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무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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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타석에서 홈런을 친 직후
1. 개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거포 유망주 내야수. 2017년 드래프트 당시 키요미야 코타로, 야스다 히사노리와 함께 거포 최대 유망주 중 하나였다.[4] 드래프트 당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키요미야가 프로 데뷔 이후 적응에 부침을 보인 반면 무라카미는 2018시즌 후반 첫 출장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일약 주목을 받았고 2019시즌에는 고졸 2년차 선수 홈런 최다기록인 36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의 주포로 거듭났다.
2. 프로 입단 전
5살부터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큐슈카쿠인고등학교에 진학. 1학년부터 주전 1루수로 정착했고 그 해에 고시엔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고시엔 개막전에서 3번타자로 나서서 무안타를 기록하고 팀은 패배하고 만다. 고교 통산 52홈런을 기록했을만큼 장타력이 출중했다.
2017년 10월 26일 드래프트 회의에서 추첨으로 키요미야 코타로를 지명하지 못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무라카미를 중복 지명하였고 추첨끝에 야쿠르트가 협상권을 획득했다. 11월 12일에 연봉 720만엔으로 가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55번.
3. 프로 입단 후
3.1. 2018년
입단 이후 줄곧 2군에서만 뛰었는데 2군에서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2군 월간 MVP를 받고 2군 올스타에서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9월 16일에 드디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날 치러진 히로시마전에서 6번-3루수로 선발출장하여 2회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범상치 않은 1군 데뷔전을 치렀다.[5]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는지 데뷔 타석에서의 홈런 이후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2군 성적은 타율 .288, 17홈런, 70타점, 16도루를[6] 기록하며 고졸신인치고는 이례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이 해 이스턴 리그에서 우수 선수상, 신인상, 노력상을 수상했다.
3.2. 2019년
시범경기부터 꾸준히 출전한것을 토대로 개막전에서 6번-3루수로 출전했다. 이 시즌에 무라카미는 팀 유일의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하였다.
고졸 2년차에 많은 경기를 출전한 덕분에 여러가지 기록들을 많이 달성하고 경신하는 한 해가 되었는데 무라카미가 달성한 기록들을 나열해보면
- 양대리그로 갈라선 이후 역대 18번째 고졸 2년차에 두 자릿수 홈런 기록
- 최연소 끝내기 홈런(19세 6개월)
- 센트럴리그 최초 고졸 2년차 30홈런
- 고졸 2년차 시즌 최다 타점(96타점)
- 고졸 2년차 시즌 최다 홈런 일본 타이 기록(36홈런)
- 센트럴리그 한 시즌 최다 피삼진(184삼진)[7]
수비도 그닥 좋지 못해서 3루수로 뛰는 동안 뒷목을 잡게 하는 수비를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사카구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로는 1루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1루에서도 수비는 영...
이렇게 부족한 점도 많지만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정착하는 등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기에 2019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경쟁자는 한신 타이거스의 사회인 출신 늦깎이 신인 외야수 치카모토 코지. 홈런과 타점, OPS는 무라카미가 앞서지만 타율과 안타, 도루에선 치카모토가 우위이다. 그리고 치카모토 역시 시즌 159안타로 1958년 나가시마 시게오가 세웠던(153안타) 센트럴리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한신이 올해 야쿠르트보다 팀 성적이 좋고 투표인단들이 한신에 후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라카미의 신인왕을 장담할 수 없을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1월 26일 센트럴리그 최우수 신인으로 선정되며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8]
3.3. 2020년
약점이었던 컨택 문제를 훌륭하게 극복하면서 데뷔 3년만에 규정타석 3할 타율을 달성했다. 컨택이 좋아진 대신 홈런은 조금 줄었지만 나머지 비율스탯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거기다 무지막지하게 많았던 삼진도 전년도 대비 거의 70개 가까이 줄이는데 성공. 볼넷도 80개 이상 얻어내면서 볼삼비도 준수한 수준까지 맞췄다. 그래도 여전히 삼진은 많았으나 작년과 비교하면 꽤나 발전했다고 볼수 있다. 이외에 3루 도루에 성공하고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하는등 주루센스도 작년보다 많이 늘었다.[9] 또한 지적받던 수비도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되며 쓸만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 장타율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센트럴리그에서 유일하게 OPS가 1을 넘는 타자가 되었다. 이런 호성적으로 먹튀한 야마다의 공백을 나름 메꾸고 다른 선수들도 분발해 잠깐동안이나마 1위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분발한 선수들이 하나 둘 부진하고 원래 빈약한 투수진이 더 심각해지며 아주 빠른 DTD로 다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0 시즌 종료 후, 21년 1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
4. 여담
5. 연도별 성적
[1] '''전주:闘志あふれる一打今こそ放てよ村上!村上!村上!村上!<토오시 아후레루 이치다 이마코소 하나테요 무라카미!x4> (투지가 넘치는 일타를 지금 쳐라 무라카미 무라카미 무라카미 무라카미)'''[2] '''選ばれし猛者集う地で強く咲く大輪肥後より携えし力今こそ解き放て<에라바레시 모사츠도우 치데 츠요쿠 사쿠 타이린 히고요리 타즈사에시 치카라 이마코소 토키하나테> (선택된 강자들이 모여있는 땅에서 강하게 피어나는 커다란 꽃송이 히고로부터 받은 힘을 지금이야말로 끌어내라)'''[3] 히고(肥後)는 쿠마모토의 옛 이름이다. 무라카미의 고향이 쿠마모토라 이렇게 응원가를 만든 듯. 거포 유망주에게 어울리는 비장한 응원가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고 고졸 2년차의 응원가에 전주를 만든 것에서 볼 수 있듯 야쿠르트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는 선수.[4] 단, 드래프트 당시에 주목은 앞선 둘이 가져가버린 탓에 무라카미가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떨어졌다[5] 이 홈런이 NPB 역사상 최초의 2000년생 홈런이다.[6] 여기서 알 수 있겠지만 최고속도가 평균수준이고 순발력까지 감안하면 평균 이하의 주자인 키요미야, 그냥 이노우에 세이야랑 동급의 주력을 가진 야스다 히사노리에 비해서 주력도 나름 쓸 만하다. 50미터는 6.1초인데 이 정도면 최고속도는 오히려 빠른 편이다. 실제로 센스가 좋고 스타트가 빠른 선수들은 이정도 주력으로도 도루를 수십개씩 한다.[7] 양대리그 포함 시 일본인 최다 기록이다. 참고로 이전 세리그 기록이자 양대리그 일본인 삼진기록은 야쿠르트 선배인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173개(2004년)이며 파리그 기록/양대리그 기록은 랄프 브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다.[8] 치카모토는 대신 리그 특별상을 받았다.[9] 무라카미는 원래 발이 빠르지 않고 평균 수준의 주력임을 감안하면 꽤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