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1. 개요
2. 상세
3. 초등학교·중학교의 교과서
4. 고등학교의 교과서
5. 대학교 이후의 교과서
6. 구입 방법 및 기타
7. 교과서별 서술 차이
8. 외국에서
9. 발간 방법에 따른 종류
10. 문제점
11. 교과목에 따른 교과서의 종류
11.1. 기초과목군
11.1.1. 국어과
11.1.2. 수학과
11.1.3. 영어과
11.1.4. 한국사
11.2. 탐구과목군
11.2.1. 사회과
11.2.2. 과학과
11.3. 체육·예술과목군
11.3.1. 체육과
11.3.2. 예술과
11.4. 생활·교양과목군
11.4.1. 기술·가정
11.4.2. 제2 외국어
11.4.3. 한문
11.4.4. 교양
12. 관련 사이트


1. 개요


/ textbook
학교에서 수업에 사용하는 교재를 일컫는 말.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1] 제2조(정의)''' 이 영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교과용도서"라 함은 교과서 및 지도서를 말한다.
2. "교과서"라 함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학생용의 서책·음반·영상 및 전자저작물 등을 말한다.
3. "지도서"라 함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교사용의 서책·음반·영상 및 전자저작물 등을 말한다.
어떤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것이나 어떤 분야 하면 떠오르는 클리셰적 이미지를 가진 것을 '교과서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 상세


대한민국 학생들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아니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책.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낙서장 이나 베개로 활용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만만한 물건은 아니다. 최신 심리학, 교육학의 결정체다. 다만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로 발표된 2011교과 교육과정은 5~6개월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은 잘못된 교육에 의한 영향이 크다.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게 만들어진 '''보조자료'''로서, 바꿔 말하자면 교사가 자기 자신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정 목표에 도달하게 할 수 있다면 교과서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시간, 능력의 문제가 많기에 교육과정 달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교과서다.
즉, 교과서는 교육을 위한 도구이지, 사전처럼 단순한 정보의 집합체가 아니라는 소리다. 특정 과목의 전문 학자들과 교육학자가 다투는 이유 중 하나에는, 교과서에 들어갈 내용량의 견해차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특정 분야의 학자들은 이것저것 잔뜩 넣고 싶어하지만 교육의 효율성과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필요의 분량을 정확히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에서 교과들의 분리도 일선 교사보다는 관련 교과의 교수들의 '''이해 관계'''가 반영된 것이 크다. 6차 교육과정 시기에 정치-경제에서 정치, 경제가 분리된 것이나 7차 교육과정에서 정치가 정치와 법과 사회로 분리되었다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법과 정치로 통합된 것 등이 있다.[2]
교과서는 글자 하나의 크기, 줄 간격, 사진 하나, 쪽수를 비롯한 모든 요소가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철저하게 편집된 것이다. 교육과정의 변화에는 몇 년 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교과서 개발에도 몇 년의 시간이 사용된다는 소리다. 어떻게 해서 교과서가 구성되었는지 알아보려면 교육학 관련 책과 교육과정해설서를 참고할 것.
교과서는 제작 기간이 길기 때문에 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가끔 보인다.
한국검인정교과서 협회 홈페이지에서 출판사별 교재 가격확인과 온라인 교재구매가 가능하다. 교과서(익힘책)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구매하여 공부할 수 있다.
'''실험용 교과서'''라는 것도 있다. 새 교과서가 만들어져서 정규 교육과정에 쓰이기 전에 일부 학교에서 먼저 실험용으로 쓰이는 것. 주로 교육대학교나 사범대학교 부설 학교에서 사용된다.

3. 초등학교·중학교의 교과서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거의 100% 수준으로 교과서에 기반해 수업한다. 따라서 교과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고 학생들의 인식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시험 역시 교과서를 베이스로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만 여러 번 반복해 읽고 이해해도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어와 영어시험의 경우 교과서의 지문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아예 지문 전체를 통으로 외우는 방식의 공부도 드물지 않다. 물론 아주 드물기는 하다만 시험이 오픈테스트로 진행될 시에는 교과서에 대한 암기보다는 이해도가 더욱 중시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전국단위의 시험이 거의 없고, 경시대회나 선행학습 등 교과과정을 벗어난 공부를 할 생각을 안 한다면 교과서 외의 것을 볼 필요성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의 입지는 상당히 높다.
5차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는 한 과목에 여러 교과서를 쓰는 체제가 도입되었다.

