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라 린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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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のはらリン | Rin Nohara'''
나루토의 등장인물.
과거 나뭇잎 마을의 여닌자로 나미카제 미나토의 제자 중 하나이자 하타케 카카시, 우치하 오비토와 한 팀에 속하는 의료닌자였다. 성우는 나나오 하루히[1] / 정혜원[2] / 스테파니 셰이[3] .
2. 상세
1부에서 카카시와 사스케와의 대화 중 「'''내 소중한 사람들은 (예전에 일어난 전쟁 때) 이미 다 죽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작품 초반부에서 이미 고인임이 암시되었다.'''
페인의 마을 침공 때에 잠깐 죽은 카카시가 아버지와 만나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을 또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그 때 떠올린 것이 미나토, 오비토, 린이었다는 것, 또한 죽은 카카시 자신도 이제 동료들이 있는 쪽으로 간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린은 고인이 확실했다. 뒷설정에 의하면 제3차 닌자대전 말기에 사망했다고 한다. 죽은 날은 10월 10일이라고. 다만 어떻게 죽었는지는 불명이'''었'''다.
의료인술을 사용하며 치료 역할을 맡는 의료닌자였는데, 의료인술 실력은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꽤 좋은 편이었다. 게다가 사쿠라처럼 그쪽 방면에서 유명한 사람에게 교습 받았다는 묘사도 없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다만 카카시-오비토-린과 그들의 동기들의 유소년기는 다름아닌 제 3차 닌자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전시(戰時)였으니, 팀 내에서 '''의무적으로 아무나 하나는 의료인술이라도 배우게 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린이 어린 나이에 의료닌술을 체득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평화시보다 전시에 의무병이 귀한 건 말할 바도 없는데, 문제는 그 의무병에 해당하는 의료닌자는 강대국인 오대국에서도 귀하다는 말을 듣는 직업군이다. 따라서 평상시보다 더 많은 의료닌자가 필요할 전시에는 재능 있건 없건 어떻게든 애들에게 일단 의료인술 등을 가르치고, 그 중 자질을 확실히 보이는 아이들을 가려내 본격적으로 의료닌자로 양성시켰을 수도 있다. 역으로 평화시에는 의료닌자들의 숫자가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하진 않을 테니 의무적으로는 의료닌술에 대해 가르치지도 않았을 거고.
오비토와 어릴 적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자라온 친한 친구였으며, 오비토가 마음 속으로 좋아했던 여자였지만 정작 그녀 본인은 카카시를 좋아했다. 팀 내에서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카카시와 오비토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으며, 후에 오비토의 유언으로 그의 왼쪽 사륜안을 카카시한테 이식시켰다.
성씨의 뜻은 들판.[스포] 속성은 화(火), 수(水)인데 정작 이쪽도 속성별 인술을 쓰는 장면은 한 번도 안 나왔다.[4] 정작 게임판에선 풍둔[5] 을 쓴다.
설정집에 따르면 상징하는 꽃은 은방울꽃이라고 한다. 닌자 볼테이지 게임판 일러스트 중에도 린 카드의 제목 중에 '방울꽃(= 은방울꽃)' 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린은 사람을 고치는 의료닌자인데, 은방울꽃은 맹독을 지닌 독초다(...).
3. 외모
짙은 갈색 보브컷. 서클렛에 가려져있지만 가르마를 터서 앞머리를 깐 헤어스타일이다. 네지와 비슷한 앞머리를 하고 있다. 사실 코믹스판에선 머리색이 채색이 안 되어서 채색 버전 공개 전까지 밝은 머리색이라 생각했던 사람도 있었다는데, 현실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다갈색이나 고동색 정도의 색깔톤). 은근 머리칼 묘사가 오락가락이다. 위 짤처럼 두상에 착 붙는 숱 적은 보브컷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좀 더 풍성해서 통상적으로 말하는 목 언저리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가까운 보브컷으로 묘사될 때도 있다.
복장은 V넥 디자인의 검은 5부 소매 셔츠,[6] 옅은 분홍색의 끈 달린 랩스커트[7] + 검은 반바지(혹은 스패츠)를 입은 소녀. 복장에 대해서는 심플한데도 예쁘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디자인에 대해 유독 호평이 많은 캐들 중 하나. 신장은 143cm로, 오비토, 카카시보다도 키가 더 작아서 미나토반 내에선 최단신. 사실 12~15살 무렵엔[8] 여자애들 키가 남자애들보다 좀 더 큰 편이 많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이상한 건 아니다. 혈액형은 A형.
그 외의 특징은 양 뺨에 있는 보라색 무늬이다. 이 때문에 '린은 이누즈카 키바와 같은 이누즈카 일족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후에 풀 네임이 나오면서 이누즈카 일족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고아라고 했으므로 딱히 이제 와서 일족 따지기도 뭣하겠지만, 일각에서는 이누즈카 일족의 방계 쪽 유전이 아닌가라는 설이 있었다. 초기에는 색이 덜 잡혀서 뺨의 무늬가 주황색이었다. 이누즈카 일족은 무늬 모양이 어쩌든 간에 붉은 무늬를 뺨에 그리므로, 이누즈카 일족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았다.
원작과 애니의 얼굴 디자인 차이가 약간 난다. 원작은 눈매가 약간 날카롭지만 상냥한 느낌도 있는 고양이상인데, 애니는 원작보다 눈매가 조금 더 쳐져서 인상이 순해졌다.
4. 성격
사적인 감정을 절제하고 팀의 구성원으로서의 화합을 중시하는 어른스러운 성격. 단순히 유약하고 착한 타입이라기보단 나름 강인하고 똑부러지는 면이 있는 케이스로, 애니편 카카시 암부 편에서도 이러한 그녀의 묘사가 잘 나온다. 사쿠라나 히나타보다 코난에 가까운 포지션의 성격이라 봐도 될 듯. 실제로 활달하고 솔직한데 약간 철 없는 면모가 있는 사쿠라나, 지나치게 소심하고 내성적인 히나타와 달리 린은 정서를 억압하는 차분한 성격에 가까운지라 크게 활달 + 솔직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타입도 결코 아니다.
이런 차분한 성격에 3인조 중 의견 피력을 강하게 하지 않고 뒤로 빠지는 면모가 강한 점에선 코난과 비슷한 편. 실제로 린은 늘상 중재역을 맡을 뿐, 의견을 강하게 어필했던 적은 별로 없다.[9] 팬덤에선 성격이 장녀나 반장 타입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있다. 어른스러운 데다 나머지 둘이 싸우면 나서서 중재를 하고, 주로 팀 내에서 좀 모자란 오비토를 나서서 챙기는 면모 때문인 듯.
앙숙인 카카시와 오비토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자처하며 팀워크를 맞춰왔을 정도로 어른스러운 성격이었고, 무리하려는 오비토를 꿰뚫어보고 자신이 뒤에 있으니 강한 척 하지 말고 함께 하자고도 하는 등 통찰력도 좋았다. 또한 상급 닌자로 추정되는 바위 마을 실력자의 환술에 걸리고도 정신력으로 끝까지 저항하여 내부 정보를 지켜냈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인격을 가진 닌자.
팬덤에서는 소위 상냥해도 심지 굳은 장녀나 반장 스타일 비슷한 캐릭터로 보는 듯. 특히 린이 오비토를 대하는 소년 시절 구도는 거의 동생 챙기는 누나 비슷하다는 말이 제법 된다. (물론 성격에 대해 단순히 착하기만 한 성격이 아닌 착한사람 증후군이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5. 패러미터
직접적인 전투를 피하는 의료닌자이기 때문인지 체술, 힘, 속도는 낮지만 다른 수치는 높다. 전반적인 전투력은 낮게 묘사되는데 인술과 인 맺기만 스펙이 높은 것에 대해선, 린이 어릴 적부터 의료닌술 배우는 쪽에만 집중해서 전투력 쪽은 좀 부족하게 컸으리라는 팬덤 내 추측이 있다. 린과 반대로 카카시와 오비토는 전형적인 딜러 스텟을 지니고 있다. 린이 서포팅 쪽에만 특화된 스텟인 것과는 대조적.
주특기인 의료 인술을 제외한 능력은 평범하다. 전반적인 스텟을 보면 인술, 현명함, 인 맺기만 4를 넘어가는데, 린의 주요 인술이 거의 의료닌술뿐인 점을 생각해보면 공격계 인술은 사실 없다시피 한 셈. 덤으로 체술은 중닌 시절에서도 1.5인 데다 스테미나도 낮은 편으로 총합만 높지 힐에 몰빵했을 뿐, 질풍전 시기 사쿠라처럼 힐 + 딜이 다 되는 타입은 결코 아니다. 단순 전투력이라 치면 린보다도 총합이 낮은 오비토(스텟 총합 18)가 더 나아보일 수준(...). 그 탓인지 전투씬 한 번 제대로 존재하는 게 없으며, 애니 + 나루티밋 스톰 3 OVA(희망의 끝에) 등장하는 전투씬마저도 간단한 체술이나 닌자 달리기, 수리검으로 트랩 작동뿐이다.
스텟은 소년전 시기 하급닌자 사스케보다 수치가 + 1인 21인데, 정작 전투 스킬이 우수하다거나 하는 묘사는 잘 안 나오고, 애초 나루토 동기 여캐들도 나온 적 있는 배틀 묘사도 나오지 않았다. 회상씬에서 수리검이 날아오는데 린은 혼자 멀뚱히 서 있고, 카카시와 오비토만 방어를 하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 외에도 고작 납치당하는 정도의 묘사만 나올 정도로 유독 전투력 부각이 안 된다. 그렇다고 딱히 연약함이 부각되어 묘사되는 캐릭터도 아닌데, 이상할 정도로 전투씬이 없다. 작중 츠나데도 의료닌자는 팀 회복을 책임지기 때문에 공격당하면 위험하니 잘 회피해야 한다는 말을 한 바 있었다.
