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의 왕 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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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의 왕 그윈
일본판: 薪の王グウィン(장작의 왕 그윈)
해외판: Gwyn, Lord of Cinder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사진 뒤의 기사들은 그윈을 따르는 은기사들이다.
신족의 왕으로, 최초의 불(The First Flame)을 발견하고 '최초의 화로(Kiln of the First Flame)'를 만들어 '불의 시대(Age of Fire)'를 연 인물이다. 또 다른 칭호인 '''태양빛의 왕'''이라고도 불리며, 아이템 설명에서는 주로 '''대왕 그윈'''이라 칭해진다.
숙부로 백교의 주신인 로이드가 있고, 전쟁의 신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장남과 장녀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차남 검은 태양 그윈돌린과 차녀 요르시카, 막내 딸 필리아놀의 2남 3녀의 자식이 있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벗으로 바위 같은 하벨과 백룡 시스가 있었으며, 그의 휘하에는 4인의 기사로 불리는 심연을 걷는 자 아르토리우스, 용사냥꾼 온슈타인, 매의 눈 고, 왕의 칼날 키아란이 있었고 그 외 처형자 스모우, 4인의 공왕 같은 다른 부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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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고룡들이 지배하던 '무(霧)의 시대'[1] 에 돌연 탄생한 최초의 불 속에서 은기사들과 함께 '왕의 소울'을 찾아냈다. 다른 왕의 소울을 찾아낸 묘왕 니토, 이자리스의 마녀, 아무도 모르는 난쟁이와 원인 모를 이유로 협력한 백룡 시스와 힘을 합쳐 고룡들에게 도전하고 승리하여 무의 시대를 종결지어 새로운 '불의 시대'를 열고 신들의 도시 '아노르 론도'를 세워 세상을 통치한 주신이다.[2]
기적을 장려했으며, 그윈 본인도 고룡과의 전쟁 당시 그가 만든 기적인 '''태양의 창'''을 주력으로 사용했다. 그의 장남과 초대 은기사들 역시 태양의 창을 주력으로 사용한 모양.
그러나 이자리스의 마녀가 예지하였듯이 최초의 화로의 불은 언젠간 꺼질 운명이였다. 결국 예지한 대로 화로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다른 왕의 소울을 가진 이들은 모종의 이유로 협력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3]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혈족들에게 물려준 뒤 불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화로로 순례를 떠나고 소식이 끊겼다. 이때 그윈을 쫓아간 은기사들은 그윈의 계승에 휩쓸려 흑기사로 불타버리고 이성을 잃은 채로 로드란 이곳저곳에서 발견된다.[4] 후에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에게 왕의 그릇을 받고 나면 주인공이 그윈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선택되어 왕의 소울을 모아 최초의 화로로 시대의 운명을 결정지으러 떠나며 최초의 화로에서 그윈을 마주하게 된다.
세계의 뱀,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아 왕을 찾는 자" 어둠을 달래는 카아스는 "이치를 거슬러 불꽃을 지키려는 쇠퇴한 대왕 그윈을 죽여야한다. 그리고 '''네번째 왕'''이 되어 어둠의 시대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왕의 소울을 갖춘 그윈, 니토, 이자리스의 마녀. 즉 '불의 시대'의 세 명의 왕에 이어 불사의 저주를 받은 주인공이 '어둠의 시대'의 왕이 되라는 뜻이다.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 심연에 잠식된 왕들과 그 수하들을 봉인하기 위해 도시 하나를 통째로 수몰시켜버린다는 극단적인 방법을 강제로 실행하여 도시 내 심연에 잠식되지 않은 민간인들마저 익사시켰고, 시스의 도를 넘은 인체 실험을 눈 감아준 인물이지만,[5] 인간 왕들에게 자신의 왕의 소울 일부를 하사하기도 하였고, 나름대로 불사의 저주를 막으려고 시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불의 시대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최초의 화로에 몸을 던진 행동은 불의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을 희생하여 시대를 존속시킨 이타적 행동이라 할 수 있겠으나, 카아스의 말을 듣고 행적을 되돌아보면 자신들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여 이치를 거스르고 순리를 부정하면서 불에 매달리는 미련한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러모로 생각해볼 점이 많은 인물.
스토리 외의 이야기로 그윈Gwyn의 이름은 웨일즈와 콘월(브리튼 섬 남서부) 지방의 언어로[6][7] '백색(흰색), 공평함, 축복받은, 신성한'을 의미하며, 다크 소울1 아트워크북 인터뷰에서 백교가 따르는 것은 그윈 왕(태양)이라는 것이 언급된다. 백교에서 주신 (All Father)으로 모시는 그윈의 숙부 로이드(Lloyd)의 이름의 의미는 웨일즈어로 '회색' 또는 '갈색'.
2018년에 Titan Comics에서 연재하는 코믹스 Age of Fire에서 용과의 전투가 묘사되었는데, 용들에게 붙잡혀 공중으로 끌려가나 했더니 어느새 벼락으로 용들을 다 박살내고 사뿐히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크 소울의 최종 보스.''' 그런데 어째서인지 '''망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8] 최초의 화로에 도달하면 '''어떠한 컷신이나 대사도 없이''' 바로 그윈과의 최종전에 돌입한다. 그 전에 있었던 보스들이 대부분 하나같이 정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건 안되건 이벤트 신이 하나쯤 있던 것과는 정 반대.[9]
오케스트라 등 온갖 장엄한 음악적 요소들을 끼얹은 다른 보스들의 OST와는 달리, 그윈의 보스전 음악은 피아노 연주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Plin plin plon'''(띵 띵 띠링)으로 통한다.
참고로 해당 OST의 피아노 악보는 전부 흰 건반을 쓰고 검은 건반을 쓰는 부분이 아예 없다. 실제로 그윈의 이름 뜻에는 ''''흰색' '''이라는 뜻도 있다. 온갖 떡밥과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취지에 걸맞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투 스타일은 그냥 불타는 검으로 휘두르기나 찌르기를 구사하는 움직임이 대부분. 특이하게도 스텝이나 점프 등을 할 때마다 천둥 소리가 들린다. 움직임이 재빠르고 리치도 긴데다가 공격력도 강하지만, 패리가 가능하기에 공격패턴을 잘 파악한 후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싸우면 된다.
보스전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윈의 민첩함.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대부분 거대하고 강하지만 스피드는 느린 편인데, 그윈은 파워도 강하면서 스피드도 겸비한 보스다. 에스트라도 빨려 하면 거의 즉시 플레이어에게 돌진기를 쓰고 리치도 긴 대검으로 빠르게 연타를 하는 통에 구석에 몰리기라도 하면 방어를 해도 스테미너가 떨어져 사망 확정.
역시 가장 쉽게 이기는 방법은 패리 타이밍을 익혀서 패리->반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10][11] 이래야 스테미너를 많이 잃지도 않으면서 그윈의 공격을 끊고 공략할수 있다. 원래 기획상에선 게임의 클라이막스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보스인만큼 가드, 패리, 구르기 회피, 원거리 공격, 근접 공격 등등 플레이어가 여기까지 오면서 갈고닦은 모든 기술들을 써서 공략하라는 의도였지만 정작 실제 게임에선 무한 패리. 덕분에 패리의 왕 그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으며 다크 소울 디자인 웍스에서 제작진들이 이거 가지고 자학하듯이 얘기한다.[12]
4인의 공왕전처럼 하벨 세트 착용 후 강철화 걸고 주술로 상대하는 방법도 있지만 2회차부턴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할 게 못 된다.
무장은 화염 커트율이 95%나 되는 흑기사의 방패를 추천한다. 여기 오면서 흑기사들을 줄기차게 볼 수 있으니 잡다 보면 쉽게 얻을 수 있다. 허나 화염 대미지를 줄여주는 주술인 극심한 발한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그윈의 공격속도가 엄청난 탓에 에스트를 빨 시간도 부족한데 그보다 시간이 더 긴 주술을 쓰다간 바로 화톳불로 사출당할 것이다.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보스방 입구에서 한 번 쓰고 들어가주자.
정 패리가 어렵다면 화염 내성을 최대한 올린 뒤에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틈을 노리는 방법을 쓰자. 장검으로 내려치는 도중엔 불가능하나 잡기나 발차기 사용 직후엔 자세를 바로잡기까지 한 두대 칠 틈이 생긴다. 다만 그윈의 체력이 꽤 높은지라 아주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다. 덧붙여, 패링으로 상대하든, 정직하게 두드려 잡든 간에 어느 정도의 강인도는 맞춰 놓는것이 좋다. 그윈의 한손 연속공격이 보고 반응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선딜이 짧은 반면, 경직과 데미지가 상당해서 강인도가 30 밑이면 억 하는 사이 칼침 맞고 왕의 그릇으로 사출되는 수가 있다.
대방패류, 특히 극강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나 가볍고 스텟 요구치가 적은 대취의 방패를 이용하는것도 효과적이다. 막고 역공을 하다보면 결국 이기게 되있다. 다만 앞의 두 대방패는 화염컷이 낮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어느정도 해줘야 한다.[13] 덕분에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보다 안정성은 좀 낮되 모든 커트율이 높은 하벨의 대방패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단,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나 하벨의 대방패 모두 높은 근력을 요구하므로 근력, 고급캐 이외의 캐릭터는 대취의 방패만 바라보도록 하자. 어느쪽이든 막고 역공을 할 안정성은 충분하니 걱정할것 없다.
만약 솔라를 생존시키는데 성공했다면 여기서 부를 수 있다. 경직도 잘 먹혀서 둘이서 신나게 장작 패듯이 패다보면 금방 죽는다. 게다가 솔라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금방 죽지도 않아서[14] 잘하면 1분 내로 끝장 볼만큼 쉬워진다.
