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 경지(전생검신)
3류 → 2류 → 1류 → 절정 → 초절정 → 절대지경 → 신역 → 무혼의 순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재능이 없으면 일류와 절정의 사이쯤에서 막히는 듯하며, 천재적인 재능이나 강제로 얻은 깨달음이 있어야 절정고수가 될 수 있다. 대문파의 젊은 후기지수가 일류정도가 대부분이고 절정고수면 최고 수준의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평균적으로 구파일방이나 대문파의 장로급 배분의 무인이 절정고수 취급을 받으며 초절정부터는 대문파 장문인급의 대접을 받는다.
초절정으로 돌입하려면 '''의념'''[1] 의 힘을 다뤄 미시세계의 법칙을 거시세계에 적용해 현실을 비틀 수 있어야[2] 하고, 그 숙련도에 따라 같은 초절정 내에서도 극심한 차이가 난다. 이 시기부터는 의념을 짜내어 적은 내공으로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백웅 수준으로 내공이 많아도 초절정의 무인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반대로 많은 내공을 소모하면 의념 사용 시의 정신력 소모가 줄어들며, 무한한 내공을 지닌 무인은 의념절기를 무한에 가깝게 쓸 수 있다.[3] 백련교의 호법사자들이 큰 위협으로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초절정의 끝자락에 가까워지면 환골탈태를 거치게 되며 몸이 다시 어려지는 반로환동과 전성기의 육체를 유지하는 평신이란 두 가지 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반로환동은 어려진 상태서 수 백년간 나이를 다시 먹으며 육체를 천천히 성장시키는 만큼 잠재 가능성을 상당히 올려주지만 달라진 육체에 적응하는 만큼 평신과 비교하면 전투력이 약해진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의념이 특정 수위를 넘어 법칙을 새로 만들어 세계를 강제할 수 있는 경지를 '절대지경'라 부른다. 십이율주 하은천이나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 백련교주, 이청운, 백웅 등 극소수의 무인만이 이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이들은 십만 대군을 홀로 멸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 세상의 균형을 박살내기 쉬워 천계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적극적으로 절대지경의 무인들을 등선하도록 유도했다. 그렇게 육신을 버리고 천계로 등선한 장삼봉이나 여동빈 같은 투선(鬪仙)들은 수백 년간 자신의 경지를 개척했기 때문에 같은 절대지경이라 할지라도 인간 무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하지만 절대지경을 이룩한 무인들 대부분은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는 권태감과 옛 지배자나 극상위 대라신선과의 격차를 알게 되어 발전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념은 인간만이 쓸 수 있는 힘이라는 사실[스포일러] 과 무공으로 옛 지배자를 꺾을 수 있다는 떡밥이 계속 나오고 있다가 그것이 무신(武神)이 길을 인도해주는 [신역]의 경지로 확정되었다. 게다가, 27회차 삶에서 마침내 절대지경에 도달한 백웅이 사용한 백련지종 천뢰신무로 옛 지배자인 테스카틀리포카에게 본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약화될 정도의 치명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무신(武神)은 극소수의 무인들에게 본디 존재할 수 없는 '''무의 극한'''을 보여주는 것으로 절대지경에 오른 자들이 좌절감과 권태감에 빠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절대지경은 사도급 적에게 도전 할 수 있는 최소한 자격이지만 싸움 자체는 크게 밀릴 정도로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종말의 거룡을 토벌할 때의 여동빈과 나인교주 토벌 당시 진소청이 일시적으로 신역의 경지에 올랐는데, 둘 다 혼돈을 제압하는 위업을 달성했다.[4] 삼황오제나 옛 지배자가 혼돈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제대로 된 신역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면 대신격들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후에도 27회차 50권 942화에서 백웅이 무쌍패로 옛 지배자의 공격을 모두 무효화시키고 백련지종 천뢰신무로 치명상을 입히거나,51권 955화에서 백웅이 신투지존의 업을 받아 신투지존의 신역절기를 사용해 니알라토텝의 가면에 흠집을 내는 등[5] 알음알음 옛 지배자 이상의 존재에게도 분명히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묘사가 나오다가 28회차에서 드디어 옛 지배자를 무로서 토벌하는 장면이 65권 1189화, 1195화에서 두 번이나 나왔다.[6] 전자의 경우는 아예 '''신역절기를 사용하지 않고 최상위 옛 지배자인 삼황오제 요순을 박살내버렸고''' 후자의 경우는 신역절기를 사용해 옛 지배자를 토벌했다. 두 무위 모두 느낌이 확연히 다른데, 전자의 경우는 압도적인 의념으로 찍어눌러버리는[7] , 마치 옛 지배자가 최강의 권능을 가지고 인간을 벌레 취급하며 초살하는 것과 유사하다면 후자의 경우는 최하위 계층인 인간이 최상위 절대자들에게 대항할 목적을 가지고 피눈물 나는 노력을 통해 갈고 닦은 최고의 경지, 숭고한 느낌이다. 이 두 모습을 본 백웅은 '진소청이 영문모를 재능으로 모든 것을 도살했던 그 압도적인 '힘'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현묘함' 이라며 차이점을 집었다.
