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라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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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Moira Burton'''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2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르셀라 란츠 포프(영)/후지무라 아유미(일). 바이오하자드 1과 바이오하자드 3에서 언급된 인물이다.
2. 상세
배리 버튼과 캐시 버튼의 딸로 클레어 레드필드가 속한 반 바이오테러 단체인 테라세이브(TerraSave)의 신입 멤버.
1편에서 부친 배리 버튼과 알버트 웨스커와의 관계로 인해 여동생 폴리와 모친 캐시 버튼과 함께 엄브렐라의 감시를 받고 있었으며, 양옥집 사건 이후 배리가 라쿤 시티에서 캐나다로 이주할 때 온가족과 같이 따라가서 캐나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유는 불명이지만 아버지인 배리를 굉장히 싫어한다.[2][3][4] 그녀 앞에서 가정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금기사항. 대신 배리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준 클레어와는 편하게 이름으로 부르고 말을 놓고 대화를 나눌 정도로 사이가 좋다.
'''어떤 사건'''[스포일러] 때문에 총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총기 사용을 거부한다. 대신 손전등과 크로우 바(빠루)를 들고 다니는데 크로우 바를 이용해서 잠긴 문이나 상자를 열 수 있다. 손전등을 적에게 비춰서 적의 시야를 멀게해 그로기 상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크로우 바로 근접 공격을 하거나 다운된 적에게 후속공격을 하는 것이 가능. 배리쪽의 지원 캐릭터인 나탈리아와는 달리 모든 보조무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차하면 모이라에게 보조무기를 잔뜩 줘서 폭탄마로 운용해도 된다. 그렇지만 나탈리아처럼 적의 위치를 아는 특수능력은 없고 빠루를 휘두르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전위처럼 운용하는건 금물. 기본적으로 손전등을 비춰서 그로기를 만들고 다운 공격을 이용하는게 좋다.
캠페인 모드와는 다르게 레이드 모드에서는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이드모드에선 생긴 이미지완 다르게 근접전형 스킬이 배치된 캐릭터인데 본편에서 쓰던 빠루 대신 나이프를 쓴다. 사실 나이프는 전 캐릭터 공통이고 스킬로 카타나를 달은 경우엔 나이프 대신 카타나를 쓴다. 나이프론 너무 약해서 근접전 해쳐나가기 힘드니 모이라를 제대로 쓸려면 사이퍼(일본판은 어나니머스)에게서 카타나 스킬을 계승 받을 필요성이 있다.
영어 음성과 일어 음성의 분위기가 굉장히 다른데, 한글판의 경우 영어를 기준으로 번역이 되어있기 때문에 일어 음성으로 설정하면 영어를 기준으로 작성된 자막 덕분에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수 있다. 특히나 모이라 특유의 찰진 쌍욕이 없어지고 욕이란 욕은 죄다 "최악"[5] 으로 통일해서 말해버리기에 굉장히 밋밋한 느낌을 받는다. 모이라의 거친 말투에서 나오는 소소한 유머들도 사라지기에 영어 음성을 들어본 사람들은 거의 영어 음성을 선호하는 편. 이러다보니 캐릭터 분위기도 많이 다른데, 영어 음성이 "왈가닥 질풍 노도" 라는 느낌이라면, 일어 음성은 "그냥 아빠를 좀 싫어하는 사춘기" 라는 느낌. 사실 구태여 따로 작성할 필요도 없는게 대부분의 캡콤 게임, 그 중에서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언제나 영음더빙과 일음더빙의 괴리감이 심했다. 대체적으로 일어 더빙이 심심하고 어색한 느낌과 괴리감이 드는편이다.
3. 작 중 행적
3.1. 에피소드 1: 범죄자 유배지
반바이오테러 단체인 테라세이브의 멤버로 가입하게 되고 테라세이브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는데, 왠 특수부대가 습격하게 되어, 클레어 레드필드를 비롯한 테라세이브 멤버들과 함께 집단 납치를 당한다. 정신을 차려 보니 손목에는 이상한 전자팔찌가 끼워져 있고 수용소같은 곳에 갇힌 상황. 도와달라고 철창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이내 클레어가 도착하고, 클레어에게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순간 '''누군가'''에 의해 철문의 잠금장치가 원격으로 해지된다.'''Furcht vor der Nacht, Furcht vor der Nicht-Nacht.'''