마법 특화캐를 키우고 있다면 DLC 지역에서 반드시 암흑의 물보라를 얻고 오자. 들어오자마자 그윈의 점프 공격을 패리한 후 곧바로 물보라를 연속으로 꽂아주면 경직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버버하고 죽는다. 그윈과 그의 일족, 부하들은 벼락에 강한 대신 암술에 약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암술인 물보라에 치명적으로 약하다. 패리 후 물보라 1타에 경직, 2타까지 그대로 맞고 확정적으로 옆으로 점프를 하는데, 그동안 또 물보라를 꽂아주면 무한히 물보라만 맞다 죽는다.
물론 패리 or 화염컷 높은 방패플레이를 하지 않고 구르기로만 상대한다면 온슈타인과 더불어 본작 보스중 최고 난이도를 자랑한다. 데미지도 절륜한데다 공속이 굉장히 빠르고 범위도 넓은데다, 붙는 속도까지 빠르기 때문에 에스트 빨 시간도 없고 때릴 타이밍도 적어 살떨리는 공방전을 꽤나 길게 해야한다. 팁으로 중간중간 솟아있는 지형물을 잘 이용해서 그윈과 본인 사이에 지형물이 일직선에 위치하면 그윈의 돌진공격이 지형물에 막히기 때문에 잽싸게 에스트를 마실 수 있다.
그가 왜 무턱대고 덤벼드는가에 대한 주된 의견은 역시 태초의 불에 의해 타올라서 자아를 잃은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작중 그윈을 쫓아갔던 은기사들이 최초의 불에 타버린 이후 흑기사가 되어 계속해서 정처 없이 헤매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추측이기도 하다.
BGM은 피아노 연주곡으로, 상당히 애처롭고 슬픈 곡이다. 불의 시대를 포기하지 못하고 최초의 불 옆에 남아있던 그윈이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사라져 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이 정해진 것이 그윈과 그 일족의 숙명인 것. 자신의 소울마저 불사른 채 초라하게 재가 되며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보면 불로 인해 스스로를 잿더미로 산화시킨 '장작의 왕'이라는 칭호는 그의 모습과 매우 아이러니하게 들어맞는다. 특이한 점으로는 피아노의 백건반만 사용되었다고한다. 그윈이라는 이름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플레이어는 그윈을 쓰러뜨린 후 그 뒤를 이어 스스로를 희생해서 불을 지펴 다시금 '불의 시대'(신들의 시대)를 잠시나마 이어가는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불이 꺼지게 내버려두고 '어둠의 시대'(인간의 시대)를 여느냐로 엔딩 분기가 갈린다.[15]
또한 어느 쪽을 고르든 2회차로 넘어가면 병자의 마을 입구의 상인 도날이 그윈 셋을 팔아준다. 최종보스의 옷이지만 능력치는 저주내성이 약간 될 뿐 나머지는 상당히 우울하다. 아이템 설명을 봐도 최초의 화로로 향하기 전 다른 왕족들에게 힘을 모조리 나눠준 탓에 최초의 화로로 떠날 당시 남은 거라곤 아무런 힘도 없는 옷과 왕관, 그리고 검 한자루가 전부였다고 한다(작중에서 보는 그것들). 강화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적으로는 매우 딸린다.
그의 소울 크기를 보면 거의 왕의 소울만큼이나 크다. 그의 소울에 '그 많은 힘을 다 넘겨주고 스스로를 태워 재가 되었음에도 알 수 없는 힘을 간직하고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 것과 그를 쫓아왔다가 불에 타올라 흑기사가 된 은기사들이 도리어 다른 멀쩡한 은기사들 보다 더 강력한 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선, 최초의 불을 계승하면 육신과 소울이 모조리 불살라지는 대신 최초의 불을 받아들임으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듯.
다크 소울 1에서 장작의 왕이라는 칭호는 보스전이나 그윈의 아이템 같은 게임 시스템에서만 확인 할 수 있고, 게임 내 등장인물들은 그윈을 장작의 왕이라 부르지 않는다. 주로 태양빛의 왕이나 대왕이라 불렀다. 이 장작의 왕이라는 호칭은 후대에 태초의 불을 계승한 왕들을 지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크 소울 2의 시대에는 까마득한 옛 전설 속의 빛의 왕으로 나오며, 그나마 왕국의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2편의 드랭글레이그 왕국의 왕인 벤드릭의 작중 위치나 최후 등이 그윈과 유사한 편. 강대한 소울을 통해 새로운 왕국을 만들었지만 불사의 저주로 인해 왕국은 멸망하고, 시들어가는 불길을 계승하려다가 실패하고 망자가 된 점 등.
묘왕 니토, 백룡 시스, 혼돈의 못자리와 함께 '''오래된'''이라는 이름이 붙은 소울로 등장한다. 2회차에서 녹아내린 철 성의 철의 옛 왕의 소울을 흡수한 데몬을 죽이면 오래된 왕의 소울을 얻을 수 있는데, 그윈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윈은 죽었지만, 그윈의 소울은 계속 남아 후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드랭글레이그 왕국보다 더 먼저 멸망한 왕국의 왕인 철의 옛 왕도 그윈과 상당히 닮아있어[16] 철의 옛 왕의 어리석은 행보를 꼬집은 고양이 샤라고아의 말은 그윈에게도 해당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옛 철의 왕과 그윈이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수많은 왕국이 생겨났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듯 소울 혹은 불가사의한 힘을 통해 왕의 운명도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다크 소울 3에서는 불의 계승이 위협받으면서 옛 장작의 왕들이 깨어난다고 하여 그윈 역시 어떻게든 등장하게 될 거라고 많은 유저들이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롬은 고전적이면서도 기가 막힌 방법으로 그윈을 재등장시켰다.'''
왕들의 화신은 최초의 장작의 왕이었던 그윈 이래에 불의 계승을 진행해온 모든 장작의 왕들이 자신을 불태우고 남은 소울들이 모여 태초의 화로에서 그 불꽃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화신체라고 하는데, 마지막 페이즈에 돌입하면 왕들의 화신이 사용하던 무기가[17] 불타는 대검으로 변함과 동시에 화신의 몸이 타오르며 BGM이 '''장작의 왕 그윈'''의 테마곡과 리믹스되면서 '''패턴이 그윈처럼 바뀐다.''' 결정적으로 '''사망시 자세가 완벽히 동일하다!''' 1부터 해온 유저들이라면 전율하지 않을 수 없는 인상 깊은 연출일 것이다.
다크 소울 1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태양의 창을 사용한다는 것.''' 그것도 단순히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발밑에 내리꽂아서 충격파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2페이즈가 그윈임을 눈치챈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1편에서처럼 바로 패링부터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여기서는 대검이 아닌 특대검을 들고 나와서 '''패링에 당하지 않는다.''' [18]
이와 별개로 3편에서야 밝혀진 행적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본편에서만 해도 그동안 떡밥으로만 다뤄졌던 맏아들에 대한 것과 막내아들의 행방, 알려지지 않았던 둘째 딸의 행적이 드러났으며, 이후 DLC를 거치며 시집간 큰 딸과 막내딸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식들의 자취를 쫓을 수 있다.
최종 DLC에서 그의 행적이 단편적으로 드러났는데, 다크 소울을 찾아낸 아무도 모르는 난쟁이에게 왕위와 고리의 도시, 자신의 막내딸인 필리아놀을 하사했다고 한다. 그윈이 무슨 의도로 고리의 도시를 남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상에서 그윈은 어둠의 소울을 가진 난쟁이의 후예들을 왕위와 필리아놀이라는 미끼로 회유하였고, 고리의 도시와 다크 소울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를 두고 다크 소울을 다른 이들로부터 격리시키고 신들의 입맛대로 관리하기 위해 행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특이한 점은 난쟁이들이 우라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놔두었다는 것인데, 고리의 도시는 난쟁이들의 도시이며 우라실은 그 난쟁이들의 후손이면서 같은 어둠의 본질을 지닌 인간의 국가다. 이를 보아 그윈은 난쟁이들이 인간화하면 다크 소울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유화정책을 쓴 것일 수도 있다.[19] 즉, 그윈은 인간의 어둠을 두려워하여 적대하지만 학살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여겨진다.[20][21]
그런데 신들은 고룡과의 전쟁 당시 난쟁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들은 고리의 기사들을 보내 이에 응답. 요청을 수락하였지만 정작 고룡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난쟁이들의 공로를 전혀 인정해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고리의 기사들의 힘이었던 불을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봉인해버렸는데, 다만 다크 소울 1편에서 화염 무기 최종 강화용 불씨는 작은 론도의 것인 화염의 큰 불씨이다.[22]
신들의 행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룡 전쟁 당시 새끼였던 채로 사로잡아온, 무의 시대에 신들과 인간들의 최대 적이었던 고룡의 후손 미디르를 난쟁이들의 주거지인 고리의 도시에 키우게까지 하였다. 거기에 더해 미디르에게 심연과 어둠을 먹어치우게 하는 사명을 부여하였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난쟁이들의 내부에 잠들어 있는 심연이자 어둠, 다크 소울을 경계하는 뜻으로, 사실상 자기네들 손으로 강력한 거대 식인종을 키우라고 하는 것과 동급의 일을 시킨 것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그 처참한 결과는 미디르의 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23]
이와 더불어 신의 법도를 운운하는 거인 법관들을 도시 내에 두었는데, 이들은 난쟁이들에게 폭정을 일삼아 그 결과 난쟁이들의 신들을 향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고리의 도시 도착 후 초반에 나오는 난쟁이는 신들에 대한 강한 증오를 표출하며, 불의 봉인을 당한 고리의 기사들은 신들에 대한 반발로 후드를 쓰고 눈을 감추었다.[24]
다크 소울 1편에서는 어둠을 달래는 카아스를 통해, 2편에서는 불사의 묘지에서 만날 수 있는 아그다인을 통해 그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내비쳐졌고, 유저들 일부도 그윈은 마냥 찬양할 인물이 아니라는 의견이나 신들의 입장에서만 좋은 왕이라는 의견이 종종 있었지만 크게 화두가 되진 않았다.[25] 그러다 3편 DLC에서 부정적인 행적이 드러나면서 그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부상하였다. 재평가의 여지는 다분하지만. BGM을 들어 보면 죄책감마저 묻어난다는 평도 있다.
