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반
- 오공의 할아버지 손오반: 손오반(할아버지)
- 잠재능력을 해방한 손오반: 손오반/잠재능력 해방
- 미래 트랭크스의 시대의 손오반: 미래 손오반
1. 개요
손오공과 치치의 맏아들이자 손오천의 형. 손오공의 의붓할아버지이자 자신에게는 의붓증조부가 되는 손오반의 이름을 물려받았다.[5] 말하자면 손오반 2세.
처음엔 그냥 그 나이 그 또래의 어린아이였지만, 피콜로에 의해 그의 '''인생'''이 바뀌고 그도 피콜로의 인생을 바꾸었다.
전투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반면 여리고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은 편이다.[6] 어릴 적부터 계속된 어머니 치치의 교육열 덕분에 학식도 출중하다. 사이어인의 습격 이후로 수많은 싸움을 거치며 당당히 Z전사의 일원으로 성장하게 된다.
참고로 드래곤볼 전체를 통틀어 남성 캐릭터 중에서 야무치와 함께 가장 헤어스타일이 많이 바뀐 캐릭터다.[7][8] 초사이어인 형태를 제외하더라도 거의 시즌이 지나면 헤어스타일이 한번씩은 꼭 바뀐다. 그런데 하필이면 손오반과 야무치의 헤어스타일이 같은 경우가 많아서[9] 관련 드립도 어느 정도 나오는 편.
1.1. 담당 성우
일본판 성우는 깔끔하게 손오공, 손오천과 같은 '''노자와 마사코'''가 전부 다했다.
드래곤볼 다른 레귤러 캐릭터도 다 그렇지만 손오반을 맡았던 한국판 담당 성우도 꽤나 복잡하다. 이는 시리즈마다 비디오, 지상파, 케이블 등 각각 다른 매체로 방영된 탓이 크다. 거기다가 한국은 손오반이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남자 성우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복잡하다.
국내판의 경우 어린 시절은 이미자 성우가 큰 호평을 받았는데, 특히 초사이어인 2로 각성했을 때 비장미 넘치는 톤으로 연기하여 상당히 평가가 좋았다. 이후 마인 부우 편에서 손오반이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을 때도 담당했는데, 이미자의 연기 범위가 소년부터 청년까지 커버가 되기에 가능한 캐스팅이었다.
투니버스판의 이지영이나, 대원판의 이재현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21] 청년기의 경우 김장 성우[22] 가 제일 평가가 좋으며, 이동훈의 경우 초창기엔 미묘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슈퍼에 와서는 전보다 안정되고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주어 평가가 좋아졌다.
2. 특징
2.1. 주인공(?)
[image]
오반은 드래곤볼Z의 초반부터 굉장히 비중이 큰 캐릭터이며, 하이스쿨 편-마인 부우 편 초중반에서는 일시적으로 오공에게 '주인공' 자리를 물려받았다. 결국 오공에게 역할이 되돌아감으로서 "2대 주인공"으로는 정착되지 못했지만 드래곤볼Z에서 오반은 드래곤볼에서 어린 오공의 역할을 상당부분 이어받았고 독자적인 매력을 구축한 캐릭터였다.
Z에서 오공은 결정적일 때는 나서서 문제를 처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부상, 수행, 질병 같은 이유로 리타이어 상태에 있는 때가 많다. 이러다보니 오공보다는 오반이 중심적으로 움직이며 오반의 움직임에 초점이 맞추어진 전개가 매우 많았다.
오반이 나약한 울보 어린아이에서 전사로 성장해가는 모습 역시 매우 인상 깊은 이야기였다. 야생아였던 아버지 손오공보다는 공부와 숙제, 엄마 잔소리에 시달리는 도시 어린이에 가까운 모습이기도 하며 Z에서는 오공이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주 독자층인 어린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서 제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시의 어린 독자가 드래곤볼의 세계에 들어가려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럴 때의 이상적인 모습이 오반인 것이며, 오반은 독자들의 감정 이입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23]
사이어인 편과 프리저 편에서는 이런 경향이 매우 강하다. 여기에서 실질적으로 오공은 최종 보스와 싸우는 '해결사' 역할 이외로는 나서지 않고 대부분의 연재 기간 동안 수행, 와병 등을 이유로 틀어 박혀 있으며(…) 비중이 압도적으로 오반에게 몰려 있다.
그 반대급부로 오반은 사이어인 편과 프리저 편에서 '''죽도록 고생'''하는데 말 그대로 죽을 뻔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 거의 위급하면 폭발하는 잠재능력 빨로 몸빵을 담당하는 탱커 수준.
인조인간 편에서는 초반에 베지터, 트랭크스, 피콜로가 비중을 가져가면서 오반도 다소 뒤로 물러나게 되지만 최종적으로 초사이어인2로 변신하여 완전히 주역의 비중을 꿰차게 된다.
인조인간 편으로 오반의 정신적, 전투 능력적인 면에서 성장은 완결된다. 그 결과 하이스쿨 편에서 나약한 성격과 폭발적인 성격이 적당히 섞인 형태로 완성이 돼버렸는데, 정작 오반이 명시적으로 '주인공'이 된 시기는 바로 이 때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자 오히려 주인공이 된 시점의 오반은 어린이라기에는 어른에 더 가깝게 돼버리면서 이전처럼 '주인공' 상을 잃어버리면서 오히려 위치가 애매해지고 만다.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성장성"과 "어린아이들의 자기이입 대상"이라는 위치를 트랭크스와 손오천에게 넘겨주게 되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원숙함"이나 "강인함" 같은 이미지는 손오공과 베지터가 가져가버린 것이다. 결국 정작 주인공 격이 된 뒤에는 포지션이 이도저도 아니게 돼버렸다. 그래도 파워만큼은 단일 개체로 최강이라는 대우를 받긴 했으나, 그런 것 치고는 활약상이 좀 애매해져버렸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오반의 주인공 탈락에 대해서 작가 토리먀야는 주인공으로 하려고 했으나 흐름을 탈 수 없었고 오공에 비교해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2.2. 잠재 능력
오반이 작중 분노하면 '''한순간 전투력이 엄청나게 상승'''하는데 이게 거의 '''사기 캐릭터 수준'''이다.
- 유년기부터 라데츠를 능가
- 내퍼 전에서 피콜로가 자신을 구하다가 죽자, 분노로 전투력 2배 상승
- 크리링이 프리저에게 당해 전투불능이 되자 변신 1단계 프리저(전투력 100만)를 두들겨팼다.[24]
- 덴데의 회복으로 죽다 살아나서 파워업. 변신 2단계 프리저에게 피콜로가 당하자 풀 파워의 기공파를 날려 프리저를 일시적으로 몰아붙였다가 반사당한다.[25]
- 셀게임에서 분노로 초사이어인 2로 각성, 셀 주니어 7마리를 한 번씩 공격해서 제거했다.[26]
어찌보면 '''만년 유망주'''.
이래저래 원작이 확실하게 밀어준 캐릭터다. 어린 시절부터 초사이어인 변신이 가능했다는 점, 라데츠 전부터 프리저 전까지 분노 버프로 Z전사 탑의 전투력을 보유한 점, 인조인간 편에서 작중 최초로 초사이어인 2단계 변신을 성공한 점, 마인 부우 편에서 잠재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는 마술을 받은 점[27] 등등... 첫 출연 이후로 계속해서 최강자 레벨에서만 놀았다.
부우 편에서도 여전히 가장 강했고, 원작에서 '오반을 계왕신계로 워프시켜 싸우려는거지?' 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28] 독자들도 부우와 싸우다 보면 손오반이 잠재능력 초월의 초월의 초월...(중략)...을 하게 돼서 어마어마한 강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곤 한다. 물론 그런 게 나왔다면 만화가 너무 쉽게 끝났겠지만, 어쨌든 오반의 강함이 독자들에게도 어필되었다는 반증이다.
한편, 트랭크스가 살던 미래의 오반은 초사이어인2로 변신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몇 년은 수련해도 초사이어인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보면 누군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는 듯 하다.[29] 사실상 스토리 전개의 피해자가 되었다. 안습 그래도 많은 팬을 확보 했으니 상관 없을듯 하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제대로 된 수련이나 노력 없이 잠재능력빨만 믿고 활약을 한 손오반이 결국 손오공에게 다시 주인공 자리를 빼앗기고 나중에는 변변한 활약도 제대로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는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GT에서 말할 것도 없고 원작자가 직접 관여한 신극장판에서도 제대로 전투에 나서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버리니... 사실 평소에는 수행도 안 하고 사는 손오반이 계속 최강이면 매일매일 수행만 하고 사는 손오공과 베지터가 더 억울할 것이다.
참고로 마인 부우때부터 약해진 건 어머니의 닦달 때문이란 설이 있다.[30]
사이야인-지구인 혼혈아 중에서 유일하게 꼬리가 있었던 캐릭터다. 트랭크스와 손오천은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아예 달려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혼혈교배(?)를 하면 유전방식에 따라 꼬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모양이다. 꼬리가 없게 태어난 혼혈 사이어인은 엄청난 초천재아라고.[31][32]
Z 시점에서 베지터와 함께 Z 전사로 합류한 시점에서 손오공을 제치고 전투력 1위를 해본 둘 뿐인 캐릭터이다. 정말 잠깐이었지만 라데츠 편에서 분노버프 받고 전투력 1위를 찍었고, 이런 단기간 이벤트를 제외해도 인조인간편에서 정신과 시간의 방 수련을 마친 후부터는 확실하게 Z전사 1위 전력이 된다. 인조인간편~부우편 사이 시기는 묘사가 없어서 확실히 모른다. 단, 손오공-베지터가 수련을 하고 오반은 수련을 안해서 몸이 무뎌졌기때문에 어느 시점에는 추월당한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노계왕신이 잠재력 해방을 시켜준 시점에서 Z 종료시점[33] 까지는 확실하게 오반이 Z전사 최강의 전력이다.
초사이어인 갓이란 설정이 나오면서 이런 오반의 잠재능력은 완전히 무의미해졌다며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오반이 아무리 노력하고 분노해서 잠재능력을 개방시켜봤자 갓의 영역에 도달할리가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딱히 그런건 아니었다.''' 코믹스에서 케프라를 상대로 무승부를 낼 정도의 힘을 보여줬는데, 짦은 수련 기간동안에 전투 감각을 되살리는게 고작이었지만, '''싸우면서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본 크리링은 "오반이 수련에 전념했으면 오공보다 더 강해졌을 것"이라 엄청나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케프라와의 싸움을 통해 전투력 논란이 많은데, 어찌됐건 한가지 확실해진건 힘의 대회를 통해서 오반은 마인부우 시절보다 더 강해졌고. 더 강해질 여지를 남겨뒀다.
2.3. 인생의 승리자
부우 편에서 만난 미스터 사탄의 딸 비델과의 결혼에 골인하는가 하면, 어릴 적부터 본인과 치치가 꿈꿔왔던 학자가 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안습 인생 야무치나 천진반에 비하면 비교적 멀쩡하게 끝난 편.[34] ''''우수한 성적, 잘생긴 외모, 학자 직업, 재력 있는 외할아버지[35] , 포용력 넘치는 아버지, 행동력 있는 어머니, 본인의 체력, 유명인에다 부자면서 딸을 끔찍히 아끼는 장인, 이쁜 마누라, 귀여운 자식''''이라는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살만한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하이스쿨 편에서도 이미 엄친아였는데, 통신 교육으로 공부했으면서도 편입 시험에서 전과목 만점으로 고등학교를 입학했다.[36] 즉 이미 이 당시에 조금 엉뚱한 걸 제외하면 공부로든 운동으로든 일반인 관점에서 이미 만렙을 찍어놓은 셈. 게다가 고등학교 친구들의 언급으로는, 얼굴도 잘생긴 편. 즉 작중 인물들의 눈에도 미남이다.
2.4. 어두운 면
사실 드래곤볼이 작중에서 상당히 심각한 상황들을 묘사한 것에 비해 라이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어서 그렇지 오반은 '''어린 나이부터 구르고 구르고 또 구른 캐릭터'''였다. 이런 고초들을 거쳐왔음에도 올바르게 자란 것을 보면 굉장히 신기할 따름이다.
정리해서 한눈에 보면 더 와닿는다.
4세: 삼촌(라데츠)에게 납치당하고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접함. 과거 아버지 대에 세상을 멸망시키려 했던 악의 수괴인 피콜로[37] 에게 다시 인질로 잡혀 사막에 버려짐. 생사를 넘나드는 각종 혹독한 훈련을 받음.