4. 고등학교의 교과서


'''국영수, 제2외국어, 한문 외에는 중학교 때까지와 달리 개무시받는 처지.''' 심지어 교과서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들도 있으니 말 다했다.
교과서가 무시받는 이유는 교사의 잘못과 현행 입시제도의 탓이 크다. 근래에 교사가 되어서 교육학을 배운 교사는 아니고, 나이를 먹은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문제집, 사전과 같은 단순한 지식이 담긴 교재로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식의 막무가내 교육으로는 당연히 교과서가 문제집, 참고서에 비해 딸릴 수밖에 없다. 또한 실제로 교과서로 공부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수업보조자료이므로' 혼자서 보기에는 시간도 굉장히 많이 걸린다. 또한 문제풀이의 기술 등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있다. 이런 이유로 특히 고등학교 등에서 교과서로 수업을 전혀 진행하지 않고 참고서와 문제집만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을 출제하게 되면서 교과서의 위상은 완전히 떨어지게 되었다.
물론 '''교과서로만 공부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정석이다.''' '''그런데 정석일 뿐 무조건적인 왕도로 보면 난감하다.''' 오히려 점수 얻기만 놓고보면 교과서를 통해 공부하는 '정공법'은 그리 효율있는 방법이 아니다. 문제 풀이에 최적화되어 있는 참고서의 개념 정리와는 다르게 교과서는 일반적으로 그 근본에 있는 원리와 사고 방식, 접근 방법, 그리고 개념들의 구성에 더더욱 중점을 둔다. 따라서, 교과서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교육과정의 수준에 맞춰 학습하여 개념과 인지능력을 발달시킨 학생은 당연히 공부를 더 잘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식으로 계단 밟듯이 공부하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참고로 수학과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같은 경우는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탐구과목 교과서의 개념 설명이 난해하고 정리도 잘 되어있지 않으며 킬러문제 풀이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등 개념 학습 및 수능 준비를 하기엔 질이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자주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탐구 과목은 교과서 대신 따로 제작한 부교재나 유인물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
교과서의 존재가치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교과서/참고서를 개념학습/문제풀이의 대립으로 보기에는 참고서 중에서도 기본개념을 잘 설명해주는 책들이 있다. 참고서와 대립되는 교과서만의 특징은 교과서가 수업보조자료라는 것이다. 교과서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서 교과서+수업으로 수업에 다른 참고서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치자. 그렇더라도 배운 것을 다시 정리하고 복습하는데에 교과서는 최적의 수단이 아니다. 흔히 '교과서 위주로 출제했다.'고 하지만 이는 그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했다.'는 의미일 뿐이다. 교육과정 내의 내용을 독학하는 데에 교과서가 가장 좋은 수단이 아닌데 교과서로만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진다는게 이상하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교과서가 중시되는 상황들도 교과서의 개념을 철저히 이해하는 것을 중시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좁은 범위의 내신시험을 염두에 두고 수업내용을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의 상황들이다.
또한 대학교재들만 보더라도 자체적으로 완결된 형태를 갖추고 있지 교과서처럼 수업을 전제로한게 아니다. 수업보조자료는 교사들에게 참고자료로 주어서 필요에 따라 활용하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완결된 형태의 교재를 주면 되지 왜 처음부터 학생들이 수업보조자료를 기본교재로 써야 하는가?
또 의도야 어찌되었건 교과서가 공교육의 막장화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있다. 상당수의 교사들이 교과서를 개념학습을 철저히 시키는데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습서를 불러주고 이를 적도록하면서 시간 때우기 용으로나 써먹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교과서가 완결된 형태를 하고 있었다면 교사들도 이를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다.
영어 교과서는 모의고사, 수능 영어와 꽤 동떨어져 있다. 수능 외국어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수준'''안에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여 제1외국어인 영어의 사용능력과 유창성을 사고력 평가 중심의 문항을 통하여 측정하는 영역으로 정의되고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언어영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능 국어 출제위원들이 수능 국어 영역을 출제할 때, 직접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의 학습목표와 학습활동을 토대로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화해서 출제한 것이 바로 수능 국어이다. 그리고 수능 영어 영역의 경우에는 수능 영어 출제위원들이 출제할 때, 직접출제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의 단어및 숙어를 기본으로 한다. 즉, 수능 국어와 수능 영어 역시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출제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능 국어와 수능 영어를 공부할 때,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교과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수능 국어의 경우에는 꾸준한 독서가 중요하고 수능 영어의 경우에는 듣기능력과 독해능력을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게다가 수능 국어와 수능 영어에서 안정적인 상위권 이상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 국어및 영어 교과서를 다소 무시해도 상관은 없다. 수능을 공부할 때, 왜 교과서가 중요한 지 알고싶은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면 좋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수험자료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학교별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적 능력을 위해 맞춤 교과서를 따로 제작한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한 학교에만 쓰는 교과서가 있기도 하다. 이런 교과서는 구하기가 엄청나게 힘드니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교과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교과서 담당 교사에게 이야기하면 주문해주긴 하지만 한정판매에 소수제작이니 아무래도 안 잃어버리는 편이 훨씬 낫다. 정 불안하면 개인적으로 제본을 미리 해놓아 여벌을 만들어 놓는 것도 방법이긴 할 것이다.
고등학교 내신 영어는, 교과서+전국연합학력평가+부교재의 지문으로 출제된다. 또한 3학년에는 평가원 모의고사EBS 연계교재에서도 출제된다. 중학교의 교과서 문제집이 수 없이 많았던 반면, 고등학교의 교과서 문제집은 출판사(능률, 천재 등)에서 만든 평가문제집밖에 없다. 따라서 내신을 대비하는 입장에서, 그 평가문제집을 풀고 나면 교과서 범위에서 더 이상 풀 문제가 없다. 그러니 고등학교 내신 영어의 기출문제 하나하나가 학생에게든 학원/과외강사에게든 중요하다.