그윈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꽤 엇갈리는 편이다. 신족으로서의 행적과 왕으로서의 정치적인 행적이 나뉘는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다. 1편이 나왔을 당시에는 부정적인 면이 있어도 불의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몸마저 불사른 왕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지만, 3편의 고리의 도시 DLC 발매 직후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재평가받는 지금에도 해석이 안 좋은 쪽으로 많이 된 편이다.
다크 소울 시점에선 여러 NPC들에 의해 불의 계승이 불사자의 사명으로 여겨지는 만큼[26] , 인트로에서 불의 시대를 열고 불이 사그라들 조짐이 보이자 휘하 은기사들과 함께 '''가장 먼저''' 태초의 화로로 향하는 그윈의 모습이 마치 '희생'처럼 보이므로 그윈에 대한 비판이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다만 후술할 작은 론도 지역에 대한 처분, 그리고 어둠의 왕 루트에서 카아스가 밝히는 불의 시대의 진실[27] 때문에 그윈이 불의 시대를 이어나가고자 한 이유는 '''인간에게 불의 온기 속에서 평안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라는 평가와 '''불의 시대에 신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인간의 위험한 힘의 근원을 봉인하고자 하는 것''' 두 가지 의견이 나온다.
심연에 매료되어 그를 따르는 작은 론도의 다크 레이스와 공왕들, 심연에 잠식되어 이성을 잃고 야수처럼 뒤틀리고 변이한 우라실의 주민들, 심연의 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잘못 행해진 실험 도중 인간성이 대량으로 폭주하여 심연의 주인이 된 마누스, 그를 실수로 깨워 붕괴되고 심연에 침식된 채로 썩어들어가는 우라실과 그 주변으로 혈관처럼 타고 퍼져나간 심연, 변이된 정원사들과 수호자 거상들, 심연의 구멍이 존재하는 우라실 시가지부터 심연이 퍼져나가 폐허가 된 모습, 불사의 낙인이 새겨진 채 계속해서 싸우며 떠도는 망자들을 생각하면 불꽃의 시대와 어둠의 시대, 어느 쪽이 인간을 위한 삶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다만 3편에서 이성을 유지하는 망자들의 집단인 론돌의 경우처럼, 심연과 심해의 시대가 곧 어둠의 시대인지 단정짓기는 힘들다.[28]
'고리의 도시' 발매 이후 그윈이 몰래 저질렀던 행동들이 알려지기 시작해 '''왕으로서의 그윈의 평가는 한동안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그윈은 난쟁이들이 가진 다크 소울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난쟁이들을 탄압하고 그들을 고리의 도시에 봉인하였으며, 고룡과의 전쟁을 도운 고리의 기사들의 공적을 무시하고 그들이 지닌 불의 힘 또한 봉인하였다. 거기다 고룡들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기에 그를 보고 거두어들인[29] 새끼 고룡이었던 미디르에게 고리의 도시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까지도 퍼져나가는 온 세상의 모든 수많은 인간성들과 다크 소울, 심연과 어둠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라는 사명을 부여하였고, 결국 미디르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면서 심연에 잠식되어 버리고 말았다. 불의 시대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이종족을 착취한 것이라 볼 수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미디르의 임무 수행 태도로 인하여 이견이 갈린다.[30]
1편으로 돌아가서 그윈은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신족으로서 인간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자신의 소울을 대표자 격인 4인의 공왕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들은 카아스의 꼬임에 넘어가 그윈을 배신하고 타락하여 흡혼의 업을 자행하게 되었다. 그윈 입장에서는 자신의 편에 서준 백의 고룡 시스에게 왕의 소울을 주었듯이 인간들을 예우해줬는데, 이들은 오히려 신족이 적대하는 심연에 매료되어 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그로 인해 공왕들과 그 수하인 흡혼귀 일족, 다크레이스들이 있는 작은 론도 지역 전체를 고심 끝에 '''물 속에 수몰시켰다.''' 문제는 그 여파로 '''심연에 잠식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민간인들마저 대량으로 익사, 결국 학살당했다는 것.''' 또한, 공왕들과 그 부하들인 다크레이스들은 선택받은 불사자를 기다리는 듯이 여전히 건재했으며, 또다시 공왕들은 흡혼의 업을 다시금 행하길 기다리며 수몰된 작은 론도의 지하 유적이자 최하층, 그들의 거처인 심연에서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그윈은 효과는 확실해보이지만 너무도 성급하고 극단적인 대처를 한 것이다. 그래도 이 사단은 그윈도 마찬가지로 책임이 없는 일은 아니지만 대놓고 배신을 한 공왕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렇다고 해도 이 문제를 보는 우리 플레이어들은 그윈이 행한 결과만 보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니 디테일한 사정을 알기는 어렵다. 막말로 당장 다크레이스들이 도시규모로 늘어나 아노르 론도로 쳐들어온다고 했을때 가뜩이나 망자 문제로 골치를 썩이는 그윈이 잉그와드에게 론도를 수몰시키라고 명령하는 게 얼마나 급박했을지는 모를 얘기라는 것. 중요한 것은 카아스의 계략으로 우라실과 론도가 심연으로 멸망하고 그의 세력이 커지기전에 선택받은 불사자와 그윈이 그 핵심을 막아낸 현재로써, 카아스는 심연에 틀어박혀 숨은채 나오질 않고 있다는 것이다.[31]
그윈이 이렇게나 까이던 이유는 불의 시대를 지속하고자 하는 동기가 정말 이기적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인간이나 고룡 같은 이종족에게 차별을 가했고, 공신인 시스가 저지르는 인체실험도 자신들에게 피해가 직접 가지는 않으니 용인한 것으로 보여진다.[32][33] 위에서 서술되었듯 그윈이 불의 시대를 지키는 신족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지언정, 어둠의 힘을 지닌 인간들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모자랐던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인간이 망자화하는 이유는 그윈이 인간의 본질인 어둠을 억지로 감추어 그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가장으로서는 딱히 무능한 면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정상 자식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듯 한데, 필리아놀을 이름 모를 난쟁이에게 시집보낸 후 언젠가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했고 실제로 데려오기위해 칙사와 자기휘하의 데몬들을 보냈지만...[34] , 달의 힘을 타고났다면서 그윈돌린을 여장시키고 자신의 힘을 물려준 뒤 아노르 론도에 두고 갔다. 다만 그윈돌린과 그의 동생 요르시카가 그윈에 대해 왕이자 아버지로서 예의를 갖추며 호의를 보이고, 자신이 쫓아낸 맏아들이 영묘에 '''작별 인사로 '태양의 검' 기적을 놓고 간 것'''으로 보아 자식들에게 나름 자상하고 상냥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윈돌린의 건도 첫째 아들이 갑자기 높은 자리에서 배신을 때린 것에 대한 예비책으로 그윈돌린을 지키려는 이유로 유폐라 하고 사실상 수도의 수호와 계승 후보 탐색을 맡겼고, 암월의 검을 비롯한 친위 기사단도 확충했다. 결과론이지만 그윈돌린은 옛 왕가의 주신이 되어 몸 상할 때까지 봉사하며 일하다가 결국엔 백교의 타락한 식인귀에게 잡아먹혀 그의 새로운 상체의 일부가 되어 버렸고, 필리아놀은 오랜 세월 고리의 도시의 환상을 유지하다가 메말라 죽게 되었다.