5세: 첫 데뷔전임에도 동료들이 대다수 죽어나가는 굉장히 처절한 전투를 치름. 동료들이 차례차례 팔이 잘리거나 신체가 다 터져 죽어나가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얼이 빠진 손오반을 질책하는 피콜로에게 크리링이 "첫 전투가 이런식이니 무리도 아니다."라고 하였을 정도. 이후에도 피콜로의 죽음을 겪었으며 오반 자신도 목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밟혀 죽기 전까지 싸우고 또 싸움.
6세~8세: 지구가 멸망해버린다는 사실을 미래에서 온 사람에게 듣게 되어 다시 혹독한 훈련을 함.
9세: 지구에 역대급 괴물이 나타나 인류가 대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감.
10세: 척박한 하얀 공간에서 1년 동안 훈련하고 나와서 셀과 싸워 지구를 지켜냄. 허나 이 전투에서 자신의 실수로 아버지가 사망하게 됨.
프리저편까지는 오반이 어중간하게 강한 탓에 끈질기게 살아남는 데다 보통 극초반부터 싸우기 때문에 드래곤볼 Z에서 눈 앞에서 동료들의 죽음을 지켜본 회수로는 등장인물들 가운데서 크리링과 함께 투톱을 달리는 수준.[38] 거기다 그걸 모두 '''12살도 되기 전에 겪었다. 10살이면 오공이 부르마를 만나서 첫 모험을 떠난 시점의 나이보다도 어리다.'''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싸움을 어렸을 때부터 접한 캐릭터는 오반 말고도 오공, 크리링, 오천, 트랭크스 등의 캐릭터들이 있지만, 이들을 통틀어봐도 '''손오반만큼 힘들고 절박한 어린시절을 보낸 캐릭터들이 없다.''' 아버지 세대의 Z전사들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수련을 시작한 이유가 자발적이며, 그저 강해지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크다. 한 발자국만 삐끗하면 바로 목숨을 잃는다든가 지구가 통째로 멸망한다든가 하는 그런 피비린내나는 목숨의 위협과도 거리가 멀었다. 오공이나 크리링 같은 경우는 키가 작아서 꼬맹이 같아 보이지만 오공은 부르마와 처음 만났을 때 이미 12살[39][40] 이었고, 그동안 오공은 피비린내나는 싸움터나 지인들의 죽음과는 관계 없이 산 속에서 할아버지와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왔으며, 크리링은 오공과 한 살 차이다. 그리고 트랭크스, 손오천도 자연스럽게 장난치고 놀면서 싸움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오반만은 '''겨우 4살 때부터'''[41][42] 곧 지구를 파괴할 침략자들이 온다는 예측과 함께 그 잠재력 때문에 사실상 '''가장 어린 나이에 절박한 상황에 맞닥뜨려 가장 강제적으로 전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캐릭터이다. 친구와 함께 하하호호 웃으며 천하제일 무도대회같은데나 출전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한번 실수로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싸움에 휘말리다가 셀 전에서 자기 실수로 아버지까지 영영 보내는 일까지 겪고 난 오반이 겨우 10살이다. 이쯤 되면 오반이 16호한테 털어놓은 자기 힘이 싫다, 또는 싸우기 싫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아니, 이해가 되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 오반이 PTSD에 시달리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43] 그래서 그런지 이후 싸움을 하는 이유 자체도 강함 자체에 흥미를 느껴 이 길로 들어서게 된 다른 캐들과 달리 '''싸우지 않으면 내가 죽거나 곁의 누군가(아빠, 스승님, 지구와 그 위에 있는 모든 소중한 사람들 등)가 죽는다는 당위에 의한''' 느낌이 강하다. 성격 자체도 겁도 많고 온순하고 싸움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전투 자체랑 심하게 맞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오반은 시리즈 통틀어서 전사캐릭터 중 성정상 가장 싸움에 맞지 않고 유일하게 이 길을 강제로 들어섰는 데도 불구, 유년기에 빈도면에서나 강도면에서나 싸움과 가장 밀접했던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 그래서 그런지 드래곤볼에서 거의 유일하게 싸우는 것이 거의 숨쉬는 것처럼 당연했던 전투종족 아버지나, 그 종족 왕자님,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전에 싸우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기에 별 고민거리가 없었던 아버지 친구들, 애초에 그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마인부우전 빼고) 평화로운 유년기를 보냈던 오천이나 트랭크스와 달리 '''자신의 힘, 그리고 싸움에 대한 고민이 드러난 캐릭터'''이기도 하다. Z전사들 중 싸움의 동기가 외적으로 추동되는 경향이 가장 강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화기에도 끊임없이 강해지고자하는 동기로 끊임없이 실력을 올리는 베지터나 오공이랑도 이런 면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필요하기에 싸웠지, 전사를 업으로 삼을 정도로 싸움을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 오반은 아빠 친구인 크리링이나 피콜로와 곧잘 어울리는 등, 그 나이대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애늙은이스러운 면이 있다. 마인 부우전에서 손오천과 트랭크스가 지극히 자기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나잇대의 오반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철없게 느껴지는 것도 그 이유.
이걸 고려해서인지 어쩐지 2차 창작에서는 비뚤어진 캐릭터 또는 PTSD로 고생하는 캐릭터[44][45][46] 로 나오기도 한다. 사실 손오반이 겪은 일과 그게 얼마나 손오반의 성격과 상극인지 고려해봤을 때 원작보다도 더 현실성있는 부분이 있다. 원작에서도 한번 언급되고 넘어가는 수준이어서 그렇지, 셀과 싸움에서 보여준 면모를 고려해 봤을 때는 PTSD 까지는 아니어도 싸움이 싫다는 생각과 무의식 중에 자기 힘을 억압하는 심리적 기제, 그리고 그걸 잘못 터뜨렸을 때 어떻게 엇나갈 수 있는지 꽤 공을 들여 서술된 것 보면 이는 분명 타 캐릭터들과 대조되는 손오반의 캐릭터성의 일부분이다.
드래곤볼 마지막에서 평화롭게 학자가 되면서 한가정의 아버지로서 사는 손오반의 결말이 배틀물 캐릭터로서는 아쉬운 결말이라는 말이 많았지만 가장 그 캐릭터가 행복해지는 결말일 수도 있다는 평가도 이러한 맥락에서 생긴다.[47]
여담으로 손오반은 손오공이 사망했던 미래에서도 심하게 굴렀다. 당시 트랭크스는 너무 어렸거나 손오공, 베지터가 죽은 이후 태어나기 전이기라도 했지, 사실상 미래 타임라인에서 '''싸움터에서 동료들이 한 명, 한 명 죽어나가는 걸 다 지켜본 것'''은 또 다시 손오반의 몫이었다. 결국 그 자신도 팔 한 쪽을 잃어버리고 끝내는 트랭크스에게 의지를 남기고 죽었지만. 이 미래의 오반은 인생에서 행복하고 평온했던 때가 태어나서 4년, 오공이 프리저를 쓰러트리고 돌아온 후 3년의 7년간이 전부다. 최후에 행복한 가정을 꾸린 현재의 오반과 비교하면 지금의 오반이 겪은 일이 행복해 보일 정도다.
3. 성격
어린 시절에는 원체 나약한 성격에 무슨 일만 있으면 잘 울어대는 울보. 오공이 어릴 때와 비교해도 꽤나 나약한 편이다. 물론 자란 환경이 매우 다르지만 야생아인 오공에 비하자면 훨씬 더 현대의 어린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이 문제도 있지만 너무 울보이기 때문에 과보호를 당한 느낌까지 든다. 다만, 위에서도 서술하였듯 오반이 울보였던 것은 '''3~4살''' 때로 이는 오공의 첫 등장 때보다 10살 가까이 어리다. 기껏해야 유치원 다닐 나이의 어린애가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크다가 납치당하고, 아버지가 사망하고, 수련이란 명목 하에 황량한 벌판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는데 울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피콜로에게 단련을 받고, 나메크별에 갔다 온 뒤에는 나약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고, 전사로서 각오를 가지고 있는 심지가 굳은 성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셀과의 대결에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장면을 보면 여전히 손오공이나 베지터처럼 싸움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다. 정작 오공은 이런 오반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셀전에서 오반을 위기에 빠트린다.
적군, 아군 구분 없이 특이 성격이 많은 드래곤볼의 캐릭터들 중 몇 안되는, 일반인과 가장 근접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일단 성장 과정에서 전투중일때를 제외하면 제도권 교육을 꾸준히 받아서 기본적인 예의와 도덕관이 올바르게 자리잡혀 있고, 이에 본래의 성격이 더해져 드래곤볼 내에서도 손꼽히는 예의 바른 캐릭터이다. 장래희망은 우주 최강이니, 영원한 무도가니 하는 판타지스런 꿈을 가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상당히 소박한 학자였고, 꾸준한 공부 끝에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를 즐기는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으며, 호승심에 전투를 거는 경우 역시 거의 없다. 다만 정의감은 상당히 투철해서 동료나 민간인이 위기에 빠진 모습을 보면 주저 없이 달려나가는 편이다. 강해지는것 자체가 목표라 언제나 수련에 정진하는 오공이나 베지터에 비해 강함 자체를 추구하지 않으며, 수련도 본인의 힘이 적을 쓰러트리는데 필요할 경우에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싸움을 피하고 싶은데, 타고난 잠재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싸움을 해야만 되는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되는 현실에 상당한 중압감에 시달렸음을 셀전에 가서야 털어놓게 된다. 그러나 16호의 희생 이후엔,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한층 성숙해지게 된다.
머리가 좋은 반면에 의외로 허당끼가 있다. 특히 드래곤볼/하이스쿨 편에서 그러한 면을 자주 보여주는데, 평범한 지구 학생들과 조용히 지내려고 나름대로 애쓰지만 오랜 기간동안 Z전사와 같이 지낸 탓인지 비범한 구석을 자주 보여준다. 예컨대 체육 시간에 펼친 야구 시합에서 우익수로 출장하다 홈런성 타구를 8m나 점프해서 잡지 않나, 왼손 타석에 섰으면서도 방망이를 반대로 잡지 않나(...), 고의성 빈볼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워낙 튼튼한 몸이라 멀쩡하게 돌아다녀서 학생들과 선생들이 기겁을 하는 등... 거기다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 변장했어도 목소리나 말투를 고치지 않아서 비델에게 금방 정체를 탄로나기도 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오반의 사실상 첫 사회 생활(이자 학교 생활)이라서[48] 그렇다 치더라도 후에 아버지 오공이 다시 지구에 돌아와서 오반에게 포타라 귀걸이를 건네주자 멍하게 있다가 놓치는 모습을 보면 허당끼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듯.[49]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에서도 부르마의 생일 파티 때 평소에는 안하던 술을 웬일로 거하게 하여 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트랭크스를 위협하는 꼬꼬마 마이에게 총을 쏴보라 하면서 총알을 한 손가락으로 튕겨내는 묘기를 보여주다가 자기 마누라의 다리를 다치게 만들기도 했다.[50] 결국 결말부에서 앞으로 술 마시지 말라고 가족들에게 한 소리 들었다.
존댓말 캐릭터이기도 하다. 인조인간 편까지는 본인이 거의 최연소인지라[51] 말을 놓을 상대가 덴데 정도밖에 없었으며, 당연하지만 적들에게는 존댓말을 쓸 필요가 없는지라 쓰지 않았다[52] . 그리고 하이스쿨 편에서도 같은 반의 친구들에게도 존댓말을 쓴다. 자신보다 나이가 심하게 어린 아동들이나, 비슷한 연배에서 어느 정도 허물없이 지내게 된 사이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는 친구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내가 되는 비델에게도 첫 만남 부터 연애 시절, 결혼 후까지 존댓말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예의바른 성격임을 생각하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53]
3.1. 동경심
하이스쿨 편에서의 모습을 보면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동경하는 듯 하다. 이미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서 악당들을 때려잡으면서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가 되기는 하지만.[54] 또한 그레이트 사이어맨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괴이한 센스를 가지고 있다.[55]
이 동경심이 때때로 '코스프레' 취미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신의 취향+본의 아닌 상황이 겹쳐서 묘하게 오반은 코스프레 복장이 많은 편이다. 피콜로 때문에 본의아니게 아버지 복장(귀선류 도복+魔)을 따라하게 된 것이 일단 시초. 나메크별 편에서는 직접 피콜로와 같은 옷을 만들어서 입고 가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센스를 보여준다. 셀 게임에서는 피콜로에게 피콜로 옷(망토 추가)을 부탁하고, 마인 부우와의 대결을 하기 전에는 키비토에게 아버지와 같은 옷을 부탁한다. 그 외에 사이어인의 전투복이나, 계왕신계의 복장 등 복장 바리에이션이 매우 다양하다.
