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든
1. 개요
RWBY 세계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전설 내지는 동화다.
2. 동화
어느 한 지역에 어떤 노쇠한 마법사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늙은 마법사의 거처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늙은 마법사는 평소처럼 혼자 지냈는데, 어떤 한 여인이 평온한 상태로 나무 아래에서 앉아있었다. 여인이 "자신의 이름은 '''겨울(Winter)'''이며 여행 중이고 자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늙은 마법사는 바보 같은 짓이라 치부하면서도 내심 겨울이 즐기고 있는 평온을 같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늙은 마법사는 지쳐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다른 여인이 나타난다. 그 여인은 활발했으며, 꽃과 과일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늙은 마법사는 여인에 대해 물어보는데, 여인이 "자신의 이름은 '''봄(Spring)'''이며 여행 중이고 자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늙은 마법사는 마지못해 환대하는데, 봄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 바구니에서 씨앗을 꺼내 늙은 마법사의 정원에 심고 단순한 흙만 있던 정원을 생명이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꿔준다.
늙은 마법사가 놀라워서 지켜보는 동안 낯선 웃음소리를 듣는다. 다른 여인이 나타났고 노인은 그녀에 대해 물어본다. 여인이 "자신의 이름은 '''여름(Summer)'''이며 여행 중이고 자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늙은 마법사는 속으로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하던 중 여름이 갑자기 웃자 궁금해 한다. 여름이 웃고 있던 이유는 실내에만 있으려는 늙은 마법사의 고집을 재밌다고 여긴 것이다. 그의 옆에 문이 있으면서 왜 창문으로만 바깥을 내다보는 것인지 신기해 했다. 설득력 있는 논리여서 늙은 마법사는 약간의 망설임 끝에 바깥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바깥으로 나온 순간 온기와 생명의 급증 때문에 늙은 마법사는 더 이상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늙은 마법사의 기분은 훨씬 좋아졌고, 날이 저물자 늙은 마법사와 자매들은 잔치를 준비했다. 겨울은 식탁을 차렸고, 봄은 작물을 공급하며, 여름은 음식을 준비했다. 늙은 마법사는 난생 처음으로 행복해했는데, 그 순간까지도 우아한 여성이 옆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여인을 발견한 노인은 웃으며 자리를 같이 하자면서 이름을 물어본다.
여인이 "자신의 이름은 '''가을(Fall)'''이며 여행 중이고, 자매들을 만나러 이곳으로 왔다고 하면서 노인은 누구냐"고 묻는다. 늙은 마법사는 살짝 놀라면서 자신은 그저 늙은 은자이며 혼자 수세기 동안 살아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는 지루할 것이라 꺼내는 것을 꺼려했는데, 그 이유는 사랑할 사람도 이름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녀인 가을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냐고 말한다. 가을의 말은 사실이었고 자매들의 도움 덕분에 늙은 마법사에게 필요한 것은 전부 갖춰졌다.
늙은 마법사는 고마워했지만 한가지 의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왜 자기한테 이렇게까지 해준 것이었다. 자매들은 당황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다가 장녀인 가을이 늙은 마법사가 특별해서 이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자매들은 '''"자기들이 가능한 것을 모두에게 해주는 것이며, 그러는 이유는 그럴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늙은 마법사는 자매들의 친절함에 말을 잃고, 그 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결심한다.
늙은 마법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마법을 부렸고, 그 마법을 자매들에게 나눠줬다. 늙은 마법사는 미소를 지으며 '''"이 선물을 가져가게, 그리고 이제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단 것을 알게 될 걸세."'''라고 말한다.
