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장

 



1. 개요
2. 상세
3. 현실에서
3.1. 북한에서
3.2. 한국에서
3.3. 인터넷에서
3.4. 중동에서
4. 대중매체에서
5. 관련 문서


1. 개요


暗市場, Black market. 독일어로 암시장을 뜻하는 Schwarzmarkt(schwarz(검은)+Markt(시장))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일반적인 시장에서 대놓고 거래하기엔 법에 저촉되는 물건을 암암리에 사고 팔거나, 품목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각종 규제나 세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고 파는 곳.

2. 상세


인류가 생존하고 생활하는 데에는 물품이 필요하며, 그것을 얻는 1차적인 방법은 생산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들이 자급자족하며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거래가 발생한다. 잉여 생산물을 수요자에게 공급하고, 그 반대급부로 필요한 것을 얻어 각자의 효용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그중 어떤 거래들은 경제 질서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등의 이유로 실정법에 의해서 금지되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법률로 금지하는 물품을 거래하려는 자들이 몰래 만들어낸 곳이 암시장이다.
말 그대로 법률을 어기는 물건이 오가기 때문에 공급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지게 되고, 이것이 반영되어 무척 비싼 물건이 많다. 그나마 일정 수준의 기준을 정해놓고 거래가 된다면 모를까, 파는 쪽이 '내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식으로 나오면... 게다가 암시장의 영업주 입장에서는 새로 찾아온 손님과 손님을 가장한 형사를 구분하기가 매우 힘든데다 손님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암시장이 있음이 알려지고 그에 따라 단속당할 위험이 늘어나니, 처음 찾아가는 손님으로서는 쫓겨나지 않고 제대로 거래를 마치는 것조차 일일 정도다. 하지만 소비자는 원하는 물건을 정상적인 루트로는 구할 수 없어서 온 것이니 결국 거래는 이루어지게 되어 있으며, 따라서 암시장은 사전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잠시 닫아둘지언정 문을 아주 닫는 일은 없다.
불법 거래라고 할 때의 '불법' 이 가리키는 대상이나 장소, 시간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장이 암시장으로 바뀌거나 합법적으로 운영되던 시장의 뒤편에서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온라인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합법적인 물건들이 대량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는데, 국가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북한이나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나라 전체의 경제 규모가 암시장 규모와 비례하며, 시장을 감시할 역량이 부족할수록 더 심해진다[1].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탈세를 목적으로 기업은 물론 관료들에 이르기까지 이용하기도 하며, 별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거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무기를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2]), 베네수엘라는 우대환율 제도로 환차익이 크게 나는데다가[3] 2018년 외환법 폐지 이전까지는 환전이 크게 자유롭지 않았고, 일반 시장에다가 파는 것보다 암시장에 파는 것이 훨씬 이득이 남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도 암시장에 물품을 팔아넘기는 것을 선호하고 환전 장사를 해서 벌어먹는 경우도 많다.[4]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는 '지하 경제를 잡기만 해도 경제 규모가 몇 배씩 커진다'라는 말이 나오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지하 경제를 제대로 잡으면 물품 부족 현상이 없어지고[5] 외환 보유고가 몇 배 이상 불어난다'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2019년 2월부터 볼리바르화 환율이 안정화되고, 이에 따라 물가도 안정화되면서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돈 자체도 거래될 수 있는데, 위폐 시장과 암환전 시장이 그것이다. 위폐 시장은 진폐로 위폐를 대량으로 구입한 다음 뿌리는 것으로 전 국가에서 중범죄로 취급하나 해외 주문에 맞추어 수출(?)도 하는데, 중국과 북한이 이쪽 분야에서 유명하다. 암환전은 해당 국가의 외국환 은행이 지나친 고평가로 일관할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벌이는 환전업으로, 해당 국가의 국민들도 외국 기업과 사업은 해야겠는데 필요한 외화를 국가가 고가격 정책으로 막아버리니 아예 외국인에게 직접 싸게 공급받으며 쓰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은행에서 고시한 것과 별도의 시장 환율이 생기는데 이를 암시장 환율이라 한다. 국가의 입장에서 암환전은 화폐의 대외 정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만드는 점에서 골칫거리이긴 하나, 그렇다고 무작정 때려잡을 처지도 아니라서[6] 대개 설렁설렁 단속하거나 방치하거나 기준을 정해 두고 그를 넘지 않는 한에서는 그냥 인정해버리는 사례도 있다.
한편 비록 합법적이지만 상업 방식이 암시장과 비슷한 곳을 회색시장(Gray Market)이라고 하는데, 관련된 법이 없거나 있더라도 허술하기에 합법과 불법, 사회적이나 도덕적인 기준의 경계선 쯤에 위치한 경우다. 한국의 게임 아이템 거래가 대표적인 예로,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으나 관련된 법안이 미흡하고 법적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3. 현실에서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은밀한 곳에서 총기나 폭발물, 마약 등의 위험한 물건을 거래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그에 따라 위치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안다 해도 목숨을 내놓고 거래해야 한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법에 저촉되는 물건이 거래되는 곳이면 모두 해당되는데, 암표나 짝퉁 명품을 파는 가게, 불법 복제된 CD나 게임기를 파는 매장, 원본 교재를 복사하여 제본한 사본 책자를 파는 커뮤니티, 유료 인터넷 강의를 녹화하여 사고파는 경우, 크기가 규격에 맞지 않아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감귤[7]을 파는 트럭, 불법 사채, 성매매, 불법 웹하드나 P2P 사이트 등 일상과 대단히 밀접한 경우들이다.
장소도 마찬가지라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듯이 빛도 안 들어오는 으슥한 곳에서 목소리를 죽여 가며 장사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오히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3.1. 북한에서