그러나 26회차 삶 45권, 836화와 28회차 삶 65권 1197화에서 신역절기에 대한 한계도 나왔다. 전자의 경우 회색 무인이 신역절기를 연발하며 니알라토텝과 싸웠으나 이기지 못했다. 물론 니알라토텝은 전생자의 숙적으로 작품의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에 전 우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외신인 만큼 평범한 옛 지배자들처럼 신역절기에 당하지 않아도 이상할 게 없다. 게다가 되려 니알라토텝이 회색무인을 보고 '무한의 싸움을 또 다시 해보자는 거냐' 라고 말하는 것을 볼때 싸움이 성립될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후자. 무공의 본질인 태허, 혼돈의 대극이라 할 수 있는 태허, 인간의 희망 등으로 묘사되던 것이 무공과 태허다. 이것을 태허와 상극인 혼돈, 그 혼돈의 최상위급 옛 지배자이자 삼황오제의 수장인 황제 공손헌원이 천마신공[8] 으로 신역에 오른 무신백좌 넷을 가볍게 압살해버린다. 그것도 단순히 힘의 크기로 압살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무의 관점으로 파훼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9][10]
28회차 65권 1198화에서 아수라는 여동빈의 신역절기의 유일한 약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동빈 정도되는 무인의 신역절기[11] 도 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신역도 완벽한 답이 아니다 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아수라는 이 광경을 보고 절망에 빠진 백웅에게 신역절기의 패배가 무의 패배가 아니니 지지 말라고 독려했다. 물론 백웅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지만...
30회차 삶 71권 1289화에서 의념천주의 끝을 보려고 하면 시야가 빨려들어가는, 정확히는 정신 그 자체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동반하면서 현기증을 일으키면서 육신으로 의식이 되돌아오는 현상이 일어남이 드러났다.[12] 아수라의 말에 의하면, 자신(아수라)도 몇 번 해보았던 것으로, 수십년동안 수천번 정도 시도해보았으나, 안되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염제 신농의 직계자손 중 하나이자 인간과 거신족의 혼혈인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 황제 공손헌원, 뇌신 인드라가 직접적으로 무공을 익혔거나 혹은 무공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신격들 또한 무공을 익힐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13]
게다가, 황제 공손헌원의 영겁지무[14] , 뇌신 인드라의 절대지경[15] 의 경우를 보면, 겉으로나마 혼돈과 신의 권능을 무공의 형태로 사용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1] 30회차 삶 70권 1288화에서 아수라의 말에 의하면, 이 의념은 보통의 인간들이 생각하는 집중력과 필사적인 의지와는 별개의 영역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집중력과 의지가 극에 달한다고 해서 의념을 저절로 깨우치는 건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수라와 망량과 대화를 한 백웅이 본능적으로 느끼기를, 의념은 생각이라기 보다는 마음에 가까운 존재라고 한다.[2] 술법사 역시 그 역량이 상당 수준에 이르면 의념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3] 무한이 아닌 이유는 아무리 내공이 무한이라 하더라도 의념절기를 쓸데마다 내공에 의한 차이는 있을 지언정 의념은 조금씩 소모되기 때문이다.즉, 백련교 호법사자들이 의념절기를 쓸 수 있는것은 무한이 아닌 반무한이다.[스포일러] 24회차 삶에서 밝혀지길 정확하게는 '인간 출신' 들이다. 인간에서 대라신선으로 승천한 자들도 의념절기를 쓸 수 있으며 심지어 옛 지배자의 화신이 된 인간들도 쓸 수 있다. 후자의 예가 24회 차 삶에서 의념절기로 절대지경을 쓴, 사황 창힐의 화신 팔부신중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아수라. 아수라는 아예 "절대지경의 의념은 그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꼭 권능으로만 싸우란 법은 없지 않은가?" 라며 대라신선 둘을 절대지경의 무공으로만 사용해서 싸웠다. 뿐만아니라 천마 사공린 역시 의념천주를 사용하지 못해 더이상 절대지경이 아니라고 언급되었다. 그러다가, 삼황 여와와 복희가 동시에 상대해야 할 정도로 강대한 신격인 뇌신 인드라가 30회차 삶 75권에서 의념천주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보면 의념의 설정을 생각을 해본다면, 현재 상황에서 인드라의 태생 또한 인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가 있다.[4]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옛 지배자보다는 명백히 격이 아래인 존재들이었다. 