신하에 대한 대우는 결코 나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프람트는 심연을 추종하는 세계의 뱀임에도 불구하고 그윈과의 우정을 지키면서 다음 장작의 왕을 찾는 임무에 열중했으며, 그윈과 함께 고룡 전쟁에서 활약한 은기사들도 사실상 '재'로 불탈 것임을 알면서도 그윈을 따라 화로로 향하여 결국 흑기사로 변질되었다. 아르토리우스 또한 마누스에게 패해 왼팔이 불구가 되어 심연에 잠식되어 가는 와중에도, 끝까지 그와 심연을 처단하기 위하여 마누스의 하수인들을 죽여가면서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 했다. 이름난 용 사냥꾼으로 불리우며 그들의 우두머리인 고룡 사냥 부대의 총지휘관인 동시에, 그윈의 쫓겨난 맏아들의 전 친위대장도 겸했던 4기사의 일원인 온슈타인은 역시 그윈 왕가의 충신답게 그윈에게도 충성을 바치며 용을 사냥했으며 전쟁에서도 매의 눈 고가 이끄는 대궁 부대를 추가로 지휘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윈 왕가 몰락 이후에도 계속해서 스모우와 함께 아노르 론도를 지켰다. 처형자 스모우도 비록 가학적인 성품을 가졌다고는 하나, 함께 대성당을 지키던 동료인 온슈타인이 그윈의 장남을 찾기 위해 대성당을 떠난 후, 자신이 섬겨왔던 그윈이 숨을 거둔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끝까지 그윈에게 충성하며 아노르 론도를 지키다가 결국 갑옷과 장비만 남기고서는 쓸쓸히 숨을 거두게 되었다.[35][36]
그윈 본인은 이성을 잃은 상태로 최초의 화로를 떠돌다가 화로에 도달한 선택받은 불사자에 의해 온몸이 바스러지며 완전히 사망했고, 그 소울은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이어저 그 유지와 함께 최초의 화로에서 타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최초의 화로에서 불을 계승하며 왕이 된 존재들[37] 이 남긴 화신의 일부가 되어 재의 귀인의 손에 다시 안식을 맞았고, 결국 불은 꺼졌으나 그의 유지는 재의 귀인과 이름 모를 어린 화방녀가 열어젖힌 새로운 불꽃의 가능성이 잠재된 시대로 이어진다.[38]
그윈은 시리즈 내에서 불의 시대 그 자체를 상징하며, 장작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입체적인 성격의 왕이다. 애절한 멜로디의 BGM에 어울리는 희생적이고 애처로운 최후[39] , 그리고 암울한 가족사와 다사다난한 정치사로 인해 복합적인 평가를 받지만 캐릭터성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2편의 벤드릭과 안 딜과 함께, 유저로 하여금 소울 시리즈에서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게 하는 인물이다.[40][41]
어찌 되었던 입체적인 인생과 개성, 밈 등이 성행했고 지금도 성공적으로 성행중이기 때문에, 상당한 양덕 팬덤과 한국 내 소수의 팬덤이 존재하는 명실상부 인기 캐릭터 중 한 명. 유튜버 ThePruld 등의 인물들 덕에 샌드백 기질의 패링의 왕 밈과 '''하도 말 안 듣는 부하들에게 시달려서 노이로제 걸린 해탈 직전으로 스트레스에 폭삭 늙은 말년 아빠같은 철부지 노왕 컨셉, 하다하다 해탈해서 장작이 왕이 되려고 춤이나 추는 컨셉 등 온갖 밈들이 집대성'''되며 다크 소울 밈 MAD 중에서는 인간 진영 멤버들을 제외할 시 거인족들만 놓고 보면 태초의 신족들 중 4기사와 은기사, 흑기사들과 함께 '''밈 소재의 중추를 담당'''하며 본편 최종장의 '''폭삭 삭은 망자태'''가 인기가 많다. 망자화 이전의 모습과 다르게 좀 더 짜증스럽고 호탕해 보이는 얼굴이 남긴 임팩트가 큰 탓에 인간태로 등장하는 일은 없고 망자태 모습들이 시종일관 보이는 밈 상 영고라인 담당. 밈 상 팬덤으로는 다크 소울 인물 중 중상위권 이상의 확고한 팬덤 수를 자랑하며 밈의 왕들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모른다'라고도 불린다. 시라가 신의 이름을 물을 때 선택지가 그윈과 모른다이기 때문. 그리고 작은 론도를 수몰시켜버린 치부를 비꼬아서 수몰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크 소울 3의 시점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족은 장남과 요르시카 단 두 명으로 그위네비아와 플란, 로이드의 생사는 알 수 없으나 자연사했거나, 병사했거나, 혹은 여러 이유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윈의 아내와 형제/자매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황 상 생존 가능성은 적으며 행방불명인 상태이다.
◆ 친인척
장작의 왕 그윈
일본판: 薪の王グウィン(장작의 왕 그윈)
해외판: Gwyn, Lord of Cinder
1. 개요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사진 뒤의 기사들은 그윈을 따르는 은기사들이다.
2. 설명
신족의 왕으로, 최초의 불(The First Flame)을 발견하고 '최초의 화로(Kiln of the First Flame)'를 만들어 '불의 시대(Age of Fire)'를 연 인물이다. 또 다른 칭호인 '''태양빛의 왕'''이라고도 불리며, 아이템 설명에서는 주로 '''대왕 그윈'''이라 칭해진다.
숙부로 백교의 주신인 로이드가 있고, 전쟁의 신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장남과 장녀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차남 검은 태양 그윈돌린과 차녀 요르시카, 막내 딸 필리아놀의 2남 3녀의 자식이 있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벗으로 바위 같은 하벨과 백룡 시스가 있었으며, 그의 휘하에는 4인의 기사로 불리는 심연을 걷는 자 아르토리우스, 용사냥꾼 온슈타인, 매의 눈 고, 왕의 칼날 키아란이 있었고 그 외 처형자 스모우, 4인의 공왕 같은 다른 부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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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고룡들이 지배하던 '무(霧)의 시대'[1] 에 돌연 탄생한 최초의 불 속에서 은기사들과 함께 '왕의 소울'을 찾아냈다. 다른 왕의 소울을 찾아낸 묘왕 니토, 이자리스의 마녀, 아무도 모르는 난쟁이와 원인 모를 이유로 협력한 백룡 시스와 힘을 합쳐 고룡들에게 도전하고 승리하여 무의 시대를 종결지어 새로운 '불의 시대'를 열고 신들의 도시 '아노르 론도'를 세워 세상을 통치한 주신이다.[2]
기적을 장려했으며, 그윈 본인도 고룡과의 전쟁 당시 그가 만든 기적인 '''태양의 창'''을 주력으로 사용했다. 그의 장남과 초대 은기사들 역시 태양의 창을 주력으로 사용한 모양.
그러나 이자리스의 마녀가 예지하였듯이 최초의 화로의 불은 언젠간 꺼질 운명이였다. 결국 예지한 대로 화로의 힘은 점차 약해지고, 다른 왕의 소울을 가진 이들은 모종의 이유로 협력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3]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혈족들에게 물려준 뒤 불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화로로 순례를 떠나고 소식이 끊겼다. 이때 그윈을 쫓아간 은기사들은 그윈의 계승에 휩쓸려 흑기사로 불타버리고 이성을 잃은 채로 로드란 이곳저곳에서 발견된다.[4] 후에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에게 왕의 그릇을 받고 나면 주인공이 그윈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선택되어 왕의 소울을 모아 최초의 화로로 시대의 운명을 결정지으러 떠나며 최초의 화로에서 그윈을 마주하게 된다.
세계의 뱀,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아 왕을 찾는 자" 어둠을 달래는 카아스는 "이치를 거슬러 불꽃을 지키려는 쇠퇴한 대왕 그윈을 죽여야한다. 그리고 '''네번째 왕'''이 되어 어둠의 시대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하는데, 왕의 소울을 갖춘 그윈, 니토, 이자리스의 마녀. 즉 '불의 시대'의 세 명의 왕에 이어 불사의 저주를 받은 주인공이 '어둠의 시대'의 왕이 되라는 뜻이다.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 심연에 잠식된 왕들과 그 수하들을 봉인하기 위해 도시 하나를 통째로 수몰시켜버린다는 극단적인 방법을 강제로 실행하여 도시 내 심연에 잠식되지 않은 민간인들마저 익사시켰고, 시스의 도를 넘은 인체 실험을 눈 감아준 인물이지만,[5] 인간 왕들에게 자신의 왕의 소울 일부를 하사하기도 하였고, 나름대로 불사의 저주를 막으려고 시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불의 시대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 최초의 화로에 몸을 던진 행동은 불의 시대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을 희생하여 시대를 존속시킨 이타적 행동이라 할 수 있겠으나, 카아스의 말을 듣고 행적을 되돌아보면 자신들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여 이치를 거스르고 순리를 부정하면서 불에 매달리는 미련한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러모로 생각해볼 점이 많은 인물.
스토리 외의 이야기로 그윈Gwyn의 이름은 웨일즈와 콘월(브리튼 섬 남서부) 지방의 언어로[6][7] '백색(흰색), 공평함, 축복받은, 신성한'을 의미하며, 다크 소울1 아트워크북 인터뷰에서 백교가 따르는 것은 그윈 왕(태양)이라는 것이 언급된다. 백교에서 주신 (All Father)으로 모시는 그윈의 숙부 로이드(Lloyd)의 이름의 의미는 웨일즈어로 '회색' 또는 '갈색'.
2018년에 Titan Comics에서 연재하는 코믹스 Age of Fire에서 용과의 전투가 묘사되었는데, 용들에게 붙잡혀 공중으로 끌려가나 했더니 어느새 벼락으로 용들을 다 박살내고 사뿐히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게임 내에서
'''다크 소울의 최종 보스.''' 그런데 어째서인지 '''망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8] 최초의 화로에 도달하면 '''어떠한 컷신이나 대사도 없이''' 바로 그윈과의 최종전에 돌입한다. 그 전에 있었던 보스들이 대부분 하나같이 정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건 안되건 이벤트 신이 하나쯤 있던 것과는 정 반대.[9]
오케스트라 등 온갖 장엄한 음악적 요소들을 끼얹은 다른 보스들의 OST와는 달리, 그윈의 보스전 음악은 피아노 연주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Plin plin plon'''(띵 띵 띠링)으로 통한다.
참고로 해당 OST의 피아노 악보는 전부 흰 건반을 쓰고 검은 건반을 쓰는 부분이 아예 없다. 실제로 그윈의 이름 뜻에는 ''''흰색' '''이라는 뜻도 있다. 온갖 떡밥과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의 취지에 걸맞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1. 공략
전투 스타일은 그냥 불타는 검으로 휘두르기나 찌르기를 구사하는 움직임이 대부분. 특이하게도 스텝이나 점프 등을 할 때마다 천둥 소리가 들린다. 움직임이 재빠르고 리치도 긴데다가 공격력도 강하지만, 패리가 가능하기에 공격패턴을 잘 파악한 후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싸우면 된다.
보스전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윈의 민첩함. 다크 소울의 보스들이 대부분 거대하고 강하지만 스피드는 느린 편인데, 그윈은 파워도 강하면서 스피드도 겸비한 보스다. 에스트라도 빨려 하면 거의 즉시 플레이어에게 돌진기를 쓰고 리치도 긴 대검으로 빠르게 연타를 하는 통에 구석에 몰리기라도 하면 방어를 해도 스테미너가 떨어져 사망 확정.
