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맥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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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패미컴용 드래곤퀘스트 1,2,3를 호리이 유지와 함께 제작했던 미야오카 히로시가 호리이와의 의견차로 독립하여 마지막으로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데이터 이스트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크레아테크에서 개발한 RPG 시리즈.
드퀘에 염증을 느껴 자신만의 일그러짐을 그대로 투영해낸 게임은 '딱히 용사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로봇을 그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전차로 대신함' 같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1편이 슈퍼패미컴이 나온 후인 91년에 패미컴으로 나왔고 데이터이스트의 자금 사정상 게임을 그렇게 많이 찍어낼 돈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가 없어서 결과적으로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1] 그러나 잡지 등 평단에서의 평가가 좋았고, 2편은 꾸준히 팔려서 인센티브도 받았을 정도.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클럽에서도 40만장 정도의 히트를 예상했으나 결국 데이터 이스트가 그럴만한 돈이 없었다. 자세한 얘기는 인터뷰 참고
1편이 패미컴, 2와 리턴즈가 슈퍼패미컴으로, 2改가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와있다. 판권이 엔터브레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지금은 석세스에서 메탈 사가라는 이름으로 PS2, NDS 로도 발매되었다. 그리고 판권을 지닌 엔터브레인이 카도카와 게임즈를 설립하고 원년 멤버들을 모아 20여년의 세월을 거쳐 DS로 메탈 맥스 3과 메탈 맥스 2 리메이크판을, 3DS로 메탈 맥스 4를 출시했다.
현재 카도카와 게임즈와 석세스 양쪽에 원년 멤버들이 분산되어 있는 상태이고 각각 메탈 맥스와 메탈 사가를 제작하여 메탈 맥스 시리즈의 후계자의 계보가 둘로 나뉘어진 셈이다. 차이점으로는 메탈 맥스팀은 콘솔 기기용 위주로 제작하며 메탈 사가팀은 웹게임 등 온라인쪽을 개척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하지만 2015년 가을 메탈 맥스 FIREWORKS와 메탈 사가 황야의 방주를 비슷한 시기에 둘 다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2] 이라서 진정한 후계자 자리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치게 될 양상이다.[3] 쉽게 말하자면 원래 성검전설 팀인 GREZZO과 성검전설 Legend of Mana 팀인 브라우니즈로 나뉜 셈.
갑자기 일어난 '대파괴' 라고 불리는 재난으로 인해 문명이 황폐하게 되어 사막화와 환경오염이 진행해가는 근미래의 지구가 무대이다. 제목도 그렇고 세계관은 매드 맥스에서 많이 따왔다. 매드 맥스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던 자동차를 전차로 바꾼 게 주요 차이점 정도. 기형화, 흉폭화된 괴생물, 폭주하는 전 시대의 자율 병기, 범죄자 따위가 '몬스터' 이다. 이것을 퇴치하는 사람이 '몬스터 헌터' 라고 불리는 직업이며 주인공은 몬스터 헌터를 목표로 한다. 이렇게 설정만 들으면 정통 포스트 아포칼립스 블럭버스터 게임같아 보이지만 적들만봐도 이 제작사는 어딘가 미치광이 냄새가 난다. 2편 초반에 헌터들을 전멸시키며 충격을 준 보스 테드 브로일러 만해도 카리스마!라기 보다는...또한 애완견에 폭탄을 매달아 싸우질 않나
시리즈 대대로 파티는 몬스터 헌터이며 전차를 가장 잘 다루는 주인공[4] , 전차 수리가 특기인 메카닉, 육박전의 전문가 솔져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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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리턴즈, Xeno를 제외한 시리즈에서는 생체병기(!)로 개조된 개가 동료가 된다. 적으로도 등장하는데[5] 과연 생체병기[6] . 개는 전투시 조종할 수 없고 자동으로 공격한다. 공격 방법도 이빨로 물어뜯는 것이 아니라 등에 달린 화기로 공격한다. 예를 들면 박격포나 주포 같은. 2편에서는 보통 개도 동료가 될 수 있지만 레벨도 올라가지 않을 뿐더러 부활시킬 수도 없다. 프로텍트등의 장비도 사용 가능하니까 관심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데리고 다니지 못하는거도 아니지만, 귀찮으면 그냥 애완동물을 원하는 사람에게 줘버리자.