5. 대학교 이후의 교과서


대학에서는 교과서라는 표현보다 대학 교재, 또는 전공 서적이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3]. 일반적인 교과서의 개념과 조금 다른데, 고등학교 때까지는 국가주도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나온 것들인지라 정제되고 효율적인 편집이 되어 있는 반면, 대학의 서적들은 교수가 마음대로 정한 것을 사용한다. 게다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학문의 영역이다 보니, 같은 내용이라도 저자가 무관심한 분야는 설명이 제대로 안 되어 있기도 하고, 학문적 입장이 편향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을 들어가 해당 교수의 제자가 될 생각이라면 모를까, 학문 전반의 이해나 해당 교재를 이용한 대학 중간기말 고사를 제외한 각종 대외시험 준비용으로는 비효율적인 경우가 아주 많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지는 모의고사에서 출제하는 장문의 정보글 대다수 출처가 바로 대학 교재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론서뿐만이 아니고 전공 서적도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학 교재 참고.

6. 구입 방법 및 기타


국내 교과서에 출연한 유명 인물로는 구하라, 박석민, 배구선수 신영석 등이 있다.
교과서는 한국검인정교과서#에서 택배로 구입할 수 있지만, 메이저 인터넷 서점에서 살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이는 교과서 판매 사업은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에서 독점하기 때문에 그렇다.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인터넷 주문 말고도 각 출판사에서 자체 운영하는 인터넷 직영 매장(미래엔, 비상교육, 금성출판사, 교학사, 지학사)에서도 해당 출판사 교과서의 구입이 가능하다. 일부 출판사는 인쇄 공장 현장직구(현금결제 only)가 가능하기도 하다. 검인정 교과서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하는 대형 서점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정도.
21세기 초까지만 해도 대학 본고사나 수능 등에서 만점자 및 최우수 득점자가 "교과서를 중심으로 어쩌고..."하는 등 사실상 건전가요 수준의 인터뷰가 주를 이뤘다. 학력고사 전국 수석을 해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수험생인 당시 모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는데, 다름이 아니라 방송사 직원이 그렇게 말하라고 쪽지를 줬다고 전해진다. 물론 이를 아는 사람들은 그런 거짓말에 속지 않았고, 이런 낮간지러운 인터뷰를 해본들 언론사가 비웃음을 살 게 자명하므로 더 이상 이런 되도 않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실제로 2017년도 수능 만점자의 인터뷰에서도 "인터넷 강의와 실전 연습 덕택이다."라고 한 걸 보면 교과서 운운하는 관제성 인터뷰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제 7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고아성등장했다.