여담으로 슈퍼 히어로의 모습을 동경하는 이유는 어릴적 기뉴 특전대를 보고 감명받은 것 때문으로 확인된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에 나온 바에 따르면 그레이트 사이어맨의 모티브가 기뉴 특전대인 것으로 보인다.
4. 인간관계
4.1. 손오공
라데츠전이 있기 전에는 평화롭게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오반을 수련시키지 않고[56] 평범한 아이로 키웠었다. 라데츠전때는 오반이 납치당하자 땅을 치며 분노했으며, 숙적이었던 피콜로와 손을 잡아서까지 오반을 구하러 간다.
라데츠와 싸움 중 거의 당하고 있을 때 오반이 가까이 오자 도망가라고 하며 아들을 향해 부성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반이 아주 어렸을 당시에는 오공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라데츠전 이후 피콜로가 손오반을 데리고 왔을 때에도 계속해서 아버지인 손오공을 찾으며 우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후 손오반이 피콜로에게 1년동안 수련을 배우고 베지터전에서 오반이 내퍼의 공격에 죽을뻔 했을때 피콜로의 희생도 있었고, 정신적인 지주이자 스승인 피콜로를 아버지만큼 존경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우선은 내퍼와의 싸움, 리쿰과의 싸움, 프리저와의 싸움에서 위기상황마다 아버지인 손오공이 와서 해결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피콜로를 아버지만큼 존경한다고 했으니 어쨌거나 오공도 존경한다는 셈이다. 실제로 리쿰과의 대결에서 마지막에 목이 부러지기 전에 '나는 손오공의 아들이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오반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별개로, 피콜로에 비해 손오공은 오반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작중 손오반이 사춘기로 묘사되는 셀전[57] 에서는 오공은 오반이 분노를 통해 잠재능력을 끌어내어 셀을 물리치기를 원하며, 오반과 셀의 싸움을 방치했고, 이로 인해 오반은 괴로워했다. 이 때, 피콜로는 오공에게 "너 이 작전에 대해 오반이랑 상의는 한거냐? 오반은 지금 아버지가 왜 날 도와주지 않고 있는 거냐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라고 비난하고, 이에 대해 오공은 한마디 대꾸도 하지 못한다.[58] 사실 손오공은 전투종족 사이어인으로서 아들의 파워업을 위해서 본인이 옳다고 생각한 방식대로 행동한 거지만, '''손오반은 순혈 사이어인도 아닐 뿐더러, 100% 지구인으로 자라났기에 이러한 부분이 충돌'''한 것이다.[59]
물론 "오반이 셀과 싸우게 한다"는 오공의 판단이 크게 틀리진 않았다. 어차피 오공을 비롯한 나머지 Z 전사들이 뭘 해도 셀은 이길 수 없었다. 또한, 셀은 오공이 지적한 것처럼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상대여서 답이 없는 상황.
결국 '''셀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잠재력으로 셀을 압도하는 손오반이 유일했다.''' 피콜로의 일침에 언급된 부분은 실수 이고 중간과정이 위험했지만 결과적으론 오공의 선택이 옳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오공이 '''오반의 성향과 속마음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게 문제일 뿐이다.'''[60]
다만 셀전만 보고 오공과의 부자관계가 안 좋다고 볼 수 없다. 셀과 싸울때만 갈등이 있었지 다른 장면들로는 사이가 좋은편인데, 평화로웠던 기간에는 평범한 아이로 키웠으며 나머지 기간은 우주의 운명을 거는 싸움이 계속됐기 때문에 싸움,수련으로 지내왔지만 작중 일반적인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해왔다는것도 조금씩 나오는데 원작의 베지터전에서 오반한테 다음에 낚시하러 가자고 말하거나 셀전 7일간의 가족과 피크닉을 가는 장면들 등이 나오고[61] 애니메이션은 애니 오리지널, 극장판에서 같이 목욕을 하는 장면들 등으로 조금 더 자세히 나오는 데다가 Z나 카이의 오프닝에서는 오공과 사이 좋게 있는 투샷이 많았다.
부우전의 청년 오반과 오공의 관계는 셀전보다는 좀 더 성숙한 부자관계가 묘사되는데 오반의 미스틱 각성 완성 이후 오공이'''"네가 성장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라고 오반에게 말하며 포옹을 하는 장면이 있고, 이후 오반은 키비토에게 아버지의 옷을 입고 싸우고 싶다며 아버지의 도복을 요구하는 등 아버지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마인 부우 사태가 벌어졌을 때, 오반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하루[63] 가 이런 식으로 끝나는 것을 진심으로 아쉬워했다.손오반: '''"아버지와 똑같은 도복으로 부탁합니다. 꼭 아버지의 도복을 입고 싸우고 싶은데...'''"
ㅡ 손오반이 손오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드러나는 예시[62]
기본적으로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아버지의 강함을 동경하고 또 그 강함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욕구는 있어 보인다. 계왕신계에서 제트소드로 수련을 하는 도중에 초사이어인3로 변신하는 아버지 손오공의 기를 느끼고 나선 아버지와 자신과의 차이를 실감했는지, 이제 좀 쉬었다 하자는 계왕신의 말을 아직 멀었다는 말로 거절한 후 아버지와 더욱 가까우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수련에 더욱 정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는 피콜로와의 수련으로 잠재능력 해방 상태의 힘을 되찾고 나서 오공에게 대련을 요청하며 2 대 2 대련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오공과 1 대 1 대련까지 하게 되는데 이때의 대사인 끊임없이 오공에게 전력을 다할 것을 요구해서 블루 계왕권까지 끌어내게 만들고 "전력의 저를 봐주세요"라고 아버지에게 말하는데 오반의 전투민족 사이어인의 피에서 나오는 강해지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지구인의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동시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둘의 관계는, 전투종족인 아버지와 지구인에 가까운 아들로서 추구하는 생각은 차이가 있지만 아버지의 부성애적 모습과 더불어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이해한다는 모습에서 성숙한 신뢰적 관계로 묘사된다.
4.2. '''피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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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에게 있어서 '''스승 그 이상의 존재,''' 누구보다도 강한 존경심과 유대감을 표하고 있다. 피콜로가 아직 100% 아군이 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손오반을 거두어 수련시켰고,[64] 심지어 사이어인 편에서는 내퍼가 손오반에게 공격을 하자 몸으로 방어를 해주고 대신해서 죽기까지 한다. [65]손오반: '''"하지만 아빠가 그랬어. 다시 태어난 피콜로 아저씨는 예전처럼 엉망진창으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피콜로: '''"칫..."'''
손오반이 작중 피콜로를 존경한다고는 하는 부분이 수차례 표현되는데, 나메크성에 갈 때 피콜로의 복장을 나름 따라해서 간다던가 셀 게임 직전에는 아버지가 아닌, 피콜로에게 같은 옷을 주문한다던가[66][67] 하는 장면들이 있다.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할 때 했던 생각도 "만약에 피콜로가 셀에게 죽는다면?" 이었다. 미래 트랭크스 세계의 손오반도 피콜로가 인조인간 18호에게 살해당하자,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했다고 언급되었다.
특히 셀 게임에서 셀에게 저항 한 번 못하고 고통받는 오반을 보고, 오공을 향해 강하게 책망하기도 할 정도로 오공보다 더욱 오반의 마음을 이해하고 잘 알아주는 모습도 보였다. 오반이 크게 고통스러워 하자 피콜로도 부들부들 떨며 '''"우리에게 힘이 없다는 게 너무도 수치스럽다"'''는 자조어린 말까지 했으니 두 사람의 유대는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은 둘의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피콜로 대마왕이 죽은 뒤, 알에서 태어난 피콜로가 마주니어라는 이름으로 23회 천하제일 무술 대회에 참가한 건 4살. 그리고 대회가 끝나고 오반이 태어났으므로 나이로만 보면 스승보다는 형에 가깝다. 물론 피콜로는 전대 피콜로 대마왕의 기억과 의지를 전수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신연령은 매우 높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피콜로와의 우정이 좀 더 디테일하게 묘사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흡수해서 파워업한 셀이 피콜로를 반죽음 상태로 몰아갔을 때, 정신과 시간의 방이 있는 곳에서 베지터 부자가 나오기만을 손오공과 함께 기다리던 손오반은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을 씹고 피콜로를 구하러 가려고 했다. 손오반이 분노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손오공은 아들에게 수정펀치를 날리기까지 한다. 수련으로 때린 게 아니라 아버지로서 손오공이 아들에게 분노하는 거의 유일한 장면.
마인 부우 편에서는 둘이 붙어 있던 적이 없어, 유대를 보이기 힘들었지만, 이 후로는 오반이 결혼 사진을 제일 먼저 건넨 사람이 피콜로였고, 피콜로는 드래곤볼 슈퍼에서는 팡을 거의 전담해서 돌봤다.
슈퍼에서는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피콜로와 듀오로 싸우고 있으며, 118화에서 둘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보여주었다.
GT에서는 베이비에게 조종당하는 오반을 말리며, 베이비 전이 끝고 지구가 폭발할때 피콜로가 검은 별 드래곤볼과 함께 죽음을 택하자, 목놓아 운다. 피콜로가 오반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는 '''"오반아, 그때 네 에네르기파, 상당히 아팠다. 건강해라..."'''
구극장판에서 완전히 하나의 클리셰로 정립되었다. 적이 나타나 오반이 거기 맞서지만 힘이 부족해 위기에 처하면 오반을 구해주는 피콜로의 모습은 거의 매번 등장하는 장면. 물론 그 뒤에 베지터와 함께 3분만에 털린다...
그리고 오반과 피콜로의 관계는 다른 만화에서 상당히 오마쥬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보루토의 보루토 - 사스케, 메이저 세컨드의 다이고 - 토시야.
4.3. 크리링
크리링과는 드래곤볼/사이어인 편부터 시작하여 드래곤볼/프리저 편에서 드래곤볼을 찾아 나메크별로 갈 때의 모험 동료. 이 때는 전투에서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콤비로 싸우는 일이 많았다. 나메크별에 가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친 덕분인지 호흡이 잘 맞는다. 오반에게 있어서 오공의 친구들 중 피콜로와 함께 가장 가까운 사이다. 다만 피콜로가 존경하는 스승 포지션이라면, 크리링은 가장 친한 아저씨에 가깝다. 크리링이 자신의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만큼, 오공의 아들인 오반도 크리링이 가장 친숙한 건 당연한 듯 싶다. 오반이 초사이어인2로 각성한 뒤, 셀 주니어로부터 제일 먼저 구한 사람이 크리링이었다.손오반: '''"생각났다. 거북신선 님 집에 있던 사람...."'''
크리링: '''"그래, 크리링이야. 너 아주 늠름해졌구나? 오공이 어렸을 때랑 똑같아."'''
손오반: '''"몸집이 작아도 강한 분이시죠!? 아버지께서 말해주셨어요!"'''
나메크 성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세월이 각별했던지라 이후에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친하게 지내는 편이며 덕분에 극장판 등에서는 오반과 크리링이 상당히 친숙하게 그려지는 묘사가 많다.[68] 키도 비슷해서 콤비처럼 그려지는 샷이 많다.
4.4. 부르마
부르마 역시 역시 나메크별 여행 동지. 부르마는 오반을 처음 봤을때 예의 바르다고 감탄했다. ……확실히 처음 만났을 때의 오공과 비교하면 예의 바르긴 하다. 오히려 오반 쪽에서 여행 중에도 철없이 구는 부르마를 보고 조금 미묘한 반응을 보인다.[69] 하이스쿨 편에서는 사탄 시티의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4.5. 덴데
나메크 별에서 덴데가 도도리아에게 죽음의 위기에 놓이자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들어 구출해주었다. 이 행동으로 얻은 신뢰와 우정은 이후 '''프리저 편 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 이래로 함께 다니면서 우정을 쌓았으며, 잠시 나메크별의 생존자들이 지구에 머물다가 새로운 별로 떠날때 헤이지는걸 매우 아쉬워 했다. 공식적인 나이가 나오진 않았지만, 외견상 동년배에 가까운 만큼 우정이 깊을만 하다. 이후 인조인간 편에서 드래곤볼의 부활을 위해 오공이 덴데를 신으로 삼기 위해서 지구로 데려오자 매우 반가워했다.