전차를 타고 필드나 던젼으로 만나는 몬스터를 해치우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다만 극초반에는 전차가 없어서 맨몸으로 진행하지만 이후 복수의 전차를 얻게 된다. 전차가 고장나면 그 자리에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견인해야 하는데 아직 움직일 수 있는 다른 전차를 이용하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렌탈 전차'를 써야 한다. 이를 빌려주는 업자도 있으며 이용할 때는 일정 비율의 현상금을 자동적으로 차압하기 때문에 함부로 이용하면 곤란하다. 렌탈업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전투가 끝나면 나오는 전투승리금의 반을 무조건 렌탈료라는 명목으로 원천징수해간다.
또한 전차라곤 하지만 (자아를 가지고 있는) 야생 버스[7] 나 자주대공포, 버기 카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지형에 따라 전차가 진입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맨몸으로 행동을 해야할 때도 있기에 무기점이나 도구점에서 파는 인간용 장비가 필요하다. 물론 전차용 장비도 판다. 예를 들면 에어콘이나 히터 환기장치 같은 것. 그런데 이 장비들이 재미있다. 가령 환기장치는 수면가스등을 뿌리는 적의 가스공격을 막아주는등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공략에 실용적인 장비들과 클랙션 같은 그냥 기분내는데 필요한 장비들이 섞여있다.
전차는 그 차체를 이루는 '섀시' 와 동력원인 '엔진', 이동이나 전투를 제어하는 'C유닛' 으로 이뤄지고 거기에 주포/부포/S-E(Special Equipment)의 3계통의 무기를 장비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엔진은 파괴되면 전차가 움직일 수 없는 중요 파츠 중 하나인데 엔진의 종류 별로 출력이 달라서 적재할 수 있는 무기와 타일(HP와 비슷한 개념이다)의 양이 달라진다. 엔진의 출력이 클수록 더 강하고 내구력이 높은 파츠의 장비가 가능하다. 섀시와 파츠는 개조가 가능하며 방어력과 공격력이 늘어나면 무게도 증가한다. 따라서 무턱대고 방어력을 올리다간 높아진 무게 때문에 타일을 많이 붙일 수 없기 때문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화력과 방어력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것이 운용의 묘.
이 게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차는 마법이나 초능력을 가지지 않는 보통의 인간이 온갖 비상식적인 공격을 펼치는 몬스터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동시에 거의 유일한 수단이며 맨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몬스터들은 전차를 이용해야 물리칠 수 있다. '맨몸보다는 칼, 칼든 놈 보다는 총든 놈이 강하다' 라는 현실적인 교훈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셈[8]
게임의 자유도가 꽤 높으며 이벤트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경우가 많다. 동료를 얻고 싶지 않으면 안 얻어도 되고 건너뛰고 싶은 이벤트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클리어해야 길이 뚫린다던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너뛰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면 2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히로인격인 이릿트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하면 바로 엔딩이 나온다.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수많은 아이템(꽃무늬시트, 클랙션, 여관타월 등)과 각 몬스터들이 떨구는 레어 파츠, 사막에 묻혀 있어서 금속탐지기로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아이템 등 게이머의 수집욕과 도전의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몬스터 중에서는 '현상 몬스터' 는 특히 강력해서 이것을 쓰러뜨리면 헌터 오피스에서 고액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상 몬스터'는 일반 알피지의 '보스' 에 가까우나 기본적으로 만나기 힘들고 해치우지 않아도 상관 없다. 단 2에서는 시나리오 상 해치워야 하는 몬스터도 있다.[9] 현상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것도 이 게임의 즐거움. 또한 2편 이후로는 '금주의 타켓' 이라고 해서 랜덤으로 지정된 졸개 몬스터를 없애면 격파 수에 따라 상금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기간 한정이라서 사냥에 열중해서 격파수를 올려도 기간이 지나면 상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현상 몬스터와의 전투테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어떻게든 나오는 전통이 있다. 2편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참조
1991년도에 1편이 발매되었다. 보통 알피지가 판타지 배경의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가는 소위 일본식 외길 RPG들이 판을 치던 시절 현재의 게임에서도 보기 드문 비선형적 공략이 가능한 자유도와[10] 근미래를 배경으로 총기류와 전차를 사용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특이하면서 이채로운 RPG로서 호평을 받았다.