물론 린의 경우 경험 부족이어서 저랬다고 볼 수도 있다. 사쿠라처럼 츠나데 정도의 우수한 스승을 찾아가서 대인전 기술을 몇 년간 + 전문적으로 훈련 받았다는 묘사나 설정도 없고, 경력이라고 해봤자 린은 이제 막 중닌 시험 합격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전선에 투입된, '''전쟁 경험이 매우 적은 초보 소년병'''이었다. 그러니 스텟만 가지고 전투 기술이나 대인전 등에게 과하게 기대하기는 힘들었을 것. 게다가 첫 번째 납치 건도 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은신하고 있던 바위 마을 닌자에게 덮쳐진 거긴 했다. 린의 경우 탁월한 차크라 감지계 술법이나 동술도 없고, 경험 부족이기도 하니 저 정도 은신술을 눈치 못 챘다 쳐도 무리는 아니다.
의료닌술은 확실히 어린 나이에 비하면 뛰어나지만, 애니 오리지널인 질풍전 636~637화에서 카카시&린이 적측 닌자들과 붙게 되었을 때 카카시가 린에게 "'''걸리적거려'''"라고 말하며 뒤로 빠지라고 할 때 반박 하나 없이 순순히 빠지는 거 보면 전투력 자체는 본인도 썩 우수한 편은 아니라고 인정할 수준인 모양(...). [10]
6. 사용 술법
- 의료인술
린의 주요 술법. 원작에선 정말 이 정도만 쓴다. 정확한 분류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나마 묘사가 비슷한 게 장선술인데, 이게 술자가 환자와 근접한 상태에서 쓰는 의료인술이다. 신체 이식을 빠른 시간 내에 부작용 없이 할 정도의 수준은 되므로 제법 고위의 의료닌술을 쓸 수 있는 걸로 보인다.
7. 작중 행적
카카시 외전 기준으로, 린은 제3차 닌자대전 당시 처음 전선에 투입된 이후 다른 나뭇잎 부대 쪽에 증원을 가야 하게 된 스승과 헤어져서 카카시, 오비토와 함께 움직이게 되었다.[11] 그러다가 주변에서 모습을 숨기고 은신하던 바위마을 닌자에게 납치당한다. 납치 과정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린이 '꺅!' 하고 비명을 지른 후 기절한 채로 바위마을 닌자의 팔에 들린 것, 이후 바위마을 닌자들이 주둔하던 칸나비 대교 쪽으로 카카시와 오비토가 린을 구출하러 갔을 때 린이 환술에 걸렸다는 게 밝혀진 것으로 봐선 린이 이 시점부터 환술에 걸려있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그 땐 단지 급소를 맞고 기절했지만 끌려간 후에 추가로 환술에 걸렸을지도.
그리고 기절한 상태로 칸나비로 끌려가며 '''오비토의 눈이 카카시에게로 가는 계기의 시발점이 된다'''.
린의 납치 후 임무를 중시하던 카카시와[12] 린의 구출을 중시하던 오비토는 서로 언쟁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헤어져 각자 제 갈 길을 간다. 하지만 오비토의 말에 감화되어 자기 태도를 반성한 카카시는 바위마을 닌자에게 공격당하는 오비토를 도우며 함께 린을 구하러 간다.[13] 한편 린은 바위마을 닌자에게 환술이 걸린 상태로 포박 당해 있어서 차크라의 흐름이 엉망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정신력으로 저항하며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일단 주변에서 린을 감시하던 바위마을 닌자를 해치운 카카시와 오비토가 린을 구출하고 환술을 풀지만, 해치웠다고 생각되는 바위마을 닌자는 사실 그 당시 잠시 의식을 잃었던 것일 뿐 '''죽지 않았다'''. 이게 화근이 되어서 결국 생존했던 바위마을 닌자가 토둔을 써서 미나토반이 있던 곳으로 바위를 떨궈버리고, 오비토가 카카시를 밀치고 대신 바위에 반신을 깔린다.
린은 이 때 오비토를 크게 걱정하며 눈물까지 보였으나, 오비토의 마지막 부탁에 따라 그 자리에서 오비토의 사륜안을 카카시에게 이식한다. 이후 오비토의 도망가라는 재촉을 받을 때도 오비토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 린이 오비토에게 품은 감정은 어디까지나 우정 + 동료애긴 했어도, 린 역시 오비토를 꽤 지극히 생각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루토가 후반부에 까이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안구 이식을 처음 해낸 인물. 시신경 등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이 시기부터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디까지나 이 당시까지는''' 어쨌든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였으며,[14] 린 본인이 어리긴 하지만 의료 닌자이기도 하고, 나루토의 의료 인술이 원래 차크라 컨트롤 능숙한 의료 닌자는 별의별 것을 다 하는 장면도 나왔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았었다. 예를 들면 시즈네가 네지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어깨에 구멍 난 걸 메운다든지... 츠나데와 사쿠라의 창조재생의 술 같은 사기 인술도 있고. 비단 의료닌자 뿐이 아니고 뭘 했든 그냥 차크라를 잘 컨트롤해서 했다 하면 죄다 납득된다고 봐도 되는 게 나루토 세계관이다.[15]
결국 카카시의 손을 잡고 오비토가 있는 곳을 벗어나게 된다. 이후 린은 오비토가 자기를 좋아했다는 카카시의 말을 듣고 나름 절박하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려 해보지만[16] 카카시는 오히려 자기에게 자조적인 반응을 드러내며 린의 고백을 거절한다.[17]
그 후 바위마을 닌자들의 증원군에 카카시와 함께 둘러싸여서 위기에 처하나 싶었지만, 카카시에게 준 비뢰신의 술용 수리검을 통해 온 미나토에 의해 구출된다. 정황상 카카시가 적들을 상대하다 쓰려졌고 린만 깨어있는 상황에서 미나토가 왔고, 린이 미나토에게 상황 설명을 해준 모양.[18] 카카시 외전 결말 부분에선 죽은 오비토를 생각하는 건지 망연한 분위기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서 있었다.
이후 3차 닌자대전 도중 사망했다.
미나토반에서 오비토가 일단 사망 처리된 지 1년 뒤 시점에서[19] 안개 마을에 납치되어[20] '''3미의 인주력이 되는 엄청난 사건을 겪으며'''[21] 카카시가 나서 그녀를 구출한다. 그러나 이를 사전에 예측한 안개 마을측에서 치밀한 함정을 깔아두었는데, 린이 나뭇잎 마을에 돌아갈 때 3미를 해방시켜 마을을 부수려 했던 것.[22][23][24] 추적당할 당시 린은 카카시에게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하지만,[25] 카카시는 사망한 오비토가 지켜달라고 부탁한 대상이자 소중한 동료를 자기 손으로 차마 죽일 수 없었다.
'''결국 마을을 구하는 겸 '어차피 죽을 거[26]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자'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뇌절에 맞아 사망'''.[27]'''...카카시...'''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심장이 꿰뚫려 죽는다는''' 비극적인 마지막으로, 린이라는 캐릭터가 팬덤에게 깊이 각인되는 역할을 했다. 다만 이 죽음의 방식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며 카카시를 배려하지 못한 방식이라는 비판도 있다.
한편 칸나비 다리 전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마다라의 아지트에서 회복 중이던 오비토는 하얀 제츠의 도움을 받아 린이 납치된 현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카카시가 린을 뇌절로 찌른 직후의 상황을 목격하고 만다.
그래서 이때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오비토와 카카시가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하며, '''오비토는 린의 죽음을 목격한 시점에서 현실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다.''' 그 착하고 순수하던 오비토의 성격이 180도 달라지는 때가 바로 이 때로, 후에 오비토는 나루토의 최종보스급으로 힘이 커져 많은 이들의 삶을 불행히 하는데 일조하게 된다. 이 사건만 없었다면 오비토는 흑화하지 않고 나뭇잎 마을의 실력 있는 상급 닌자로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카카시와 오비토의 관계가 통상적인 친구라 보기엔 좀 거리가 있었기에 저렇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일단 작중 둘 사이에서 극적으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긴 했지만 그 관계가 너무 짧은 것도 있었고(...) 그렇게 단적으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지만, 둘 다 이후로는 서로에 대한 지속적 교류 없이 바로 단절된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오비토가 카카시와 접촉하게 되었을 땐 카카시가 린을 죽이고 있다는(= '''신뢰를 건 대상이 다시 만날 때 바로 자기 신뢰를 깨먹고 가장 소중한 대상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있다는''', 그러니까 '''오비토 입장에서 신뢰 관계가 형성되자마자 그걸 카카시가 자기 손으로 박살내면서 배신을 때린다는''') 극적인 상황이었다. 오비토는 이후 완전히 카카시와 표면적으로 단절하면서 지켜보기만 했지 상황을 본인에게 직접 묻거나 다시 감정 교류를 하거나 하는 것도 없었으니 더더욱 자기 생각 속으로만 빠졌을 거고,[28] 게다가 오비토 입장에선 중요도는 린>카카시였고, 그 당시 사고의 미숙함 등을 생각해보면 이성적으로 '린의 죽음은 자살, 카카시는 거기에 휘말린 표면적 가해자지 사실은 피해자' 라고 생각을 정리하기보단 '널 믿고 린을 맡겨놨는데 넌 결국 린을 죽게 만들었겠다!' 하고 생각이 고착화되고 끝나버릴 가능성이 컸다. 오비토 곁에는 오비토의 정신 케어를 해줄 만한 사람도 없었으니(...) 독자 입장에서야 전지적 관점으로 모든 사태를 조망할 수 있으니 오비토의 행동도 이성적인 시점으로 관찰하고 그 행동이 비논리적인 사고에서 입각한 잘못된 행동이라 해석할 수 있지만, 작중 캐릭터들 입장에선 현실 속의 인간이 상황을 전지적 시점이 아니라 주관적(1인칭) 시점으로 해석하며 움직이는 게 그대로 적용되니 나오는 폐해일지도.
사망 후 나뭇잎 마을 묘지에 묻혔으며, 후로도 카카시가 곧잘 린의 무덤 앞에 찾아와서 꽃을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은 생각조차 한 적이 없지만 한 남자의 인생과 행로, 가치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으며, 결국에는 세계 대전의 원인을 제공했음을 생각해볼 때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팜 파탈인 인물.