7. 교과서별 서술 차이


일반적으로 교과서는 일부 국정 교과서를 제외하면 많은 수의 교과서가 나오는데, 서술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어 교과서에서 못 본 단어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지학사 세계사 교과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시박사市舶司[4]라는 개념이 시험에서는 밥 먹듯이 등장한다. 한 종류뿐인 교과서 또한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윤리의 경우 지문을 듣도보도 못한데서 끌어와서 난이도를 높여버리니 이건 교과서만으로 받아칠 수준이 못 된다.
또한 일부 과학 교과서에는 개념이 거의 들어있지 않고 실험 개요들만 줄창 소개하고 있으니 적어도 실험이라도 해봐야 이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대표적인 예외로 교학사의 물리 교과서가 있는데, 이 문구가 이 문서에 수록될 정도면 다른 출판사의 물리 교과서는 여기에서 서술하는 것에 대해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8. 외국에서


한국은 일반적으로 교과서의 사용연한이 1년이나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3, 4년 쓴 책도 새것으로 칠 정도다. 보통 '''10년~20년(!!!)''' 된 책을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교과서가 학생 개인의 소유물로 여겨지지 않는 탓도 있고, 돈도 아낄 겸 겸사겸사.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의 교과서는 한국의 교과서가 보조문제집인 것에 비해서 필요없지만 알면 좋은 정보까지 다 들어있는 아주 두꺼운 서적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물려줘야 하는거라 제본도 못한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이를 근검절약의 미담으로 봤지만 정작 유럽 학생들은 매년 새 교과서를 받아볼 수 있는 한국을 매우 부러워한다고 한다.
미국 학교는 차이는 있겠지만, 교과서 상태가 아주 안 좋은 경우가 많다. 낙서는 약과고 껌 등이 덕지덕지 붇어있거나, 그게 아니더라고 기본적으로 몇년 이상 쓴 것이 많기 때문에 종이 자체가 너덜너덜하거나 찢어져 있는 경우도 많다. 고등학교에선 교과서를 학기 초에 주고 끝나기 전에 회수하는데, 한국과는 달리 수업 자체가 교과서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고, 여러모로 알면 좋은 정보가 들어있으니 책 두께가 장난 아니다. 재수없이 1교시에 교과서 쓰는 과목이면 그냥 하루 종일 벽돌 들고 다니는 셈이다. 상태가 안 좋은 걸 받아도 바꾸기 힘들어서 아예 학교에서 쓰는 걸 돈주고 따로 사서 쓰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일본의 교과서 및 참고서류는 대개 21cm×15cm×두께 의 크기로 나온다. 한국은 주로 25cm×20cm×두께. 물론 오차는 꽤 있는 편이다. 한국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경우 6차 교육과정까지는 일본과 동일한 크기의 판형을 사용했다. 7차 이후 개정되었다. 오른쪽에서 세로로 쓰는건 현대문과 고전 뿐, 다른 과목들은 교사들도 가로로 필기한다. New Horizon 교과서가 유명한데, 미연시를 연상케하는 작화가 화제가 되었다. 이를테면 과거 영어교과서 내 교사 역할로 등장한 엘런 베이커가 유명하다.