2편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유통되기도 했고(패키지에 딱지만 붙인 것이기 하지만) 게임 잡지에서 공략도 여러 군데에서 되었으며 지금도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있다. 메탈 맥스라고 하면 대개 2편을 떠올릴 정도.
그러다가 리턴즈 이후로는 점점 시리즈의 인기가 쇠락했다. 특히 최악은 GBA로 나온 2改. '나우 프로덕션' 이라는 회사가 이식했는데 원판에는 없는 버그가 생기고 화면 비율도 이상해져 글자 읽기가 힘들어졌다. 아마도 원판의 데이터를 그대로 이식해서 생긴 걸로 추측된다. 이런 이유로 게이머즈에서도 대차게 깐 적이 있다. 산업 폐기물급이라고...
이후 NDS로 발매된 3편과 2 리메이크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어느정도 인기가 되살아나는 듯 했지만 판매량은 생각보다 신통치 못했고 제작진이 사비까지 털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4편이 대차게 망해버리면서 시리즈 자체에 빨간불이 켜지게 되었다.
메탈 맥스 FIREWORKS가 행동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필드 이동은 자유도가 없는 보드게임 형태이며 모든 파츠와 캐릭터를 하나의 가차에 집어넣었고 확률도 극악이라 메탈 맥스 시리즈의 골수 팬들에게 신나게 욕을 얻어먹다가 결국 1년도 못 채우고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이런 안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메탈맥스 Xeno가 발매되었으나 예산부족인것이 티가 날 정도로 열약한 그래픽과 떨어지는 게임성, 엉성한 스토리 등등 다방면으로 문제가 많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안그래도 메탈맥스 시리즈 자체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국내에서는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2018년 XENO 출시 이후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원년 멤버가 모여 시리즈를 꾸준히 제작하며 2021년에 30주년을 맞이해 2019년 10월에 개최된 기념 발표회에서는 신작 타이틀 3종이 공개되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XENO 시리즈와 원작 넘버링 타이틀의 리메이크 분기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XENO의 국내외 평가는 별로였으나 판매량은 어느 정도 나온 덕분인지 카도카와가 꾸준히 제작을 밀어주는 중이다. 발표회 내용 공개에 맞춰 메탈 사가 시리즈의 프로듀서가 사가쪽도 노력해야겠다는 발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메탈 사가 역시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1. 설명
과거 패미컴용 드래곤퀘스트 1,2,3를 호리이 유지와 함께 제작했던 미야오카 히로시가 호리이와의 의견차로 독립하여 마지막으로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데이터 이스트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크레아테크에서 개발한 RPG 시리즈.