그런데 코믹스 675화에서 밝혀진 내용은 충격적인데, 마다라가 린에게 삼미를 심고 카카시가 린을 죽이도록 짠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 즉 린과 오비토는 그저 마다라에게 이용당했을 뿐이었다는 것(...). 요약하자면 마다라는 린에게 주인을 넣어 카카시에게 죽도록 조종해서 오비토를 흑화시켜 전쟁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자신이 부활하게 된 이후 오비토를 심장의 주인으로 조종해서 오비토를 제물로 윤회천생할 것까지 계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카시의 트롤 어게인으로 계획은 실패했다.[29] 오래전 저승에 가 있어야 했을 동료의 조상님 때문에 불행하게 삶을 마감한 불쌍한 소녀.
한편 미나토는 오비토 사건 때에도 뒤늦게 나타나더니 (원래 작전상 그런 거였지만) 이번에도 그렇고 꼭 필요할 때마다 없는 느낌이라 오비토와 독자들 모두에게 가벼운 어그로를 끌고는 했는데, 마다라가 '그것도 나다' 드립을 시전하며 미나토가 없는 틈을 자신이 노린 것이었고, 기타 상황들도 다 자신이 조작한 것이었다는 것을 실토하여 어그로를 미나토 것까지 가져가는 데 성공한다.
마다라는 오비토의 흑화와 자신에게의 감화를 노리고 있어서 오비토의 인적사항을 하나하나 고려하며 린을 죽게 만들 상황을 미리 짜뒀는데, 심지어는 오비토가 항상 노인들을 돕다 집합 시간에 지각하는, 노인분들 한정 인기 짱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예토전생되어 카리스마 넘치던 그 마다라가 늙은 모습으로 마상에 연명하며 쭈그려 앉아 후손 놈의 삼각관계랑 인적사항 파악하며 술수를 꾸미는 장면을 상상하면 엄청난 괴리가 느껴진다.
686화에서 사망한 린의 영혼이 카카시와 오비토를 나루토와 사스케의 프렌드 실드를 할 수 있게 옮겨주었다.[30] 687화에서 죽은 후 예전 소년의 모습인 오비토의 영혼과 재회한다. 오비토가 죽어서도 카카시를 도우려 하자 '그렇게 싸웠는데도 좋은 친구 사이구나' 라고 말하며 저승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31] 오비토가 마지막 '사륜안의 카카시'를 달성하고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면서 둘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듯 하게 되었다.
8. 인간관계
전쟁 중에 사망해 미나토 반을 제외한 인간관계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비토 > 린 > 카카시의 일방적 짝사랑 라인이었다.
미나토반은 여캐가 남캐 한 명에게는 짝사랑을 받고, 자신은 다른 한 명을 짝사랑하는 구도가 제7반과 일치한다. 세부적으로는 차이점이 많은 편. 일단 오비토와 나루토는 공통점이 많다.[32] 사쿠라는 초반에는 나루토에게 적대적이었지만 린은 오비토와 어릴 적부터 호의적이었다. 이후로도 나루토에게 그닥 친절하지는 않은 사쿠라에 비해, 그다지 못 미더운 오비토에게도 그가 다쳤을 때에 치료해줄 정도로 상당히 친절하게 대한다. 그리고 "사스케 군~!"을 입에 달고 사는 사쿠라와는 달리 카카시를 좋아하는 감정을 웬만해선 잘 드러내지 않는다.[33] 그리고 1부 행적이나 설정집 등에서 사쿠라에게 연심이 있다고 간접적으로 암시되었고, 마지막엔 사쿠라와 결혼까지 한 사스케와 달리 카카시는 마지막까지 린한테 연심이 없었다.
8.1. 하타케 카카시
본인에게는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린이 끝까지 이성으로서 사랑한 사람은 카카시였다. 원작은 아니지만 애니에서 나온 카카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외전에서 카카시를 스토킹했던 오비토 뒤에서 똑같이 카카시를 스토킹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어차피 모로 가도 죽으니까 카카시의 손에서 죽고 싶어했을 정도였는데, 저리도 좋아하는 거 치고는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다. 뭐 결혼까지 간 사스사쿠도 서로 언제,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안 나왔으니, 비중도 안 높은 린의 묘사가 나올 가능성은 낮았지만. 그래서 린이 카카시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이유를 당최 몰라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반면 카카시는 끝까지 린한테 연심이 없었다. 오비토가 일방적으로 린을 좋아하고, 린은 일방적으로 카카시를 좋아하는 구도였을 뿐. 심지어 카카시는 임무 도중에 납치된 린에 대해 '일단 임무부터 완수하고 구할 거임'이라는 생각까지 했으니 연심이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 유일하게 마음을 드러냈을 때는 오비토가 카카시에게 사륜안을 주고 죽은 직후로, 적대 닌자들에게 포위당한 절체절명의 상황에 카카시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고백을 하려 했으나, 카카시는 자신은 이전에 한번 린을 버리려고 했던 쓰레기라며 린의 고백을 거절한다.
8.2. 우치하 오비토
어린 시절부터 린이 주로 어울린 건 오비토였다. 사쿠라처럼 좋아하는 남자에게 대시한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린이 카카시를 좋아한다고 나온 건 오비토의 시선뿐이란 점, 계속 오비토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린의 발언, 오비토가 널 좋아했다는 카카시가 말에 린이 "그럼 나 또한"이라고 말하려다가 말았다는 점, 카카시가 린더러 넌 너무 오비토에게 관대하다고 말했단 점, 카카시가 중요하다고 한 날은 잘 모르면서 오비토가 중요한 날이라고 한 건 기억하고 있는 점 등 사적인 관계로는 오비토와 더 가까웠다. 그리고 4차 닌자대전에서 린은 오비토에게 이런저런 대화를 영혼 상태로 하거나 하지만, 카카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안 한다.
작가의 이런 오비카카린의 관계 묘사 탓인지, 린이 어장관리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진 시청자도 있었을 정도. 린의 태도가 오비토에게 딱 선을 긋지도 않고 연애적 관심은 없되 호의는 유지하며 관계를 지속하는 애매한 태도였던 탓. 사실 어장관리로 오해 받는 유형 중에 상대에게 냉정히 선 긋지 못하고 관계 유지하는 게 어장이라 오해당하는 경우가 있음을 고려해보면 린도 이쪽 유형인 듯. 더구나 린에게 오비토는 어렸을 때부터 의지하고 의지받으며 자라온 둘도 없는 친구였으니 말이다.
오비토에게 린은 단순히 좋아하는 여자를 넘어 자신을 구해준 위치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나루토로 치면 이루카에 해당한다는 작가의 언급이 있다. 그런 소중한 존재인 린을 '''모든 걸 맡긴 친구인 카카시가 죽이는 걸 봤으니''' 멘탈이 망가져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즉, 나루토로 치면 사스케가 이루카를 죽이는 걸 봤다는 정도의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시 오비토는 질풍전 시기의 나루토보다 어린 겨우 13세의 소년에 불과했다. 즉 오비토는 린의 죽음이 아닌 린이 죽은 '''과정'''에 의해서 흑화한 것이다. 자기가 믿었던 친구가 자기가 사랑하고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대상이자 자기의 구원자를 지키겠다고 해주고서 죽인 거나 다름없다.[34]
그런데 작중 묘사는 평범한 소년이 또래 여자아이를 좋아한 청춘물 같은 느낌에 가깝지, 오비토와 린의 관계가 나루토와 이루카의 관계와 같다는 어떤 근거도 작중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린이 아주 어릴 적부터 오비토를 잘 챙겨줬고 오비토가 그런 린을 좋아했던 건 맞지만, 오비토는 허당이라 놀림을 좀 받았을 뿐 나루토만큼 불우하지도 않았고, 자기를 아껴주는 할머니와도 잘 지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동네 노인들도 오비토를 아주 귀여워해 주었다. 미나토 반에서도 평소엔 오히려 오비토가 지각대장이면서도 큰소리 빵빵 치는 게 보통이고, 그나마 카카시가 항상 틱틱거릴 뿐 린은 중재해 주고 미나토도 너그러이 웃어넘기는 게 태반이었다.
그리고 오비토가 벌인 짓이 아무리 린이 소중한 사람이었다지만 막장이다 보니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하지만 토비라마의 말에 따르면 우치하 일족 자체가 워낙 애정이 커서 그걸 스스로 봉인해왔을 정도라고 하고, 애당초 둘은 부모가 없는 전쟁고아여서 서로에게 의지를 했는데 오비토 쪽은 그게 훨씬 컸던 걸로 보인다(작가 공인). 그리고 린 역시 오비토를 신뢰하며 친밀한 관계를 계속 보였으니, 오비토에게 린은 자신의 인생에 동기부여를 넘어서 유일한 삶의 의미일지도. 그러나 달리 보는 독자들 중엔 걍 오비토가 일 친 게 너무 큰데 그게 단순히 린 때문이라 하기엔 이유가 좀 과장된 것 같으니까 저런 이유를 대충 붙였으나 실제로 자세한 비하인드 설정은 정해두지 않았기에, 완결 이후 걍 맥거핀이 되어버렸다고 보는 독자들도 있다.[35]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는 둘의 과거 이야기는 제대로 표현하려면 분량이 너무 많아 일단 전개를 위해 끊었으며, 이후 전쟁 종결 후나 아예 완결 후 외전으로 뺄까 고민 중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허나 아직도 안 나왔다. 심지어 온갖 회상과 오리지널 요소로 점철된 애니판에서도 오비토의 과거는 정말 지겹도록 나오지만 둘의 과거만은 결국 안 나왔다.
9. 평가
나중에 카카시반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물려받는 사쿠라와는 여러 모로 유사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팀 내 홍일점 + 의료닌자라는 것, 둘 다 다른 캐릭터들(오비토-카카시 / 나루토-사스케)의 위성형 캐릭터라는 평을 듣는건 공통점(...)이다. 차이점은 열등생인 오비토에게 초창기부터 우호적이고 카카시에게의 연심을 숨기는 린과 달리 사쿠라는 초기엔 팀 내의 열등생 나루토에게 별로 우호적이지 않았고, 사스케에게의 연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말 그대로 힐만 하는 팀 내 약체 이미지가 강한 린과 달리 사쿠라는 초반엔 약했지만 성장 이후엔 힐 + 괴력 기믹으로 파워업을 했다. 그리고 비중 적은 조역이지만 세계관 전체의 스토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린과 달리 사쿠라는 메인 히로인이었지만 정작 주요 서사엔 크게 끼지 못한다는 평을 받는 것도 대조적.
