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지갑 별점 테러 사건

 


1. 테러
2. 노이즈 마케팅으로 홍보가 될 수 있는가 여부
3. 발단
4. 데스노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정당한가 여부
5. 사과문
6. 연재 중단
7. 현황

이름이 개누리 공원으로 새누리당을 비하하는 걸로 여겨질 수 있는 표현들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6화가 올라온 당시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1. 테러


그러던 2013년 10월 3일 일간베스트 유저가 이 만화를 발견하고 이 만화가 일간베스트와 새누리당을 비하했다는 것에 대한 글을 해당 사이트에 올렸다. 해당 사이트의 유저들은 이 만화에 자신들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비하의 표현에 격분하여 이 만화에 별점을 1점을 지속적으로 주었다. 그 때문에 난데없이 잘 연재되던 만화가 별점이 '''몇 분 만에 2점대로 떨어졌으며''' 4화, 7화, 9화를 제외한 '''모든 화가 블라인드 처리되었다.'''[1]
테러를 감행한 일베에서는 만화 작가가 일베충이며 해당 만화 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있다며 오히려 작가를 역으로 일베충으로 몰고 해당 사이트와 적대 관계에 있는 오늘의 유머에서 테러를 감행한 거라며 거짓 선동을 하고, '무한의 지갑'이란 이름을 '무현의 지갑' 이란 이름으로 비꼬아 부르기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작가 블로그의 안부 게시판까지 야짤을 올리는 등의 테러를 감행했다.
작가의 블로그 지인, 팬카페나 해당 테러를 감행한 사이트와 적대 관계에 있는 오늘의 유머 같은 몇몇 사이트에서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시도하였지만 2점이던 별점이 3점으로 올라가는 것에 그쳤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부족하기도 하고, 한 번 떨어진 별점을 올리기는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
사건 당일 9시 50분 무렵,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인식한 작가가 급히 7화 내용을 수정하였다. '개누리 공원'이라 되어있던 것을 '에누리 공원'이라 바꾸고 공원 입구의 빨간색을 파란색으로 수정하였다. 그러나 6화에 나온 일베충 부분은 수정하고 있지 않다.

2. 노이즈 마케팅으로 홍보가 될 수 있는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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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네이버가 '인기'를 결정하는 기준은 별점이 아니라 '조회 수'인 것을 고려하면 역설적이게도 이게 더 만화에 이로운 셈이다. 이것은 웹툰 선정 기준 논란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다. 때문에 인기 급상승 베스트 도전 만화 2위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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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스트 도전 만화 코너의 '무한의 지갑이라는 만화는 별점 9점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2013년 8월 18일, 6화 분량에 '이게 말로만 듣던 일베충들인가?'라는 일베저장소와 관련된 부정적 언급이 등장하였다.

4. 데스노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정당한가 여부


과거 여기에 모티브를 얻었다는 것으로 프로가 되기 어렵다는 뉘앙스가 있었는데, 캐릭터나 스토리 모티브는 일본 만화에서도 흔한 일이다. 바쿠만 만화에 이런 내용이 잘 담겨있고, 정작 바쿠만 부터 모티브가 존재하는 만화다. 수 많은 사람이 찬양하는 지브리 작품, 심지어 독자적으로 보이는 충사, Q.E.D. 증명종료, 소녀혁명 우테나도 작가의 영감이 된 모티브는 있다. 다만 무한의 지갑의 경우, 초반 전개 플롯이 상당히 유사한 만큼 이걸 단순히 모티브라 볼 수 있는지는 문제.

5.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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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과문이 떴는데 사과문 내용은 한마디로 '''"유명하지 않은 만화를 유명하게 만들어 줘서 고맙습니다."'''
위에도 나와 있지만, 작가는 이를 인지하고 오히려 악평도 명성이라고 별점이 깎이는 건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조회 수가 높아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2] 이 때문에 '처음부터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6화가 그려질 당시에는 아무런 파장이 없다가 11화 까지 연재되다가 뒤늦게 발견되어 테러당한 거니 처음부터 노이즈 마케팅을 노렸다고 추론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면 당장 6화가 올라온 시점에서 작가 혹은 지인이 익명을 빌려 글을 올렸을 테니. 게다가 작가가 이걸 빌미로 연재 중단을 했으니, 노이즈 마케팅일 확률은 더욱 적다.

6. 연재 중단


무한의 지갑에 테러를 감행한 일간베스트에서, 이번엔 '개솔툰'이라는 만화에서 4대강 산업을 비판하는 것을 발견, 해당 만화에도 테러를 감행하였다. 그러자 무한의 지갑 작가는 자기가 테러 당하는건 상관 없지만, 자신 때문에 다른 작가가 피해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밝히고, 각종 웹툰 사이트의 도전란에서 모든 만화를 내리고, 오직 블로그에서만 연재를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물론 사실상 개솔툰이 테러 당한것에 관해 무한의 지갑 작가의 직접적인 잘못은 없으나, 작가 자신은 다른 웹툰이 피해 보는 것을 원치 않으니 스스로 작업을 그만둔 것이니, 여러모로 씁쓸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무한의 지갑은 10월 6일 현재 이 만화는 네이버 도전에서 없어졌고 블로그 에서만 연재중이다.
후에 또 2013년 10월 5일 무한의 지갑 작가는 블로그의 또다시 공지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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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요약하자면, 베도 연재 중지의 가장 큰 이유는 7회에 '개누리'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과 일베충의 테러와 개솔툰에게 불똥 튄 이유 등등이라고 한다. 결국 일베충이라고 한건 잘못이 없고 개누리를 비난의 의도로 쓴 것이 맞으며 반성할 이유가 없으며, 베스트 도전에 미련이 없기 때문에 블로그에서만 연재하겠다는 결론.


7. 현황


이후 드문드문 연재하다가 2017년 1월 43화까지 올라온 뒤로 중단된 상황.

[1] 지속해서 별점이 떨어졌고, 여러 명이 신고를 시도했기 때문에 일단 막아둔 다음에 네이버에서 검토하고 블라인드를 풀었다.[2] 물론 테러를 감행한 사이트의 행동이 옳았다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