밤을 두려워하고, 밤이 아닌 때를 두려워하라.
- 프란츠 카프카
그렇게 두 사람은 이 수용소를 탈출하기 위해 이동하는데 클레어는 모이라에게 너도 총을 소지하는 게 어떠냐고 묻지만 모이라는 그건 죽어도 싫다고 정색하며 거절하고 클레어는 모이라의 그런 이유를 이해하고 오히려 자기가 잘못 말했다며 사과를 한다. 하지만 이내 모이라는 쇠지레를 발견하고 이거면 괜찮겠다며 쇠지레를 이용해 닫힌 문을 열고 클레어를 붙잡은 적을 내려치며 클레어를 돕는다. 그렇게 수용소를 탈출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자신들이 차고있는 팔찌에서 한 여성의 음성이 들린다. 자신을 오버시어라고 밝힌 '''그녀'''는 공포에 대해 이야기하며 "삶이 시작되는 곳, 보세크로 가라."고 말한다.
이후 두 사람은 가까스로 수용소를 탈출하여 외부로 구조 메세지를 보낼 무선탑에 도착하지만 무선장치 전원이 꺼져있어 클레어는 전원을 다시 올리기 위해 무선탑 꼭대기로 올라간다. 클레어가 전원을 올리자 모이라는 무선장치를 이용해 외부로 신호를 보내지만 수신하는 사람이 없어 절망하고 클레어는 무선탑 꼭대기에서 주변을 살펴보고는 이 곳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외딴 섬이란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3.2. 에피소드 2: 심사숙고
클레어와 모이라는 팔찌의 말대로 섬에 위치한 보세크라는 술집으로 향했고, 거기서 테라세이브의 멤버인 페드로 페르난데즈와 가브리엘 차베즈를 만난다. 그렇게 넷이서 재회에 안심하는 순간, 오버시어는 다시 팔찌로 메시지를 보낸다. 현재 4명 모두 몸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있고, 공포를 느끼면 발현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게이브는 까짓것 상관없다는 듯 이야기하면서 보여줄 것이 있다며 두 사람을 따로 부르는데, 바로 마을 옆 공터에 버려진 헬리콥터. 그러나 정비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게이브는 두 사람에게 배터리와 연료를 구해올 것을 부탁하고, 클레어와 모이라는 버려진 마을을 수색하면서 배터리와 연료보관소를 발견한다. 한편 페드로는 전동드릴로 연료보관소의 막힌 입구를 뚫어주는 것과 동시에, 죽은 동료인 에드워드의 팔찌를 조사했는데, 섬 북쪽 탑에서 신호가 발신된다는 것을 알아낸다.'''Der Betrachtende ist in gewissem Sinne der Mitlebende, er hängt sich an das Lebende...'''
방관자란 어찌 보면 삶에 매달리는 인생의 공유자일지도 모른다...
