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동음이의어)
1. 기상현상
2. 태풍 매미의 교체된 이름
2003년 여름 한반도를 아주 갈아엎어서 '심각한 피해를 끼친 태풍은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규칙에 의거해 교체되었다. 하지만 무지개 역시 2015년 홍콩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며 수리개로 교체되었다.
3. 나루토 질풍전 28기 엔딩
tv 사이즈
나루토 질풍전의 28기 엔딩. 제목은 虹(무지개). 가수는 真空ホロウ(신쿠 호로우/진공호로).
최종보스급 인물을 엔딩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의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매우 드문 연출이라는 것이 특징.
가사부터가 오비토를 나타내며, 슬라이드 형식으로 우치하 오비토의 행적을 보여주는데, 가사와 연출 덕분에 순수했던 오비토가 지금처럼 변하는 과정에 감정이입이 쉽게 되도록 도와준다.
성장한 오비토와 죽은 린이 서로를 통과해 지나가는 장면은 모든 공격(악의)를 통과시켜 피하는 오비토도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꿈, 이상, 희망)은 잡을 수 없다는 것 같은 연출인데 제법 인상깊다는 평이다. 우치하 오비토의 목적을 생각해 볼 때 과연 환상의 세계에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지 묻는 듯하다. 이 영상을 본 뒤 오비토에 대해서는 '꿈속에서 죽은 소꿉 친구랑 만나고 싶다는 이유로 스승인 나미카제 미나토를 살해하고 닌자대전을 일으켜 대학살을 일으켰다는 거다. 답이 없다'와 '이렇게 보니 그 착했던 녀석이 어쩌다 이리 타락했냐, 죽일 놈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안쓰럽다' 등으로 평이 갈린다.
연출부터 노래 가사까지 모두 오비토를 대변하는 구상이 절묘해서 28기 엔딩에 대한 평가는 나루토의 엔딩 중에서도 매우 좋은 편이다.
3.1. 가사
4. 김동인의 소설 《무지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된 소설로, 현시창스러운 결말과 주제 때문에 커서 다시 읽어보면 초등학생이 읽기엔 너무 잔인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딱히 시대 배경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지개를 잡기를 소망하는 소년이 어머니에게 들 건너편까지만 가보라는 허락을 받고 무지개를 잡으러 떠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1] 그러나 들 건너편에 걸려 있을 줄 알았던 무지개는 한걸음 더 멀리 있었고 소년은 조금만 더 가면 잡을 수 있다고 마음을 잡고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어기고 계속해서 여행을 속행한다.
그러나 무지개는 계속해서 잡힐 듯하면서도 계속해서 멀어졌고 이 와중에 소년은 무지개가 있는 방향을 가지고 서로 싸우고 있는 일행들을 보기도 하고 무지개를 잡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소년들을 보기도 한다.
그리고 기왓장을 집어들고 무지개라고 좋아하는 소년 둘을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잡은 기왓장이 무지개가 아니란 걸 자각한 한 명은 소년과 함께 동행한다. 계속해서 무지개를 잡을 수 있다고 다짐하며 앞으로 나아가다가 동행하던 소년은 결국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것이라며 지쳐 쓰러져버리고, 홀로 남은 소년은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한다. 그러나 긴 시간이 흐르고 결국 지쳐서 쓰러진 소년은 무지개란 건 잡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전에 만나왔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야망을 포기하는데, 그 순간 '''소년의 얼굴은 노인이 되어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결말로 끝나버린다.
결국 소년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무지개를 쫓았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버렸다. 대체로 무지개를 꿈이나 야망 등으로 해석한다면, 초등학교 과정에서는 '꿈을 포기하는 순간 노인이 된다'는 의미로 순화해서 해석했지만 사실 내용을 요약하면 꿈을 위해 전 인생에 걸쳐 열심히 달렸지만 결국 그 꿈은 의미없는 허망한 공상에 불과했단 것을 인생의 황혼기가 되어서야 깨달았다는 무시무시한 줄거리다.
5. 팀 무지개
[1] 이때 어머니도 자신 또한 50년 동안 무지개를 쫓았으나 실패했다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