드퀘에 염증을 느껴 자신만의 일그러짐을 그대로 투영해낸 게임은 '딱히 용사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로봇을 그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전차로 대신함' 같은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1편이 슈퍼패미컴이 나온 후인 91년에 패미컴으로 나왔고 데이터이스트의 자금 사정상 게임을 그렇게 많이 찍어낼 돈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가 없어서 결과적으로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1] 그러나 잡지 등 평단에서의 평가가 좋았고, 2편은 꾸준히 팔려서 인센티브도 받았을 정도.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클럽에서도 40만장 정도의 히트를 예상했으나 결국 데이터 이스트가 그럴만한 돈이 없었다. 자세한 얘기는 인터뷰 참고
1편이 패미컴, 2와 리턴즈가 슈퍼패미컴으로, 2改가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와있다. 판권이 엔터브레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지금은 석세스에서 메탈 사가라는 이름으로 PS2, NDS 로도 발매되었다. 그리고 판권을 지닌 엔터브레인이 카도카와 게임즈를 설립하고 원년 멤버들을 모아 20여년의 세월을 거쳐 DS로 메탈 맥스 3과 메탈 맥스 2 리메이크판을, 3DS로 메탈 맥스 4를 출시했다.
현재 카도카와 게임즈와 석세스 양쪽에 원년 멤버들이 분산되어 있는 상태이고 각각 메탈 맥스와 메탈 사가를 제작하여 메탈 맥스 시리즈의 후계자의 계보가 둘로 나뉘어진 셈이다. 차이점으로는 메탈 맥스팀은 콘솔 기기용 위주로 제작하며 메탈 사가팀은 웹게임 등 온라인쪽을 개척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하지만 2015년 가을 메탈 맥스 FIREWORKS와 메탈 사가 황야의 방주를 비슷한 시기에 둘 다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2] 이라서 진정한 후계자 자리를 놓고 정면대결을 펼치게 될 양상이다.[3] 쉽게 말하자면 원래 성검전설 팀인 GREZZO과 성검전설 Legend of Mana 팀인 브라우니즈로 나뉜 셈.
2. 특징
갑자기 일어난 '대파괴' 라고 불리는 재난으로 인해 문명이 황폐하게 되어 사막화와 환경오염이 진행해가는 근미래의 지구가 무대이다. 제목도 그렇고 세계관은 매드 맥스에서 많이 따왔다. 매드 맥스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던 자동차를 전차로 바꾼 게 주요 차이점 정도. 기형화, 흉폭화된 괴생물, 폭주하는 전 시대의 자율 병기, 범죄자 따위가 '몬스터' 이다. 이것을 퇴치하는 사람이 '몬스터 헌터' 라고 불리는 직업이며 주인공은 몬스터 헌터를 목표로 한다. 이렇게 설정만 들으면 정통 포스트 아포칼립스 블럭버스터 게임같아 보이지만 적들만봐도 이 제작사는 어딘가 미치광이 냄새가 난다. 2편 초반에 헌터들을 전멸시키며 충격을 준 보스 테드 브로일러 만해도 카리스마!라기 보다는...또한 애완견에 폭탄을 매달아 싸우질 않나
시리즈 대대로 파티는 몬스터 헌터이며 전차를 가장 잘 다루는 주인공[4] , 전차 수리가 특기인 메카닉, 육박전의 전문가 솔져로 이뤄져 있다.
[image]
1편, 리턴즈, Xeno를 제외한 시리즈에서는 생체병기(!)로 개조된 개가 동료가 된다. 적으로도 등장하는데[5] 과연 생체병기[6] . 개는 전투시 조종할 수 없고 자동으로 공격한다. 공격 방법도 이빨로 물어뜯는 것이 아니라 등에 달린 화기로 공격한다. 예를 들면 박격포나 주포 같은. 2편에서는 보통 개도 동료가 될 수 있지만 레벨도 올라가지 않을 뿐더러 부활시킬 수도 없다. 프로텍트등의 장비도 사용 가능하니까 관심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데리고 다니지 못하는거도 아니지만, 귀찮으면 그냥 애완동물을 원하는 사람에게 줘버리자.
전차를 타고 필드나 던젼으로 만나는 몬스터를 해치우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다만 극초반에는 전차가 없어서 맨몸으로 진행하지만 이후 복수의 전차를 얻게 된다. 전차가 고장나면 그 자리에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견인해야 하는데 아직 움직일 수 있는 다른 전차를 이용하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렌탈 전차'를 써야 한다. 이를 빌려주는 업자도 있으며 이용할 때는 일정 비율의 현상금을 자동적으로 차압하기 때문에 함부로 이용하면 곤란하다. 렌탈업자는 피도 눈물도 없다. 전투가 끝나면 나오는 전투승리금의 반을 무조건 렌탈료라는 명목으로 원천징수해간다.