4.6. 베지터
오반에게는 첫 등장 이후 얼마 간 최악의 적이었고, 베지터 역시 그 카카로트의 아들인데다 가끔 폭발하는 잠재력에 호되게 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 서로를 죽일 뻔한 관계로 시작했다.
그러나 나메크 별에서 본의 아니게 손잡게 되고 인조인간 편에서도 함께 행동하며, 작중 크게 강조되지는 않지만 오히려 서로의 목숨을 가장 많이 구해준 사이가 된다.오반은 리쿰과의 전투에서 빈사 상태가 된 베지터를 구했고, 베지터는 굴드 전이나 프리저와의 전투 당시 오반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준 바가 있다. 그래서 프리저 전 이후 지구에 왔을 때는, 베지터를 무서워하던 이전과 달리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가 거절당하자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셀과의 전투에 이르러서는 그 베지터가 오반에게 무려 사과를 하는 지경에 다다르고, 마지막 가메하메파 대결에서는 베지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반이 승리할 수 없었으니 서로 돕고 도왔던 셈. 사과도 놀랍지만 사실 오반을 처음으로 이름으로 부른 장면이기도 하다. 그 전까지는 ‘너’ 나 ‘네 놈’ 정도였으며 대명사가 아닐 때에도 ‘꼬맹이’ 나 ‘카카로트의 아들놈’ 취급이었다. 손오반에게 있어서 가장 관계가 복잡하게 변화했던 인물이다.
반의 잠재능력이 완전히 폭발한 셀 전 이후에는 그 능력을 누구보다도 아깝게 여기는 것이 베지터여서, 수련을 게을리하는 오반에게 잔소리를 하는 옆집 아저씨 포지션으로 완전히 정착한다. [70] 다만 그 도가 지나쳐 베지터는 원작, GT, 슈퍼 등의 후속작과 게임에 이르기까지 매체를 불문하고 오반을 만나기만 하면 잔소리를 쏟아낸다(…). 너무나 유명한 주 레퍼토리로는 '''○○○와 싸울 때보다 형편없이 약해졌다''' 와 같은 것이 있다.
4.7. 비델
오반이 비델과 처음 만났을 때는 사탄 시티의 범죄 현장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반이 치치의 권유로 사탄 시티에 위치한 오렌지 스타 고등학교로 전학갔을 때 부터 시작되었다. 범죄 현장 당시 오반에게 강도를 쓰러뜨린 금발의 전사에 대해 묻지만 오반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비델에게서 자리를 뜨기 바빴다. 고등학교 내에서 오반에게 자주 관심을 보였던 것도 비델. 허나 오반이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 변장하고 치안 현장에서 비델에게 정체를 들겨 버린다. 하지만 비델은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나간다면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며 오반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하루 훈련이 끝나고 오반의 '''"짧은 머리가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에 '''"오반이는 짧은 머리 여자애들 좋아해?"''' 라고 홍조를 붉히나 "응? 아니, 그게 아니라 무도대회 나가려면 긴 머리는 거추장스럽지 않을까해서..." 라는 말에 화가 나서 남자애같은 단발머리로 잘라버렸다. 하지만 비델은 여전히 오반을 좋아하고 있었다. 이후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참가하지만 하필이면 상대가 스포포비치라서 비델이 스포포비치에게 조롱당하고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는 것을 본 오반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하여 스포포비치를 쓰러뜨리려고 했으나 야무가 스포포비치를 말려서 비델을 장외패 시키고 대기자실로 실려온 비델에게 바로 선두를 먹이고 다음 경기에서 스포포비치를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갈기까지 했다. 후에 둘이서 연애를 하는 모습이 자주나왔으며 비델과 결혼에 골인한다. 참고로 이 시점엔 딸을 임신한 상태였다. 시간이 지나고 팡까지 태어나면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일레이저: '''"놀라지 마. 비델의 아버지는 바로 그 미스터 사탄이라고!"'''
손오반: '''"뭐....?! 미... 미스터 사탄.....!?"'''
4.8. 미스터 사탄
비델의 아버지이므로 오반에겐 장인어른. 셀 전때 처음 만났으나 당시에는 딱히 별 감정은 없었고, 다른 Z전사들과 비슷한 정도로 아무 생각 없었다. 하지만 사탄이 던져준 16호의 머리 덕분에 초사이어인2로 각성하기도 했었다. 셀을 없앤 후에 그 공적이 사탄의 것이라고 발표됐어도 별 생각은 없었던 듯. 다만 하이스쿨 편에서 비델이 사탄의 딸이라는 걸 알자 놀란 적도 있었다. 사탄은 처음엔 유순해보이는 외모만 보고 애비보다 약한 사람과는 결혼 인정 못한다고 날뛴 적도 있었지만...
이후엔 비델과 결혼하면서 공식적으로 가족관계가 되었다. 사탄이 딸을 지극히도 아끼는 인물이라 사위인 오반도 마찬가지로 아껴준 덕분에 드래곤볼 슈퍼에서 비델과 함께 사는 커다란 저택도 사탄이 자기 돈으로 지어줬을 정도. 오반이 일 관계로 집에 없을때면 딸은 사탄에게 맡겨놓곤 한다. 팡에겐 친할아버지인 오공도 있긴 하지만 천생 사이어인이라 육아는 영 모르는 아버지보단 장인어른쪽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71] 팡을 웃기려고 앞에서 같이 연극도 한 적이 있는등 사이는 좋다. 사탄도 이후 사실 셀을 물리친 꼬마가 오반이라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사실 우리 사위가 아주 강하다' 라면서 그레이트 사이어맨 영화 출연을 제안했던 적도 있었다.
4.9. 16호
손오반이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는데 도움을 준 인조인간이다. 16호가 셀에게 죽임을 당하자 손오반이 그에 대한 분노로 초사이어인 2로 각성했다.
다만 원작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둘이 서로 엮였던 일은 거의 없었다는 게 문제인데, 이 부분은 2020년에 나오는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의 드래곤볼 Z 카카로트 인조인간 편 사이드 스토리에서 해결되었다.
4.10. 셀
말이 필요 없는 아치 에너미다.
5. 변신
5.1. 거대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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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가진 사이어인이 달을 보면 변한다. 노말한 상태보다 10배의 전투력이 올라간다. 원작에서는 피콜로가 달을 한번 부숴버려 수행기간동안 나오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에서는 수행기간동안 달이 몇번을 부숴도 부숴도 꼭 다시 나타나고, 오반도 그때마다 원숭이로 변해버린다. 그런데 거대원숭이가 나타났을 때, 피콜로가 "이리 와라"라고 음성이 들리는 곳으로 가 봤을 때 거기에는 뜬금 없이 카카로트의 어택볼이 인공 달을 계속 하늘에 투광하고 있었고, 피콜로가 그걸 부숴버리자 베지터 전에서 베지터가 만든 달에 의해 변신한 이후 더는 등장하지 않는다. 시간 끌기용 장면이었으나, 바로 얼마후에 원작에서 손오공의 우주선을 발굴해내서 나메크성으로 가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설정붕괴다.[72]
5.2. 초사이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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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게임을 앞두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의 수련을 통해 변신에 성공. 처음 성공할때 분노를 끌어모으기 위해 한 생각은 '''"만약 피콜로가 셀에게 죽었다면?"'''[73]
참고로 유년기 시절 각성한 초사이어인 1은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없고 그냥 금발로만 변한 모습이었는데, 이는 슈퍼 사이어인 2 상태 각성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5.3. 초사이어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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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가 셀에게 사망하자 분노하여 변신했으며 이 때의 모습이 '''작중 최초로 등장한 초사이어인 2다'''. 이 때 당시의 오반은 당시의 Z전사들 중에서도 독보적이었으며, 완전체 셀 마저도 압도하는 파워였으니 아버지이자 당시 Z전사 파워 서열 2위였던 손오공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매우 잔인해지고 거만해지는데 이는 초사이어인 설정에 충실한 변화긴 하나 그 전까지 보여왔던 모습과는 매우 대조되기에 더욱 눈에 띈다. 사실 손오공은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오반의 숨겨져 있는 이 힘의 태동을 감지해 이 힘을 각성해내면 오반이 셀을 쓰러뜨릴 것을 확신했다. 그러나 이는 오반이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간과한 오공의 판단 미스였고, 실제로 오반은 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셀에게 고통받다가 16호가 죽어서야 겨우 각성해냈다. 각성하자 셀을 박살내고도 남을 힘을 얻었지만 그 대신 성격도 난폭해져서 셀에게 좀 더 큰 고통을 줘야 한다며 빨리 끝내라는 오공의 말도 무시하고 주변인들을 경악에 빠뜨린다. 이 때 보여준 힘과 포스는 매우 대단했기에 팬들은 '''이 때의 오반을 최고로 여긴다.'''
셀과의 전투에서 7년이 지난 후인 마인부우 편에서도 천하제일무술대회때 스포포비치에게 무자비하게 당한 비델을 보고 분노한 오반이 다음 경기에 등판하여 초사이어인2로 변신(물론 순수한 분노에 의해 변신한건 아니고 키비토의 도발때문이긴 했다.)하고 그 파워에 모두가 놀라지만 이를 본 베지터 왈 "셀을 쓰러트렸을때 녀석의 강함은 고작 이정도가 아니었다!" 라면서 깔 정도로 임팩트 있는 강력함.
셀편 이후 7년이 지났고 비록 학업때문에 수행을 멀리했다지만 성인이 되면서 몸도 성장하고 기본 피지컬도 9살 셀전 때보다 더 좋아졌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작중 사이어인 최고의 프라이드를 가진 베지터에게 디스 당한 것 자체가 '''셀전 때의 초사이어인2 오반이 최강자였다는 것을 작품 내에서 7년이 흐른 후에도 인정한 것이다.'''
16호가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는 장면은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 소년기 오반의 등장씬으로 그대로 재현되었다.
5.4. 얼티밋/미스틱 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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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왕신의 능력을 통해, 지금껏 보여온 잠재능력을 모두 해방한 상태의 오반. '미스틱 오반'이라고도 한다. 마찬가지로 잠재능력을 강제로 끌어올린 상태이지만 엄연히 변신형태인 초사이어인과는 달리 몸에 무리도 가지 않고 기의 소모도 없으며 일시적으로 변신한 것도 아니니 일상적으로 유지된다.
'''드래곤볼 단일 캐릭터로서는 최강이지만 가장 안습한 모습의 오반'''이기도 한데, 처음 등장 할때는 최소로 잡아도 초사이어인 3급의 '''마인 부우를 압도했다.''' 하지만 그런 마인 부우가 오천크스를 흡수하고 나서는 일방적으로 털리기 시작하더니, 이후에 저승에서 살아 돌아온 손오공이 가볍게 던진 귀걸이를 놓치는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본인도 결국 부우에게 흡수되었다. 아버지에게 구출된 후에도 기절해 있다가 지구째로 파괴되어 죽게 되고 '''진짜 활약 끝.'''
마인 부우 편 이후로는 공부만해서 꿈은 이루지만 기껏 끌어올린 힘을 모두 잃게 된다. 그래서 파워 인플레이션에서 밀리게 되며, 팬들은 공부 그만하고 수련 좀 해서 다시 포스 쩌는 이때의 손오반으로 돌아와 달라고 애원 중이다...
드래곤볼 슈퍼 TV판 88화에서 피콜로와의 수련을 통해 잃었던 부우와 싸웠던 힘을 다시 되찾았고 보다 강해지는데 성공했다. 그 후 90화에서는 초사이어인 2 오공과 호각 이상으로 싸우고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을 사용했던 오공에게 지긴 했지만 확실히 강해졌다는 걸 보여줬다.[74][75] 다만 블루의 경우엔 진짜 필요해서보단, 자신도 전력을 냄으로서 상대방에게 일종의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함이란 언급이 있어 애매하다.
6. 작중 활동
6.1. 드래곤볼
6.1.1. 드래곤볼/사이어인 편
'''"우리 아빠를 괴롭히지 마앗-!!!!!"'''
- 손오공과 피콜로를 압도하는 라데츠를 보고
오공이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거북이 하우스에 왔을 때 데리고 온다. 이때 마침 나타난 라데츠에게 잡혀가고 만다. 그것도 고작 '''4살'''때 일이다. 이 당시의 오반은 수련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76] 이 때문에 손오공은 피콜로와 협력하여 라데츠를 쓰러뜨리러 간다.'''"아직 어린애니 봐달라는 거냐? 웃기지 마라! 저 꼬마는 늬들보다 전투력이 훨씬 위다!"'''
