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시타 마사토
1. 개요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의 우완투수로, 히로시마의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이다.
2. 프로 입단 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야구를 하였고, 6학년 때부터 투수를 시작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현대회, 규슈대회를 제패한 뒤 전국대회에 출장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오이타 현립 상업고등학교로 진학하여 1학년 여름부터 벤치멤버로 들어가 고시엔에 출장하였고 2학년 가을부터 에이스가 되었지만 3학년 여름고시엔에서는 현대회 결승에서 패배하여 출장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18세 이하 대표팀에 승선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메이지대학 진학 후, 1학년때부터 5년만의 리그 우승에 공헌하였고 2학년 때 대학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미일 대학야구선수권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MVP를 수상했다. 4학년 때는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었다.
도쿄 6대학 리그 통산 42경기 15승 12패 방어율 2.42를 기록한 뒤 대학투수 최대어로 꼽힌 모리시타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히로시마에 1순위로 단독지명되었다.[1] 그리고 11월 7일 계약금 1억엔, 연봉 1600만엔과 에이스 등번호인 18번을 받고 입단한다.
3. 프로 입단 후
3.1. 2020년
첫 해의 모습은 그야말로 등번호 전임자 마에다 겐타에 밀리지 않는 활약, 요미우리의 토고 쇼세이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하였다. 시즌 중반까지는 요미우리 프리미엄을 가진 토고[2] 가 유리한 모양새였지만 10, 11월 4승 37이닝 1자책 57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월간 투수 MVP를 차지한 모리시타가 신인왕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8경기 10승 3패 122.2이닝 평균자책점 1.91(리그 2위)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되었고, 호리우치 츠네오 이후 54년만에 두자릿수 승수와 1점대 평균자책점을 모두 달성한 신인이 되었다.
하지만 팀은 전년도보다 성적이 나빠지면서 5위로 추락했다.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것도 있지만 모리시타를 제외하면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아주는 선발이 쿠리 아렌 정도를 제외하면 턱없이 부족했던것도 팀 성적 추락의 원인중 하나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주었던 오세라 다이치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 준수한 활약을 펼친 토코다 히로키는 1년만에 망해버렸다. 엔도 아츠시는 후반기 들어서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았지만 그전까지는 기복이 심했다. 그나마 시즌 후반에 나카무라 유타가 각성하면서 희망을 보긴 했지만.
4. 플레이 스타일
최고 154km, 평균 147km의 포심과 130km 중후반에서 형성되는 날카로운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어 던진다. 절반 가까이 던지는 포심은 구속과 구위 모두 리그 상위권이고, 커터는 구속은 조금 느린 편이지만 꺾이는 각도가 좋다.
130km 전후에서 형성되는 체인지업은 커터와 달리 우타자 몸쪽으로 떨어지고, 커브의 낙폭도 상당한 수준이라 완급조절도 일품이다. 4가지 구종의 완성도가 평균 이상이라 모든 구종을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 대학 최대어임에도 교섭권 추첨 없이 단독지명이 가능했던 이유는 같은해 드래프트에서 고졸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와 오쿠가와 야스노부, 이시카와 타카야 등의 유망한 고졸 선수들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동안 모리시타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모리시타 쟁탈전은 최근 몇 년간 대졸 투수로 재미를 봤었던 DeNA와 주축 선수들이 더 떠나기전에 즉전감 선수를 통해 승부를 보려는 히로시마의 2파전 양상이 되는 듯 했지만 드래프트 당일 DeNA는 고졸 내야수 모리 케이토를 지명하면서 중복 추첨을 피했고 다른 구단들의 지명이 사사키를 비롯한 고졸 선수들에게 몰리면서 히로시마가 단독으로 모리시타를 데려올 수 있었다.[2] 토고 역시 107.2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2,76의 준수한 성적으로 평년 같으면 신인왕이 유력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