는 답변을 남겼다. 결국 자신의 명언인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의 역표본이 되었다.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