죽음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도 마을 간의 전쟁에 휘말려 어린 나이[36] 에 스스로 자살을 택한 데다가 하필 같은 반 동료를 이용해 자살을 시전했다는 충격적인 최후, 성격적 측면에선 좀 평면적이긴 해도 기본적으로 착하고 상냥하다는 식으로 묘사되어서 그런지 팬덤에선 보통 '''착하고 불쌍한 희생양'''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쪽이 린에 대한 평가 중에선 지배적이다. 그래서인지 팬덤에선 인지도나 인기 등에 비해 크게 까이는 일은 별로 없는 편. 린의 최후로 카카시를 쓰레기 닌자로 취급하는 밈이 생겨나기까지 했음에도[37] 불구하고 린은 여기에 별로 크게 까이지 않았다(...) 사쿠라가 패드립과 거짓 고백 등으로 주야장천 까이는 것과는 대조적.[38] 다른 거 다 제외하고 그냥 미소녀라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연재 당시에는 그냥 착하고 불쌍한 희생양 정도로 해석되는 경향이 강한 캐릭터였으나, 작품이 완결된 지 몇 년 후에는 재평가가 소소하게 일어나는 중인 캐릭터. 소위 린절이라 불리는 자살 사건에 대해 특히 여러 방면의 재평가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도 린의 캐릭터성을 대놓고 결정지음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린이란 캐릭터가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 사건이기 때문인 듯. 보통 그 나잇대 아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 다른 수단도 많은데 왜 하필 그런 최후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 작가가 임팩트와 오비토-카카시의 서사를 위해 우겨넣은 개연성 없는 최후 정도로 린절에 대한 평가와 해석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상황. 린절에 대해서도 린의 주체성을 보여준다고 평하는 평가도 있지만, 오히려 작품 외적으로는 수동적 구도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가끔은 린절 때문에 카카시에 대한 얀데레적인 캐로 해석하거나, 자길 지켜주지 못한 카카시에게 나름의 원망감을 지니고 자살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는 사람도 보이기도 한다(...)
린이 고인이 된 것은 확실했지만, 뇌절로 카카시가 린을 찌른 장면은 독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처음 카카시의 린절 장면이 공개되었을 땐 분명히 자진해서 찔린 것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시의 이름을 부르며 '''"어떻게 네가..."''' 라고도 해석될 만한 표정을 한 데다가, 카카시도 얼결에 찌르게 돼 놀라서 손을 얼른 빼기보다는 울면서도 찌르는 장면에서 차크라를 계속 유지하다가 뽑아냈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카카시가 린을 자의로 죽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했다. 왜냐하면 둘의 묘사가 정반대가 됐기 때문이다. 오비토가 본 장면에서 린은 아직 죽지 않은 상태였으니 찌른 직후라고 볼 수 있는데, 카카시는 눈물을 줄줄 흘리는 상태였다.
반면 린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공격 중간에 끼어들었다. 한창 싸우다가 난데없이 끼어든 린을 찌른 카카시가 그 순간 린의 의도를 알아채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추측된다. 카카시 입장에선 린을 죽인다는 건 전혀 고려하지조차 않은 옵션이었고, 애당초에 카카시는 안개 마을 닌자들을 상대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일단 팔을 즉시 뽑고 어떻게든 살리려고 하는 반응보다는 부자연스러운 것이 사실.
게다가 린이 '카카시' 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벌써 눈물을 그렇게 쏟고 있었기 때문에, 찌르기 전부터 울기 시작한 뒤 마지못해 찔렀다는 인상을 주게 만들었다. 린이 조종을 당했든 뭐였든 어쨌든 카카시의 린절은 자의적이었다는 식으로. 오히려 먼저 마음의 준비를 마친 린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면 자신의 운명에 대한 슬픔도 있고, 자신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을 카카시에 대한 미안함[39] 이 겹쳐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당시엔 린이 적국 마을의 스파이였다는 설도 꽤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그나마 설득력은 별로 없었지만 그 외에는 린의 죽음에 대한 가설이 달리 만들어지기 힘들기도 했고... 어쨌든 많은 추측 속에서도 린이 뛰어들어서 카카시가 뜻하지 않게 죽이게 된 것이란 의견은 볼 수가 없었단 점에서 작가의 악의적(?)인 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의도했건 의도치 않았건 작가의 묘사는 성공하여 카카시는 과거에 자신이 한 말과 반대되는 행위로 자신이 쳤던 쓰레기 드립까지 부메랑으로 돌아와 엄청난 욕을 먹었으며, '''쓰레기 닌자 카카시'''나 '''카승사자, 카레기''' 등의 이명과 함께 엄청난 합성 짤방들과 개그 이미지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이미지는 카승사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도 계속 유지 중이다. 심지어는 작가가 주인공보다 높은 카카시의 인기를 떨구려고 의도한 연출이라는 말까지 돌 정도였다(...).
사후 임팩트가 큰 것에 비해 자체적 캐릭터성은 가볍고 소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도 린 본인이 부각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우 인상 깊은 사망 경위와 4차 닌자대전이라는 그 어마무시한 여파이기 때문. 린절 건에서의 태도 논란이나[40] 지나치게 소모품적인 캐릭터성에 대한 지적이 많다. 즉 포지션 자체가 여타 서브컬쳐의 '''냉장고 속 여자'''[41] 부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 생전에는 카카시와 오비토의 갈등 조장 장치이자 카카시의 트라우마 유발 요인과 오비토의 흑화에 대한 기폭제 겸 4차 닌자대전의 시발점, 사후에는 오비토 미화용(...)으로 쓰인 걸 지적한 것. 그리고 생전엔 딱히 이렇다 할 나쁜 짓을 하지 않았고, 최후가 최후다 보니 일단 불쌍한 모습이 더 많이 기억돼서 이런 점들이 가려지는 거지, 최후나 사망 이후 여파를 제외하면 캐릭터성이 그렇게까지 입체적이고 무게감이 있지 않다는 점 역시 지적된다. 이건 한국 팬덤 뿐만이 아니라 2ch 등 일본 팬덤에서도 가끔 언급되는 점이다.
여러모로 단발성 사망 조역으로 지나가기엔 아깝다는 반응. 일단 딱히 타고난 혈계한계는 없지만 이상적인 쿠노이치로써의 정신적인 자질도 충분하고,[42] 스텟도 결코 나쁜 편이 아니다.[43] 그리고 동료들을 아끼고 사이 안 좋은 팀 내의 나머지 둘을 적극적으로 중재한다던가, 의료닌술 실력 같은 것 등을 봤을 때 살아서도 충분히 활약시킬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비극 조성의 기폭제로 보내버렸다는 점 때문인 듯.
강렬한 죽음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은 했다지만, 일각에서는 린의 이런 묘사 부실에 대해 그냥 카카시와 오비토의 갈등 기제용 캐릭터 + 각성용 캐릭터였기에 대충 카카시 좋아하는 설정 쥐어주고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최후 + 오비토의 증오심 기폭제용으로 구태여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겠다' 라는 개연성 부족한 자살법을 써서 보내버렸으며, 그 다음엔 그냥 편의적으로 오비토 닦이용(...)으로 포지션을 변경시킨 것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렇게 작가가 편의적으로 린의 포지션을 변경했다면 카카시에게 린절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안 한 것도, 오비토를 다 지켜봤다고 하면서도 오비토가 한 짓에 대해선 책망 하나 안 한 것도, 막판에 오비토를 열심히 닦아 미화한 것도 다 설명이 된다. 작가에게 린이 편의적으로 쓰려고 만들어낸 소모품 캐릭터가 아닌 한 이렇게 막 쓰일 리도 없기 때문. 애초에 린의 서사가 지극히 카카시-오비토-미나토반에 종속될 뿐인 단편적인 위성형 캐릭터의 서사였음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다른 팀 내 쿠노이치들과 비교해봐도 자기 몸조차 못 지킨다던가, 늘 보호받기만 하는 데다 납치나 당한다고 무력한 캐릭터라는 비판도 있다. 작중에서도 힐러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겨우 두어 번 정도에, 그것보다도 딱히 공격 쪽으로 뭔가 한다고 최소한의 묘사가 된다던가 직접 단련하지는 않고 보호받기만 하는 팀 내 약체 이미지가 더 강하게 묘사되었기에 이런 평도 따라온 듯. 또한 후반부 오비토 미화에 동원되는 묘사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 조금씩 있었으나, 완결 후의 시점으로부터는 평가가 조금씩 변화하는 추세.
혹은 미나토반의 꼬인 관계 + 카카시와 오비토의 사연 설명용 에 불과한 소품 용도의 조역 캐릭터일 뿐이라고 단언해버리는 이들도 있는데, 연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창 막장성을 달리던 시점이라 그런 쪽으로도 신경을 쓰거나 되돌아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후반부에 작가의 오비토 편애 + 미화 묘사가 꽤 자주 드러났던 것과 작가의 여캐 소모 방식을 생각해보면, 작가 본인이 일으킨 캐붕이라 하는 게 더 적절하다. 어찌 보면 오비토 편애 + 미화 묘사로 인해 주인공마저도 망가졌으니[44] 린 역시 이에 말려든 캐릭터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당장에 이런 특정 캐 미화 + 편애 묘사에 망가져서 피해본 캐릭터들이 나루토에선 한 두 명이 아니다.