- 라데츠, 오반의 일격에 당한 뒤 자신을 막는 오공에게
한 편 오반을 납치는 해왔지만, 너무 울어대는 어린애가 처치 곤란해진 라데츠는 오반을 자신이 타고 온 우주선 안에 가둬버린다.[77] 갇힌 후의 오반은 불안함에 급격히 전투력이 상승하며 전투력 '''710'''을 찍는다. 라데츠는 스카우터의 고장을 의심했으나 이내 오공과 피콜로의 전투력을 재확인하며 고장이 아님을 알고는 믿을 수 없어한다. [78]
이후 전투가 진행되다 오공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오반의 분노가 폭발하고, 갑자기 전투력이 '''1307'''까지 치솟더니 라데츠에게 박치기로 한 방 먹이면서 만년 잠재능력 폭발의 인생을 시작한다. 참고로 마관광살포 완충 상태의 피콜로 전투력이 1330이었다. 이 일격으로 치명타를 입은 라데츠의 전투력은 크게 하락해, 원래라면 뿌리칠 수 있었을 오공을 뿌리치지 못해 그대로 오공과 함께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
이후엔 라데츠를 쓰러뜨리기 위해 손오공이 생명을 바친 후 그 잠재력에 눈독을 들인 피콜로가 데려가서 사막 한가운데의 야생지에 던져놓는다.
나약한 어린이였던 만큼 처음에는 괴로워했지만 얼마 쯤 후에는 공룡을 잡아먹는 등[79] 오공이 어릴 때와 같은 야생 소년으로 자라난다. 그 다음부터는 피콜로와 함께 본격적인 전투 훈련을 시작하며 처음 전투를 가르쳐준 사람이 피콜로이기 때문에 피콜로의 마족식 무술을 주로 구사하게 된다. 그리고 오반을 가르치던 피콜로도 조금씩 타인에 대한 정(情)을 깨닫기 시작한다.
이 때 우연히 보름달을 보고 '대원화'를 하여 피콜로는 사이어인의 변신능력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내퍼와의 전투에서는 아직 전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 피콜로, 크리링과 합동 작전을 짰지만 쫄아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내퍼의 공격에 살해당할 뻔했지만 피콜로의 목숨을 건 희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피콜로가 오반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장면은 드래곤볼 굴지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피콜로의 죽음을 경험한 뒤 분노하며 내퍼에게 생전 피콜로에게 전수받았을 필살기 마섬광을 날리지만 내퍼가 이를 완력으로 쳐내며 전의를 잃었고, 내퍼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전장에 참가한 손오공의 근두운에 태워져 목숨을 건지게 된다.
오공과 베지터의 대결에서는 잠시 빠져있었지만 나중에는 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는 동안 베지터를 붙잡고 싸우거나 베지터가 만든 달을 보고 거대 원숭이화 하여 베지터를 깔아뭉개버리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베지터는 오반의 꼬리를 잘라서 대원화를 풀어내지만, 결국 완전히 줄어들기 전에 대원화 오반에게 깔려서 심대한 타격을 입고 겨우 살아서 돌아간다. 그리고 이때가 5살이었다.
치치에게도 반항해가며[80] 피콜로를 되살리기 위해 나메크별에 가는 것을 선택한다. 다만 치치에게 머리를 깎여서 촌스러운 바가지 머리가 되어버린다(...).[81]
6.1.2. 드래곤볼/프리저 편
크리링, 부르마와 함께 나메크별에 가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다니며 모험을 하고 프리저 군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서서 도도리아를 공격하고 덴데를 구출하는 등 정의감 있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윽고 도도리아를 따돌리는데 성공. 덴데는 오반을 최장로에게 소개시켜 준다.'''"그만 둬-!!!!!/너 같은 쓰레기 자식은 내가 직접 끝장내주겠다!!"'''
ㅡ 나메크인들을 차례차례 죽여나가는 도도리아에게 분개하며
최장로에게 잠재능력 개방을 받아 매우 강해지고, 기뉴 특전대와의 대결에서는 크리링과 함께 활약했다.버티지 못하고 결국 리쿰에게 중상을 입었는데 마침 도착한 손오공에게 구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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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기뉴와의 싸움의 후유증으로 회복 장치에 들어가 있는 동안 크리링, 베지터와 함께 프리저와 대결한다. 프리저와 싸울 때는 2단계 변신 상태였던 프리저가 크리링을 공격(정확히는 머리의 뿔로 찌르고 바다에 내던짐)하자 분노하며 공격하는데 2단계 변신 프리저가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꺼지라고!!!! "'''
ㅡ 크리링을 부상 입힌 프리저에게 분노해서 달려드는 오반
3단계 변신 프리저가 피콜로를 데스 빔으로 공격할 때도 분노하며 강력한 기공파를 발사, 땅에 처박을 수 있었으나 한참을 낑낑대던 프리저가 결국 튕겨내며 실패했다. [82]
이 모든 일이 '''5살'''때 이루어진 일이다. 한국식 나이로 아무리 좋게 봐줘도 고작 7살이다.
하지만 아직 전사로서의 성장은 미숙한 수준이라 가끔 분노의 폭발로 강력한 힘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투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 당시는 Z전사들 가운데 생존자가 크리링과 오반 뿐이라 이것저것 한 일은 매우 많았고 존재감도 매우 컸다.'''"정말.... 고마워요."'''
ㅡ 왼쪽: 프리저의 공격을 피하게 해준 베지터에게 / 오른쪽: 오공이 우주공간에서 사망했다면 '혼을 지구로 데려오면 되지 않느냐'는 베지터에게
원기옥을 맞고도 일어난 프리저에게 크리링이 폭사하고 피콜로가 데스빔을 맞고 기절하자 분노한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한다. 오공은 너무 분노한 나머지 오반에게도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피콜로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하지만 프리저도 살려줄 정도였으니 그 정도로 자제가 안 되는 상태는 아니었다. 전력을 다한 싸움에 오반이나 피콜로가 말려드는 걸 걱정한 걸지도.[83]
애니에서는 부르마를 찾아 겨우 우주선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프리저와 싸우고 있는 아버지의 위기[84] 를 감지한 손오반은 무너져가는 나메크별에 부르마를 홀로 남겨두고 프리저와의 최후의 대결을 벌이러 간다.나메크별이 폭발할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프리저를 묶어두고 폭발에 같이 휩쓸려 죽으려는 비장한 결심을 한 오반.
그러나 이런 속셈을 알아챈 프리저의 패드립이 작렬하자 너만 살게 내버려 둘수 없다며 분노 파워를 또 한번 가동, 이때는 최종 변신 프리저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듯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죽음을 맞을 뻔 했으나 땅속에서 되살아난 손오공에 의해 다시 한번 위기를 모면한다.
오반은 오공이 시키는 대로 부상당한 피콜로, 그리고 부르마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덴데가 나메크 별의 모든 사람을 지구로 이동시켜 달라는 소원을 빈 덕분에 지구로 돌아온다.
6.1.3. 드래곤볼/인조인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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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인조인간 편에서는 머리가 제대로 자라서 호섭이 머리를 탈출. 아버지와도 재회한다.'''"이제 더 이상은 용서 못한다...! 나쁜 자식들...!!!"'''
ㅡ 인조인간 16호의 희생으로 각성한 손오반
인조인간의 위협을 알게 된 오공은 오반을 수행시키기로 결심한다. 치치가 반대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구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여 결국 치치가 물러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조인간 편 초기까지는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85][86] 손오공이 심장병에 걸려 아픈 동안에는 오공의 곁을 지켰다. 사실 인조인간 편 초반의 오반은 오공과 3년 정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다. 18호와의 플래그 덕에 비중 갖는 크리링이나 신(新)기공포로 잠시나마 활약한 천진반이 오히려 더 눈에 띌 정도. 이 때문에 극장판 등에서도 이전과 다름없이 크리링 레벨의 취급.
셀이 등장하고 오공이 심장병에서 회복되자 오공과 함께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간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아버지 오공에게 수련을 받으면서 비약적으로 강해지고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기 전에도 오공보다 조금 강한 수준의 파워를 가질 정도였다.
오공이 셀과의 대결을 한 다음 도저히 못 이기겠다며 패배를 선언하고[87] , 대신 오반에게 셀과의 싸움을 맡긴다. 자신이 아버지보다 강해졌다는걸 실감하지 못하던 오반은 이 때 '오공이 셀과의 싸움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착각했었다. 오공이 실력을 숨긴 채로 싸운 걸로 느꼈는지 그렇게 물어보고 오공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자 오반은 그 착각을 확신한 반면 옆에 있던 베지터는 오공의 취한 행동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면서 오반이 일행 중 가장 강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셀과 대등한 전투를 벌이지만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잠재능력을 완전히 폭발시키지 못하여 오히려 궁지에 몰린다. 아니 그러기 이전에 이미 마스터한 파워도 셀이 마구 때리자 킥을 날려 엉덩방아 칠 때나 한번 쓴다. 사실 이때 파워 자체는 오반이 오공보다 약간 더 강했지만, 셀과의 결투에서는 오공이 훨씬 잘 싸웠다. 자신보다 확실히 강한 셀을 상태로 외견상 대등해 보일 정도였는데, 오반이 싸움을 싫어하는 점 외에도 오공의 전투 경험이 풍부한데다 전투 센스가 뛰어난 천재라는 점을 반영한다. 물론 셀이 손오공에게도 전력을 내지않고 싸웠지만 그건 손오반도 마찬가지고, 손오반이 초사이어인2로 각성하자 그제서야 셀 본인의 풀파워를 개방한다. 강하긴 하지만 어린애인 오반에게 파워를 낮춰 비등한 싸움을 한다면 셀의 자존심이 구겨졌을 것이라 오반과는 처음부터 제대로 싸웠을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이건 일반인의 범주로 보는 이야기고 엄청난 실력을 가진 드래곤볼의 강자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상황, 상대가 정말 자신의 전력을 사용할 만큼 투지를 느끼게 하는 상대가 아니면 진짜 실력으로 싸우지 않는 게 당연한 일이며 약자에게 전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프라이드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전술한 대로 셀이 진짜실력을 보이는 건 오반이 초사이어인2로 변신한 후로 이것은 작품에서도 분명히 묘사된다. 그리고 오반의 잠재력에 흥미를 가지기 전까지 오공과의 싸움을 더 즐겼다는 것은 셀의 반응에서도 드러난다.
오공은 이때 손오반의 잠재능력만 믿고 손놓고 어서 각성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반의 마음을 친아버지보다 잘 알던 피콜로는 "오반은 너같이 순혈 사이어인이 아니여서 전투를 좋아하지 않고, 지금은 '''분노보다 자신이 죽기를 손놓고 기다리는 아빠의 모습의 원망과 슬픔만을 느끼고 있다'''" 라는 일침을 날린다. 손오공의 오판을 지적한 것. 이를 깨달은 오공은 크리링에게 선두를 달라고 외치며 급하게 전투에 참여하려 하지만 선두를 셀에게 빼앗겨서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 탓에 불발되었다. 상황은 점점 기울고 오반은 점점 데미지가 누적되고 죽어가고 있었는데.....
셀은 싸우기 싫다고 말하는 오반에게 어디 한 번 잠재된 힘을 다 폭발시키는 걸 보고 싶다면서 셀 주니어들을 뽑아내서 Z전사들을 공격하게 하며 도발을 한다. 그 때, 셀이 이전에 박살내서 머리만 남은 16호가 미스터 사탄의 도움으로 굴러와서 나약함, 절망, 고통, 죽음의 공포에 빠져있는 이런 오반에게 싸움이 필요할 때는 분노를 해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자신이 사랑하던 지구와 자연을 지켜달라'''는 말을 남기고 셀에게 짓밟혀서 완전히 파괴된다.
