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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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수필 겸 자서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저술한 책이다. 자연인 문재인의 생애, 참여정부의 당사자로서 전하는 비사, 그리고 그의 일생의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루었다. 위에서 소개한 책 마지막 문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실의 정치에 거리를 두었던 문재인이 정치판에 던지는 출사표이기도 하다.'''“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2018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으로 한정판 세트가 발매되었다. 물량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일본어판의 경우 문재인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새로 쓴 서문이 포함된다고 한다.
2. 상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무시하고 칩거를 선택한 문재인에게 이해찬 의원이 노무현에 대한 책이라도 한 권 내야 하지 않겠냐는 권유로 집필된 책이다. 당시 옆에서 집필에 양정철 전 비서관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이런저런 실책으로 실패한 정부라는 소리를 듣던 참여정부에 대한 향수와 재평가가 부쩍 늘어난 터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의 저서가 나왔고, 이게 생각 이상으로 대박이 나서 1회성 북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게 또 흥행해서 전국순회공연으로 이어졌다.
조금 과장되어서 말하면 이 책 1권으로 문재인의 존재가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18대 대선에서 대권 주자로 급부상해 19대 대선에서 기어코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그래서 이해찬 의원은 김어준의 파파 이스에서 자신이 문재인을 정치판으로 끌고 온 1등 공신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 이에 대해 김어준은 "나쁜 일을 하셨군요."라는 반어법 개그를 날렸다.[1]
3. 소개
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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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운명이다}}}
5. 기타
- 132쪽에서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비판하는 논문을 읽고 논문의 1, 2부에서 미국의 패배와 월남의 패망을 예고한 것이 3부에서 그대로 실현되었다며 "글 속에서나마 진실의 승리를 확인하면서, 읽는 나 자신도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쓰여있는데, 이 구절을 홍준표 후보가 대선 토론회에서 색깔론적인 시각으로 지적했던 적이 있다. #
- 그 외의 관련 어록은 이쪽을 참고하면 된다.
[1] 사실 단순 반어법 개그는 아니고 문재인은 사실 자신의 친구를 잃고 정치에 욕심을 끊으며 정치적 은퇴도 아닌 완전한 칩거 상태였다. 정치에 관심 자체를 끊던 이를 끌고 나온 것이라 나쁜 일이라고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