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빈 김씨
[clearfix]
1. 개요
조선 태종의 간택 후궁. 아버지는 돈녕부 판사를 지낸 안정공 김구덕이며, 어머니 장숙택주 영월 신씨이다. 태종의 다른 후궁들과 달리 자녀가 없었으나, 가장 장수하여 성종 10년까지 내명부를 지켰다.
2. 생애
1411년(태종 11) 태종은 '일빈이잉(一嬪二媵)'의 빈어 제도를 마련한 후, 김구덕의 딸을 빈(嬪)으로 삼고, 전 제학(提學) 노귀산의 딸과 전 지성주사 김점의 딸을 두 잉(媵)으로 삼았다.
이때부터 후궁 제도가 완전히 정착하였다. 태종 시대에 유일하게 빈(嬪)의 지위에 있던 후궁이었고, 그녀의 거처를 가리켜 명빈전(明嬪殿)이라고 불렀다.[1]김씨(金氏)를 봉하여, 명빈(明嬪)을 삼고, 노씨(盧氏)는 소혜 궁주(昭惠宮主)를, 김씨(金氏)는 숙공 궁주(淑恭宮主)를 삼았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1년 11월 20일
세종의 첫 번째 큰며느리이자 문종의 첫 정실부인인 휘빈 김씨가 그녀의 조카이다.
[1] 태종의 후궁들 대다수가 후대에 정1품 빈으로 봉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