그 외에도 저승에서 오비토를 쭉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한 책망은 전혀 없다거나, "'''또''' 누구를 도우러 가는 건데?" 하는 질문을 한다거나... 이것은 나루토의 '최고로 멋진 닌자' 드립과 묶여 매우 진지하게 비판받는다. 사실 린이 죽은 뒤 오비토가 지금까지 해온 세계구급 악행들을 전부 내려다보고 있었다면, 저승에 머쓱하게 찾아왔을 오비토에게 귓방맹이부터 한 대 올려붙이고 시작하는 게 정상이다. 옛날 노인분들 도와드리던 시절만 보고 30년 가까이 저지른 병크들은 안 봤을지도 모르겠다.[45]
10. 기타
- 비극적인 최후 + 죽음의 여파가 나비효과화 된 것과와 더불어 예쁘게 잘 뽑힌 디자인 때문에 작중 등장횟수는 그닥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팬덤 내에서 인기를 많이 모으는 등 수혜를 본 케이스. 등장 횟수나 비중으로 따지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과거의 조역캐 A 중 하나인데도 인상 깊은 최후 + 외모 버프를 받아 인기가 많다. 비슷한 예로는 이타치 과거편이랑 코토아마츠카미 설명용(...)으로만 등장했는데도 인기가 많은 우치하 시스이,[46] 비슷하게 과거 회상에만 등장하며 스토리에서 큰 영향을 주지도 않았는데도 인기가 많은 우치하 미코토가 있다.
- 설정에 따르면 원래 린과 오비토는 카카시보다 4살 연상으로 설정될 예정이었는데[47] , 중도에 변경이 일어나서 그냥 1살 연상이 되었다는 말이 팬덤 내에서 돌고 있다. 참고로 어쨌든 린이 카카시보다 연상인데도 누나처럼 대하지 않고 그냥 친구처럼 대하는 것에 대해 일부 한국 팬덤은 의아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이는 한국이 세는나이에서 오는 연령서열을 편집증적으로 따지는 경향이 큰 것에 비해[48] 일본은 만 나이 문화를 쓰는 데다 나이만으로 서로 서열 잡이하는 문화는 한국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그저 1살 차이 난다고 연하 쪽이 깍듯이 호칭 관련으로 존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일본도 학교 선배라던가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즉 나이 셈법에 대한 문화 차이에서 오는 묘사다.
- 원작에서도 조역임에도 불구하고 작화보정을 많이 받은 편인 데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쿠시나와 더불어 작화 불안정한 나루토에서 작화 보정을 굉장히 받았다. 애니판을 한 번 보면 안다.[49] [50] 그래도 애니 특성상 이쪽도 은근 작화가 오락가락하는 게 있긴 하다.[51] 게다가 분량상으로도 애니에서 보정을 많이 받았는데, 원작에선 등장 횟수 자체가 카카시 외전과 2부의 몇몇 화로 극도로 제한되지만 애니에선 오비토 과거 회상 우려먹기에 힘입어 전 화에 나왔던 장면을 계속 내보내는 식으로 연신 출몰한다.[52] 물론 그 외에도 원작에선 묘사되지도 않은 방울 뺏기 전투 편 등 오리지널 장면들이 은근히 나오는 편.
- 오리지날 편에서는 중급닌자 1차 필기 시험 때 필기에 약한 오비토에게 컨닝 페이퍼를 몰래 전해주기도 하고[53] 2차 시험에서도 무거운 짐을 든 할머니를 도우느라 늦었던 오비토를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렸으며, 훈련 중에 오비토가 왼손을 다치자 일부러 강한 척 하지 마라고 하면서 호카게가 될 거라는 오비토의 꿈을 믿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보정은 16기 오프닝에서 짧지만 절정을 찍었다.
- 나루토 애니메이션 이타치 진전에서 제3차 닌자대전 종전 직후(애니 671화) 카카시 옆에서 멀쩡히 등장한다. 분명히 린은 3차 닌자대전 말기에 죽었다.
- 장난식으로 '무서운 여자'로 언급되기도 한다. '기왕 죽을 걸 사랑하는 사람(그 사람에게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에게 찔려 죽겠다' 라는 생각이 이해가 안 간다거나, 오비토와 카카시가 몸빵하려 할 때 홀연히 나타나 끌어당겨준 게 뭔가 섬뜩하다는 평이다. 내적으로 보자면 린에게도 꽤 힘든 선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아무리 정신력 강한 닌자라 해도 겨우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당장 죽음이 몸에 임박한 상황인 데다가(본인도 순순히 죽고야 싶겠는가, 저런 상황에서?) 도처에는 카카시와 린만으로는 도저히 물리칠 수 없는 안개 마을의 시체처리반 십여 명이 드글드글 깔려있으며, 자살 방지 주인까지 있으니 린 스스로가 목숨을 끊어서 삼미의 폭주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또한 안개 닌자들 입장에선 린 옆에 따라붙은 게 린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나뭇잎 마을 안까지 삼미를 품은 린을 투입시켜서 삼미 폭주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안개 닌자들이 방해되는 카카시를 죽이면 죽였지 자기네들의 생체폭탄 역인 린을 죽게 할 리도 없었다. 즉 린 본인 입장에서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고 마을도 지켜야 하는데 적과 아군 모두 나를 죽이기를 거부하는 상황 + 그렇다고 나 스스로 죽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니, 결국 목적을 이루려면 카카시를 통해 죽는 방법밖에 안 남은 거다. 당시 상황에서 카카시에 대한 감정 배려가 매우 부족했으며 두고두고 트라우마를 유발할 일이 되긴 했지만, 당시의 린 입장에선 원체 입장이 급박하기도 했으니 그런 것까지 크게 신경을 못 썼던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린 입장에서는 (오비토가 살아서 그리로 오는 줄도 전혀 모르고 원군도 안 오므로) 자기 + 카카시 모두 그 자리에서 죽으리라 생각했던 절망감 때문에 저런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있다.[54] 물론 작가 입장에선 과거 투닥투닥하는 두 사람을 끌고 가던 시절의 오마주를 노렸겠지만, 당시 카구야 스토리로 작가도 작품도 욕을 한창 먹을 때인 것도 있고 해서 감동적이라기보단 무섭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작가가 스토리를 각 잡고 쓰는 대신 그냥 중간중간의 극적인 임팩트를 위한 날림식으로 쓰기나 하고 있다 보니 저런 전개도 어처구니없고 소름 돋는다, 무섭다라는 평이 나온 것.
- 오비토와 나루토의 내면 속에서 린의 환영이 나타났는데, 유령처럼 목이 옆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나온다. 애니판으로 보면 진짜 호러스럽다.
- 예쁜 외모에 상냥한 성격이지만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소녀라 인기가 많아서 토비 코스프레나 성인 버전 팬아트가 나오기도 한다.[55] 재미있는 건 성인 버전 린 팬아트의 복장은 제법 높은 확률로 중닌 시절 입었던 그 복장에 상닌 조끼만 걸친 수준으로 늘 고정된다. 아니면 그냥 심플하게 상닌 공용 유니폼이라던가.
- 나루티밋 스톰에도 참전했다. 다만 인주력이 된 시점이라 오의 연출이 굉장히 씁쓸하다. 몸에 깃든 이소부가 폭주해 앞발로 강타한 뒤 미수옥으로 마무리하는데, 오비토와 카카시, 미나토의 얼굴을 떠올리며[56][57] 간신히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의의 이름도 삼미 폭주. 공략 플레이 영상에 의하면 삼미 때가 더 세고[58] 인간 버전일 때는 거의 수리검으로 일관하는 모션(...)이라고 한다.[59]
- 모바일 게임인 나루코레에서도 참전했는데, 포지션은 힐러지만 오의는 삼미 폭주. 우연의 일치인지 팬아트 등 2차에서도 종종 삼미 인주력 기믹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60]
- 나루티밋 블레이징, 나루코레에선 보통 힐캐 아니면 딜러를 겸하는 힐러. 나루코레에선 7성 각성 가능한 6성 린들이 좋고[61] , 나루블레에선 과거엔 잘 쓰였지만 요샌 더 지속적이고 많은 힐량에 더 강한 딜까지 보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62] 애정캐가 아닌 한 잘 안 쓴다.
- 닌자 볼테이지에선 1티어 캐릭, 즉 최상위권 사기캐다. 같은 팀원인 오비토(노말 버전)와 카카시(쌍무이 버전) 역시 린과 함께 1티어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의는 삼미 차크라 폭주와 치유활성 영으로, 삼미 폭주는 삼미의 꼬리를 휘둘러 큰 대미지를 입힌 뒤 아군에게 일정 시간 쿨타임 반감 버프를 두고, 치유활성 영은 10초간 아군을 무적 상태로 만드는데, 결전장에 치활영 린을 두면 바로 오의를 써 침입자의 오의를 씹어버릴 수 있기에 매우 사기적이다.[63][64] 게다가 다른 여캐들 대다수의 성능이 별로 안 좋은 세월이 오래되었는데, 린은 나오자마자 성능이 상타로 나왔고, 닌자대전 츠나데 출몰 이전까진 여캐 내에선 경쟁자가 전무했기에 명실공히 여캐 1위로 군림 중이었다.[65] 그래서 제작진 편애캐 아니냐는 드립도 가끔 보인다... 보시다시피 약체로만 취급되었던 원작의 설움을 극복하기라도 하려는 듯(?) 게임에선 점점 더 세게 나오고 있다. 특히 나루코레 7성 린이나 닌볼 린은 게임판 린들 중에서도 등장이 늦은 편인데 딜힐 다 돼서 엄청 센 편.
- 일단 린 납치 건에서 납치 행각을 저지른 바위 마을 닌자들은 단역이긴 하지만 훈련시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상급 닌자 진급을 거친 카카시조차 쉽게 제압할 수 없는 실력의 소유자였고,[66] 오비토의 사륜안이 아니면 간파할 수 없을 정도의 은신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실력은 결국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잡혀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67]
- 오비토의 자신이 호카게가 되는 상상 속에서도 왜인지 린은 죽은 걸로 처리가 된다(...) 아마 이 시점에선 린의 죽음의 경위에 대해[68] 어느 정도 인정을 하게 돼서 미련을 내려놓은 듯.[69]
- 상징화인 은방울꽃의 꽃말은 '희망, 순애, 틀림없이 행복해진다' 인데 순애의 대상을 이용해 10대 초중반에 자살했다는, 괭장히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의 인생사를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그리고 린의 사망으로 인해 린이 짝사랑과 희망의 대상이었던 오비토 역시 희망을 잃고 겉잡을 수 없이 망가진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아이러니. 린 역시 생전엔 오비토에게 반드시 호카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지지해주는 등 그의 미래에 희망을 보였다. 또한 은방울꽃의 독은 주로 심장 쪽을 공격해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는데[71] , 린의 사망 원인이 (일단은) 심장을 공격당해 죽었다는 걸 고려해보면...