16호의 무참한 모습을 눈 앞에서 보자 인내심이 끊어진 오반은 진심으로 분노, 초사이어인의 단계를 완전히 넘어 '''초사이어인2로 각성한다. 이 각성 장면은 드래곤볼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88][89]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을 초월한 아주 좋은 사례. 특히 이 장면이 의미가 깊은 이유는 오공이나 베지터와는 달리 싸움을 싫어하지만 뛰어난 잠재능력[90] 때문에 어릴 때부터 원치 않는 싸움을 계속 하지만 항상 싸움의 중심에선 한 발 빼고 있던 오반이, 16호의 조언과 최후를 통해 마침내 싸워야 할 이유, 쓰러뜨려야 할 적이란 것을 완전히 이해하며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10살 때''' 오공을 비롯한 다른 Z전사들의 실력을 뛰어넘는다. 셀 주니어들을 순식간에 모조리 쓸어버리고, 완전체 셀에게도 압도적인 힘[91] 으로 승리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드래곤볼의 차기 주인공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순수 사이어인인 오공은 초사이어인이 됐을 때 평소엔 보여주지 않던 난폭한 일면을 드러내지만, 지구인 혼혈인 오반은 초사이어인 1 상태까지도 평소의 성격을 유지한다.[92] 허나 초사이어인 2 정도 되면 역시 피는 못 속여서 극도로 호전적인 성격으로 변하며 거기에 더해 '''순혈 사이어인보다 더 심한 오만함 + 난폭함 + 잔인성'''까지 보여준다. 초사이어인 2가 되면 원래 순수한 성격과 함께 모두에게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는 오반임에도 불구하고 스승인 피콜로나 아버지 손오공에게까지 반말+싸가지 없는 말투로 막 나간다. 또한 그 전까지는 악당인 셀도 죽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초사이언2로 변하는 즉시 셀 주니어를 표정 변화 없이 학살해 버리고 셀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등, 평소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셀을 금세 죽일 수 있는데 갖고 놀면서 얼른 셀을 끝장내라고 하는 오공을 향해서 "셀 같은 나쁜 놈은 좀 더 괴롭히다가 죽여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93] 까지 하고, 18호를 토해낸 셀이 2형태로 돌아가자 상대도 안 되겠다며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아버지 손오공을 비롯한 Z전사들은 그런 오반의 잔인한 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심지어 오반의 스승인 피콜로도 "'''저 녀석, 지금 제정신인가...?'''"라고 충격을 받았을 정도. 나메크성에서 궁지에 몰렸던 프리저가 무슨 짓을 했었는지 잘 아는 손오공은 빨리 끝장내라고 재차 다그치지만 오반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분노한 셀은 스스로를 생체 폭탄으로 변화시키면서 지구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의 자폭을 시도해버린다.손오공: '''"오반! 빨리 끝내! 얼른 끝장내버리란 말이야!"'''
손오반: '''"벌써 끝내라고...? 후후... 아직 너무 일러요, 아빠. 이런 놈은 좀 더 괴롭힌 다음 죽여야 돼..."'''
셀 자신도 자폭은 멈출 수 없고 공격하면 오히려 자폭이 더 빨라지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오공이 순간이동을 써서 자폭 직전의 셀을 계왕이 사는 별로 이동시켜 지구에는 피해 없이 자폭하게 만든다. 결국 셀의 자폭으로 계왕성이 박살나버리고 오공, 계왕, 바브루스가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셀은 핵이 무사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죽음의 직전에서 부활하면서 18호 없이도 완전체가 될 수 있는 파워, 아니 그 이상의 파워를 얻었다.[94] 손오공의 순간이동까지 배워와서 다시 지구로 돌아와 트랭크스를 처치한다. 하지만 돌아온 오반은 미소를 짓는데, 셀이 너무 무서워서 정신이 이상해졌냐고 물어보자 '''아버지의 복수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잘 됐다'''고 대답한 뒤 셀과 다시 대결을 벌이려 하는데, 트랭크스의 죽음을 보고 분노한 베지터가 끼어들어 셀을 공격하다가 반격 당해 위기에 놓이자 베지터를 구하려다가 왼쪽 팔을 다치고 만다.[95] 게다가 기도 반 이하로 감소해서 위기일발.
결국 지구는 물론 태양계까지 날려버리겠다고 파워를 모으는 셀과의 에네르기파 대결을 벌이게 된다. 팔이 다친 영향 때문에 조금 밀리지만 아버지의 도움과 베지터의 어시스트 덕분에 '''셀을 세포 조각 하나도 남기지 않고 없애버리는데 성공한다.'''
결국 여기서 피를 보고 마는데, 아버지를 7년 동안 저 세상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동시에 곧 태어날 동생한테도 7년간 아빠와 생이별시키는 실책을 저지른다. 오반 그 자신도 더 강해진 셀의 공격에 팔 한쪽을 다친 채로 전투에 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겨우 물리쳤으니 망정이지...하지만 오공이 7년 동안 저승에 있었던 것을 순전히 오반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공의 경우 지구의 드래곤볼로는 되살아날 수 없었지만 나메크성 생존자들의 드래곤볼로 되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Z전사들이 오공을 살릴 방법을 강구하던 찰나에 오공 자신이 되살아나길 거부한 것이다.
사실 오반이 초사이어인2 각성에서 성격이 비뚤어진 책임은 어찌 보면 오공에게도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정신적으로 아직 성장이 미숙한 오반에게 무작정 전투력을 늘리는 수행을 강행하여 힘만 잔뜩 늘려주고 오공 자신조차 밀렸던 최종보스급 적인 셀한테 냅다 던져둔 건 어떤 의미에선 실수였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창작물에서 정신적으로 덜 자란 녀석이 힘만 더럽게 쎈 경우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오반의 경우는 양반인 셈.[96] 물론 세계 멸망이 걸린 일인 만큼 오공에겐 그 이외의 선택은 거의 없었고 성장 배경이 달랐던 오공으로선 이런 착각을 할 법 했다. 나중에 오반의 태도에 당황한 오공에게 피콜로도 이 점을 지적했다. 순혈 사이어인인 오공 본인 조차 스스로 이성을 잃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크리링의 원수인 프리저를 살려줄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반의 흉폭화는 완벽하게 오공의 계산 밖의 사태였다.[97] 결국 안 좋은 일이 겹치긴 했지만 인기투표가 증명해주듯 이 시기의 오반이 '''최고의 리즈시절'''이었던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을 못한다.
6.1.4. 드래곤볼/마인 부우 편
[image]'''"저기 지금 건 데드볼이란 것이지요?"'''
ㅡ 데드볼에 맞은 손오반, 아무래도 유년시절을 죄다 전투 혹은 학업에 매진했으므로 야구 규칙 정도는 모르는게 맞을지도...[98]
'''"다행이야 늦지 않았어........"'''
ㅡ 수세에 몰린 손오천 일행 앞에 나타나서
청년 오반이 주인공으로 시작하여 오반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다(참고로 입학 때 본 시험이 전과목 만점인 엄친아).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 변신하기도 하는 등의 기간을 하이스쿨 편이라고 한다. 부우 편 이전까지의 일상 or 개그 위주인 라이트한 분위기의 에피소드에서 단독 주역을 맡은 것이다. 그러나 곧 이어진 마인 부우 편에서는 점차 안습 혹은 굴욕의 길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결국 손오공의 복귀로 인해 '''페이크 주인공化.'''[99]부우: 어이, 설마 나랑 싸울 생각이냐?
오반: '''"아니 네놈을 죽일 생각이다"'''
ㅡ 수행을 마치고 다시 부우를 대면하며
이전까지는 통신 교육으로 학습을 하다가 사탄 시티에 있는 학교에 입학. 집[100] 에서 부터 근두운을 타고 등교를 하게 된다. 사탄 시티는 치안이 별로 좋지 않아, 강도 등을 목격하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고 때려잡는 활약을 하여 '금발의 전사'라는 이름이 붙어 영웅으로 알려지게 된다. 굳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이유는 일반인들은 미스터 사탄이 셀게임에서 지구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고, 기공술이나 기탄 같은 것은 잘 모르기때문에 정체를 숨기기 위함이었다.
워낙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학교에서는 '얼빵한 녀석' 취급을 받지만, 가끔 사이어인의 신체능력을 힘 조절 없이 발휘하다보니 '의외로 굉장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금발의 전사'가 널리 알려지게 되자 정체가 들통나는 것을 염려하여, 부르마에게 부탁하여 호이포이 캡슐을 응용한 변신 복장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레이트 사이어맨"을 자칭하며 악당들을 물리치는데, 이 때 역시 악당을 물리치러 왔던 비델과 만났다가 비델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다.
점쟁이 바바의 도움으로 하루 동안 현세로 오게 된 손오공과 천하제일 무도회에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오반에게 흥미를 느껴 접근한 비델에게 기(氣)의 응용법과 무공술 등을 가르쳐주고, 자신도 동생 오천과 함께 트레이닝을 하며 지낸다.
여담으로 치치가 재산을 언급하며 생활비를 걱정하자 뜨끔해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또 여담으로, 서양권에서 오반의 2차창작은 단연 여기서 가장 많이 나온다. 사이어인 혈통 중에서 처음으로 개방된 사회에서 제대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일어나는 개그 해프닝들이 돋보였고 비델이랑 플래그를 꽂은 사가이기도 했고 일본의 학원물치고는 특이하게도 교복이 없는 점이나 강의실의 모습 등이 미국의 학교 문화와 많이 닮았으며 정체를 숨긴 채 세상을 구하고 다니는 슈퍼 히어로라는 점이 꽂힌 듯하다.
천하제일 무도회 직전에는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오공, 베지터와 똑같이 대식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천하제일 무도회에서는 친구들에게 들키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그레이트 사이어맨' 상태로 출전. 그레이트 사이어맨 복장 중에서 이전까지 얼굴을 완전히 가리던 헬멧은 천하제일 무도회의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두건으로 바꾼다. 여담으로 무도회에는 첫 참가다.
비델이 스포포비치에게 엄청나게 얻어터지자 분노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한다.(이 때 두건이 떨어져버린다.) 결국 중상을 입고 패배한 비델이 의무실에 실려오자 선두를 가져다 주고 출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키비토. 그런데 대회장에 올라오자마자 두건도 날아가 있어서 선글라스만 쓰고 있던 상황이라, 구경하러 와있던 친구들에게 그레이트 사이어맨=손오반이라는 것이 들키고 만다. 결국 할 수 없이 선글라스도 벗어버린다.
시합이 시작되자 키비토는 오반에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보라고 권유하고, 오반은 처음엔 '그레이트 사이어맨'이란 것을 들켰는데 '금발의 전사'까지 동일 인물이라는 걸 들키면 더 곤란해지니 망설였으나 곧 학교는 이제 다 갔다는 푸념을 한 뒤 호기 있게 초사이어인 2 상태로 변신한다. 덕분에 '금발의 전사'였다는 것도 들켰다. 그런데 그 때, 야무와 스포포비치가 오반의 파워를 빼앗으러 난입한다. 그들은 바비디의 부하로 마인 부우의 부활에 필요한 파워를 강한 무도가들로부터 모으려는 목적으로 무도회에 참가했는데, 오반의 파워가 엄청난 것을 보고 당장 행동을 개시한 것이다.
오반은 두 녀석을 물리치려 했지만 계왕신이 초능력으로 오반의 몸을 멈춰서 파워를 빼앗겨서 쓰러진다. 계왕신은 바비디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 그랬다면서 해명을 하고, 키비토가 오반을 회복시켜줘서 다시 일어난다. 오반은 다른 Z전사들과 함께 계왕신과 함께 바비디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무도회장을 이탈한다.
셀 정도의 실력을 가진 데브라에게도 애를 먹는가 하면[101] 부활한 부우에게서 계왕신과 도망쳤으나 금세 따라잡히고 부우의 주먹 한 방에 지면에 박혀 버리고 잠깐이지만 전투 불능 상태가 될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 다행히 부우가 계왕신에게 흥미를 보여서 망정이지 부우가 마무리를 짓는 성격이었으면 오반이 지면에서 일어설려고 발버둥칠 때, 베지터에게 썼던 깔아 뭉개기 기술로 이미 내장과 근육이 터져서 사망했을 것이다. 물론 부우가 넘사벽으로 강했긴 했지만... 마인이 돼서 파워업한 베지터조차도 부우에게 깔아 뭉개지고 피투성이가 된 걸 감안하면 인조인간 편에 비해 전투력이 망가진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마인부우를 마주한 직후에는 자신이 초사이어인 2의 힘을 최대로 끌어내면 충분히 할만할 것이다 라고 착각해서 더욱 안습.
부우에게 반죽음을 당한 후 계왕신과 키비토[102] 에게 가까스로 구출된 후 계왕신계로 이동한다.[103]
이후 행적은 이쪽으로.
후일담에서는 결국 학자가 되었으며 비델과 결혼하여 팡을 낳았다.
6.2. 드래곤볼 신극장판
6.2.1.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비루스가 일행들을 모두 쓰러뜨리자 잠재능력을 개방한 상태로 덤볐으나 몇 초만에 떡실신당한다. 그 외에 마이의 트랭크스 인질극(?) 중에 마이가 쏜 총을 손가락으로 튕겨내는데 한 잔 걸친 상태였던 덕에(...) 한 발이 비델에게, 다른 한 발은 비루스에게 가버려서 베지터가 기겁하기도 했다.