- 프란츠 카프카
그렇게 두 사람은 게이브에게 돌아가 배터리와 연료를 전하는 그 순간, 술집 옥상에 설치된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린다. 전원 술집으로 돌아와서 사이렌을 급히 끄지만, 이미 큰 소리를 듣고 몰려온 어플릭티드에게 둘러싸여 버린다. 가까스로 술집을 사수하는 도중 페드로는 어플릭티드에 붙잡혀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고 이내 T-포보스 바이러스가 발현하여 어플릭티드로 변이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두 사람을 도왔던 전동드릴로 두 사람을 위협하는 상황에 클레어와 모이라는 술집을 버리고 도망가게 된다. 그 때 또 다른 테라세이브 멤버인 닐 피셔가 도착하고, 그의 도움으로 클레어 일행은 마을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또 다른 어플릭티드 무리의 습격으로 닐 피셔와 다시 헤어지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페드로가 알려준 신호가 발신되는 탑으로 향하고, 탑을 향해 이동하는 도중 나탈리아 코르다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고 클레어 일행은 탑 앞에 도착하였는데 때 마침 게이브가 일행들을 태우고 섬을 탈출하기 위해 정비를 마친 헬기를 타고 날아온다. 하지만 오버시어의 방해로 헬기는 이내 고장이 나버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게이브 역시 죽음의 공포를 느껴 어플릭티드로 변이가 시작되어 버린다. 그는 자신의 변이를 막으려고 자신의 팔을 칼로 내려치지만 결국 헬기는 통제력을 잃고 아파트에 충돌 후 폭발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런 광경을 아연하여 보던 사이 클레어와 모이라는 나탈리아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3.3. 에피소드 3: 심판
탑의 입구에서 닐이 쓴 메모를 발견한 클레어와 모이라는 메모에 쓰여진대로 공장으로 향한다. 클레어는 닐에게는 자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모이라는 탐탁치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것은 오버시어의 함정으로 오버시어는 공장채 폭발시켜 이 두 사람에게 죽음의 공포를 선사하려 하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치고 기지를 발휘하여 가까스로 폭발하는 공장을 탈출하고 하수구로 이동한다. 하수구 입구에 도착하니 문이 잠겨 있었고 그 곳에 숨어지내던 주민인 예브게니 레빅이라는 노인이 모신나강의 총구를 들이밀며 클레어 일행을 위협하지만 이내 어서 꺼지라며 하수구의 문을 열어준다. 모이라는 그런 예브게니의 모습을 보여 아버지인 배리같다며 질색을 한다.'''Geständnis und Lüge sind das gleiche. Um gestehen zu können, lügt man.'''
고백과 거짓말은 동일하다. 고백을 하려면, 거짓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프란츠 카프카
역경을 이겨내고 하수구를 통해 탑 안으로 들어오니 모이라는 닐을 탐탁치않게 생각했던 이유를 고백하는데 시체가 살아나 자신들을 공격하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왜 닐의 팔찌는 평온을 뜻하는 초록색이냐는 것이었다. 클레어는 모이라의 말을 애써 부정하지만 이내 닐이 작성한 명단과 문서를 발견하고 클레어는 실망감에 눈물을 흘린다. '''모이라의 예상대로 닐은 알렉스 웨스커와 결탁한 상태였던 것이다.'''[6] 그리고 CCTV 영상으로 닐의 모습을 지켜보는데 알렉스에게 배신당해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주입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고 곧 눈 앞에 나타난 닐이 괴물로 변해버리자 클레어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닐에게 총구를 겨눈다.
사투 끝에 닐을 쓰러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두 사람이었지만 아직까지 살아있었던 닐이 둘을 기습한다. 셋은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졌지만 무사하였고 모이라가 무사한가 확인하려던 클레어가 닐에게 공격받는다. 그때 클레어가 기지고 있던 권총이 모이라의 옆에 떨어지고 '''그녀'''는 총을 가까스로 집어들어 탄을 모조리 쏟아부어 닐을 쓰러트린다.[7][8]
'''"그냥 이거나 먹고 뒈지세요, 보스."'''
3.4. 에피소드 4: 변태
모이라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웨스커의 실험실로 향하지만, 눈 앞에서 웨스커가 자신의 머리를 권총으로 쏘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후 자폭장치가 가동되면서 모이라와 함께 무너지는 탑에서 탈출하기 위해 달리는데 클레어의 머리 위로 천장이 무너지는 순간 모이라가 클레어를 밀쳐내지만 오히려 모이라가 돌무더기에 깔려버리고 만다. 클레어는 모이라를 구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었고 모이라는 자신의 놔두고 어서 가라고 한다. 클레어는 별 수 없이 출구로 발걸음을 옮기지만 출구라고 생각했던 곳은 바다 위 낭떠러지. 그리고 클레어는 바다로 뛰어든다.'''Unsere Rettung ist der Tod, aber nicht dieser.'''
우리의 죽음은 탈출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엔 아니다.
- 프란츠 카프카
3.4.1. 엔딩 분기
에피소드3에서 변이 된 닐을 누가 처치하냐에 결말이 달라진다.
3.4.1.1. 배드엔딩
에피소드3에서 클레어가 변이된 닐을 죽였을 때 진행되는 엔딩이다.
