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쿠로(유유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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軀 (むくろ)
유유백서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 / 김민정 / 웬디 포웰. 더빙판 이름은 구.
라이젠#s-2, 요미와 함께 마계를 3등분하고 있는 S급 요괴로, 라이젠 사후 있을 요미측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전력증강을 이유로 히에이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면서 등장.[1] 온 몸과 얼굴을 붕대와 부적으로 가리고 눈 한쪽만 내놓고 있다. 히에이가 직속전사가 되면서 밝히는 사실로는 빙루석을 숨기고 있던 장본인. 히에이와 서로의 의식을 공유한 이후로 흉터가 있는 얼굴과 반신을 제외하고는 드러내놓게 된다. 붕대를 벗기 이전의 둥근 눈알 하나만 보이던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의외로 멀쩡하게 생긴 미녀. 원작에서는 히에이와 비슷한 신장이였으나, 애니에서는 히에이보다 두배는 키가 큰 장신으로 나온다.[2] 소속지가 있는 라이젠과 요미와는 달리 지네 형태 요새인 오오무카데에서 지내며, 이동요새인 것을 보아 어디든 자유자재로 끌고 다닌다.
개인 능력치는 다른 둘과 비슷하지만[3] 국왕 이외의 전력치가 무쿠로 본인보다 높게 나올 정도로 튼실한지 총합 세력이 셋 중 가장 강한 걸로 나온다[4]. 각국의 상위권 강자들을 표현할 때 77인의 전사니 가장 자세히 나온 것도 그렇고 국왕 외 전력 구성이 가장 체계적이고 튼실한 듯하다.[5]
라이젠과는 어느 정도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였던 듯하다. 라이젠은 우라메시 유스케에게 만약 손을 잡는다면 무쿠로와 협력하라는 유언을 남겼고,[6] 라이젠 사후 유스케가 요미와 만나서 토너먼트 개최를 제안하자마자 찬성하며 자신의 군대를 해산시킨다. 이후 무쿠로는 유스케에게 라이젠의 묘에 보내라며 꽃을 보내기도 했다.
공간을 자유롭게 절단하는 능력의 소유자로, 마계 통일 토너먼트에서는 히에이조차 압도하고 가뿐하게 승리했다. 다음 상대는 라이젠의 친구 중 한명인 나츠메였고 그녀를 이겼지만 결국 대회 우승자인 엔키에게 준결승에서 패배하였다.[7]
엔키가 우승한 이후로는 히에이와 함께 마계를 순찰하며 경계를 넘어온 인간들을 돌려보내는 일을 맡고 있다. 물론 다른 부하들은 비싼 밥먹고 왜 이런 짓이나 해야되는지 투덜거리는데, 옛날부터 무쿠로를 섬긴 2인자 키린[8]은 그런 화기애애한 상황에서는 진짜 실력의 절반밖에 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력을 다하면 라이젠과도 대등하다는 추측도 있지만, 라이젠이 워낙 압도적이라...전성기가 아닌 상태에서는 대등할듯 하다.[9] 평온한 분위기의 마계 통일 토너먼트에서는 그다지 압도적인 힘은 발휘하지 못했다.[10] 그만큼 감정에 따라 실력 기복이 심한 편이다. 무쿠로가 진심으로 분노했을 때에는 마계통일 토너먼트에서 라이젠 친구들마저도 상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히에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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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른쪽 반신은 나의 자랑이다. 고칠 생각도 없어. 라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겠어. 이번엔 내 의식에 접촉해 다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과거사가 그냥 아기 때에 발견되어 이후 성장하면서 노예로 살게 되었고 감옥에 갇히는 등으로 혹독한 고생을 하다가 도망쳤는데 물에 빠져 물살에 휩쓸린 상처때문에 몸을 가리고 있다고 묘사됐지만 원작에서는 원래 노예상인 치코우(痴皇)의 '''딸'''이자 성노예였다. 그것도 '''태어나자마자 계속해서 강간당한 걸로 모자라 그를 위해 인체개조까지...[11] '''결국 그녀는 끝없는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7살의 생일날 자신의 몸에 황산을 뿌려 일부러 그에게 버려진다.[12]
이후 그녀는 라이젠과 호각을 이룰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요괴로 성장했고 마음만 먹으면 치코우를 죽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이지 못한다.[13] 무슨 일인지 그에 대해 생각하면 '''치코우와 행복하게 지냈던 추억'''이 떠오르게 돼 죽일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이 때 무쿠로에게는 치코우에게 평범한 딸처럼 사랑받기도 했다는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생일날만 되면 성격이 아주 어두워져 조금이라도 자신을 건드리면 누구라도 바로 죽여버리게 됐다. 키린이 말하는 바로는 과거에 무쿠로의 2인자 순살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때문에 부하들은 이날에는 몸조심하고 일절 그녀 곁에 얼씬거리지 않았다. 하지만 키린한테 말을 들어본 히에이는 심심해서 무쿠로의 신경을 건드렸다가 한방에 나가떨어진다.[14] 그 소리에 놀라서 몰려온 부하들에게 그대로 이동하라고 했다. 부하들이 자초지총을 질문하자 싸늘한 눈빛으로 "너도 죽어볼테냐?" 하여서 식겁한 부하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물러갔다.