암시장과의 연이 질기고 깊다. 북한식 경제 체계에 의하면 시장은 '시장 경제에 기반한 체계'로서 북한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식 경제와는 방향이 달랐다. 하지만 전후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쟁 이후 인민의 수요와 경제 재건 속도가 일치하지 않아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상점만으로는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 스탈린주의적 경제 정책으로 국가 주도 하의 공업 발전을 사회주의 경제 혁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에 따라 중공업은 쑥쑥 발전한 반면, 인민의 생활에 필요한 경공업 제품이나 농산물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소련이나 동유럽에 자원을 퍼주고 식량과 경공업 제품을 얻어오는 "형제 교역"이 있었으나 이것은 1950년대 후반 이후의 이야기인데다,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에는 국가 주도의 유통망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지역 유지들이 인민위원회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어서, 유통망과 자원 분배가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었다.[8]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힘으로 모든 지역의 물자 부족 상황을 다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며, 따라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의 생산품 교환이 물물 거래는 막을 수가 없었고 지나치게 급격한 개혁은 인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으므로 1950년대부터 북한 정부는 농민시장을 허용하기에 이르나, 3일, 5일에 한 번씩 열던 것을 10일마다 열게 하며 직업적인 상거래나 매점매석 행위는 철저히 금지되고 각자 할당량을 채운 뒤 남는 물건을 필요에 따라 교환하거나 거래할 수 있도록만 허용했다. 그런데 이러한 제한적인 시장이 국가 배급망의 부족분을 채워주기 시작하면서, 북한 정부는 이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결국 1969년 김일성이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적 질서가 일부 있을 수도 있다' 라는 식으로 암암리에 시장의 필요성을 인정해버리면서 공공연히 굴러가고는 있으나,[9] 여전히 국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서 대대적으로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서 공장에서 생산하고 남은 자투리로 만든 물품을 팔아도 좋다는 식으로 더 넓게 허용되더니 개개인이 상업 활동이나 회사를 차릴 수 있게 해놓은 합영법이 등장하게 되고, 1990년대에는 매일장으로 완전히 허용되기에 이른다. 아무튼 북한식 경제 체제의 관점에서 분석하자면 북한은 전 국가 단위로 일정하게 암시장이 돌고 있는 국가라고 봐도 좋은데, 시장 자체는 국가에서 허용했지만 거래가 금지된 품목들도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3.2. 한국에서