역시 가장 쉽게 이기는 방법은 패리 타이밍을 익혀서 패리->반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10][11] 이래야 스테미너를 많이 잃지도 않으면서 그윈의 공격을 끊고 공략할수 있다. 원래 기획상에선 게임의 클라이막스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보스인만큼 가드, 패리, 구르기 회피, 원거리 공격, 근접 공격 등등 플레이어가 여기까지 오면서 갈고닦은 모든 기술들을 써서 공략하라는 의도였지만 정작 실제 게임에선 무한 패리. 덕분에 패리의 왕 그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으며 다크 소울 디자인 웍스에서 제작진들이 이거 가지고 자학하듯이 얘기한다.[12]
4인의 공왕전처럼 하벨 세트 착용 후 강철화 걸고 주술로 상대하는 방법도 있지만 2회차부턴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할 게 못 된다.
무장은 화염 커트율이 95%나 되는 흑기사의 방패를 추천한다. 여기 오면서 흑기사들을 줄기차게 볼 수 있으니 잡다 보면 쉽게 얻을 수 있다. 허나 화염 대미지를 줄여주는 주술인 극심한 발한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그윈의 공격속도가 엄청난 탓에 에스트를 빨 시간도 부족한데 그보다 시간이 더 긴 주술을 쓰다간 바로 화톳불로 사출당할 것이다.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보스방 입구에서 한 번 쓰고 들어가주자.
정 패리가 어렵다면 화염 내성을 최대한 올린 뒤에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틈을 노리는 방법을 쓰자. 장검으로 내려치는 도중엔 불가능하나 잡기나 발차기 사용 직후엔 자세를 바로잡기까지 한 두대 칠 틈이 생긴다. 다만 그윈의 체력이 꽤 높은지라 아주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다. 덧붙여, 패링으로 상대하든, 정직하게 두드려 잡든 간에 어느 정도의 강인도는 맞춰 놓는것이 좋다. 그윈의 한손 연속공격이 보고 반응하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선딜이 짧은 반면, 경직과 데미지가 상당해서 강인도가 30 밑이면 억 하는 사이 칼침 맞고 왕의 그릇으로 사출되는 수가 있다.
대방패류, 특히 극강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나 가볍고 스텟 요구치가 적은 대취의 방패를 이용하는것도 효과적이다. 막고 역공을 하다보면 결국 이기게 되있다. 다만 앞의 두 대방패는 화염컷이 낮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어느정도 해줘야 한다.[13] 덕분에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보다 안정성은 좀 낮되 모든 커트율이 높은 하벨의 대방패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단, 아르토리우스의 대방패나 하벨의 대방패 모두 높은 근력을 요구하므로 근력, 고급캐 이외의 캐릭터는 대취의 방패만 바라보도록 하자. 어느쪽이든 막고 역공을 할 안정성은 충분하니 걱정할것 없다.
만약 솔라를 생존시키는데 성공했다면 여기서 부를 수 있다. 경직도 잘 먹혀서 둘이서 신나게 장작 패듯이 패다보면 금방 죽는다. 게다가 솔라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금방 죽지도 않아서[14] 잘하면 1분 내로 끝장 볼만큼 쉬워진다.
마법 특화캐를 키우고 있다면 DLC 지역에서 반드시 암흑의 물보라를 얻고 오자. 들어오자마자 그윈의 점프 공격을 패리한 후 곧바로 물보라를 연속으로 꽂아주면 경직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버버하고 죽는다. 그윈과 그의 일족, 부하들은 벼락에 강한 대신 암술에 약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암술인 물보라에 치명적으로 약하다. 패리 후 물보라 1타에 경직, 2타까지 그대로 맞고 확정적으로 옆으로 점프를 하는데, 그동안 또 물보라를 꽂아주면 무한히 물보라만 맞다 죽는다.
물론 패리 or 화염컷 높은 방패플레이를 하지 않고 구르기로만 상대한다면 온슈타인과 더불어 본작 보스중 최고 난이도를 자랑한다. 데미지도 절륜한데다 공속이 굉장히 빠르고 범위도 넓은데다, 붙는 속도까지 빠르기 때문에 에스트 빨 시간도 없고 때릴 타이밍도 적어 살떨리는 공방전을 꽤나 길게 해야한다. 팁으로 중간중간 솟아있는 지형물을 잘 이용해서 그윈과 본인 사이에 지형물이 일직선에 위치하면 그윈의 돌진공격이 지형물에 막히기 때문에 잽싸게 에스트를 마실 수 있다.
그가 왜 무턱대고 덤벼드는가에 대한 주된 의견은 역시 태초의 불에 의해 타올라서 자아를 잃은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작중 그윈을 쫓아갔던 은기사들이 최초의 불에 타버린 이후 흑기사가 되어 계속해서 정처 없이 헤매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추측이기도 하다.
BGM은 피아노 연주곡으로, 상당히 애처롭고 슬픈 곡이다. 불의 시대를 포기하지 못하고 최초의 불 옆에 남아있던 그윈이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사라져 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이 정해진 것이 그윈과 그 일족의 숙명인 것. 자신의 소울마저 불사른 채 초라하게 재가 되며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보면 불로 인해 스스로를 잿더미로 산화시킨 '장작의 왕'이라는 칭호는 그의 모습과 매우 아이러니하게 들어맞는다. 특이한 점으로는 피아노의 백건반만 사용되었다고한다. 그윈이라는 이름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플레이어는 그윈을 쓰러뜨린 후 그 뒤를 이어 스스로를 희생해서 불을 지펴 다시금 '불의 시대'(신들의 시대)를 잠시나마 이어가는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불이 꺼지게 내버려두고 '어둠의 시대'(인간의 시대)를 여느냐로 엔딩 분기가 갈린다.[15]
또한 어느 쪽을 고르든 2회차로 넘어가면 병자의 마을 입구의 상인 도날이 그윈 셋을 팔아준다. 최종보스의 옷이지만 능력치는 저주내성이 약간 될 뿐 나머지는 상당히 우울하다. 아이템 설명을 봐도 최초의 화로로 향하기 전 다른 왕족들에게 힘을 모조리 나눠준 탓에 최초의 화로로 떠날 당시 남은 거라곤 아무런 힘도 없는 옷과 왕관, 그리고 검 한자루가 전부였다고 한다(작중에서 보는 그것들). 강화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적으로는 매우 딸린다.
그의 소울 크기를 보면 거의 왕의 소울만큼이나 크다. 그의 소울에 '그 많은 힘을 다 넘겨주고 스스로를 태워 재가 되었음에도 알 수 없는 힘을 간직하고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 것과 그를 쫓아왔다가 불에 타올라 흑기사가 된 은기사들이 도리어 다른 멀쩡한 은기사들 보다 더 강력한 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봐선, 최초의 불을 계승하면 육신과 소울이 모조리 불살라지는 대신 최초의 불을 받아들임으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듯.
다크 소울 1에서 장작의 왕이라는 칭호는 보스전이나 그윈의 아이템 같은 게임 시스템에서만 확인 할 수 있고, 게임 내 등장인물들은 그윈을 장작의 왕이라 부르지 않는다. 주로 태양빛의 왕이나 대왕이라 불렀다. 이 장작의 왕이라는 호칭은 후대에 태초의 불을 계승한 왕들을 지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4. 다크 소울 2
다크 소울 2의 시대에는 까마득한 옛 전설 속의 빛의 왕으로 나오며, 그나마 왕국의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2편의 드랭글레이그 왕국의 왕인 벤드릭의 작중 위치나 최후 등이 그윈과 유사한 편. 강대한 소울을 통해 새로운 왕국을 만들었지만 불사의 저주로 인해 왕국은 멸망하고, 시들어가는 불길을 계승하려다가 실패하고 망자가 된 점 등.
묘왕 니토, 백룡 시스, 혼돈의 못자리와 함께 '''오래된'''이라는 이름이 붙은 소울로 등장한다. 2회차에서 녹아내린 철 성의 철의 옛 왕의 소울을 흡수한 데몬을 죽이면 오래된 왕의 소울을 얻을 수 있는데, 그윈의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윈은 죽었지만, 그윈의 소울은 계속 남아 후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아닌게 아니라 드랭글레이그 왕국보다 더 먼저 멸망한 왕국의 왕인 철의 옛 왕도 그윈과 상당히 닮아있어[16] 철의 옛 왕의 어리석은 행보를 꼬집은 고양이 샤라고아의 말은 그윈에게도 해당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옛 철의 왕과 그윈이 동일 인물은 아니지만, 수많은 왕국이 생겨났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듯 소울 혹은 불가사의한 힘을 통해 왕의 운명도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5. 다크 소울 3
다크 소울 3에서는 불의 계승이 위협받으면서 옛 장작의 왕들이 깨어난다고 하여 그윈 역시 어떻게든 등장하게 될 거라고 많은 유저들이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롬은 고전적이면서도 기가 막힌 방법으로 그윈을 재등장시켰다.'''
왕들의 화신은 최초의 장작의 왕이었던 그윈 이래에 불의 계승을 진행해온 모든 장작의 왕들이 자신을 불태우고 남은 소울들이 모여 태초의 화로에서 그 불꽃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화신체라고 하는데, 마지막 페이즈에 돌입하면 왕들의 화신이 사용하던 무기가[17] 불타는 대검으로 변함과 동시에 화신의 몸이 타오르며 BGM이 '''장작의 왕 그윈'''의 테마곡과 리믹스되면서 '''패턴이 그윈처럼 바뀐다.''' 결정적으로 '''사망시 자세가 완벽히 동일하다!''' 1부터 해온 유저들이라면 전율하지 않을 수 없는 인상 깊은 연출일 것이다.
다크 소울 1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태양의 창을 사용한다는 것.''' 그것도 단순히 던지는 수준이 아니라 발밑에 내리꽂아서 충격파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2페이즈가 그윈임을 눈치챈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1편에서처럼 바로 패링부터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여기서는 대검이 아닌 특대검을 들고 나와서 '''패링에 당하지 않는다.''' [18]
이와 별개로 3편에서야 밝혀진 행적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본편에서만 해도 그동안 떡밥으로만 다뤄졌던 맏아들에 대한 것과 막내아들의 행방, 알려지지 않았던 둘째 딸의 행적이 드러났으며, 이후 DLC를 거치며 시집간 큰 딸과 막내딸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식들의 자취를 쫓을 수 있다.