6.2.2. 드래곤볼 Z: 부활의 'F'
프리저 군이 지구에 갑툭튀하는 바람에 몇몇 Z전사들과 함께 등장하긴 하는데, 도복을 못 찾아서 평범한 츄리닝을 입고 나타났다. 게다가 수련을 너무 안 해서 "아직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아마도'''"라고 말한다.
사실 이건 신극장판의 적들인 비루스와 프리저 모두 갑툭튀한 적들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실 셀의 죽음 후 마인 부우가 등장하기 전까지도 그랬지만, 오반은 근본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며 해야만 할 당위성이 없으면 강해지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본인은 학자라는 꿈도 있고 어엿한 가정을 꾸려야 하는 몸이니, 비루스나 프리저 같은 강적들이 올 것을 미리 알고 꾸준히 수련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수련이 인생인 오공 때문에 평화로운 삶을 즐기는 오반이 나태해 보일 뿐이지, 오반으로서는 본인이 관심도 없는 수련을 계속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지구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전력으로서 차후의 강적들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결국 오반 입장에서는 '''올지 안 올지도 알 수 없는 강적을 대비하기 위해서, 꿈이고 행복이고 다 포기해버리고 하고 싶지도 않은 쌈박질 연습만 평생 하면서 살아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104]
본편에서는 초반부에 프리저의 부하들과 싸우는데 초사이어인으로 변신을 하지 않고 싸운다. 이후 '시사미'라는 이름의 부하에게 피콜로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자 전투 내내 끼고 있던 안경을 벗어버리고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해서 시사미를 주먹 한 방에 쓰러뜨린다.[105] 이후에는 '''제 1형태 프리저의 일격에 쓰러진다.'''[106]
그리고 잠시 후 손오공이 순간이동으로 지구에 돌아올 때, 그가 기를 탐지할 수 있도록 Z전사들이 기를 발산하는 장면에서도 당시 손오반의 한계점을 살짝 엿볼 수 있다. 부르마가 분명히 ''''파워를 최대한으로 올리라''''고 지시했는데, 이 때 손오반이 '''최대'''랍시고 변신한 것이 높게 쳐줘도 초사이어인 2이다.[107]
6.3. 드래곤볼 超
팡이 태어나자 완전 팔불출 아버지가 다 됐다. 마찬가지로 손녀 바보 모드에 들어간 장인어른과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미스터 사탄의 추천으로 '미스터 사탄 vs 그레이트 사이어맨'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어쩌다보니 찍게 된 오반의 실제 전투 장면을 그대로 편집해서 영화에 쓴 덕분에 크게 흥행했다고 한다.
제 6우주와 제 7우주의 격투대회가 열리게 되자 애니에선 자신도 참가하겠다고 했다가 학회 때문에 무산되었고, 코믹스에선 오공이 오반은 너무 수련을 안 했다며 애초에 후보군에서 제외시킨다. 학회 때문에 당일날 구경도 유일하게 못한다.
6.3.1. 드래곤볼/우주 서바이벌 편
6.3.1.1. 애니메이션
77화부터 시작되는 드래곤볼/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대표 10인 중 한 명으로 참전할 예정이며, 마인 부우와 싸울 때 입었던 손오공과 똑같은 도복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 바뀐 오프닝에서 명상을 하다가 하얀색 기를 방출시키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얼티메이트 상태가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만약 된다면 큰 활약이 이루어진다 생각된다.[108]
78화에선 드래곤볼/우주 서바이벌 편에 앞서 미래의 전왕에게 무술대회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제7우주와 제9우주가 3:3 시합을 하기로 하는데, 베지터가 부르마의 출산 때문에 참전을 거절하자 오공은 오반을 참전시키려고 한다.[109] 오반도 처음엔 참전을 거절하자 오공으로부터 '''무술대회에서 패배한 우주는 즉시 소멸'''이라는 규칙을 듣자 비델과 팡,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참전을 결심한다. 다시 말해 오반과 부우는 사정이 있어서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일행이 출전한 제 6, 7우주의 격투대회에 나가지 못한 대신에 전람시합에 출전을 했다는 것이다.
79화에선 마인부우와 바질의 첫 시합을 관전한다. 시합은 부우의 승리로 끝났고, 이어서 오반이 출전한다. 상대 선수는 라벤더라는 전사, 대신관은 오반이 오공의 아들이라고 전왕들에게 귀뜸을 해줬고, 이에 전왕들은 오반에게 관심을 보인다.
80화에선 라벤더의 독에 당해 시력을 잃은채로 라벤더에게 일방적으로 신나게 두들겨 처맞는다. 동쪽 계왕신은 상대팀도 약물을 사용했기 때문에 선두를 사용하는건 문제가 안 된다며 오반에게 선두를 주려 했지만, 오반은 자신의 힘으로 싸워보겠다며 선두를 먹지 않는다. 그리고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감각으로 상대 선수의 움직임을 느끼며 제법 선전하지만, 라벤더는 공중으로 도망쳐, 싸움을 공중전으로 끌고 갔고, 그러자 오반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 라벤더를 몰아 붙였지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했기 때문에, 외려 몸 속의 독이 더 빨리 퍼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결국 싸움은 오반과 라벤더의 동반 다운으로, 무승부로 끝난다. 그래도 오반의 훈련량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셈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83화에선 오공과 함께 힘의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는데, 이 때 크리링이 9우주의 바질과 싸우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이들 부자의 상상 속에서도 크리링은 바질에게 '''털리고''' 오반은 "역시 크리링은 안 되겠다"고 하지만, 오공은 괜찮다며 크리링을 출전 선수에 포함시킨다. 이 때 동쪽 계왕신이 손오천과 트랭크스는 어떻겠냐고 하지만, 오공은 경험이 부족하단 이유로 안 된다고 하고, 그러자 오반은 그럼 무천도사는 어떻겠냐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오공은 아들의 말을 듣고 무천도사를 출전 선수에 포함시킨다.
84화에선 아버지 오공과 공모하여 힘의 대회 참가를 거부하는 18호에게 패배한 우주는 즉시 소멸한다는 사실을 숨긴채, 힘의 대회에서 우승하면 1인당 천만제니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18호를 참전시킨다. 그리고 여전히 크리링의 실력을 못 미더워 하며 크리링에게 대련을 부탁하는데, 크리링의 신기술 '''100배 태양권'''을 허용하고 크리링에게 진다. 오반을 위한 변호를 하자면, 이 때오반은 본실력을 낸 것도 아니었고 그냥 크리링에게 기습적으로 당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파워는 노멀 상태에서도 당연히 오반이 훨씬 우위에 있다.
88화에서는 감을 되찾기 위해 피콜로와 대련한다. 초반에는 노말, 초사이어인 1 상태로 싸우지만 피콜로에게 가볍게 압도당한다. 이후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하나 피콜로는 기존에도 초사이어인 1 정도는 가볍게 찍어누를 정도로 강했고, 그간 수련해온 피콜로와 손을 놓은 오반이었던지라 여전히 크게 밀린다. 이후 피콜로에게 "너는 싸우다가 승기가 보이면 네 강함에 취해 오만해지는 단점이 있다. 부우와 싸울 때도 승기가 보이자 방심해 흡수됐지"라는 통렬한 일침을 날린다. 작중에서는 부우만 언급했으나, 사실 셀 게임 때도 초사이어인 2 상태로 셀을 단 두 방에 빈사 상태로 만들자 "이런 녀석은 좀 더 괴롭혀 줘야 해"와 같은 말을 하는 등 오만함이 발목을 잡았음을 생각하면 가볍게 흘릴 말이 아니다. 오반은 이 일침에 크게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굉장히 오랜만에 잠재능력을 해방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변신 후 피콜로의 한 쪽 팔을 날려버리며 싸움을 이기기 시작하자 또 다시 방심해 버렸고, 피콜로의 잘린 팔에게 기탄 공격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한다. 피콜로는 이제부터 고쳐나가면 된다 말하며 "네 그 허술함은 아비로부터 물려받은 것인지도 모르겠군"이라며 쓴웃음을 짓는다.[110] 그리고 피콜로는 오반이 과거의 힘을 되찾은 현 상태가 전력의 끝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그 힘을 끌어 올리기 위한 수련을 다시 시작한다.
90화에선 천진반의 마을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오공 앞에 피콜로와 함께 등장하여 수행을 부탁한다. 천진반과 손오공의 태그와 오반과 피콜로의 태그가 수련을 시작하고 우위를 점한다.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천진반의 만류로 태그 수련은 끝이 나지만 1대1 승부가 계속된다. 오반은 얼티밋 상태가 되고 손오공은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하여 승부를 시작한다. 처음엔 초사이어인 2 오공을 상대로도 밀렸으나 결국엔 초사이어인 2 오공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만 오공의 전력을 강요하던 오반은 결국 초사이어인 블루와 계왕권을 동시에 발동한 오공에게 패배한다. 수행이 끝나고 오반은 오공에게 인정받으며 제 7우주 팀의 리더로 결정된다.
96화에서는 리더로서 팀워크를 강조하고 작전에 대해서 설명하나 단독 플레이를 할려고 하는 베지터와 프리저 때문에 피콜로와 같이 애를 먹는다.
97화에서는 리더로서 등을 맞대고 싸우는 방어 위주의 진형으로 가자고 말하나 베지터한테 시시한 작전이라고 무시당한다. 그리고 대회 시작 직후 오공이 톳포를 보고 뛰쳐나가자 17호, 18호, 베지터, 프리저 순으로 뛰쳐나가버린다. 손오반은 매우 황당해 하는데 무천도사가 어차피 쟤들의 행동은 예상 범위에 있었다면서 격려한다. 그러다가 라벤더, 제 6우주의 보타모 등의 적들한테 나머지 멤버들과 같이 포위당하자 싸움에 임한다.
100회에서는 크리링이 탈락하자 다른 멤버와 마찬가지로 순간 당황하나 무천도사의 조언에 진정하고 모두 기를 다잡고 가자고 말한다.
103회에서는 6우주의 보타모, 10우주의 오브니를 탈락 시킨다. 모든 전사가 탈락한 10우주는 결국 '''소멸'''되는데, 오브니가 소멸되면서 떨어뜨린 팬던트의 가족 사진을 보며 괴로워 하지만[111] 이내 마음을 다 잡는다. 보타모와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통산 10승을 달성하였다.
106화에서는 제 6우주의 Dr.로타와 싸우던 중이었으나 2우주의 하미라와 프란의 연계 공격으로 피콜로와 함께 위기에 처하지만 손오공, 베지터, 천진반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108화에선 초반에 제 3우주의 보라레타와 싸우다가 피한다. 이후 싸우게 된 제 2우주의 지미즈에게 밀리다가 갑작스레 끼어든 프리저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살아남지만 프리저의 상대 선수에 대한 잔인한 태도에 분노한다. 이후 프로스트와 손잡은 프리저의 일격을 받는다. 미스틱 버전으로 변신해서 잠시나마 프리저를 밀어부치지만 골든 프리저로 변신한 프리저에게 발린다. 하지만 그건 프로스트를 낚기 위한 프리저의 연극이었고 프리저의 일격을 받았을 때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프리저의 뒷모습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108화 종료.
109화-110화에서 피콜로와 함께 오공과 지렌의 싸움을 지켜보며 경악한다. 원기옥에 힘을 보태기도 한다.
111화에서 피콜로와 협력하여 6우주의 사오넬, 피리나에 맞선다. 112화에서 피콜로가 오공을 도와주러 가라고 하나 아버지는 괜찮을 거라며 남아서 같이 싸운다.
117화까지 사오넬과 피라나와 막상막하로 싸우다가 118화에서 손오반이 2명을 상대로 시간을 벌다가 피콜로가 마관광살포로 끝장내는 전술을 생각해냈고 첫 번째는 시간을 많이 못 벌어 피콜로가 쓰러지지만 두 번째에는 기공파 대결 중 사오넬이 팔을 잡을 때까지 버텨서 결국 나메크인 2명을 장외패시키는데 공헌했다.
120화에서는 3우주의 판치아, 보라레타, 코이츠카이를 상대한다. 121화에서 아니라자를 상대하는 데 힘을 보탠다.
122화에서 17호와 협력해 톳포를 상대하게 된다.
124화에 프리저와 협공해서 디스포와 싸운다. 그리고 디스포와 함께 동반탈락하며 제 7우주 6번째 탈락자가 된다.[112]
전체적으로 그동안의 찬밥 대우가 미안했는지(...) 파워업으로 인한 상향을 받으며 무도가로서의 성공적으로 복귀를 이룩해낸 에피소드였다.