또한 전차라곤 하지만 (자아를 가지고 있는) 야생 버스[7] 나 자주대공포, 버기 카 등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지형에 따라 전차가 진입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맨몸으로 행동을 해야할 때도 있기에 무기점이나 도구점에서 파는 인간용 장비가 필요하다. 물론 전차용 장비도 판다. 예를 들면 에어콘이나 히터 환기장치 같은 것. 그런데 이 장비들이 재미있다. 가령 환기장치는 수면가스등을 뿌리는 적의 가스공격을 막아주는등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공략에 실용적인 장비들과 클랙션 같은 그냥 기분내는데 필요한 장비들이 섞여있다.
전차는 그 차체를 이루는 '섀시' 와 동력원인 '엔진', 이동이나 전투를 제어하는 'C유닛' 으로 이뤄지고 거기에 주포/부포/S-E(Special Equipment)의 3계통의 무기를 장비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엔진은 파괴되면 전차가 움직일 수 없는 중요 파츠 중 하나인데 엔진의 종류 별로 출력이 달라서 적재할 수 있는 무기와 타일(HP와 비슷한 개념이다)의 양이 달라진다. 엔진의 출력이 클수록 더 강하고 내구력이 높은 파츠의 장비가 가능하다. 섀시와 파츠는 개조가 가능하며 방어력과 공격력이 늘어나면 무게도 증가한다. 따라서 무턱대고 방어력을 올리다간 높아진 무게 때문에 타일을 많이 붙일 수 없기 때문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화력과 방어력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것이 운용의 묘.
이 게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차는 마법이나 초능력을 가지지 않는 보통의 인간이 온갖 비상식적인 공격을 펼치는 몬스터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동시에 거의 유일한 수단이며 맨몸으로 감당하기 힘든 몬스터들은 전차를 이용해야 물리칠 수 있다. '맨몸보다는 칼, 칼든 놈 보다는 총든 놈이 강하다' 라는 현실적인 교훈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셈[8]
게임의 자유도가 꽤 높으며 이벤트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경우가 많다. 동료를 얻고 싶지 않으면 안 얻어도 되고 건너뛰고 싶은 이벤트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클리어해야 길이 뚫린다던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너뛰어도 상관없다. 예를 들면 2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히로인격인 이릿트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하면 바로 엔딩이 나온다. 그리고 정체를 알수 없는 수많은 아이템(꽃무늬시트, 클랙션, 여관타월 등)과 각 몬스터들이 떨구는 레어 파츠, 사막에 묻혀 있어서 금속탐지기로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아이템 등 게이머의 수집욕과 도전의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몬스터 중에서는 '현상 몬스터' 는 특히 강력해서 이것을 쓰러뜨리면 헌터 오피스에서 고액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상 몬스터'는 일반 알피지의 '보스' 에 가까우나 기본적으로 만나기 힘들고 해치우지 않아도 상관 없다. 단 2에서는 시나리오 상 해치워야 하는 몬스터도 있다.[9] 현상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것도 이 게임의 즐거움. 또한 2편 이후로는 '금주의 타켓' 이라고 해서 랜덤으로 지정된 졸개 몬스터를 없애면 격파 수에 따라 상금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기간 한정이라서 사냥에 열중해서 격파수를 올려도 기간이 지나면 상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현상 몬스터와의 전투테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어떻게든 나오는 전통이 있다. 2편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3. 시리즈 개요
참조
3.1. 청춘시대
1991년도에 1편이 발매되었다. 보통 알피지가 판타지 배경의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가는 소위 일본식 외길 RPG들이 판을 치던 시절 현재의 게임에서도 보기 드문 비선형적 공략이 가능한 자유도와[10] 근미래를 배경으로 총기류와 전차를 사용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특이하면서 이채로운 RPG로서 호평을 받았다.