최종 DLC에서 그의 행적이 단편적으로 드러났는데, 다크 소울을 찾아낸 아무도 모르는 난쟁이에게 왕위와 고리의 도시, 자신의 막내딸인 필리아놀을 하사했다고 한다. 그윈이 무슨 의도로 고리의 도시를 남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게임상에서 그윈은 어둠의 소울을 가진 난쟁이의 후예들을 왕위와 필리아놀이라는 미끼로 회유하였고, 고리의 도시와 다크 소울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했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를 두고 다크 소울을 다른 이들로부터 격리시키고 신들의 입맛대로 관리하기 위해 행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특이한 점은 난쟁이들이 우라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놔두었다는 것인데, 고리의 도시는 난쟁이들의 도시이며 우라실은 그 난쟁이들의 후손이면서 같은 어둠의 본질을 지닌 인간의 국가다. 이를 보아 그윈은 난쟁이들이 인간화하면 다크 소울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유화정책을 쓴 것일 수도 있다.[19] 즉, 그윈은 인간의 어둠을 두려워하여 적대하지만 학살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여겨진다.[20][21]
그런데 신들은 고룡과의 전쟁 당시 난쟁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들은 고리의 기사들을 보내 이에 응답. 요청을 수락하였지만 정작 고룡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난쟁이들의 공로를 전혀 인정해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고리의 기사들의 힘이었던 불을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봉인해버렸는데, 다만 다크 소울 1편에서 화염 무기 최종 강화용 불씨는 작은 론도의 것인 화염의 큰 불씨이다.[22]
신들의 행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룡 전쟁 당시 새끼였던 채로 사로잡아온, 무의 시대에 신들과 인간들의 최대 적이었던 고룡의 후손 미디르를 난쟁이들의 주거지인 고리의 도시에 키우게까지 하였다. 거기에 더해 미디르에게 심연과 어둠을 먹어치우게 하는 사명을 부여하였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말하자면 난쟁이들의 내부에 잠들어 있는 심연이자 어둠, 다크 소울을 경계하는 뜻으로, 사실상 자기네들 손으로 강력한 거대 식인종을 키우라고 하는 것과 동급의 일을 시킨 것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그 처참한 결과는 미디르의 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23]
이와 더불어 신의 법도를 운운하는 거인 법관들을 도시 내에 두었는데, 이들은 난쟁이들에게 폭정을 일삼아 그 결과 난쟁이들의 신들을 향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고리의 도시 도착 후 초반에 나오는 난쟁이는 신들에 대한 강한 증오를 표출하며, 불의 봉인을 당한 고리의 기사들은 신들에 대한 반발로 후드를 쓰고 눈을 감추었다.[24]
다크 소울 1편에서는 어둠을 달래는 카아스를 통해, 2편에서는 불사의 묘지에서 만날 수 있는 아그다인을 통해 그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내비쳐졌고, 유저들 일부도 그윈은 마냥 찬양할 인물이 아니라는 의견이나 신들의 입장에서만 좋은 왕이라는 의견이 종종 있었지만 크게 화두가 되진 않았다.[25] 그러다 3편 DLC에서 부정적인 행적이 드러나면서 그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부상하였다. 재평가의 여지는 다분하지만. BGM을 들어 보면 죄책감마저 묻어난다는 평도 있다.
6. 평가 및 고찰
그윈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꽤 엇갈리는 편이다. 신족으로서의 행적과 왕으로서의 정치적인 행적이 나뉘는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다. 1편이 나왔을 당시에는 부정적인 면이 있어도 불의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몸마저 불사른 왕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지만, 3편의 고리의 도시 DLC 발매 직후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재평가받는 지금에도 해석이 안 좋은 쪽으로 많이 된 편이다.
다크 소울 시점에선 여러 NPC들에 의해 불의 계승이 불사자의 사명으로 여겨지는 만큼[26] , 인트로에서 불의 시대를 열고 불이 사그라들 조짐이 보이자 휘하 은기사들과 함께 '''가장 먼저''' 태초의 화로로 향하는 그윈의 모습이 마치 '희생'처럼 보이므로 그윈에 대한 비판이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다만 후술할 작은 론도 지역에 대한 처분, 그리고 어둠의 왕 루트에서 카아스가 밝히는 불의 시대의 진실[27] 때문에 그윈이 불의 시대를 이어나가고자 한 이유는 '''인간에게 불의 온기 속에서 평안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라는 평가와 '''불의 시대에 신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인간의 위험한 힘의 근원을 봉인하고자 하는 것''' 두 가지 의견이 나온다.
심연에 매료되어 그를 따르는 작은 론도의 다크 레이스와 공왕들, 심연에 잠식되어 이성을 잃고 야수처럼 뒤틀리고 변이한 우라실의 주민들, 심연의 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잘못 행해진 실험 도중 인간성이 대량으로 폭주하여 심연의 주인이 된 마누스, 그를 실수로 깨워 붕괴되고 심연에 침식된 채로 썩어들어가는 우라실과 그 주변으로 혈관처럼 타고 퍼져나간 심연, 변이된 정원사들과 수호자 거상들, 심연의 구멍이 존재하는 우라실 시가지부터 심연이 퍼져나가 폐허가 된 모습, 불사의 낙인이 새겨진 채 계속해서 싸우며 떠도는 망자들을 생각하면 불꽃의 시대와 어둠의 시대, 어느 쪽이 인간을 위한 삶인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다만 3편에서 이성을 유지하는 망자들의 집단인 론돌의 경우처럼, 심연과 심해의 시대가 곧 어둠의 시대인지 단정짓기는 힘들다.[28]
'고리의 도시' 발매 이후 그윈이 몰래 저질렀던 행동들이 알려지기 시작해 '''왕으로서의 그윈의 평가는 한동안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졌었다.''' 그윈은 난쟁이들이 가진 다크 소울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난쟁이들을 탄압하고 그들을 고리의 도시에 봉인하였으며, 고룡과의 전쟁을 도운 고리의 기사들의 공적을 무시하고 그들이 지닌 불의 힘 또한 봉인하였다. 거기다 고룡들과의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기에 그를 보고 거두어들인[29] 새끼 고룡이었던 미디르에게 고리의 도시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까지도 퍼져나가는 온 세상의 모든 수많은 인간성들과 다크 소울, 심연과 어둠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라는 사명을 부여하였고, 결국 미디르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면서 심연에 잠식되어 버리고 말았다. 불의 시대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이종족을 착취한 것이라 볼 수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미디르의 임무 수행 태도로 인하여 이견이 갈린다.[30]
1편으로 돌아가서 그윈은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신족으로서 인간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자신의 소울을 대표자 격인 4인의 공왕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들은 카아스의 꼬임에 넘어가 그윈을 배신하고 타락하여 흡혼의 업을 자행하게 되었다. 그윈 입장에서는 자신의 편에 서준 백의 고룡 시스에게 왕의 소울을 주었듯이 인간들을 예우해줬는데, 이들은 오히려 신족이 적대하는 심연에 매료되어 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그로 인해 공왕들과 그 수하인 흡혼귀 일족, 다크레이스들이 있는 작은 론도 지역 전체를 고심 끝에 '''물 속에 수몰시켰다.''' 문제는 그 여파로 '''심연에 잠식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민간인들마저 대량으로 익사, 결국 학살당했다는 것.''' 또한, 공왕들과 그 부하들인 다크레이스들은 선택받은 불사자를 기다리는 듯이 여전히 건재했으며, 또다시 공왕들은 흡혼의 업을 다시금 행하길 기다리며 수몰된 작은 론도의 지하 유적이자 최하층, 그들의 거처인 심연에서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그윈은 효과는 확실해보이지만 너무도 성급하고 극단적인 대처를 한 것이다. 그래도 이 사단은 그윈도 마찬가지로 책임이 없는 일은 아니지만 대놓고 배신을 한 공왕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렇다고 해도 이 문제를 보는 우리 플레이어들은 그윈이 행한 결과만 보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니 디테일한 사정을 알기는 어렵다. 막말로 당장 다크레이스들이 도시규모로 늘어나 아노르 론도로 쳐들어온다고 했을때 가뜩이나 망자 문제로 골치를 썩이는 그윈이 잉그와드에게 론도를 수몰시키라고 명령하는 게 얼마나 급박했을지는 모를 얘기라는 것. 중요한 것은 카아스의 계략으로 우라실과 론도가 심연으로 멸망하고 그의 세력이 커지기전에 선택받은 불사자와 그윈이 그 핵심을 막아낸 현재로써, 카아스는 심연에 틀어박혀 숨은채 나오질 않고 있다는 것이다.[31]
그윈이 이렇게나 까이던 이유는 불의 시대를 지속하고자 하는 동기가 정말 이기적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인간이나 고룡 같은 이종족에게 차별을 가했고, 공신인 시스가 저지르는 인체실험도 자신들에게 피해가 직접 가지는 않으니 용인한 것으로 보여진다.[32][33] 위에서 서술되었듯 그윈이 불의 시대를 지키는 신족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지언정, 어둠의 힘을 지닌 인간들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모자랐던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인간이 망자화하는 이유는 그윈이 인간의 본질인 어둠을 억지로 감추어 그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가장으로서는 딱히 무능한 면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정상 자식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 듯 한데, 필리아놀을 이름 모를 난쟁이에게 시집보낸 후 언젠가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했고 실제로 데려오기위해 칙사와 자기휘하의 데몬들을 보냈지만...[34] , 달의 힘을 타고났다면서 그윈돌린을 여장시키고 자신의 힘을 물려준 뒤 아노르 론도에 두고 갔다. 다만 그윈돌린과 그의 동생 요르시카가 그윈에 대해 왕이자 아버지로서 예의를 갖추며 호의를 보이고, 자신이 쫓아낸 맏아들이 영묘에 '''작별 인사로 '태양의 검' 기적을 놓고 간 것'''으로 보아 자식들에게 나름 자상하고 상냥한 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윈돌린의 건도 첫째 아들이 갑자기 높은 자리에서 배신을 때린 것에 대한 예비책으로 그윈돌린을 지키려는 이유로 유폐라 하고 사실상 수도의 수호와 계승 후보 탐색을 맡겼고, 암월의 검을 비롯한 친위 기사단도 확충했다. 결과론이지만 그윈돌린은 옛 왕가의 주신이 되어 몸 상할 때까지 봉사하며 일하다가 결국엔 백교의 타락한 식인귀에게 잡아먹혀 그의 새로운 상체의 일부가 되어 버렸고, 필리아놀은 오랜 세월 고리의 도시의 환상을 유지하다가 메말라 죽게 되었다.