여동빈이 상대한 종말의 거룡은 당시 삼황오제보다 명확히 아래줄 옛 지배자인 창힐이 거둔 사도격 존재이며, 진소청이 상대한 나인교주도 흉신이 만든 사도에 불과하다.[5] 이외에도 '''신역에 다다르지 못한 자들이 오로지 무 하나만으로 옛 지배자에게 타격을 주는 장면도 있다.''' 28회차 65권 1192화에서 신역에는 오르지 못한 절대지경 3명(검마, 무영검제, 진국준)이 아신역 절기 태허합진으로 (자칭) 삼황오제와 드잡이질 하던 파괴신 시바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덤으로 기린(공손헌원을 제외한 오제와 동격이라는 응룡보다 더 윗줄이다)마저 쫓아내버리는 것은 덤.[6] 사실 26회차 삶 마지막 부분(45권, 836화)에서 회색무인이 신역절기로 니알라토텝의 신성을 가르고, 니알라토텝도 회색무인에게 '무한한 싸움' 이라고 싸움이 성립된다는 의미로 말한 만큼 회색무인의 신역절기도 옛 지배자를 충분히 썰겠지만 아쉽게도 상대가 니알라토텝인지라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7] 그렇다고 아예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진소청이 요순을 박살내고 창힐을 상대할때 창힐의 시공간 왜곡을 간파해 박살내버리자 이를 본 백웅은 '방금 전 요순을 쓰러뜨릴 때의 압도적인 힘과는 별개로 그의 무술조예가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라고 분명히 기술적인 면도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때 진소청은 백웅이 신역절기를 얻은 거냐고 묻자 그런 시시한 질문은 하지 않았으면 했다며 별 거 아닌 듯 취급하면서도 신역절기 저 너머에 있는 무혼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까지 했다. 즉 진소청이 마치 마왕 시절 적렬무극을 즐겨쓰던 아수라처럼 무식하게 최강, 힘만 강조하는 무인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8] 신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신역절기를 파훼하기 위한 對신역절기용 무공으로, 이 천마신공은 황제 공손헌원이 옛 지배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다루는 것이 가능한 속성인 혼연(우주멸망에 출현하는 진정한 섭리를 응용한 힘이자 태허와 혼돈이 쌍소멸했을 때 나타나는 제 3 의 성질로, 니랏사 다그의 말에 의하면 태허를 지닌 자라면 혼연의 양으로, 혼돈을 지녔다면 혼돈의 음을 사용하여 짓누름으로써 황제 공손헌원은 그 누구와 상대한다 해도 상성상 절대적 우위를 지닌 무적의 존재가 된다고 한다.)의 일부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한다. 상세한 것은 황제 문서의 기타 항목 부분을 참조.[9] 황제 공손헌원이 철저히 무의 관점으로 파훼했다라는 것은 작은 굴레를 이용해 인간을 학살한다며 비난하는 백웅에게 황제 공손헌원이 지금 백웅이 하는 말(작은 굴레를 이용해 인간을 학살한다라는 것)은 자신이 죽인 이들을 더욱 모독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10] 어째서 황제 공손헌원이 무공을 익힌 것과 천마신공을 만들어낸 이유가 28회차 삶 66권 1215화에서 밝혀졌는데, 황제 공손헌원 본인의 말로는 '''탁록대전 당시, 염제 신농의 자손 중 한명인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겪은 후, 다시는 치우 혹은 치우와 같은 존재에게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방금 전에 서술한 것처럼 치우에게 여려번 패배를 겪은 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을 최강의 무공을 만들어내기 위해 선사시대부터 백웅이 익힌 술법이자 강령술이 천신경의 술법을 통해 만신전으로 불려온 동방과 서방에 있는 맹자들의 영혼들이 지닌 모든 무예와 경험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인 후, 불려온 영혼들이 지닌 무공들 하나하나의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최고의 무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연마했는데, 그렇다보니 황제 공손헌원은 천마신공을 쓰지 않고도 쓸 수가 있는 무공의 종류만 해도 10만가지는 넘어섰고(이 때문에 28회차 삶에서 백웅과의 무공대결을 할때, 규칙상 천마신공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음에도 황제 공손헌원은 천마신공을 사용하지 못할 뿐이지, 여전히 무공을 쓸 수가 있었다.), 수련기간만 해도 7000여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천마신공이었다고 한다.[11] 여동빈의 신역절기인 무형검로에는 형태가 없다. 형태가 없으니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무형검로는 본디 무적(無敵)이며 무쌍패의 극의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혼돈의 검로 또한 베는 순간만큼은 하나의 형태를 정해야만 한다. 아무리 신의 무예라고 해도 피할 수 없는 결과. 그것이 인과율의 힘을 담고 있는 이상 더더욱 제약은 탈피할 수 없다. 