9. 발간 방법에 따른 종류


크게 3가지로 나뉜다.
  • 검정도서 : 검정교과서는 국정교과서와 같이 교육부의 관리를 받지만, 민간 출판사에서 만든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버스로 치면 준공영제와 비슷한 개념. 예를 들어 지학사, 교학사 등과 같은 출판사에서 국가가 제시한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교과서를 만든 후, 교육부에서 검정을 받은 후 출판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중, 고등학교 교과서가 이에 해당된다.[5] 초등학교에서는 보기 드물었으나[6] 2007 개정 교육과정부터 3~4학년 영어, 5~6학년 체육, 음악, 미술(5~6학년 합본), 실과, 영어 교과서[7]와 교사용 지도서가 검정으로 전환되었고,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3~4학년 음악, 미술, 체육 과목도 검정교과서로 발행되기 시작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부분 개정이 고시되는 2022년에 맞춰 3~6학년 수학, 사회, 과학 과목마저도 검정교과서로 전환되는데, 3~4학년은 2022년에, 5~6학년은 2023년에 검정교과서 체제로 전환된다.
  • 인정도서 : 국정, 검정 교과서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교과서로 교육부에서 인정한 교과서를 말한다. 그런데 이 인정 권한을 각 시·도교육청에 위임하고 있다. 예로 들면 우리들은 1학년, 특별활동, 재량활동에 필요한 교재 등이라 할 수 있다. 2007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중/고등학교 대부분 과목의 교사용 지도서와 고등학교 과학 교과의 모든 과목 교과서가 인정도서로 전환되었고,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중학교의 대부분 교과목 및 고등학교 영어, 수학, 제2외국어, 한문 교과목이 인정도서로 전환되었다. 2011 개정 교육과정이 확립된 현재는 모든 특성화고등학교의 교과서도 인정도서로 발행하고 있다.
여담으로, 교과서의 앞 표지에는
교육부 검정
[8]
20XX.XX.XX.[9]
가 있고 뒤에는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검정 심사를 하였음'이라는 문구가 있다.

10. 문제점


  • 예산 낭비
위에 서술했다시피 몇몇 교과서는 아예 쓸모가 없다. 가령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개 교과서를 쓰는 과목은 다음과 같다.
중학교는 실기평가 위주인 음악·미술·체육은 시험기간 직전에야 범위 집어주는 데 쓴다. 역사·사회·과학·기술가정은 교과서로 공부하는 곳도 있지만 과목 특성상 유인물로 진도 나가고 교과서는 살짝 참고하는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은 중학교와 비슷하지만 국어나 영어는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중 문과는 음악, 체육, 과학탐구는 아예 안쓰거나 어쩌다가 시험기간 몇 일 남기고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과의 경우 과학탐구에서는 교사가 자체 제작한 유인물로 진도를 나가며 교과서는 시각자료를 볼 때나 약간 쓸까 말까한 수준. 사회탐구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이것도 고등학교 1, 2학년 때 얘기지 고3되면 수학빼고는 이것도 안쓴다. 특히 고3때는 가뜩이나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 같이 거의 교과서 숫자 만큼 사는 책들을 사느라 돈이 매우 많이 깨지는데 만약 교과서 살 돈이면 못해도 수능특강 정도는 다 살 수 있다.
그러나 교과서를 만드는 것 자체가 무조건 예산낭비라고 할 수 없다. 지금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 교과서 대신 EBS 수능특강이나 수능완성 등을 푸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공교육제도와 입시제도의 모순과 몇몇 교사들의 교과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지 본래는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정석이 맞다. 또한 학교 유입물과 사설 문제집을 교과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이유도 우리나라 교과서 발행제가 대부분 검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 측에서 초중고 때 무엇을 배우는게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단원과 내용을 정해주고 출판사에서 교과서를 만드는데, 유입물과 문제집도 이에 맞춰서 만들어지는게 당연하다. 이게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맞물리게 되면서 개념만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닌 문제까지 풀어서 직접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유입물과 문제집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실력있는 만능교사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평범한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목표와 커리큘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과서와 같은 수업자료도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로 교과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예산 낭비는 아니다. 그러니 교과서를 가지고 따지기 보단 우리나라의 현 공교육제도와 입시제도를 비판하거나 검정교과제가 아닌 자유발행제로 개정하여 누구나 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이 더 옳다.
  • 학교장의 이념에 따른 교과서의 선택 문제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의 선택의 권리가 없다는 점이다. 학교마다 교과서 채택은 교장의 권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모두 같은 교과서를 채택해야 수업이 원할히 이루어지므로 투표를 통해 다수가 선택한 교과서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표절 및 자료 저작권 문제
  • 교과서의 내용이 정권의 정치 성향에 따라 교묘히 다르게 서술되어 있다. 역사 교과서를 예시로, 박근혜정부에선 박정희의 업적이 유독 많이 나왔으며 문재인 정부에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업적은 거의 작성하지 않았다.