신하에 대한 대우는 결코 나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프람트는 심연을 추종하는 세계의 뱀임에도 불구하고 그윈과의 우정을 지키면서 다음 장작의 왕을 찾는 임무에 열중했으며, 그윈과 함께 고룡 전쟁에서 활약한 은기사들도 사실상 '재'로 불탈 것임을 알면서도 그윈을 따라 화로로 향하여 결국 흑기사로 변질되었다. 아르토리우스 또한 마누스에게 패해 왼팔이 불구가 되어 심연에 잠식되어 가는 와중에도, 끝까지 그와 심연을 처단하기 위하여 마누스의 하수인들을 죽여가면서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 했다. 이름난 용 사냥꾼으로 불리우며 그들의 우두머리인 고룡 사냥 부대의 총지휘관인 동시에, 그윈의 쫓겨난 맏아들의 전 친위대장도 겸했던 4기사의 일원인 온슈타인은 역시 그윈 왕가의 충신답게 그윈에게도 충성을 바치며 용을 사냥했으며 전쟁에서도 매의 눈 고가 이끄는 대궁 부대를 추가로 지휘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윈 왕가 몰락 이후에도 계속해서 스모우와 함께 아노르 론도를 지켰다. 처형자 스모우도 비록 가학적인 성품을 가졌다고는 하나, 함께 대성당을 지키던 동료인 온슈타인이 그윈의 장남을 찾기 위해 대성당을 떠난 후, 자신이 섬겨왔던 그윈이 숨을 거둔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끝까지 그윈에게 충성하며 아노르 론도를 지키다가 결국 갑옷과 장비만 남기고서는 쓸쓸히 숨을 거두게 되었다.[35][36]
그윈 본인은 이성을 잃은 상태로 최초의 화로를 떠돌다가 화로에 도달한 선택받은 불사자에 의해 온몸이 바스러지며 완전히 사망했고, 그 소울은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이어저 그 유지와 함께 최초의 화로에서 타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최초의 화로에서 불을 계승하며 왕이 된 존재들[37] 이 남긴 화신의 일부가 되어 재의 귀인의 손에 다시 안식을 맞았고, 결국 불은 꺼졌으나 그의 유지는 재의 귀인과 이름 모를 어린 화방녀가 열어젖힌 새로운 불꽃의 가능성이 잠재된 시대로 이어진다.[38]
6.1. 결론
그윈은 시리즈 내에서 불의 시대 그 자체를 상징하며, 장작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입체적인 성격의 왕이다. 애절한 멜로디의 BGM에 어울리는 희생적이고 애처로운 최후[39] , 그리고 암울한 가족사와 다사다난한 정치사로 인해 복합적인 평가를 받지만 캐릭터성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2편의 벤드릭과 안 딜과 함께, 유저로 하여금 소울 시리즈에서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게 하는 인물이다.[40][41]
어찌 되었던 입체적인 인생과 개성, 밈 등이 성행했고 지금도 성공적으로 성행중이기 때문에, 상당한 양덕 팬덤과 한국 내 소수의 팬덤이 존재하는 명실상부 인기 캐릭터 중 한 명. 유튜버 ThePruld 등의 인물들 덕에 샌드백 기질의 패링의 왕 밈과 '''하도 말 안 듣는 부하들에게 시달려서 노이로제 걸린 해탈 직전으로 스트레스에 폭삭 늙은 말년 아빠같은 철부지 노왕 컨셉, 하다하다 해탈해서 장작이 왕이 되려고 춤이나 추는 컨셉 등 온갖 밈들이 집대성'''되며 다크 소울 밈 MAD 중에서는 인간 진영 멤버들을 제외할 시 거인족들만 놓고 보면 태초의 신족들 중 4기사와 은기사, 흑기사들과 함께 '''밈 소재의 중추를 담당'''하며 본편 최종장의 '''폭삭 삭은 망자태'''가 인기가 많다. 망자화 이전의 모습과 다르게 좀 더 짜증스럽고 호탕해 보이는 얼굴이 남긴 임팩트가 큰 탓에 인간태로 등장하는 일은 없고 망자태 모습들이 시종일관 보이는 밈 상 영고라인 담당. 밈 상 팬덤으로는 다크 소울 인물 중 중상위권 이상의 확고한 팬덤 수를 자랑하며 밈의 왕들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모른다'라고도 불린다. 시라가 신의 이름을 물을 때 선택지가 그윈과 모른다이기 때문. 그리고 작은 론도를 수몰시켜버린 치부를 비꼬아서 수몰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7. 가족 관계
다크 소울 3의 시점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족은 장남과 요르시카 단 두 명으로 그위네비아와 플란, 로이드의 생사는 알 수 없으나 자연사했거나, 병사했거나, 혹은 여러 이유로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윈의 아내와 형제/자매들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황 상 생존 가능성은 적으며 행방불명인 상태이다.
◆ 친인척
- 숙부 - 백교의 주신 로이드
- 장남 - 이름 없는 왕(전쟁의 신)[42]
- 장녀 - 태양의 왕녀 그위네비아
- 사위 - 불의 신 플란
- 차남 - 암월의 신 그윈돌린
- 차녀 - 요르시카
- 막내 - 필리아놀
[1] 정식 명칭은 아니다. 머나먼 고대, 안개로 뒤덮힌 세상이라고 나온다.[2] 아무도 모르는 난쟁이는 다크 소울을 찾아내고는 잠적했으나 결국 그윈에게 발각되었고 휘하 세력인 고리의 기사들을 고룡과의 전쟁에 참전시켰다.[3] 이자리스의 마녀는 또 다른 불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하고 성공했지만 도리어 마녀 본인이 그 불에 삼켜져 혼돈의 못자리로 변이하였고, 백룡 시스 또한 불사의 비늘 연구에 몰두하다가 미쳐버린데다 4인의 공왕은 심연에 잠식되었다. 유일하게 제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묘왕 니토는 초기에는 불쏘시개의 비의를 만드는 등 불을 되살리는 노력을 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불사의 저주를 풀고 삶과 죽음을 순환시키는데에만 몰두해 있었다. 난쟁이는 다크 소울을 경계한 그윈이 고리의 도시에 격리시켜두었으니 논외.[4] 이 흑기사들은 본편에서 '''재'''라고 불린다. 불 꺼진 재도 아니고 그냥 재다. 자질이 없는 이들이 불의 계승을 시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을 듯.[5] 시스의 광증이 그윈이 화로로 떠나기 전의 일인지 그윈이 화로로 떠난 후인지는 알기 힘들다. 그윈이 불을 계승한지도 거의 천년이 되었으니...[6] 인명으로 쓰일 때는 Gwyn, Gwynn, Gwynne 등이 있으며, 성(surname)과 이름(given name) 양 쪽으로 모두 쓰인다.[7] 웨일즈어 발음을 살리면 구언/gwən/ 내지 구인/gwin/이라고 읽힌다.[8] 그윈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망자의 모습이다.[9] 물론 컷신 따위 없는 보스도 여럿 있지만 대부분은 스토리에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도 않다. 소머리 데몬, 산양머리 데몬, 월광나비나 아이언 골렘 등이 대표적. 하지만 그윈은 스토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컷신이 없다. [10] 그윈은 주로 3연타를 쓰는데, 1타가 매우 빨라서 패리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1타에서 패리하지 말고 방어부터 하면 뒤에 연속으로 들어오는 2, 3타는 무조건 패링으로 끊을 수 있다. 더 팁을 주자면, 1타는 멀리서 막고 2타는 앞으로 가면서 가까이서 패리를 해야 성공률이 높다. 1타를 멀리서 막는 이유는 그래야 스태미너 소모가 덜 하고 잡기공격이나 발차기에 당하지 않기 때문이며, 2타 공격을 앞으로 가면서 근접해서 패리하는 이유는 다크소울 시스템 상 가까이서만 패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상설명[11] 아니면 그윈을 첨만났을때 나오는 패턴인 멀리서 날라오는 공격을 유도해서 패리하는 방법도 있다. 방패를 안쓴다면 이쪽이 더 수월한 편.[12] 다크 소울 디자인 워크 북 권말 인터뷰[13] 에스트를 빨시의 팁을 주자면 지형기물을 잘 이용해줘야 한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는 평지에서 에스트를 빨시 위에서 언급했듯 그윈이 득달같이 달려들기 때문.[14] 참고로 이 때의 솔라의 장비는 15와 10강으로 풀 강화 상태이고 NPC 보정으로 데미지도 높은 편이니 매우 잘 싸운다. 물론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뒀다간 그윈에게 단숨에 작살난다.[15] 참고로 그윈을 쓰러뜨린 후 귀환의 뼈를 사용해도 최초의 화로로 오기 때문에 현재 회차에서 못다한 일들이 있다면 그윈을 쓰러뜨리지 말아야 한다.[16] 그윈은 왕의 소울을 찾고 그 힘으로 고룡들을 멸종시켜 불의 시대를 열고 철의 옛 왕은 철을 생산하고 변형하는 방법을 찾아서 철의 왕국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둘 다 불에 의해서 최후를 맞게 된다. 그윈은 꺼져가는 최초의 불에 몸을 던졌고 철의 옛 왕은 용철 데몬한테 살해당해 철성이 가라앉은 용암 속에 떨어져 타고 소울은 데몬에 정착하였다.[17] 화톳불에 꽂혀 있는 그 검이다. 공식 명칭은 불쏘시개 나선검.[18]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편 제작 당시 프롬 소프트웨어의 개발진들은 패링을 떠나서 주술, 기적 등 유저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그윈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 원 목적이었다. 그런데 정작 유저들은 주구장창 패링만 써서 쉽고 빠르게 그윈을 넘기기에 급급했다. 때문에 왕들의 화신은 패링이 통하지 않게 함으로써 원래의 그윈전의 취지에 걸맞는, '''유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잡을 수 있는 최종보스를 만들어 1편에서의 한을 풀은 셈이 된 것.