얻어맞은 히에이는 쳇! 하고는 몸을 추스리고 쿠라마를 찾아가서 어떤 식물을 부탁한다. 이 때 히에이의 상처를 본 쿠라마가 어디서 그렇게 다쳤냐고 묻자 히에이가 누구에게 당했다곤 안하고 "대회에서 그런 힘을 발휘했으면 쉽게 우승했을텐데." 하고 돌려 말한다. 그러자 쿠라마曰:'''무쿠로에게 당한거야? ... 사랑싸움이야?'''라고 하자 히에이曰:'''닥쳐.''' 그리고 여전히 여자들을 괴롭히며 살고있는 치코우를 찾아가 "좋은 여자를 하나 소개시켜주지" 하며 쿠라마에게 받은 식물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무쿠로의 생일이 지나기 전에 무쿠로를 찾아오는데...
히에이는 쿠라마에게 부탁해서 받은 식물과 치코우를 융합시킨 것을 보여준다. 히에이가 말하기를 그 식물은 '숙주의 뇌, 즉 치코우의 뇌를 파괴시키지 않는 한 영원히 숙주를 재생시켜 그 양분을 먹고사는 식물'. 즉 '''평생 한 곳에 묶인 채 죽지도 못하고 칼로 베이거나 쳐맞게 되었다.'''[15] 히에이는 이 치코우+식물을 무쿠로에게 선물하고, 더불어 치코우에게 받은 가짜 기억의 주박도 풀어준다.[16] 그리고는 빙긋이 웃으며 '''"Happy Birthday."'''라 말하며 무쿠로의 방을 나가는데 이에 미소지으면서 기뻐하는 무쿠로를 보면 이걸로 히에이와 무쿠로는 커플 플래그가 더욱 확실히 섰다. 여담으로 무쿠로의 방에 히에이가 갑자기 찾아갔을 때[17] 무쿠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히에이...!' 하면서 당황한다. 마치 자신이 히에이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간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던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쿠라마 말처럼 연인끼리 사랑싸움하고 서로 방에 틀어박혀서 마치 '''내가 왜 그랬을까? 먼저 사과할까?''' 하는 분위기라서 더욱 커플 플래그가 강해진다.
애니판에서는 수위 문제인지 치코우에 관한 내용이나 그 때문에 흥분하는 모습 없이 토너먼트 대회 이후로 일관되게 평온한 모습인데 히에이와의 사투로 마음의 안식을 얻은 것처럼 그려진다.[18]

[1] 이때 무쿠로는 히에이에게 현재 라이젠은 죽어가고 있으며 라이젠이 죽으면 바로 요미를 칠 것이라는 극비사항을 알려준다.[2] 정확히는 등장 초반까지는 원작대로 나오고 중, 후반부로 넘어갈 수록 장신으로 나온다.[3] 물론 총합 능력치로 간주되는 요력치(TP)는 역시나 셋 중 가장 높다. 체력, 공격력 수치는 굶어 죽어가는 라이젠이 가장 높고, 수비력과 특수능력 수치는 무쿠로가 가장 높으며, 요미는 밸런스가 잘 잡힌 타입으로 나온다.[4] 반면 라이젠 쪽은 국왕 쪽도 굶어서 비실비실한 판에 세력을 따지면 그야말로 민망한 수준. 막말로 국왕을 빼면 나머지 전력차는 '''무쿠로쪽의 1/10이다.''' 특히 유스케 3인방 합류 전까지는 2인자들 수치 또한 다른 세력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준. [5] 쿠라마가 유스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요미에게 반기를 들자 요미는 '이들을 죽이는건 어렵지 않지만 이때 줄어든 전력으로 무쿠로의 전력을 막을 수 없다'면서 유스케의 제안을 받아들여야만 했다.[6] 야욕을 꿈꾸는 요미하고는 달리 무쿠로는 야욕이 없었기 때문.[7] 개정판에서는 쿠죠에게 졌다고 나오지만 대진표상 그것은 불가능하다.[8] 근데 이 놈은 타도 무쿠로를 외치며 대회를 참가한 놈이다.[9] 즉 3대 요괴중 진정한 실력만 따지자면 라이젠>무쿠로>요미가 된다. [10] 그녀를 자극해 한 방 얻어맞은 히에이가 ''''이 힘으로 싸웠다면 쉽게 우승했을 텐데.''''라고 말한 걸로 보아 흥분했을 때의 힘은 압도적이다.[11] 여담으로 어릴 적엔 정말로 미소녀였다.[12] 현재 얼굴의 반을 비롯해 반신의 모양이 크게 손상된 것도 그 때 황산을 뿌린 여파로 보인다.[13] 근데 무쿠로는 라이젠과 함께 1천년도 전부터 필두 요괴였다는데 그럼 치코우도 천년넘게 묵은 요괴라는 셈...당연하지만 원작 어디에서도 무쿠로나 치코우가 사람이라는 거 나오지 않았다. 사실, 천년넘게 마계를 주름잡는 강한 요괴라고 무쿠로가 소개될때부터...요괴임이 나왔듯이 결국 치코우도 요괴인 셈이다.[14] 애니판에서는 이 내용자체가 삭제된 관계로 히에이를 일격에 날리는 장면이 히에이와 토너먼트에서 싸울때 사용된다[15] 이 부분에서 히에이가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데, 치코우의 다리를 자신의 검을 이용해 사정없이 푹 찔러버린다. 치코우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지만 곧 식물의 효과로 인해서 찔렸던 다리가 회복된다. 히에이의 표정은 마치 '''앞으로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돼''' 같은 느낌.[16] 정확히 풀어주는 장면은 안 나오지만 풀어주겠다고 하였다.[17] 히에이가 무쿠로 자신을 도발하고 싸운 직후.[18] 게다가 서로 대결하는 상황인데도 분위기가 굉장히 애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