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목
1. 개요
문양목은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고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2. 생애
문양목은 25세 되던 1894년 동학 농민 혁명이 발발하자 운동에 참여한다. 잡혀있는 동학 동료들을 구하는 작전에 참여하는 등 활동하지만 이 과정에서 같이 참여했던 아내가 죽고 본인도 죽을 뻔하는 피해를 입는다.
운동이 진압되고 숨어지내다가 1903년 인천부에서 서당 교사로 있었다. 이후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 미국인이 사탕수수농장의 노동자를 모집하자 이에 응하여 하와이로 건너간다. 사탕수수농장에서 자금을 모으고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 다음 동학농민운동 출신 인물들과 함께 '대동보국회'를 결성하고 회장으로 선임된다. 해당 단체에선 대동공보라는 기관지를 발행하여 동포들을 대상으로 국권 회복 운동을 고취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였다.
1908년 3월, 더럼 스티븐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은 정당하다는 망언을 한다. 대동보국회는 공립협회와 함께 문양목을 포함한 특사 4명을 파견하여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스티븐스가 이를 거절하여 격분한 특사들이 스티븐스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튿날에는 전명운과 장인환이 스티븐스를 사살하고 대동보국회는 변호인단을 꾸려 무죄를 호소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이후 1924년 각국 노동자 단체에 가입하였고 하와이와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미주 한인들의 대표를 맡다 1940년에 별세하였다.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3. 여담
4. 참고 자료
- 정상규 저.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휴먼큐브. 2017년. 218~21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