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정광

 

無盡正光
판타지 소설아키 블레이드》에 나오는 . 무진정광이란 즉, '''다함이 없는 바른 빛'''이다.
1. 유래
2. 무진정광의 본질
3. 능력
4. 여담
5. 관련 항목


1. 유래


무진정광은 현가(玄家)의 가주에게 대대로 물려오는 검으로 타이세라 최초의 제국가루라들의 나라, 발나르 제국 이전의 상고시대부터 내려오는 신검이다.
아직 만신전이 성립되지 않아 들이 자유롭게 타이세라를 횡행하던 때 이름모를 이 현가의 시조에게 준 이 검은 칼집에 '''이것은 인간의 의지로 세계를 조각할 맹약의 증거이리'''라는 고대문자가 써져있으며 검이 선택하지 않은 자는 뽑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일단 한 번 풀려나온 이상, 타이세라의 어떤 존재든, 심지어 신이라도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신검이라고 한다. 일명 '''세계의 조각칼'''
후에 얻은 크롬펜서와 부부검으로 엮여서 대대로 현가의 주인과 안주인에게 내려왔다.
로드니즘의 광풍 속에서 현성경다말 샤크펜슬의 배신으로 숙청당했을 당시 사라졌다가 시스릿드의 암시장에 매물로 나와, 이를 다페날 상장군 샤일라 카덴차가 구입[1]하여 현우진에게 양도했다.
그러나 현우진은 한동안 뽑지 못하다가, 황신 아타이와의 싸움 도중 구네일의 아들로서의 자기 자신을 인정하자 무진정광을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샤일라 카덴차의 증언에 의하면, 현우진의 아버지인 현성경 또한 컨디션에 따라서는 무진정광을 뽑지 못했다고 한다.

2. 무진정광의 본질


작중에서 현우진이 무진정광을 사용하는 모습이 언급되는데 반역의 황룡 나그시하는 무진정광을 '''대일여래의 빛'''[2]이라고 하며 검으로 사용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검 자체가 하나의 차원 혹은 세계라는 언급이 되어있다. 신룡환 루진검과 비슷한 검날의 길이나 무게, 질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 아마 신룡환 루진검처럼 창세신의 잔재나 혹은 창세신의 손길이 닿은 물건이 아닌가 애기가 독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우진은 무진정광을 사용하면서 '''신의 검, 만신전에 기록된 인격신들이 아니라 정말 세계를 창조하고 현 상태로 만든 의지의 손길이 느껴지는 검이다. 아니 과연 이게 검이긴 한 걸까?'''라고 말한다.

3. 능력


무진정광은 무게와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해보이지만 실로 터무니 없는 능력이다. 일례로 검을 45미터 이상 늘린 다음 200kg가량 늘린 무게를 전부 검극에 배치하고 휘두르면 그대로 어마어마한 질량을 머금은 초음속 공격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진정광은 검으로선 특이하게도 멀리 떨어진 적에게 더 위력이 강해진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마력도 없으며 단순한 의식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운동 에너지를 조절하는 게 까다로운 게 난점이다. 초음속으로 공격하더라도 임팩트 순간에 증가한 질량을 찰나의 순간에 0으로 바꾸지 않으면 반작용 때문에 칼을 휘두른 본인이 박살날 수 있다.[4] 현우진은 천위류에 전해지는 완전검리 아키블레이드를 터득해 임팩트 구간을 파악할 수 있는 가공할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진정광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걸로 우진은 멀리 떨어진 적에게도 검으로 공격하고 적이 가까이 붙으면 장기인 검술로 싸우는게 가능해졌다. 우진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매우 강력한 무기지만 맹약에 의해 뽑힌다는 페널티가 있어서 마음대로 남발할 수 없다.
황신토벌 마지막편에서는 운석소환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무진정광의 일검으로 산산조각 내버린다. 그야말로 캐사기. 그 뒤 무진정광으로 연습하려 했지만 결국 뽑히지 않았고, 우진은 이 강력한 무기를 '''빨랫걸이'''로 쓰고 있다.

4. 여담


무진정광을 뽑는다고 해서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도 자체는 가능한 사람이 있으나 칼의 위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검술은 물론이고 다변하는 검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상상력 등 검술과는 크게 다른 여러 재능도 필요하다. 이 부분은 비슷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용자의 능력을 따지지 않고 사용자를 지배해서 강화해버리는 신룡환과는 비교되는 점. 물론 그냥 써도 부러지지 않는 검이고 그 자체로도 나쁜 무기는 절대 아니다.
홍정훈 소설에서는 이런 식으로 크기/무게/모양 등등을 변형하는 무기가 강하게 묘사되는 전통(?)이 있다. 비상하는 매신룡환 루진검(마찰계수)에서 시작되어서 더 로그인피니티 로프+아이스 브랜드를 거쳐 발틴 사가에서는 '평소에 모양만 검일 뿐 어떤 모양으로든 변하는 반 액체 금속 덩어리', 그리고 이 무진정광에 이르기까지 약하게 묘사된 물건은 없다. 물론 급수는 창조신급의 손길이 닿인 무진정광과 신룡환 루진검이 높겠지만.

5. 관련 항목



[1]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칼세드니가 구해서 샤일라에게 넘긴 거라고 한다. 칼세드니도 다말 못지않게 사정이 복잡한 듯.[2] 인식론적인 의미에서는 빅 뱅과 동일.[3] 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참고하면 작가가 교양 물리학 서적 정도는 읽은 티가 나는 걸로 보아 이게 정식설정일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감마선이 쏟아지는걸 막겠다고 지구에만 방어선을 쳤다가 목성이 점화되는 바람에 결국 망하는 묘사라거나, 대기권내에서 비행 속도를 너무 높였다가 탈출속도를 넘긴 탓에 우주로 가는 묘사, 거의 광속으로 날아오는 관측되지 못한 재앙을 확정되기 전에 해결하려는 플롯의 사용 등. 우진이 사용하는 아키 블레이드의 특성상 정말로 충돌-손잡이까지 충격(정보) 전달 사이에 질량을 0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니까 설정상 못할건 없다.[4] 하지만 충돌직전에 질량을 0으로 바꾸면 충격력이 0이 되므로 질량을 늘린것의 의미가 없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