그것이 바로 여동빈의 무예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결점이었던 것이며, 천마신공이 무형검로를 패퇴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 1198화(65권) 中[12] 이를 경험한 적이 있었던 아수라의 말에 의하면, 의념천주 자체가 감옥처럼 작용하면서 한번 빨려들어가게 되면 정신력과 근성만으로는 빠져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그 안에서 의념과 적공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시험해 보았으나, 그조차도 안되었다고.[13] 여담으로, 무공을 익혔다고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는 신격들이 하나같이 신격들 중에서도 최상위급 수준의 격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다보니, 독자들 사이에서 이제는 흉신이나 기어오는 혼돈도 무공을 익히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14] 법리를 뒤흔드는 춤으로, 혼돈의 춤사위는 한없이 태허에 가까운 극소수의 영역에서 분화되며, 황제 공손헌원의 혼연을 이용해 강제로 나뉘며, 인과율을 읽어들여서 한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고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황제 공손헌원은 망량선사의 가호라 할 수 있는 파천의 가호의 능력과 원리를 자신(황제 공손헌원)이 따라하고자 만들어낸 것일 거라고 언급이 된다. 그 분화 속에서 상대가 택한 행동이 무엇이든지간에, 인과율의 선행과 후행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현실을 택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28회차 삶에서 500여년의 시간동안 백웅이 실종될 당시, 백련교주가 영겁지무를 시전하는 사공린을 상대로 백련교주가 단 한 대도 맞추지 못했다. 애초에, 이 영겁지무와 대등한 영역까지 인식할 수가 없는 한, 가히 영겁지무는 무적의 방어기,회피기,공격기로써 모두 사용이 가능한 궁극의 절학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대등한 영역이라면 싸우는 것은 가능해도, 신역절기의 소유자들조차도 영겁지무가 상대라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달리 말하자면, 자신에게 들어오는 공격에 자신의 몸을 태허로 잘게 쪼개고 혼연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인과율을 돌리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파수병이 된 백련교주의 말에 의하면 무공이라 할 수가 없는 것으로, 권능을 시전했지만 결과만큼은 무공으로 끌어낸, 통상적인 방법으로 절대 뚫을 수 없는 세계의 가능성을 조작하는 아무공에 해당된다고 한다.[15] 30회차 삶 75권 1378화에서 백웅의 말에 의하면 '''상상 그 자체를 구현해내는 것'''으로(혹은 상상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30회차 삶 75권 1374화에서 백웅이 인드라의 무공이 자신(백웅)이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결코 인드라를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이기도 하다.이것은 언뜻 보면 굉장히 단순해보이나 잘대지경의 원론 그 자체. 이는 절대지경의 모든 무학 자체가 의념천주를 바탕으로 자신의 무공에서 추구하는 극한이라고 하는 상상력을 구현해내는 것이기 때문. 어디까지나 무공의 극한까지 수련한 끝에 나타나는 최강의 염상이 세계에 기적적인 무예를 구현해내는 것이 바로 절대지경이지만, 인드라가 사용하는 것은 그러한 개념을 넘어서서 아예 상상 그 자체를 의념천주로 현실에 빚어내는 것은 물론, 그저 적을 쓰러뜨린다라는 상상만 하면 되기에 무공이라고 하는 '과정'과 '수련의 결과'를 따위로 취급하면서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중에서의 인드라가 사용한 뇌신지는 특정무공이 아닌, 그냥 백웅의 공격을 무조건 막는다고 상상하면서 손가락을 의념천주의 힘으로 움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온다. 백웅의 독백에 따르면 차라리 무공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현실 조작이라고 하는 초상능력 쪽이 더 닮아 있는 것은 물론, 절대신의 권능을 그냥 무공으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16] 혼돈 혹은 신의 권능을 무공의 형태로 사용할 경우의 이점으로 보이는 것이 28회차 삶 66권 1212화에서 옥좌의 파수병이 된 백련교주의 입을 통해 언급되는데, 황제 공손헌원이 신을 죽이기 위한 무공인 신역절기를 파훼하기 위한 對신역절기용 무공이자 혼연으로부터 파생된 일부에 해당되는 힘인 천마신공은, 혼돈과 태허의 기운이 내부에서 융합되는 기전이 발생할때, 그 힘을 이용하여 시공의 가능성을 조작하고, 그걸 무공의 형태로 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본래대로라면 인과율상 혼돈의 권능이 이러한 짓을 한다면 그 즉시 철퇴를 맞게 되어있지만, 천마신공은 형식상 무공의 모습을 띄고 있어서 인과율의 역행에 의한 위험 자체가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