2편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유통되기도 했고(패키지에 딱지만 붙인 것이기 하지만) 게임 잡지에서 공략도 여러 군데에서 되었으며 지금도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있다. 메탈 맥스라고 하면 대개 2편을 떠올릴 정도.
3.2. 암흑시대
그러다가 리턴즈 이후로는 점점 시리즈의 인기가 쇠락했다. 특히 최악은 GBA로 나온 2改. '나우 프로덕션' 이라는 회사가 이식했는데 원판에는 없는 버그가 생기고 화면 비율도 이상해져 글자 읽기가 힘들어졌다. 아마도 원판의 데이터를 그대로 이식해서 생긴 걸로 추측된다. 이런 이유로 게이머즈에서도 대차게 깐 적이 있다. 산업 폐기물급이라고...
3.3. 부흥의 시대
이후 NDS로 발매된 3편과 2 리메이크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어느정도 인기가 되살아나는 듯 했지만 판매량은 생각보다 신통치 못했고 제작진이 사비까지 털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4편이 대차게 망해버리면서 시리즈 자체에 빨간불이 켜지게 되었다.
3.4. 정체의 시대
메탈 맥스 FIREWORKS가 행동력 시스템을 바탕으로 필드 이동은 자유도가 없는 보드게임 형태이며 모든 파츠와 캐릭터를 하나의 가차에 집어넣었고 확률도 극악이라 메탈 맥스 시리즈의 골수 팬들에게 신나게 욕을 얻어먹다가 결국 1년도 못 채우고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3.5. 도전의 시대
이런 안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메탈맥스 Xeno가 발매되었으나 예산부족인것이 티가 날 정도로 열약한 그래픽과 떨어지는 게임성, 엉성한 스토리 등등 다방면으로 문제가 많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안그래도 메탈맥스 시리즈 자체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국내에서는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2018년 XENO 출시 이후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원년 멤버가 모여 시리즈를 꾸준히 제작하며 2021년에 30주년을 맞이해 2019년 10월에 개최된 기념 발표회에서는 신작 타이틀 3종이 공개되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XENO 시리즈와 원작 넘버링 타이틀의 리메이크 분기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XENO의 국내외 평가는 별로였으나 판매량은 어느 정도 나온 덕분인지 카도카와가 꾸준히 제작을 밀어주는 중이다. 발표회 내용 공개에 맞춰 메탈 사가 시리즈의 프로듀서가 사가쪽도 노력해야겠다는 발언을 남긴 것으로 보아 메탈 사가 역시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4. 시리즈
- 메탈 맥스 (FC)
1991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패미컴 발매한 메탈 맥스 시리즈 영광의 첫작품. 판타지 세계관에 머물던 당시의 RPG 게임들과는 달리 기계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는 파격적인 개성을 지녔다. 후에 리메이크판인 메탈 맥스 리턴즈가 슈퍼패미컴으로 나왔다.
- 메탈 맥스 2 (SFC)
- 메탈 맥스 리턴즈 (SFC)
- 메탈 맥스 2 改 (GBA)
- 메탈 사가 모래먼지의 사슬 (PS2)
- 메탈 사가 강철의 계절 (NDS)
- 메탈 사가 선율의 연쇄 (DoCoMo전용 i어플리)
- 메탈 사가 뉴 프론티어 (mixi어플리)
- 메탈 맥스 3 (NDS)
- 메탈 맥스 2 리로디드 (NDS)
- 메탈 맥스 4 월광의 디바 (3DS)
- 메탈 맥스 FIREWORKS[11] (스마트폰)
- 메탈 사가 황야의 방주[12] (스마트폰 / PC)
- 메탈 맥스 XENO (PS4 / PS Vita)[13]
- 메탈 맥스 XENO Reborn (PS4 / SWITCH)
XENO를 새로 만든 타이틀로 2020년 9월 10일 출시 예정.
