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동음이의어)
1. 名匠(장인)
기술이 뛰어난 장인을 이르는 말.
1.1. 대한민국 명장
대한민국에서 기능이 뛰어난 장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칭호다.
198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명장부 경기 1위 입상자에게 명장 칭호를 부여했던 것이 처음이다. 이후에는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에서 매년 각 세부 분야별로 경력 및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실무자로서 최소 15년 이상을 종사해야 하며 기술의 성과가 높아야 명장 선정의 자격이 주어진다.
유의할 것은 고용노동부에서 하는일은 사단법인인 명장회에서 마련한 안을 위탁받아 선정해주는 일이다. 즉, 선정의 주체는 국가기관이 아닌 명장회이며, 명장 칭호자에 대한 관리 역시 명장회에서 한다. 그러므로 '''명장은 국가기술자격이 아니고, 국가에서 공신력이나 효력을 보증하는 자격도 아니다.''' 명장회에서 이 사람은 뛰어나다는 주관적 판단 하에 수여하는 명예이다. 보다 공적인 산업인력 자격은 기술사나 기능장으로 매우 까다로운 필기, 실기시험을 통과한 이에게 국가가 부여하는 자격이다.
그러나 이는 주관하는 주체가 사설기관이지,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자격 요건만 따지면 기능장보다도 훨씬 빡센 시험이 명장이다. 당장 자격요건만 봐도 기능장은 해당 직종에서 9년 이상의 수행경력을 쌓아야 하지만 명장은 일단 15년 이상의 경력이 자격 요건이다. 이것도 말이 15년이지 실상 응시했다가 떨어지는 베테랑들도 부지기수.[1] 그러나 각종 필기와 실기 테스트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공정성이 명확한 기술사나 기능장과는 다르게 명장의 조건은 15년 경력을 제외한 명확한 구분점이 없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그 공신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국가에서 사설 기관에 '위탁'을 하는것이지 모든것을 사설 기관이 뚝딱 쥐어주는 자격이 아니다. 그러한 이유로 명인이라는 명칭을 함부로 쓰고 다니는 것은 불법이고 실제로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의 벌금형' 을 받을 수 있다. 정부와 완전히 무관한 자격증은 아니다. 국가기술자격의 효력은 없는 일종의 훈장의 개념으로 보면 될듯.
명장으로 선정되면 대통령 명의의 명장패, 명장 증서와 2,000만 원의 기능 장려금을 받게 되며, 각종 기능 관련 경기 및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다. 다만 꼭 명장만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수 있는건 아니다.
총 33개 분야의 명장이 있다.
2020년 기준 총 653인의 명장이 계신다.
- 명장 분야 목록
- 건축
- 공예
- 금속재료
- 기계가공
- 산업안전
- 기계조립•관리정비
- 이•미용
- 기계설계
- 선박•항공
- 차량•철도
- 전자
- 금형
- 해양자원
- 소재개발
- 통신기술
- 섬유제조
- 안전관리
- 산업환경
- 화학물 및 화학공정관리
- 패션
- 농업
- 디자인
- 산업응용
- 식품가공
- 에너지
- 정보기술
- 제과•제빵
- 조리
- 광산보안
- 피아노조율
- 품질관리
- 전기
- 세탁
2. 鳴藏(지명)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 한자는 鳴藏.
부산의 전형적인 서민 동네. 명장1동, 명장2동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부산 도시철도 4호선 명장역이 있다.
3. 名狀(중국 영화)
이연걸주연의 중국역사영화. 원제는 투명장(投名狀)이다. 자세한 내용은 명장(영화) 문서 참고.
태평천국의 난시대의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4. 뛰어난 감독
뛰어난 장수라는 뜻의 명장이 의미가 변화되어 21세기 들어 뛰어난 감독 또는 우두머리의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주로 스포츠팀의 명감독에게 명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곤 한다.
[1] 응시해서 떨어졌다고 시험에서 떨어졌다는게 아니다. 그냥 서류심사에서 탈락 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