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image] '''대한민국의 보물'''
203호

'''204호'''

205호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대승아비달마잡집론소 권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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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4. 보물 제204호


1. 개요


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三玄圓贊科文.
조선 세조 7년인 1461년에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만든 교장(敎藏)의 일부분을 복원한 책.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소장되어 있는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 1책으로 목판본이며, 현재 대한민국 보물 제204호이다.
속장경을 복각(覆刻)한 법화경 제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대한 사효(思孝)의 주석서로, 다른 주석서와는 달리 모두 도표로 정리되어 있다.

2. 내용


고려 전기의 승려인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이 고려속장경(高麗續藏經), 즉 교장(敎藏)을 제작할 때 수록하였던 불경이다. 하지만 이 고려속장경은 몽골의 침입 시기에 대부분이 불타 흩어졌다.
현재 전해지는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삼현원찬과문은 조선 세조 7년인 1461년에 왕의 명으로 과거 소실된 고려 불경들을 복원하던 도중 의천이 직접 제작, 수록하였던 교장본 한권이 발견되어 이를 그대로 간경도감에서 복원한 것이다.
책에는 의천이 고려 숙종 4년인 1099년에 만들었다는 간기 '수창5년 기묘세 고려국 대흥왕 사봉선조조'(壽昌五年己卯歲高麗國大興王寺奉宣雕造)가 붙어있다. 책의 간기까지 모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복원한 것이며 세조 7년에 제작한 것이다.
비슷하게 고려시대의 불경을 조선 세조 때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대반열반경소, 정명경집해관중소,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천태사교의집해 등이 있다.

3. 바깥고리



4. 보물 제204호


묘법연화경은 줄여서 ‘법화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하고 있다. 묘법연화경은 천태종의 근본경전으로 화엄종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법화경 28품 중에서 제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송나라 사효(思孝)가 알기 쉽게 풀이하여 쓴 것으로 크기는 세로 26㎝, 가로 35㎝이다. 보문품이란 법화경의 한 부분으로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구제에 관하여 이야기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 세조 7년(1461)에 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한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판을 새겨 찍어낸 것으로,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만든 교장(敎藏)을 원본으로 삼았다. 다른 책과는 달리 내용을 도표식으로 요약하여 정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데, 각 행의 글자수가 일정하지 않고 문장간에 경계선이 없다.

책 끝에는 고려 숙종 4년(1099)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세조 7년(1461)에 간행된『송광사금강반야경소개현초』(보물 제207호)와 새긴 솜씨, 종이질 등이 같아 세조 때 다시 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