지금은 거의 다 없어졌지만 유명한 암시장이 많이 있었다. 서울 지역에서는 용산구, 청계천, 세운상가 등지가 대표적으로 이곳에서는 까까머리 청소년들이 포르노를 사러 많이 드나들었다. 지금의 30대 이상부터 50대 초반 정도의 남성들은 이곳에 얽힌 에피소드를 한둘씩 알고 있을 정도. 또 용산은 한국 1세대 오타쿠들의 성지이기도 했는데, 한국이 일본 문화를 완전히 개방한 것이 1998년이다 보니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지상파에서 어느 정도의 편집 과정을 거쳐 수입, 방영했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것. 이에 매달 나오는 신작 애니메이션 비디오 테이프를 복사해서 팔던 곳이 부지기수였다. 일본 음악이나 록 음악도 사정은 비슷해서, 록의 경우 90년대 이전까지는 음반 사전 심의가 필수였고 헤비메탈 밴드들은 앨범에 수록된 10곡 중 8곡이 삭제당하는 바람에 음반을 발매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아이언 메이든 같은 밴드들은 삭제당하지 않은 곡만 묶어서 한국 한정판을 발매하기도 했을 정도였는데, 남대문이나 용산의 레코드 가게들은 종종 보따리 장수들이 수입한 일본 음반이나 레코드를 팔거나 빽판이라 불리는 불법 복제 레코드를 팔았다[10].
남대문 근처에도 있었는데, 수입품 상가와 군용품점, '달러 아줌마' 등이었다. 군용품점은 민수용 군용품이 없던 시절에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반합, 야삽, 모포 등을 파는 곳이었으며 수입품 상가는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물건을 파는 곳이었는데, 1970년대까지 강력히 단속되다가 1990년대부터는 한국 제품이 질적으로 향상된데다 더 이상 외국 물건을 쓰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었고 시장이 개방되어서 많이 완화되었다. 2014년에도 남대문 등지에는 PX에서 흘러나온 물건이나 보따리상 등을 통해 들여온 수입 물건들을 파는 곳이 남아 있다. 잔뜩 쌓여있는 중국제 레플리카 물품들 사이로 MRE나 실물 군용품들이 팔리는 중. 달러 아줌마들은 금융 실명제 이후 많이 사라졌으나 아직도 남아 있는데, 신세계 백화점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쭉 걷다 보면 한국 원화를 달러화로 교환해주는 이들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의약품을 판매하는 수입 상가도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으나, 중국제 짝퉁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잘못된 것을 써서 부작용이 일어나더라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이런 암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정부도 모르는 것은 아닌지라 식약처 등에서 단속이 오는 모양이지만, 암시장 상인들도 나름 노하우와 협동심(...)이 쌓여 대비책이 있는 모양. 먼 곳의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오거나 선반에 이중문을 설치하거나[11] 영업 시간을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정도로 애매하게 잡아 단속 나올 때 즈음이면 이미 영업이 끝나버리거나 한 점포를 수색하는 사이에 다른 점포들은 영업을 종료하고 튀어버리는 등 대비가 나름대로 철저한지라 지금보다 강력한 단속수단을 동원하지 않는 한 처벌하기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 동명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름답게 각종 유, 무료 어플들이 아무 제한 없이 오고가는 마켓 어플리케이션이다. 당연히 단속/제재 대상으로 심심하면 차단당하거나 문 닫고 잠적하기 일쑤이지만 결국 몇 번을 닫혀도 다시 부활하는데,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비공식적인 루트로만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암시장이 온,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사례.

3.3. 인터넷에서


Tor 네트워크에서는 해커들이 해킹한 데이터를 비트코인으로 거래하거나 제로 데이 취약점을 거래하기도 한다. 마약, 위조 여권, 위조 지폐, 불법 무기류, 스너프 영상, 아동 포르노 등도 거래된다. 실크 로드(블랙마켓)가 가장 유명하고, 한국에서는 베리 마켓이 유명하다.

3.4. 중동에서


오랜 전쟁으로 흉흉해지면서 무기 암거래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게 또 충격과 공포를 보여준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나 쓰던 고물부터 서방 특수부대가 들고 있을 만한 최신형 무기까지 취급한다. 생산량이 극히 적은 희귀품이 어째서인지 나타나서 미국의 총기 콜렉터들이 비싸게 사가기도 한다. 소화기 외에도 맨패즈나 대전차 로켓은 기본이고 전차포신이나 기관포, 유탄기관총들이 굴러다닌다.

