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덕엄마 사건

 

1. 개요
2. 발단
3. 전개
4. 결말
5. 기타


1. 개요


2010년 9월 Play XP에서 일어난 사건.

2. 발단


Play XP스타크래프트2 섹션 게시판에는 '맹덕엄마'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유저가 있었다. 맹덕엄마는 매일같이 '프로토스/저그전 밸런스는 맞지 않는다' '프뻔뻔들아 너희들은 지금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냐?' 등 허구헌날 프로토스 유저들을 까는 글을 올리며 어그로를 끌었다. 이에 수많은 XP의 프로토스 유저들은 맹덕엄마를 지탄했으나, 맹덕엄마는 이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프로토스를 까는 글을 올린다. 결국 불만이 폭발하자 마침내 맹덕엄마는 '프뻔뻔들 나 꼴뵈기싫죠? 버러우빵 자신있으면 덤벼요 나 토스 너님 저그' 라고 발표한다.
이 대결에서 맹덕엄마가 내건 조건은 '''패배한 쪽은 XP 활동을 접는다'''는 것이었다. 이 대결은 버로우빵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때만 해도 XP 유저들은 '어차피 또 입만 산 찌질이가 와서 까부는거겠지' 하면서 의기양양하게 맹덕엄마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는데...

3. 전개


'''맹덕엄마는 흔한 찌질이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고수였다.''' 맹덕엄마는 현란한 플레이로 XP의 네임드 유저들을 하나하나 농락해갔는데, 이들이 XP에서 하루이틀 활동한 것도 아니고 몇 개월이나 활동하며 고수라는 사실이 입증된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결국 6연승을 기록하며 총 6명이 버로우당하자 XP는 혼돈의 구렁텅이가 된다.
이 플레이를 보다못한 ssapozenith라는 플레이어는 맹덕엄마에게 결투를 신청, "내가 이기면 버로우당한 회원 중 하나를 풀어달라" 라고 요청한다. 맹덕엄마는 자신있게 승부를 받아들이고, ssapozenith는 초반 공허 포격기 날빌을 시도하여 1승을 따냈다. 그 결과 '복귀한시아'라는 유저가 버로우에서 풀려나지만 ssapozenith는 다음 대결에서 패배하여 버로우, 복귀한시아도 복수를 위해 재도전하지만 패배. 결과적으로 다시 원점회귀.
공개 캐삭빵을 지켜보던 XP민들은 '이거 완전 셀게임이네'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맹덕엄마도 이를 의식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XP측은 정말로 맹덕엄마의 아이콘을 의 얼굴로 바꿔줬다. 그리고 아이콘을 받은 맹덕엄마는 '''"지금부터 셀게임을 시작한다"'''는 한마디로 그 기대에 호응해줬다.
결국 맹덕엄마는 '''12차전까지 연전연승'''을 거듭했으며, 마침내에는 맹덕엄마의 추종자들까지 생겨 맹덕엄마가 1승을 거둘 때마다 EE를 따라한 '''MM!''' 이라고 외치며 광희하는 지경에 이른다(...). 심지어 XP에서 안좋은 의미로 유명했던 저그 찌질이 장닉모[1]를 상대로도 승리, 당시 셀게임 최대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방송으로 실력이 입증된 유명한 고수였던 김독충에다가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인 최연식(oGsThesTc[2])까지 이겨버리면서 정말 XP의 본좌로 떠오르고 있었다.

4. 결말


결국 XP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바로 프로게이머 초청 매치였는데, 초기 XP에서는 GSL 참가선수인 과일장수(김원기, TSL)와 oGssSKS(서기수, TSL) 중 하나를 부르기로 했다. 결국 서기수가 선택되었고, 맹덕엄마도 도전을 받아들여 서기수와 경기를 개시한다. 맹덕엄마의 연승행보는 여기서 끝나버렸다. 서기수의 승리. 그러나 맹덕엄마는 '내가 졌으니 버로우는 모두 풀어준다. 그리고 나도 XP에 오지 않겠다' 라면서 뒤끝없는 최후를 보여줬고 이것으로 버로우빵 매치는 막을 내렸다.
참고로 맹덕엄마의 버로우빵 방송은 모두 아프리카TV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아직도 볼 수 있다. 몇몇 시청자들은 'GSL보다 흥미진진하다' 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그 정체는 GSL에 출전중인 김정훈이라는 선수로 스스로 인증하여 확인되었다.
서기수의 승리로 버로우는 모두 풀렸기 때문에 당시 맹덕엄마와 대결했던 유저들은 현재도 여전히 XP에서 활동중이다.

5. 기타


2004년 경에도 홍남봉이라는 유저가 이런 사건을 벌여 유명세를 탄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 항목의 사건과는 달리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잊혀졌다. 이후 모 관계자가 POS소속이었던 박민현 선수였다고 인증하고 끝. 사실 그 당시에도 리플레이 분석 등으로 인해 밝혀진 유력한 용의자였다.

[1] 6드론 더블링이라는 황당한 날빌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스2에선 6못이 이 전술을 가리키는 이름이 되었다.[2] 기사도 연승전 에서 '''22연승'''을 찍은 유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