[19] 다만 반공식 설정집에 따르면 고리의 도시에서 무덤 째 이송된 마누스가 우라실 주민들에 의해 깬 뒤 우라실을 심연으로 물들였다고 추정된다. 괜히 허락했다가 사고를 친 셈이다.[20] 애초에 그윈이 심연의 입김이 닿은 것을 모조리 제거하려 했다면, 작은 론도를 수몰시킨 것마냥 난쟁이고 인간이고 모두 죽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윈은 고리의 도시를 남겨두고 그 곳에 소속된 난쟁이와 인간들을 대부분 살려두려고 했다. 이는 그윈이 아군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나름 인정을 베풀었지만, 적이라고 여기는 자들은 무자비하게 배척하는 면모도 있다는 뜻도 된다.[21]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인간들을 학살하려고 들었다가 그에 반발한 인간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힘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간... 무턱대고 없애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부를 수 있다고 꺼려서 그러지 않았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22] 고대의 대장장이 바모스가 이것은 작은 론도의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며, 이는 다크레이스로 타락하기 전의 작은 론도의 기사들이 매우 강력한 화염 무기를 다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리의 기사들이 봉인된 원인은 아트워크북의 다른 원화를 볼 때 신체와 장비에서 발생하는 이형화 쪽의 가능성도 있다.[23] '고리의 도시로 돌아왔다.'라는 시라의 설명으로 볼 때 고리의 도시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날아다니며 심연을 먹어온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과 특성이 먼 인류들은 살아남았을 가능성도 있다.[24] 그러나 난쟁이들은 의외로 그윈의 막내딸인 필리아놀에게는 호의적인 듯하다. 난쟁이 왕은 죽어가는 와중에 필리아놀을 애타게 찾으며, 고리 기사들은 교회의 창 서약 공물인 '필리아놀의 창 장식'을 드랍하는 만큼 필리아놀을 보호하고 있는 듯 하기 때문.[25] 화두가 되지 않은 이유는 카아스랑 아그다인 둘다 공략없이 플레이를 하면 만나기 어려운 NPC들이며, 1편의 최종보스전에 깔린 BGM에 슬픈 곡조다 보니 유저들은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애달프다"라는 감상으로 1편을 클리어했고, 나중에 찾아본 스토리 정리본도 대부분이 불의 시대와 신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26] 프람트나 그위네비어, 그윈돌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카아스처럼 불의 계승을 경멸하며 어둠의 왕을 장려하는 경우도 있다.[27] 세 명의 신이 최초의 화로에서 소울을 발견한 이후, 이름 모를 난쟁이가 그곳에서 어둠의 소울을 찾아내었고, 그윈이 이를 알고 인간이 지닌 본질적인 어둠의 힘을 봉인하였다는 것. 억지를 쓰다보니 고이고 고인 끝에 넘쳐흘려 결국 덕분에 심연이 퍼져 오염되고 붕괴된 채 멸망한 우라실, 심연에 잠식되어 넝마짝이 된 채 온몸이 방사능을 쬔 듯한 야수처럼 괴이하게 뒤틀리고 호박머리 달린 철사인형마냥 변이된 우라실의 국민들, 인간성이 폭주하여 심연의 주인이자 그 근원들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마누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28] 심연을 자신의 힘으로 취하게 될 경우, 이성을 가진 채 재앙을 불러오는 포악한 성격이 되거나, 성격과 신체가 동시에 타락한 채 인간성만을 탐하는 간악한 흡혼귀로 변모하거나, 인간성이 폭주하여 기형적으로 변이해 심연을 퍼뜨리기까지 할 수 있다. 오히려 론돌 흑교회 소속 망자들이 인간적이라 생각이 들 정도.[29] 작중에서 신들이 키우게 된 경위는 나오지 않았다. 단순히 노예라고 하기에는 시라의 친우이며 필리아놀에 대한 충의, 임무에 대한 사명감이 굳건하다. 이게 그윈의 명령이었다면 자신의 쫓아낸 맏아들이 떠올라 마지못해 거두었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거기다 미디르는 당시 한참 어린 새끼 고룡이었으므로 고룡에 친화적인 신족들의 손에 교육하고 키우면 역으로 위협을 제거해 줄 고마운 존재가 되어 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윈은 이미 이런식으로 백룡 시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 전적이 있다.[30] 미디르에 대한 대우가 나빴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신들의 편을 드는 시라가 미디르를 천대하거나 미디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깔보지는 않았다. 미디르가 나쁜 처우를 받았다면 필리아놀에 대한 충의로 고리의 도시에 돌아오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다만 필리아놀과 그녀의 시녀인 시라의 예외적인 태도가 미디르로 하여금 충의를 새기게 했다면 설명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기에 의견이 갈린다.[31] 우라실 멸망은 너무 유명한 전설이라 3탄까지 그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이며, 멋쟁이 체스터도 카아스가 부추긴 일이라는걸 알 정도로 거대한 사고였다. 이 모든 걸 아는 그윈이 론도에서 제 2의 우라실이 탄생하는 모습을 지켜볼 리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카아스는 거의 성공할뻔해서 3탄 시대까지도 그의 세력이 남아있을정도다.[32] 시스의 광증은 언제 발생했는지 확실하진 않으나, 시스의 소울이 그윈의 계승에 쓰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광증 자체는 그윈이 떠나기 이전에 발병했을지도 모른다.[33] 인체실험의 시기는 신족이 아노르 론도를 떠난 이후일 가능성이 있다. 시스의 실험체 중 '태양의 치유'를 드랍하는 '''그위네비어의 시녀들'''로 추정되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윈이 시스의 편의를 봐준다 한들 딸의 신도들이 납치당하는 꼴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34] '칙사의 작은 고리 깃발' 툴팁. 이 칙사가 깊은 공동의 데몬들 근처에 시체로 있고, 그나마 남은 레서 데몬들도 고리의 도시 입구 외에 볼수 없는걸 보면 필리아놀을 데려가야할 칙사는 사망하고 데몬들만 겨우 탈출한 것으로 임무에 실패하고 말았다.[35] 다만 이것이 그윈에게 충성했기 때문인지 4기사로 인정받고 싶어서인지는 팬들마다 의견이 갈린다. 3편 시점에서 그의 의무가 사실상 의미없어졌음에도 이를 계속 수행한 것을 보면 전자에 더 무게가 실린다.[36] 갑옷이 드랍되는 걸 보아 갑옷을 개량하면서까지 버텨냈지만 결국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거나 혹은 아노르 론도에 쳐들어온 법왕 설리번과 엘드리치 세력에 의해 살해당했을 수도 있다.[37] 확인된 것은 장작의 왕 그윈, 선택받은 불사자. 최근 인터뷰에서 솔라도 자신의 세계에서 불을 계승한다고 미야자키가 인터뷰하긴 했다.[38] 1편의 카아스, 그리고 3편의 론돌 측이 말하는 '망자들의 시대'로서의 '어둠'과는 다르기에 마냥 '어둠의 시대'라고는 말하기 어렵다.[39] 받아들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태까지 나온 소울시리즈중에서 보스의 성격을 말해주는걸로 BGM은 한번도 거짓말한 적이 없다. 돌려막기를 하든 비밀코드를 집어넣든간에 게임내에 정보가 하나도 없더라도 보스 음악은 언제나 해당 보스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40] 심연에 의해 멸망한 우라실과 카사스의 폐허, 심연을 따르는 공왕들과 다크레이스, 그리고 살가죽이 뼈에 달라붙은 추한 망자의 모습으로 인해, 소울 시리즈에서 인간이 그 본성인 어둠을 추구해야 하는지가 논란이다. 이에 대해 벤드릭은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따라 어둠으로 살아간다한들 그것이 진정한 본질일까'라고 고뇌하며, 안 딜은 '인간은 아름답고 달콤하지만 거짓된 삶을 살고 있으며, 그런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냐'라고 저주를 짊어진 자에게 물어보며 그가 답을 내 빛과 어둠의 속박 모두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41]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왕들의 화신 처치 시 들을 수 있는 그윈의 절규는 오랫동안 수많은 장작의 왕들이 계승해와 그래도 인간을 인간답게 유지해준 불꽃이 꺼져가는 데에서 비롯한 안타까움과 슬픔이나, 자신이 열고 자신이 몸 바쳐 지켜왔으나 인간에 의해 저물게 된 불의 시대에 대한 아쉬움과 집착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42] 본래 이름은 그윈디온(Gwyndion)이라는 프롬뇌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43] 확실하진 않다.[44] 마찬가지로 확실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