탑이 붕괴되면서 생긴 건물의 잔해가 모이라를 뒤덮었고, 간신히 나와서 떨고있는 손에 채워진 팔찌가 경고음을 내며 붉은 색으로 깜빡이며 결국 모이라는 기운을 잃고서 팔을 떨군다.
3.4.1.2. 굿엔딩
에피소드3에서 모이라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클레어를 구할 때 진행되는 엔딩이다.
6개월후, (클레어 항목 참고) 모이라를 구하기 위해 섬으로 찾아온 배리와, 배리와 만난 나탈리아는 (각 등장인물 항목 참고) 모이라의 흔적을 추적해가다가, 알렉스와 싸우게 된다.
알렉스는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이에 배리와 나탈리아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이때 모이라가 등장해 배리와 나탈리아를 구하기 위해 알렉스를 총으로 쏜다. 하지만, 알렉스는 완전히 죽지 않았고, 모이라, 배리, 나탈리아는 알렉스를 피해서 밖으로 나온다. 곧 자신들을 구하러 헬기를 타고 온 클레어를 만나고 모이라는 나탈리아와 함께 헬기에 탑승하여 알렉스의 최후를 지켜본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 아버지와 화해를 하여 부녀관계를 회복하였고 입양된 나탈리아를 동생처럼 챙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는데, 모이라의 팔찌가 나탈리아처럼 돌연변이를 의미하는 적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알렉스와 같은 맥락에서 죽음 직전에 T-포보스 바이러스로 인해 부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만한 부분인데, 이는 거의 사실로 보인다. 굿 엔딩과 배드 엔딩의 분기가 두려움에 빠졌던 그녀가 '''총을 집어들고 쏘느냐 쏘지 않느냐'''였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자. 공포를 이겨내고 총을 쏘았을 때는 잔해 아래에 깔린 상태에서도 살아남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했을 때에는 그저 허무하게 사망할 뿐이다. 결과적으론 총에 대한 공포를 이겨냄으로써 모이라는 알렉스가 그토록 원하던 '''완전체'''에 가까워졌지만, 정작 모이라 자신은 그것에 대해 아직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추후에 어떻게든 등장할 수 있는 떡밥이 되었다.
3.5. 추가 에피소드 1: 투쟁
탑이 무너지면서 잔해에 깔려 그대로 죽을 것 같았던 모이라였지만,[9]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전에 지났던 하수도에서 만났던 슬라브인 노인 예브게니 레빅의 은신처였다.[10] 예브게니는 구해주고 은신처까지 제공해 주고 있으니 스스로 먹을 것을 찾고 자기 몫을 하라고 하며 모이라는 예브게니와 투닥거리면서도 그에게 총기를 다루는 기술과 생존술을 배운다.[11][12]
6개월 동안 함께 사냥을 하고 중간의 탈출 시도중 맞닥뜨린 어플릭티드들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하면서 잘 버텨나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섬에 레버넌트가 출몰해 사냥감들을 모조리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식량이 부족해지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모이라는 예브게니와 함께 그의 딸 이리나의 종적을 찾아나선다. 광산에서 레버넌트와 두르가들과 맞서 싸우며 겨우 찾아낸 일지는 이리나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었고[13] , 둘은 허탈한 심정으로 은신처로 돌아간다.
광산에서 돌아온 후 지병을 앓고 있던 예브게니의 병세가 점점 심각해지면서[14] 은신처의 문을 잠가버리고, 문 너머에서 눈물을 흘리며 같이 살아남자고 외치던 모이라는 결국 숨겨오던 이름을 예브게니에게 알려준다. 예브게니 역시 그제서야 모이라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고, 이후 그를 떠올리며 살아남을 것을 굳게 결의하던 모이라는 배리의 수첩을 발견하면서 섬에 배리가 찾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배리의 행적을 쫓아 어느 장소에 도착한 모이라는 나탈리아를 붙잡은 알렉스와 쓰러진 배리를 발견한다.