4. 대중매체에서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GLA가 업그레이드 건물과 2차 자원으로 사용한다.
울펜슈타인에서는 비적성세력 3곳 중 한 곳(나머지 둘은 크라이사우 서클, 황금 여명회)으로, 다른 두 곳보다도 이곳을 자주 이용해야 한다. 무기와 장탄을 구할 수 있는데, 적들이 자주 들고 나오는 실존 총기류야 별 상관 없지만 온갖 희귀한 가공의 무기용 장탄도 판매하는데다가 무기나 툴레 메달 업그레이드는 여기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라는 부분을 구현했는지 업그레이드나 장탄의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수준으로, 가공의 무기나 툴레 메달이야 그렇다고 쳐도 MP40 탄창 한 개분 장탄 사는데 100달러가 오고 간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제플린을 타고 날아가게 되는 공항에서 탑승 직전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보추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게임상에서 상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다. GTA처럼 차량이나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이라도 좀 지원해준다면 모르겠지만, 이 게임에선 그런 게 없어서 암시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무기 거래가 전부. 그마저도 플레이어가 팔 수는 없고 살 수만 있으나 일종의 창고 역할도 하는지 한 번 구입한 무기는 영구적으로 보유할 수 있으며, 언제든 지금 쓰는 무기를 맡기고 다른 무기로 받아갈 수 있다.
멕워리어 4: 분노의 복수의 확장팩인 멕워리어 4: 흑기사 군단에서도 등장하는데, 이쪽도 정상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싸다.
GTA 4에서는 리버티 시티 시장이 총기를 규제하고 있어서 도시 곳곳에 불법으로 총기를 거래하는 상점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있다. 대도시나 주둔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경매장과 달리 즉시 구매할 수 없고 입찰만 할 수 있으며, 매 확장팩마다 장소가 바뀌는데 항상 구석진 곳에 있다. 암시장답게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는 아이템들이 주로 올라오는데, 한국에서는 단종되어 구할 수 없는 TCG 관련 아이템이나 구 낙스라마스 드랍 아이템처럼 지금은 구하지 못하는 아이템들도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아이템들은 현금으로 환산해도 10만 단위는 가볍게 넘는 고가로 거래된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블랙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말이 암시장이지 메인 메뉴에 떡하니 블랙 마켓 등록이 있는 등 그냥 경매장이라고 봐도 되는 수준.
Starsector에서는 역으로 물건을 더 싸게 팔고 비싸게 사 주는데, 세금을 안 내기 때문. 적출된 장기나 장물들도 오가는 편이다.
덴마에서도 블랙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유비소프트에서 제작한 게임 더 디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의 파생형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무기 이름 앞에 블랙 마켓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경우다. 무정부 상태가 된 뉴욕이 배경이다 보니 암시장으로 비밀리에 들여오는 모양.
던전 앤 파이터에서는 마을로 등장한다.
클로져스 에서도 벌쳐스라는 가공의 기업이 유니온의 클로저를 대상으로 가공의 장비인 위상병기같은걸 판매하는데 경매장 이름이 블랙마켓이다. 물론 벌쳐스의 이미지가 돈만 밝히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지만 엄연히 유니온과 협약을 맺은 합법적인 거래를 맺는다. 하지만 나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새비지 터미널이라는 고약하고 부패한 마을 안에 위치해 있다.
BEASTARS에서는 주로 초식동물들의 고기를 파는 시장으로 나온다. 작중의 주요 장소 중 하나로 등장한다.

5. 관련 문서


[1] 세계 각국의 암시장 규모는 이 사이트를 참고.[2] 사실 이것도 90년대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것인데, 당시에는 지하 경제가 전체 경제 규모의 80-90%를 넘나들었기 때문이다.[3] 환율 제도 개편 이전에는 환율을 여러 개로 나눠서 운용했으며 2017년에 단일 환율 제도로 개편되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4] 실제로 베네수엘라에서 기업들이 우대 환율로 값 싸게 물건을 수입한 뒤에 암시장 환율 가격대로 물건을 팔아챙기는, 이른바 바가지를 씌운다는 얘기가 2010년대 전반기부터 나왔던 경제 기사의 주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문제는 정부 주도로 수입한 생필품까지도 이런 식으로 암시장에 팔아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허다한 것. 그래서 유가폭락, 외환보유고 관리 실패, 정부와 기업들의 부정부패와 더불어서 베네수엘라 경제난을 심화시킨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5] 농담이 아닌 것이 베네수엘라 슈퍼마켓에서는 진열대가 텅 빌 때가 적지 않지만 창고에서 물건들이 넉넉하게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에는 슈퍼마켓에서 진열되어야 할 물품을 암시장에다가 몇 배 이상의 가격으로 내다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통업 자체에 횡령 및 바가지 씌우기가 만연했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빈민층은 물건을 배급받거나 암시장에서 일하면서 겨우겨우 먹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중산층이나 부유층이 이용하는 가게에서는 경제 위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물자가 넉넉하게 공급된다. 다만 이런 상점들은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 문제.[6] 암시장이 활발하다면 은근히 공산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7] 제주도 조례에 따르면 섬 밖으로 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8] 북한 정권이 처음에 수립될 때부터 완전한 통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아니고, 김일성 수령 유일 체제로 이행하면서 서서히 독재정권으로 이행한 것이다. 북한도 초기에는 지역에 따라 투표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사회주의식 집산주의로 갈 것인지, 중앙 정부와 협조하여 무상몰수 내지 무상분배한 토지에서 각자 알아서 생산물을 조합 형식으로 공동 관리를 할 것인지, 사회주의적 개혁보다는 봉건적 잔재 청산이 시급하므로 일단 구시대적 농업 구조부터 개혁할 것인지를 결정했다.[9] 당시 북한 정부에 있던 탈북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일성은 소련처럼 완전한 국가 통제 하에서 상업을 통제하길 원했다고 한다.[10] 지금은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것이 전 세계 레코드 수집가들에게 희귀한 수집품으로 취급되고 있다.[11] 단속반이 사전에 이중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공개적으로 열었지만, 정작 이중문 안에 장치가 되어있어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 이중문을 하나만 설치하는 건 아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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