자매들은 마법사가 준 자연을 다루는 강력한 마법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여행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한다. 자매들은 한 명씩 떠났고, 떠나기 전에 마지막 약속을 한다. 그것은 바로 매년마다 소중한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3. 진실
사실 메이든 전설은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 자세한 내막은 불명이지만 늙은 마법사는 오즈핀이다. 본인이 이를 인증했고 메이든이 부리는 마법은 오즈핀의 힘의 일부라고 한다. 다만 단순히 일부 정도가 아니라 거의 모든 힘을 나눠준 듯 하다.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고대 인류 중에서 특출났던 오즈핀의 힘을 나눠가진 것이니 그 힘은 초월적이다. 오즈핀 4자매에게 준 4가지의 힘은 각각 "겨울-창조의 축복, 가을-선택, 여름-파괴, 봄-지식"이며, 각 메이든들은 빛의 신이 내려준 4개 유물들의 봉인을 해제할 수 있다.
메이든의 계승은 다소 애매한 점이 있지만 이중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메이든 들의 힘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떠올린 젊은 여자[1] 에게 전승된다는 것이다. 뉘앙스를 보면 오즈핀이 도로 가져가는 것도 불가능한 듯 하다.
이 와중 볼륨 6에서 세일럼과 오즈핀의 딸들이 나왔는데, 이 딸들은 고대의 인간이었던 세일럼의 영향으로 더스트 없이 마법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이들이 메이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환생을 거듭하는 오즈핀의 영향으로 힘이 계승된다는 그럴듯한 추측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그저 가설일 뿐이다. [2]
볼륨 3에서 갓 가을의 메이든이 된 신더와 오즈핀의 전투에서 오즈핀이 사망한 걸로 보아 자매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자신의 힘은 1/5에도 못미치는 듯하다.[3]
4. 구성원
초대 메이든들은 자매였지만 이후 계승된 후대 메이든들은 그저 그들의 힘을 계승했을 뿐 직접적인 혈연은 아니다.
- 봄의 메이든
버날이 전대 레이븐 이전의 전대 봄의 메이든으로 추정되었지만 대역으로 밝혀졌다. 다만 대역의 본명이 따로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 전대 봄의 메이든의 이름이 버날일 가능성이 높다.
전대 봄의 메이든을 직접 살해해서 강제로 메이든을 계승했다.
- 여름의 메이든
- 가을의 메이든
- 앰버 어텀(Amber Autumn)[4]
전대 가을의 메이든. 신더 폴에게 힘의 절반 정도를 빼앗기고 혼수 상태에 있다가 볼륨 3 11화에서 신더에게 살해당해 결국 모든 힘을 빼앗긴다.[5]
그림의 힘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메이든을 계승하려 했으나 앰버에게서 가을의 힘을 빼앗는 도중 크로우 브런웬의 방해로 힘을 반만 얻었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앰버를 비컨 아카데미 지하로 옮겨 기계를 통해 그 힘을 피라 니코스에게 옮기려 했으나 도중 나타난 신더가 앰버를 살해, 가을의 힘은 완전히 신더에게 넘어갔다.
- 겨울의 메이든
- 프리아(Fria)
아틀라스의 모처에 엄중한 보안 속에서 보호받고 있다. 타 메이든과 다르게 노인이며, 빠른 시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윈터가 와이스를 그녀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아이언우드가 다음 메이든 후보로 지목한 사람은 윈터 슈니였지만...
볼륨 7 13화에서 새로운 겨울의 메이든이 된다.
[1] 가장 사랑했던 사람일 수도, 메이든을 살해한 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이전에 가을의 메이든인 앰버가 신더에게 살해당한 후 그 힘이 전부 신더에게 넘어갔다.[2] 메이든의 이야기가 나올 때 집안에 칩거한 노인이 오즈핀이라는 것을 미루어 보아 딸들이 첫 번째 메이든은 아닌 듯하다. 볼륨6에서 오즈핀이 자기 딸들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이 날아갈 정도로 세일럼과 싸웠기 때문에 이 딸들이 거기서 살아남았을 거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3] 크로우와 레이븐에게 힘을 나눠준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즈핀의 말에 따르면 브런웬 남매에게 준 힘은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라고.[4] 볼륨 3 3화에서 크로우가 '그들은 어텀의 상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라고 말한 걸 보면 성은 어텀인 듯 하다.[5]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당한 이유는 신더가 준비를 잘한 것도 있고 앰버의 경험이 별로 없어서 전투가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