- 넷에서 다른 미나토반 팀원들의 애니 설정화가 돌아다니는 반면, 그녀는 애니 공식 설정화조차도 발견되지 않는다. 심지어 스튜디오 피에로 나루토 질풍전 공식 블로그에조차 안 올라와있다. 별 비중 없고 중요도도 낮은 조역들도 다 설정화 나온 마당에... 게임판 설정화.
- 커플링은 보통 오비토나 카카시와 엮인다. 일본에선 오비린이 인기가 좋고, 서양권에선 카카린이 인기가 좋다고. 한국 쪽은 어떤지 불명. 팬덤 커뮤니티별로 오비린 지지자가 많은 데도 있고 카카린 지지자가 많은 곳도 있어서 정확한 구분은 어렵다. 이 둘과의 관계성이 린의 관계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그런지 린의 커플링은 거의 이쪽으로 양분된다. 마이너하게 만난 적도 없는 캐들과 엮이기도 하는데, 주로 반 내 포지션이 같은 사쿠라가 주로 엮이는 편이지만 커플링보단 포지션 겹치는 캐릭터 기믹으로 엮인다. 그 외에 2차 창작에선 상냥한 소꿉친구/성녀형 캐릭터로 묘사되는 게 많지만, 충격적인 최후와 오비토 - 카카시의 관계성을 어둡게 만든 캐릭터여서 그런지 제법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묘사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 한정으로는 2010년대 후반부터 트위터 등지의 팬덤에서 상대적으로 드센 캐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11. 관련 문서
[1] 어린 츠나데와 중복.[2] 어린 우치하 이타치, 하나레와 중복이다.[3] 이쪽은 휴우가 히나타와 중복이다.[스포] 이것과 관련해 어떤 팬의 흥미로운 해석이 있다. 린의 최후가 누구와 관련이 있었는지, 그리고 린의 이름의 뜻(들판)과 카카시의 이름의 뜻(허수아비)를 고려하면, 린을 죽게 만든 카카시는 들판(린)을 지키지 못한 허수이비(카카시)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데 어디까지나 한 팬의 개인 해석이기도 하고, 작가가 원체 등장인물들 이름을 대충 짓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심오한 뜻이 있는지는 불명.[4] 린의 포지션을 물려받는 사쿠라 역시 속성이 수, 토인데 속성별 인술 쓰는 모습은 한 번도 안 나온다. 둘의 스승들 역시 제자들에게 속성별 인술 훈련을 한 번도 안 시켰다는 것도 동일(...)[5] 바람의 술 트랩. 기폭찰 비슷한 부적을 특정 부분에 붙이고 시전하는 것인데 기폭찰 같은 원리라 하면 속성과는 상관 없을지도. [6] 셔츠라고 되어있긴 한데 이건 애니판 한정이고, 원작에선 한쪽으로 여며 입는 도복 비슷한 디자인과 저 위짤에서 나온 일반 V넥 셔츠 디자인을 오간다. 작가가 그냥 자기 맘대로 그려대는 걸 수도... 그래서인지 팬덤도 보통 애니판에 나온 V넥 셔츠 디자인을 린 팬아트에 많이 적용시키는데, 가끔 원작에서 간혹 나오는 도복(?) 디자인으로 린을 그리는 경우도 있다.[7] 한 장의 천을 아랫도리에 휘둘러 감은 느낌의 치마. 모양 때문에 앞치마를 입고 다닌다든지, 점퍼를 갖다가 허리춤에 묶는 것처럼 다닌다고 오해한 사람도 있었다고... 다만 보통의 랩스커트(슬릿 1개)와 달리 린의 스커트는 슬릿(트임)이 양쪽에 들어간 게 특징(양옆트임 치마). 디자인 탓인지 애니에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해도 별 제약을 안 받는 묘사가 있다.[8] 린의 나이가 13세 때 143cm였다.[9] 차이점이라면 코난은 3인조 내의 삼각관계를 이루는 구성원은 아니었다. 린과 같은 팀이었던 오비토가 린의 연심의 대상이 된 카카시를 질투했던 것과 달리 코난과 같은 팀이었던 야히코와 나가토 중 나가토는 그녀에게 아예 연심이 없었고, 대신 야히코와 코난의 사이를 뒤에서 응원해주며 지지할 뿐이었다.[10] 다만 카카시-오비토-린 시절의 중닌 시험의 경우 2차 시험이 서바이벌전이 아니라 반별대항전이었고 3차 시험이 토너먼트였으므로, 대진운이 좋았다면 자기가 이기기에 수월한 상대들만 만나서 중닌 땄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실제로 토너먼트전이라 해서 무조건 쉬운 상대만 만난다는 법은 없지만, 무조건 어려운 상대만 만난다는 법도 없으므로. 덤으로 팬덤피셜이긴 하지만 작중 오비토와 린이 원작 설정상 첫 시험을 (후에 떨어져서 재수한 것과는 별개로) 나루토 세대보다 이른 나이(6살)에 최초로 쳤다던가(나루토 세대의 경우 가이반을 제외한 다른 반 아이들은 모두 12살에 시험을 쳤는데, 이마저도 꽤 빠르게 시험을 친 거라는 묘사가 있다. 그런데 그 반절분의 나이인 6살의 아이들까지 중닌 시험을 보게 할 정도라면, 지나치게 어린 소년병마저도 실력만 되면 중닌 직급 달고 전쟁터로 보내버려도 되겠다고 판단할 정도로 마을의 병력이 꽤나 부족했다고도 볼 수 있다.), 린의 의료닌술을 제외한 전투력이 좀 낮게 묘사되는 것 등을 포함해 '전시다보니까 재능 있는 애들이 뽑히기만을 기대할 수 없어서 빨리빨리 인원 보충하려고 중닌 시험 허들이 낮아져 시험도 더 널널해진 결과 상대적으로 스펙 낮은 애들도 중닌 승격한 케이스가 많으며 린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물론 팬덤피셜이므로 진지하게 믿지는 말 것.[11] 이전의 전투에서 카카시가 자만해서 먼저 돌격했다가 위기 상황에 처해 부상을 입고, 미나토의 지적을 받은 뒤 린에 의해 치료받은 적이 있었다.[12] 카카시는 일단 그 당시만 해도 임무'''만을''' 중시하는 성향이었으며, 납치된 린에 대해 린은 어느 나라에서건 흔치 않은 의료닌자이니 적들이 희귀 인력의 희소성을 알아봐서라도 린을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13] 이 과정에서 카카시는 왼눈을 잃는다.[14] 토비의 정체와 린절 씬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 외전 에피소드는 어째서 우치하도 아닌 카카시가 사륜안을 가지게 됐는지, 카카시가 왜 허당스러우면서도 때때로는 엄숙해지는지, 왜 위령비 앞에서 자책하는 시간을 자주 보내는지, 왜 팀워크를 엄격하게 강조하며 자부자와의 싸움에서 동료를 절대 죽게 하지 않는다고 했는지 등등의 모든 떡밥을 감동적인 이야기로 흠 잡을 데 없이 풀어낸 좋은 이야기였다. 그 외에도 카카시가 어린 시절 상급 닌자가 되는 장면과 소년 시절 미나토 팀의 전쟁 시절의 활약도 있다. 본편에선 나중에나 나오는 토비 전까진 실력을 보일 일이 없었던 호카게가 되기 전 미나토의 금빛 섬광으로서의 활약상이라던가, 치도리의 개발부터 완성까지의 이야기 등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그리고 페인전에서 카카시가 장렬하게 마을을 위해 목숨을 버리며 자신이 지키지 못한 린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를 지을 뻔도 했다.[15] 이 문제는 이후 영원한 만화경 사륜안 설정이 공개되면서 눈을 뽑았다 끼고 하는 장면과 단조와 토비, 나가토 등의 눈알 쟁탈전으로 점점 열을 올리더니, 종반전에서 마다라의 카카시 눈 즉석 강탈과 바로 안구 착용 & 술법 발동으로 정점을 찍게 된다. 그나마 사스케는 이타치 눈 이식하고 얼마간 붕대를 감고 있기는 했는데... 마다라와 오비토는 하시라마 세포의 재생 작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6] 감정을 잘 안 드러내는 린이 그나마 감정을 강하게 표출했던 얼마 안 되는 장면이다. 다만 타이밍이 그녀를 좋아했던 오비토가 깔려서 거반 죽은 듯한 상황인 데다가 카카시가 고백을 들어줄 상황도 아니어서(...) 상황에 안 맞는 말을 던진 상황이긴 했다.[17] 자기는 (임무를 중시해) 린(동료)을 버리려 한 쓰레기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로 카카시의 상태가 죄책감에 젖어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게다가 이미 오비토가 린을 좋아했다는 걸 아는 상황 + 그 오비토가 자기 구하려다 사망한 상황이 '''방금 전 상황이다'''. 이러니 카카시 입장에선 린이 자기 좋다고 해도 '그래 니 맘 알았어' 하는 식으로 받아주기도 뭣했다.[18] 카카시 외전 마지막 편에서도 미나토가 깨어난 카카시를 바라보면서 '설명은 린이 해줬다~' 하는 식으로 말한다.[19] 작중에선 아직 3차 닌자대전이 진행되던 시점이다.[20] 어떤 상황에서 납치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곁에 미나토는 없고 카카시만 구하러 온 걸 볼 때 카카시와 둘이서 임무하다가 납치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탓인지 오비토가 나중에 미나토를 원망하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자기 입장에서야 중요할 때 제자를 지켜주지 않는 스승처럼 보였을 테니...[21] 이 때 린의 사망은 거의 확정된 것과 다름없었다. 인주력의 특성이나 안개 마을이 린을 인주력으로 만든 목적을 생각해보자.[22] 린을 인질로 잡아뒀다가 카카시가 구출하게 한 것도 적당한 상황 조성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닌자들을 보내 추적했던 것도 혹여나 린이 자기 몸 상태(간이 인주력)를 알아채고 '''마을로 안 돌아갈까봐''' 나뭇잎 마을로 보내려고 추적했을 가능성이 있다.[23] 작중 인주력이 없던 시점의 3미가 아카츠키의 2인조에게 하도 쉽게 털려서(...) 