11. 교과목에 따른 교과서의 종류


2015개정 교육과정 기준 교과서가 있는 고등학교 교과이다.

11.1. 기초과목군



11.1.1. 국어과




11.1.2. 수학과




11.1.3. 영어과



  • 전문 교과[B]
    • 심화 영어 회화 I
    • 심화 영어 회화 II
    • 심화 영어 I
    • 심화 영어 II
    • 심화 영어 독해 I
    • 심화 영어 독해 II
    • 심화 영어 작문 I
    • 심화 영어 작문 I

11.1.4. 한국사





11.2. 탐구과목군



11.2.1. 사회과




  • 역사문제탐구

11.2.2. 과학과





11.3. 체육·예술과목군



11.3.1. 체육과


  • 일반 선택 교과 [11]
    • 체육[10]
    • 운동과 건강
  • 진로 선택 교과
    • 스포츠 생활
    • 체육 탐구


11.3.2. 예술과


  • 일반 선택 교과
    • 음악
    • 미술
    • 연극
  • 진로 선택 교과
    • 음악 연주
    • 음악 감상과 비평
    • 미술 창작
    • 미술 감상과 비평


11.4. 생활·교양과목군



11.4.1. 기술·가정


  • 일반 선택 교과
    • 기술·가정
    • 정보
  • 진로 선택 교과
    • 농업 생명 과학
    • 공학 일반
    • 창의 경영
    • 해양 문화와 기술
    • 가정과학
    • 지식 재산 일반
    • 인공지능 기초


11.4.2. 제2 외국어


  • 일반 선택 교과
    • 프랑스어Ⅰ
    • 독일어Ⅰ
    • 스페인어Ⅰ
    • 일본어Ⅰ
    • 중국어Ⅰ
    • 아랍어Ⅰ
    • 러시아어Ⅰ
    • 베트남어Ⅰ
  • 진로 선택 교과
    • 프랑스어Ⅱ
    • 독일어Ⅱ
    • 스페인어Ⅱ
    • 일본어Ⅱ
    • 중국어Ⅱ
    • 아랍어Ⅱ
    • 러시아어Ⅱ
    • 베트남어Ⅱ


11.4.3. 한문


  • 일반 선택 교과
    • 한문Ⅰ
  • 진로 선택 교과
    • 한문Ⅱ


11.4.4. 교양


  • 일반 선택 교과
    • 철학
    • 논리학
    • 심리학
    • 교육학
    • 종교학
    • 진로와 직업
    • 보건
    • 환경
    • 실용 경제
    • 논술

12. 관련 사이트


[1] '초·중등교육법'의 하위법(대통령령)이다.[2]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 '''정치와 법'''[3] 다만, 법학, 의학과 같은 특정 학문 분야에선 권위있는 교재를 '교과서'라 부르기도 한다. 보통, 이런 교과서들은 대학이나 교수들의 취향과 관련없이 폭넓게 사용되기도 한다.[4] 중국에서, 해상무역 등을 담당하던 기관.[5] 중학교의 국어/도덕/국사(역사) 교과서는 7차까지 국정도서였으나(중학교 사회교과서는 6차까지 국정도서),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검정도서가 되었다.[6] 6차 교육과정의 경우 영어 교과서만 검정교과서로 발행하였으나, 7차 교육과정으로 이행되면서 이마저 국정교과서로 전환하였다.[7] 반대로 영어 교과서는 6차 교육과정까지 검정교과서로 발행했으나 7차 교육과정부터 국정교과서로 발행해 왔다.[8] 일부 인정교과서는 교육감 인정.[9] 개정 연차에 따라 달라진다. 1950년대에는 교과서의 연도 표기가 서기가 아니라 단기였기 때문에 42XX.XX.XX로 표기되었다.[B] 주로 외국어고등학교 및 국제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이수한다.[10] 2015개정교과에 신설됨.[11] 체육과목은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음악과 미술이랑 달리 3년내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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