6.3.1.2. 코믹스
코믹스는 32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애니처럼 피콜로에게 단련받았지만 여기선 아버지와 같은 도복이 아닌 피콜로의 도복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계속 힘을 숨기고 있다가 38화, 케프라의 기탄을 날려버리면서 케프라는 자기가 맡겠다고 한다. 그리고 39화에서 '''케프라와 호각의 대결을 펼치다가 동시에 탈락하게 된다.''' 이 때 앞머리 하나가 내려오진 않았지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할 필요가 없다는 오반 본인의 대사와 강함을 보아 잠재력을 해방시킨 상태였던 게 맞다. 심지어 피콜로는 오반이 옛 힘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케프라와의 싸움에서 더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 말을 들은 크리링은 “수행을 계속했다면 지금의 오공보다 더 강해져 있지 않았을까”라며 감탄을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 단련만 했다면 자력으로 완성형 블루를 넘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한 셈이고, 동시에 지금이라도 단련을 열심히 하면 머지않아 거기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코믹스 케일만해도 공격력만은 골든 프리저나 완성형 블루 오공에게도 먹히는 수준이라 오반이 그보다 강한 케프라와 치열하게 싸웠다는 것은 결국 오반이 잠재능력을 다 판 게 아니었고, 자기보다 강한 놈과 치열하게 싸우면 더 빨리 강해지는 상상 이상의 재능충이었다는 소리다.[113]
6.3.2. 은하 패트롤 죄수 편
피콜로가 OG73(세븐 쓰리)에게 밀리며 위기에 처한 순간에 나타나 구해준다. 오반은 곧바로 세븐 쓰리를 압도하는데, 궁지에 몰린 세븐 쓰리는 모로의 에너지 흡수 능력을 선보이며 오반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알고 보니 세븐 쓰리는 출발 전에 모로의 허락을 받고 목을 잡아 모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그것을 축적해두었던 것이다. 이렇게 세븐 쓰리가 오반 일행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다시 전세가 역전되어 오반 일행은 손도 못 쓰고 시모레카와 윤바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한다. 그러다가 피콜로로부터 오공과 베지터가 수련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모로가 나중에 직접 지구로 가 전부 상대해주기로 하고 시모레카 일당에게 퇴각 명령을 내리며 목숨을 건진다.
2개월 후 모로 일당이 본격적으로 지구를 침공하자 다른 Z전사들과 함께 응전에 나선다. 오반은 피콜로와 동시에 세븐 쓰리를 상대하는데, 세븐 쓰리는 지구를 침공하기 전에 다녀온 투명인간 종족의 별에 다녀온 상태였고 그 덕에 오반과 피콜로가 잠시 방심한 사이에 둘의 뒤로 다가가 목을 잡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세븐 쓰리는 여러 명의 능력을 백업할 수는 있어도 두 명 이상분의 능력을 동시에 구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세븐 쓰리가 오반과 피콜로의 능력을 그 때 그 때 바꿔가며 싸우는 반면 오반과 피콜로는 합동 공격으로 세븐 쓰리를 애먹인다. 결국 세븐 쓰리는 전투에 들어가기 직전 백업해둔 상태였던 모로의 능력을 사용하여 오반과 피콜로의 기를 빨아드리려 하지만, 무한대의 기를 가진 17호와 18호가 나타나 상대하고 결국 세븐 쓰리를 날려보낸다. 이 때 직접 나타난 모로가 자신의 에너지를 사간보에게 넘겨주며 사간보는 급격한 파워업을 이룩하고 오반, 피콜로, 17호, 그리고 18호가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사간보에게 밀리게 된다.
여기서 오공이 순간이동으로 지구에 돌아와 사간보를 쓰러트리고 이후 오공과 모로, 그리고 베지터와 모로의 싸움을 관전한다.
베지터가 일시적으로 우위를 점하나 세븐쓰리를 먹은 모로에게 결국 패하자 전투에 참전한다. 하지만 오반의 레벨로선 모로를 제압할 순 없었고 레벨 차이가 분명하다고 까이며 리타이어한다.
6.4. 드래곤볼 구극장판
유년기 시절인 초기엔 인질 및 잠재능력으로 인한 조커[114] 로 활약[115] 하는 등 나름 비중이 있는 편이며 위기상황엔 언제나 피콜로를 소환하는 황금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절까진 하이야 드래곤이라는 새끼 드래곤이 손오반의 친구로 등장하며 주로 노멀 쿠우라 편까지 나름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116]
소년기로 접어드는 프리저 이후인 메탈 쿠우라 편과 인조인간 13호 편부터는 애매한 전력이 발목을 잡아 그저 피콜로 소환용도로만 쓰이는 안습한 처지에 들어선다. 안습의 최절정은 브로리가 등장하는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로 초사이어인 변신이 가능함에도 피콜로 소환 셔틀로 쓰인다는 것 + 전력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아 초사이어인 변신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가는 수준.[117][118] 허나 셀게임 이후 시간대로 만든 목숨을 건 시합, 천하제일 무술대회!, 위험한 두 사람 초사이어인은 잠들지 않는다에서는 세대교체로 인한 주인공 버프[119] 를 제대로 받아 크게 활약하지만... 다시 태어난 전설의 초사이어인에서는 애니에서 행방불명 처리된 상태[120] 라 등장하지 않으며, 퓨전의 부활!! 손오공과 베지터에서는 주 무대가 저승인지라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도 못한다.[121]
청년기 오반의 안습의 절정은 용권폭발!! 손오공, 네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리!로 '''힐데건의 상/하반신이 합체되자마자 떡실신 당한다.'''[122] 그리고 그런 힐데건을 오반보다 약한 오천크스가 압도하였으며, 초3 손오공은 변신까지 하여 더욱 강해진 힐데건을 카운터를 쳐 쓰러트려 고질적인 주인공 몰아주기의 피해자가 되어버렸다.[123] 그나마 힐데건의 약점을 파악하는 활약을 했지만... 오반이 알려주려 할 때 오공은 이미 약점을 캐치하고 있었다.
6.5. 드래곤볼 GT
헤어스타일은 원작 최후반과 비슷하게 쥐꼬리가 없고,[124] 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정장자켓처럼 어깨에 가다가 들어가 있는데 카라는 없고, 가슴 주머니가 양쪽에 다 달리고 지퍼로 앞을 잠그는 도대체 정장인지 가디건인지 자켓인지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윗옷을 입고 나온다. 회사 밖에서는 사복차림인 트랭크스와 달리 집이나 심지어 전투 중에도 이걸 입는다.[125] 마지막에는 혼자서 무천도사류의 도복을 입고 싸웠다. 이 때 도복의 마크는 앞뒤 모두 손오공의 '悟'.
도복 입고 안경 벗은 모습은 마인부우전 시기와 유사하지만, 겉모습만 그러하고 현실은 시궁창. 마인부우전 시절에 비해 비참할 정도로 약화되어, 전작 세컨드 캐릭터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하향을 당했다. 이후 10년간 수련을 전혀 안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잠재 능력 개방법을 상실한건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마인 부우조차도 가볍게 때려잡던 시절을 생각하면 안습. 베이비한테 기생당한 상태에서 형제가 나란히 초사이어인 상태로 아버지인 손오공한테 덤볐는데 '''어려진 몸으로 변신도 안 한 노말 손오공한테 나란히 발린다'''. 물론 이때 손오공은 이미 15년간 넘사벽으로 수련한터라 어려진 상태+기본폼으로도 마인부우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긴 했다.
다만 파워는 아슬아슬하게 끝자락을 잡고 있는 모양. 베이비가 기생 한 '''초사이어인''' 오천을 상대로 변신 안 한 상태에서 호각으로 겨뤘다. 하지만 그래봤자 오공은 물론이고 베지터와 비교해도 한참 떨어지는 파워이며, 작중 비중은 기껏해야 오공의 파워 충전기로 손오천과 동급. 트랭크스와 팡은 그나마 오공의 사이드킥은 시켜주는데... 베이비한테 기생당했을 시기의 실질적인 위치는 '''베이비 휘하의 졸개A 정도'''.
그 뒤에도 특별히 활약은 없고, 잡졸들 처리나 시간 끌기 등. 설정오류도 하나 나오는데 어렸을 때 베지터와의 싸움에서 그가 거대 원숭이가 되고도 이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초사이어인 4 변신을 위해 부르마가 베지터한테 부르츠파를 쏘자 거대 원숭이가 되면 이성을 잃을 거라며 그만두라는 말을 한다.
드래곤볼 GT에서 하프 사이어인 4명(손오반, 손오천, 트랭크스, 부라)의 취급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대표주자 되시겠다... 부우전 이후 오랜 시간동안 평화의 시대이기도 했으니 당연할 법도 하다. 오히려 이런 평화의 시대 속에서도 계속해서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오공과 베지터가 대단한 거다. 오공과 베지터는 원작 내내 수련을 게을리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오공은 셀 사망 이후에도 꾸준히 저승에서 훈련을 하면서 초사이어인 3까지 달성할 정도였으니..
GT에서 취급이 안 좋았다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베이비가 몸에 기생해있을 때는 꾸준히 수행해온 베지터를 슈퍼사이어인으로 변신까지 하게 만들었으며[126] 슈퍼17호 전에서는 거의 맞기만 했으나 리루도와 맞섰었다.[127] 피콜로와의 관계도 베이비전 끝부분에서 언급되기도 한 걸 보면 적어도 슈퍼보단 잘 대해준 편이라고 위로를 할 수 있'''었'''는데...
슈퍼 애니메이션에서 손오반 주역의 단독 시나리오 2편(73, 74화)이 나오고, 우주 서바이벌편에 이르자 제대로 얼티밋 모드를 회복하고 마인 부우전 당시의 한계마저 돌파한 손오반의 급격한 파워업과 함께 다시 핵심 전투요원으로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되며 GT에서의 오반은 더더욱 비참해졌다.(...) 물론 GT가 64화 밖에 안된다는 점과 철저히 손오공 중심의 이야기다보니 손오반에게 좋은 역할을 줄 여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오마주인듯 싶은데 슈퍼 17호편에서 적에게 한쪽 팔이 얼려 못쓰는 씬이 있다. 비록 미래와는 팔이 반대지만.
요약하자면 드래곤볼 Z에서의 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가 되었다. 허나 어쩌면 당연한게, 7년동안 수련을 게을리 하여 실력이 대폭 하락했던 마인부우 초기보다도 훨씬 긴, 무려 '''15년을''' 수련 하지 않았는데 그때도 강함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손오공이나 베지터는 수십년을 수련에 매진해도 계속해서 강자가 나오는데 7년을 쉬고 또 15년을 추가로 쉰 손오반이 그들만큼의 강함은 커녕 절반만치만 해도 어마어마한 것. 즉 파워면에서 손오반이 GT에서 약한 것은 비판 거리가 못된다. 손오공 위주로 흘러간 스토리와 조악한 연출을 까면 까지, 파워밸런스는 논하는게 어렵다.[128]
6.6. 드래곤볼 히어로즈
어찌보면 "손오반이 수련을 계속 했다면?" 에 대한 해답일지 모를 상태.
개나소나[129] 초사이어인 3가 되는 와중에 묻혀가나 싶더니, 어느새 본인도 초사이어인 3가 되고 히어로즈 5주년 특집에서 '''초사이어인 4'''로 각성하는 것이 공개되었다. 눈동자 색은 아버지와 같은 노란색이며, 머리 모양이 변하는 와중에도 '''앞머리'''만큼은 청년기의 '올빽 + 쥐꼬리'[130] 를 계승하였다. 그 외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변신 직전까지 없던 꼬리가 부르츠파도 없이 갑자기 불쑥 나타난다'''는 점(...).[131] 게임 오리지널이니 본편에서는 안 나올 거겠지만 잘하면 게임에서나마 초사 블루 손오반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
6.7. 드래곤볼 파이터즈
소년기와 청년기의 활동이 둘 다 역할이 컸던지라 캐릭터가 두가지로 나뉘었다.
소년 손오반은 손오반(소년기)/드래곤볼 파이터즈 항목 참조.
청년 손오반은 손오반(청년기)/드래곤볼 파이터즈 항목 참조.
7. 영향
'강적'에서 '제3세력'을 거쳐서 '라이벌 격인 아군'으로 전향하는 베지터 만큼이나, "이종족과의 혼혈로서 강력한 잠재력을 감춘 소년"으로서 소년 액션만화의 클리셰에 많은 영향을 미친 캐릭터이다. 드래곤볼에서는 주인공 위치를 끝내 차지하지 못했지만, 다른 작품에서는 오반형에 가까운 캐릭터가 주인공을 차지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