[1] 레벨레이션스 2 이후 양동생[2] 절대로 아버지(Father)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인 '배리'로 부른다. 그것도 대부분 욕설을 섞어서. 심지어 배리와 같은 문장 안에 넣지도 말라고 한다.[3] 순화된 일판 음성에선 맨처음 프롤로그에선 딱한번 '파파'라고 불렀다. 이후에는 그냥 그 사람이라며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4] 하지만 입버릇이 비슷한데다(클레어 파트 1편에서 "망할 테크놀로지(Fucking technology)!"라고 낡은 통신기기를 디스하는데 배리 역시 자기 파트 3편에서 "내게 주려고 이거 준비한 거에요?"하고 수첩을 보여주는 모이라에게 "반년 걸려서 겨우 주게 되었구나. 망할 테크놀로지(Fucking technology)."라고 말한다. 일본판은 "정말 최악(もう最惡)".) 배리 파트 3편에서 보이는 모습 등을 보면 생각 외로 배리를 많이 닮았다.[스포일러] 배리의 관리소홀로 모이라와 폴리가 총기보관함을 열게되고 사고로 모이라가 폴리를 쏘고 만다. 다행히 폴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배리는 엄연히 자신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이라만을 심하게 나무랐다. 이 사건 이후 배리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져버리고 만다.[5] もう最惡. 심지어 영어 음성은 각 상황마다 다른 말이나 욕을 하는데, 일어 음성은 그냥 もう最惡 만 반복하기때문에 성의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6] 닐은 본디 레벨레이션 1편의 FBC 소속이자 수장 모건 란즈딜의 심복이었다. 란즈딜의 사상이 옳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FBC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바이오 테러를 계획하고 알렉스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테라세이브 멤버들을 알렉스에게 실험체로 넘겨주었던 것이다.[7] 클레어와 모이라 둘 중 누가 쏘느냐가 스토리상 분기가 된다.[8] 모이라로 진행 시 모이라는 안간힘을 내며 앞으로 기어가기 시작하는데 과거에 벌어졌던 '''어떤 사건'''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과거 모이라가 아버지, 베리의 총기 보관함에서 꺼낸 총을 가지고 놀다가 동생인 폴리를 쏴 다치게 한 아픈 기억이었는데 모이라는 이런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가까스로 '''총을 집어드는데 성공하고 클레어를 구한다.''' 이때 해금되는 도전과제가 '''여기 내 사직서야.''' [9] 아마, 핸드폰에 남겨진 유언은 이때 녹음한 것 같다.[10] 자세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몸의 뼈가 전부 으스러져 사경을 헤메는 상황에서 T-포보스 바이러스의 힘에 의해 부활했다가 예브게니에게 구출된 듯 하다.[11] 엑스트라 에피소드 내내 예브게니는 모이라를 '꼬맹이', '풋내기' 를 뜻하는 키릴어 'Kroshka(크로쉬카)'라고 부르고 있었다. 배리 에피소드 3에서 발견되는 그의 일지를 보면 이는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후 행적이 묘연해진 딸 이리나의 애칭이기도 했다. 이미 처음부터 모이라에게서 잃어버린 딸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일지도.[12] 모이라 역시 예브게니의 꼰대질에 질색하며 예브게니를 '베리'라고도 부르는데, 예브게니의 모습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리워 한다.[13] 일지의 세번째 장부터 T-포보스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증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었고, 마지막 장에서는 시조 바이러스 계열의 특징인 지능저하가 드러나고 있었다. 다만 그녀는 지능이 저하되어 가는 와중에도 끝까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고,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아빠아빠아빠아빠아빠...''' 그녀가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카유우마 특유의 공포보단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더불어 예브게니는 '''이 섬은 딸을 위한 공간'''이라 칭했고, 지옥도가 된 섬을 떠나지 않을 정도로 딸을 사랑했다.[14] 이미 그 전부터 기침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 이 시점에선 각혈까지 한다. 게다가 딸의 죽음을 확인하게 되자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무너져버린 것으로 보인다.(모이라와 지냈던 시기 초반만 해도 엄청 배타스럽고 기가 셌지만 딸의 행방을 찾는 미션으로 가면 모이라의 말에도 평소와 달리 힘없이 수긍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약했진 모습을 보인다.) 한편으로 딸의 모습을 겹쳐 보았던 모이라에게 자신의 죽음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