그냥 미수 하나 풀어놓는다고 웬 위협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당장 인주력 없이 날뛴 구미의 사례만 봐도 미수가 마을에서 민간인을 고려 안 하고 싸돌아다니는 것 하나만으로도(심지어 구미는 미수옥 같은 건 쓰지도 않았다) 마을 구성원의 대다수이자 기반이 되는 민간인들은 물론 전력인 닌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는 게 가능하다는 건 이미 증명되었다. 안개 마을도 아마 이를 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거기에 더해 당시 나뭇잎 마을은 구미 사변 때처럼 현 호카게와 전 호카게까지 다 모여있을 정도로 전력이 빠방한 동네도 아니었다. 인원 부족의 끝을 달리던 3차 닌자대전 시기인지라 강력한 주요 전력들이 많이 나가있고(당장 린네 반 스승 미나토도 전선에서 뛰던 상황), 그것도 모자라 직급만 중닌이라면 소년병들까지 차출해서 내보내는 마당이니 더욱 내부 전력상 구멍이 컸다. 그 상황에서 미수가 폭주하기라도 했다간 민간인들 + 마을 영토 쪽에 더 큰 피해가 났을 우려도 있다. 거기까진 안 되도 일단 혼란이 펼쳐지는 와중에 적대하는 다른 마을이 기어들어가서 난리치는 건 그 이전보단 매우 쉬워졌을 것이다. 즉 안개 마을은 린과 삼미에게 못해도 공성전에서 성문 뚫는 공성추 역할을 부여하려 했던 것.[24] 실제로 현실 강대국이라 처도 전선에 이미 훈련되고 병기를 충분히 갖춘 군대를 보내는 이유가 국토와 민간인들을 그대로 내줬다가 날 지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나라든 국경선까지 지키는 군대마저 뚫려 국토와 민간인들을 내어줄 수밖에 없게 된 나라들은 몰락하거나, 정복 당하거나, 못해도 그에 준하는 위기 상태를 겪게 되었다는 걸 기억하자.[25] 자기 몸 속에 삼미가 들어있으며, 안개 닌자들이 이를 해방시켜 마을을 박살내려는 속셈을 눈치채서였다.[26] 인주력은 미수를 분리해내면 죽는다. 아카츠키에게 잡혔던 인주력들도 이 때문에 죽었다. 게다가 애초에 린은 나뭇잎 마을 내부에서 삼미를 날뛰게 만들 용도로 만든 '''간이 인주력'''이다. 역량이 안 되는 인주력들이 미수의 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폭주시킨다는 성질을 역이용해 이런 짓을 한 것 같다. 삼미 해방 후엔 미수를 뽑힌 부작용으로 죽었을 것이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우즈마키 일족조차 미수를 뽑히면 (바로 죽지는 않지만 어쨌든) 죽는다. 우즈마키 일족도 아닌 린에게는 다가올 죽음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인주력이 죽고 삼미가 폭주하면 그 규모도 장난 아닐 테니 시체도 아마 험한 꼴을 맞이할 가능성이(...)[27] 물론 이 처자가 자살한 진짜 이유는 3미의 인주력이어서가 아니라, '''심장에 있는 마다라의 주인을 같이 없애기 위해서.'''[28] 정보를 제대로 아는 것과 감정이 작동하는 건 또 별개다. 인간의 감정은 모든 사실을 다 아는 상황에서도 의도적으로 인식을 곡해시켜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이를 넘어서서 아예 그 정보 자체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의 정신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이성적인 결론 도출에 일단은 성공한다고 해도, 그것이 비논리적으로 움직이는 감정을 상시로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은 사고 제어력이 매우 강한 사람이거나 (감정 개입 여지가 극히 적은) 매우 이성적인 사람, 이 둘 중 하나(...) 게다가 우치하 일족 특유의 감정적인 성향 + 오비토 본인의 감정적인 성향까지 생각해보면...[29] 그러나 그 이후 닌자대전을 들었다 놨다 하고 무한 츠쿠요미 시전까지 완료했으니 목표 달성 실패라고는 할 수 없다.[30] 다만 이 연출도 비판 받았는데, 진작 이렇게 영혼이 자유롭게 이승과 저승을 왕래할 수 있었으면 진작 죽은 사람들도 죄다 영혼 왕래를 해야 정상 아니냐, 이렇게 쉽게 올 수 있었으면서 왜 카카시나 오비토 앞에서는 나타나지도 않았냐, 이 동네 영혼과 저승 설정은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 등등의 비판이 상당했다.[31] 다만 아래에서도 나오듯이 오비토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면서 '너도 열심히 했잖아' 식으로 옹호만 할 뿐, 오비토의 범죄 행각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어서 '린도 캐붕이 났다', '오비토 닦이용으로 쓰였다' 등으로 묘사 부분에서 상당한 비판이 나왔다.[32] 대표적으로 실패한 사랑으로 끝났다는 점.[33] 이건 시대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린과 카카시의 성장기만 해도 여전히 제3차 닌자대전이 한창인 시절이었으나, 사쿠라는 전쟁이라는 걸 보지도 못했던 아이다. 그러므로 사쿠라가 훨씬 철 없이 구는 것이 오히려 당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오히려 「나, 나루토 군...」 하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부끄러워 하는 히나타와 유사하다. 말하자면 '''사쿠라 + 히나타 = 린'''인 셈.[34] 그래도 후에 말하는 것을 보면 오비토는 "린의 죽음은 자살이었고 어떻게 보면 카카시는 피해자이다" 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35] 실제로 작가가 저 말 한 뒤로 5년이 지났는데도 외전 연재 따윈 하지도 않고 나루토에 손 놔버린 걸 봐선 맥거핀일 가능성이 더 높다. 게다가 마사시가 설정을 깊이 생각하고 쓰기보단 임팩트 전개를 중요시해서 만화 뒷내용이 앞내용과 뭔가 아귀가 안 맞거나 설붕당하는 상황이 후반부 들어 꽤 자주 발생하기도 했고.[36] 일본 기준 13세, 만 나이를 안 쓰는 한국 기준으론 14~15세쯤.[37] 즉 한 인기 캐릭터의 이미지에 상당한 손상을 준 행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린절 건이 최초로 묘사될 때는 카카시가 더 나쁘게 묘사되고, 후반부에선 마다라가 '그것도 내 탓이다' 를 시전해줘서 린은 그냥 희생양이라는 이미지만 강화되었기에 린이 어그로를 끌었다고 보기도 힘들긴 하다. 소모품용 조역으로써는 적당히 기대 받은 만큼 하고 간 셈.[38] 별로 안 까이는 건 '''조역'''이어서가 제일 클 것이다. 사쿠라의 경우 메인 히로인이니까 아군에게 협조적일 것과 스토리에서 많이 활약할 걸 동시에 기대 받는 처지었는데, 초반부터 둘 다 실패하고 안티들의 먹이가 될 건수가 너무 자주 던져졌던 반면, 린은 그냥 이쁘고 소모품적으로 쓰인 약체 + 미형 조역의 신세인 데다 린절 건이나 오비토 미화 건 정도를 제외하면 스스로 나서서 성격이 나쁜 면모를 보이거나 부러 민폐적인 짓을 자행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팀원들에게도 우호적인 면모를 (린절 전까진) 웬만해선 유지했으므로, 어그로캐라기보단 '착하고 불쌍하고 이쁜 조역' 정도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로 팀 내 포지션이 비슷했던 사쿠라와 린을 비교할 때도 성격 착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비교시 사쿠라의 성격을 부러 폄하하는 안티성 발언이 자주 따라온다는 건 감안해야 하지만.[39] '''린의 죽음의 방식이 카카시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던 부분.''' 마사시가 이 부분을 커버하려고 자살방지 주인이라는 상당히 작위적인 설정을 갖다 붙였는데, 자살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자신을 카카시의 뇌절이라는 위험 스팟에 내모는 것이 가능했다면 다른 방법으로도 죽을 방법이 있었다는 게 된다. 다만 린 입장에선 어차피 카카시도 이곳에서 죽을 운명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 암부와 상닌급 상대가 10명 단위인 안개 닌자 상대로 일행의 생존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했다. 특히 자신이 죽고 나면 카카시 역시 생존에 기를 쓰지 않으리라는 것도 보였을 것이고. 어차피 곧 둘 다 죽을 건데 기왕이면 적보단 카카시에게라는 생각이었다면 대략 맞는다. 죽은 줄 알았던 오비토가 난입해서 적들을 몰살시켜 버리고 카카시만 두고 가버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40] 다른 방식도 생각할 수 있었을 텐데 구태여 카카시 손에 간 것 등.[41] Women in refrigerator, 보통 만화(서브컬처) 속에서 남성 캐릭터의 각성을 위해 살해당하거나, 부상 당하는 등의 방식으로 여성 캐릭터들을 소비하는 클리셰를 일컫는 용어이다.[42] 환술 내성이 강하다고 확실하게 묘사된 바는 없지만, 적군에게 납치 당해서 환술에 걸린 상태인데도 기밀을 불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게다가 간이 인주력이 되어서 마을 전체에 피해를 끼칠 걸 눈치 채자마자 죽음을 택하려 한 것도 보통 정신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철저히 국가와 부대를 위해 희생 받을 것을 각오하기를 교육받는 성인 군인조차도 날아오는 총탄에 맞을 뻔 하는 건수 하나만으로도 PTSD에 걸리기도 하는데, 아직 성인도 안 된 초 6~중 1 정도의 여자애가 마을에 자기가 위험 요소가 될 게 확정되니 자살을 각오한다는 건... 