- 메탈 맥스 XENO Reborn 2 (PS4 / SWITCH)
XENO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2020년 출시 예정.
- CODE -0- (가칭)
메탈 맥스 1편을 재해석하여 만든 새로운 타이틀이며 기종 및 일정은 불명.
- 미발표 작품
- 메탈 맥스 3 HEART OF GOLD (SS)
- 메탈 맥스 WILD EyES (DC)[14]
- 메탈 맥스 리턴즈 改 (GBA)
5. 관련항목
[1] 1편 7~8만장 2편 25만장 수준[2] 사전등록 기간을 보면 메탈 사가쪽이 메탈 맥스 출시후 1개월 정도 지나서 나올 예정이다.[3] 2015년 TGS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메탈 맥스FW는 3편과 4편을 베이스로 하여 전차의 파츠를 전부 가차로 뽑고 필드를 보드 게임 형태로 제작한 일본식 소셜 게임의 형태이며 메탈 사가 황야의 방주는 PS2판과 웹게임판을 베이스로 행동력 시스템이 없고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개가 동료로(메탈 맥스FW는 인간 3인조) 참가하기 때문에 일부 팬덤에서는 메탈 사가쪽을 정통파로 보고 있기도 하다.[4] 디폴트 네임이 헌터이다. 이하 동료들도 동일. 강아지는 포치, 일본서 제일 흔한 개 이름이다[5] 동료와 다른 개체이다[6] 리턴즈에서 초반에 모스키토를 얻는 지하 동굴에서 전차를 지키고 있던 개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포치를 연상시키는 이 개 덕분에 사실 이 전차는 2편의 주인공이 타고 다니던게 아니냐? 하는 뜬소문이 돌기도[7] 원래 중앙컴퓨터의 통제를 받아 운행하는 무인 버스지만 세상이 망해버려 통제불능이 되자 혼자 떠돌아 다닌다. 잡으려면 버스정류 표지판을 이용하여 버스의 본능에 호소(...)해야 된다.[8] 단 전차에 내려야만 해치울 수 있는 골치 아픈 현상 몬스터도 있다. 또한 맨몸으로 싸우는 것이 전문인 솔져도 있지만 보통 때는 전차에 태우는 편이 더 강하다. 솔져는 어디까지나 '전차에서 내려서 싸우는 일을 강요당하는 때'의 전투 전문가... 라는 포지션. 최신 작품에서는 승차하고 있으면서도 인간용 무기 및 특기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차량인 '바이크'의 추가로 맨몸 전투 외에도 솔져 계통 직업의 활용도가 늘었다.[9] U-샤크나 크래플러 사천왕[10] 물론 스토리상 어느 정도 큰 방향은 제시해 주지만, 꼭 차례에 맞게 보스를 쓰러뜨리지 않아도 된다. 본 게임의 대부분의 보스는 현상수로써 잡으면 큰 보상을 주지만 스토리에 영향은 없다시피한 경우가 대부분.[11] 스마트폰 대응 모바일 RPG로 2015년 10월 8일 iOS 버전으로 선행 출시.[12] 스마트폰 대응 모바일 RPG로 2015년 12월 7일 iOS와 안드로이드 양 기종으로 동시 출시. 행동력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무한히 플레이 가능하며 PS2판 원작과 기존 웹게임판을 적절히 섞은 형태. 2018년 2월 28일 서비스 종료 예정.[13] 2018년 4월 19일 출시, 한글판은 5월 말 출시 예정. 4개월이 지나도 항목이 만들어지지 않을만큼 게임 자체의 인지도나 게임성 모두 다방면으로 열악한 상태라 시리즈의 명맥이 끊길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4] HEART OF GOLD 개발 과정에서 플랫폼을 변경하며 제목도 바뀐 것으로,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개발 자금을 대던 회사가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주주 회사가 모든 외부 사업을 중단시키는 바람에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