다만 불안정한 인주력 상태이긴 해서 그 상황의 린에겐 모로 가든 도로 가든 죽는 길만 남은 것도 있었지만.[43] 사망 당시 소년전 시기의 사스케보다도 총합 스텟이 더 높았다.[44] 나루토에게 있어서 오비토는 자기 부모님을 죽게 만들고, 자기 유년기를 망가뜨리고, 자기 동료 중 하나를 죽게 만들었으며, 자기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친구를 어둠의 길로 빠뜨린 용서 못할 인간 중 하나인데도 끝에 가서 원한 같은 건 다 잊었는지 옹호드립을 치거나, 죽으니까 슬퍼하거나 한다. 물론 오비토와 입장상 적대하긴 했으나 오비토의 태도와 모순점에 대해 진지하게 비판, 책망하기보단 '내가 호카게 한다니깐!' 수준의 얼척없는 다수결 옹호 논박밖에 안한다.[45] 참고로 작가가 린을 활용해서 오비토를 미화시켜주는 장면들 때문에 독자들 중 일부는 린의 성녀화 묘사가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오비토의 행복회로 망상(...)이 아니냐는 드립을 치는 사람도 있다.[46] 둘 다 외모 + 비참한 최후 + 나루토의 두 인기 악역(오비토, 이타치)에게 큰 영향을 줬다는 공통점이 있다.[47] 카카시가 월반을 한 케이스 중에서도 유독 빠른 편이었다는 설정이 기존에 있었던 듯하다.[48] 한국의 세는 나이로 오는 연령 서열 따지기가 어느 정도냐면, 유초딩들끼리도 1살 차이날 뿐인데도 형/누나/오빠/언니 호칭을 철저하게 따지는 수준이다. 이는 전통의 세는 나이 + 기수제 문화가 얽혀있기 때문.[49] 오프닝에서도 16기 오프닝을 비롯해 몇 번 출연하는데 짧지만 그 때마다 고도의 작화보정을 받았으며, 본편에서도 카카시 소년 시절 외전인 나루토 애니 340화와 오비토 과거 회상이 나오는 606화, 691화 등의 작화보정이 상당하다. 원작에서도 공식 미인 언급만 없지 작화상 팬들도 인정하는 미소녀로 나오는데, 애니판에선 대놓고 작화에 힘 겁나 쏟은 게 보인다. 게다가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린의 비중까지 막 늘려주는 걸 보면 제작진 중 히나타만큼은 아니어도 팬이 있는 걸지도...?[50] 다만 작화에 대해선 원작이 더 좋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51] 그래도 눈매가 좀 다르게 묘사되는 수준이지 누가 봐도 작붕이라 할 정도로 망가지는 장면은 안 나왔다. 덤으로 애니 설정화(맨 위짤)에선 피부색이 동양계 웜톤으로 채색되는데, 정작 애니에선 주로 피부색이 백인 수준의 쿨톤의 흰 피부로 채색되는 경우가 더 많다. 물론 애니 특성상 피부색이야 약간 톤이 오락가락해도 여타 피부 흰 캐릭터들(사스케, 네지(네지는 원작에서도 하얀 피부이다), 카카시 등)처럼 꾸준히 희게 묘사되는 편.[52] 무려 605화, 606화, 691화 오비토 회상씬에서 세 차례나 똑같은 뱅크신이 출몰했다. 사실 이거 말고도 잊을 만 하면 사골처럼 우려먹기가 시전되는 오비토 과거회상 덕에 나오는 린 뱅크씬이 제법 된다. 다만 오비토 회상씬은 후반부 들어 지나치게 들어간 오리지널 에피소드 몇몇 개와 함께 너무 자주 투입된다고 까이기도 하지만.[53] 근데 감시가 허술했는지 굉장히 허술하게 컨닝 페이퍼를 넘겨줬음에도 들키지도 않았다. 나루토 시점의 중닌 시험이었다면 당장 걸려서 둘 다 퇴장 조치 당할 수준이었다(...)[54] 작가가 너무 악의적이고 소모적인 설정을 부여했다고 까인다. 실제로도 린의 사망 당시 표정 묘사 등이 카카시가 악역으로 오인 받기 좋을 만한 '고통 + 뭔가의 배신감(...)을 느낄 만한 표정' 으로 처리해버린 것도 있기도 하고... 일각에서는 린의 삼미 인주력 건의 실제 원인이 마다라라는 점을 지목해, 마다라가 린과 접촉했거나 자기가 조종하던 안개 마을 닌자들을 이용해 린을 (나중에 카카시 앞에서 카카시를 자기 자살의 도구로 이용하도록) 교모하게 세뇌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까지 있을 정도다. 다른 자살법도 있는데 구태여 카카시를 선택한 건 극적 효과를 부각시키긴 하나 이걸 떼고 보면 확실히 좀 이상한 구석도 있다. 사실상 마다라의 노림수가 오비토의 소중한 대상(린)을 매우 비참하게 상실하게 만들어서 각성시키려는 것이었으니... 물론 작중에선 전혀 묘사가 안 되니 결국 추측일 뿐.[55] 종종 카카시 - 린 - 오비토 모두가 칸나비에서 무사했을 경우를 가정해 셋이서 상닌으로 미나토 밑에서 뛰는 팬만화나 팬아트가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미나토의 아들바보짓을 받아준다든가, 어린 나루토 - 사스케 - 사쿠라와 놀아주느라 시달린다든가...[56] 오비토와 카카시가 린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미나토의 음성은 들리지 않는다.[57] 저 장면 말고도 611화에서 미나토가 잠시 린을 떠올릴 때 나온 장면, 혹은 339화 초반 미나토반이 칸나비 쪽으로 이동할 때 나온 미나토반 단체샷의 한 장면이 그 전에 나오기도 한다. 이 때 린은 '나는' 혹은 '모두' 하는 대사를 잠시 친다.[58] 대신 영상 보면 알겠지만 이동속도는 느리다. 그래도 근중거리 위주던 인간 버전과 달리 원거리 공격이 가능.[59] 원작이나 애니에서나 전투씬이 극도로 안 나온 캐다 보니 제작진도 오리지널 기술을 넣기는 그래서 무난한 기본기들로만 채운 모양. 미수화 버전을 빼면 거의 기술들이 수리검 공격이나 기본 체술 등의 모션으로만 채워진 걸 알 수 있다. 인술도 통나무 소환술. 이를 볼 때 작가나 애니팀이나 린의 경우 상세한 전투 스타일 등에 대해 하나도 설정을 안 해놔서 게임 제작진들이 임의로 채워야 했던 모양이다.[60] 가끔 삼미를 제어 가능한 인주력 린이 2차에서도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2차에서나 가능한 전개 . 애초에 린이 인주력으로 선택된 이유도 미수를 제어 못해서 생체폭탄으로 삼기 적당한 간이 인주력으로써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제어가 가능했다면 린이 즉시 자살을 결심할 가능성도 없었을 듯. 게임상으로는 아마 공격계 필살기를 넣어야 해서 삼미 폭주 후 린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연출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61] 6성 아래 레어도와 6성~7성짜리들끼리 힐량/딜량 차이가 확 벌어진다.[62] 운캐로 출석보상 린을 뿌린 적도 있고, 무환성에서 뿌린 적도 있지만 운캐 중에서도 얘보다 좋은 캐릭터가 상당히 많아 없어도 과금 유저나 올드 유저들에겐 아주 아쉬운 수준은 아니다.[63] 물론 2020년 3월 시점에선 오의로 지속힐과 특대딜을 동시에 먹이는 캐들(하시라마, 칸쿠로 등. 특히 칸쿠로는 오의가 하시라마 + 린 오의 종합형이어서 함정 제거 안 되는 걸 빼면 철저하게 상위호환이다.)이 등장해서 위상이 좀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힐 + 함정제거 + 무적/딜이 다 된다는 점에선 서브로는 쓸 만하고, 결전장에 배치시 급습오의가 매우 쓸모 있어서 제법 잘 쓰인다.[64] 물론 파훼법은 있는데, 단독습격 땐 AI로 움직이는 서브캐, 파습 땐 아무나 하나 먼저 결전장 쪽에 들여보내놓고 나머지들은 결전장 밖에서 대기타는 것. 일단 먼저 투입된 하나가 어그로 끄는 역할 맡고 나머지는 린 오의 쿨탐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하다 적당한 타이밍에 가장자리로 비껴들어가서 오의 때리면 된다. 보통 급습오의 보유 린을 결전장에 배치해둬도 털린다면 상대도 이렇게 머리 썼을 확률이 높다.[65] 닌자대전 츠나데의 경우 아군무적을 모두 걸어줄 수 없는 걸 제외하면 성능이 린보다 상타다.[66] 이쪽도 상닌을 상대하는 수준으로 봤을 때 상닌 정예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67] 게다가 린의 스텟은 하닌 기준이 아니라 중닌 시험 합격 후의 기준이다. 하닌이라면 21이 높은 수치로 보이겠지만, 중닌 정도만 돼도 그 정도는 그닥 높지 않고 낮거나 평균권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근데 싸우는 상대는 못해도 실전 경험도 훨씬 우위일 게 뻔한 상닌 정예로 보이니 스텟차부터가 이미 압도적이다... 상식적으로 이제 겨우 전쟁 참여한 초보 소년병이랑 전쟁 전에도 여러 번 전투 현장을 뛰어봤을 것으로 추측되는 정예병이 붙으면 당연히 후자가 이긴다.[68] 그 증거로 이 때의 오비토는 전에는 린을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 + 자기 신뢰를 배신했다는 사실 때문에 적대하던 카카시와도 상상 속에선 사이 좋게 린을 추모하는 광경을 연출한다.[69] 그 전까지만 해도 린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무한 츠쿠요미 가지고 난리치던 걸 생각하면 참 대조되는 부분이다. 사실 오비토가 흑화한 끝에 마다라에게 본격적으로 넘어간 계기가 린의 죽음 그 자체라기보단 린의 죽음에 대한 경위 탓이었으니, 그 경위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인정할 수 있게 된 탓에 결국 린은 오비토의 상상 속에서도 죽은 것으로 처리가 된 듯. 달리보면 상상 속에서의 린의 부활 구현에 대한 오비토의 미련이 끊겼다고도 할 수 있다.[70] 사실 2권 16화 표지(167페이지)에서 미나토, 오비토와 카카시와 함께 증명사진으로 나온다. 나루토반 사진 옆에 있다. 이 때는 디자인 정착이 아직 안 됐는지 뺨의 무늬 색이라던가가 좀 달랐다.[71] 독이 심부전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