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다람이와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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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부까지 물망초의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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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당시(6부)와 최근(32부)의 작화 비교.
1. 개요
2. 행적
3. 그 외에


1. 개요


북한 애니메이션 다람이와 고슴도치에 등장하는 주요 악당. 영어 더빙판의 이름은 스피츠 중위.
족제비 군단 측을 대표하는 주연 캐릭이다. 그러다보니 작중 주인공격인 금색이에겐 아치 에너미이다.
꽃동산을 노리는 족제비 군단 소속의 몇 안되는 들쥐 장교이다.[1][2] 초창기 즘의 작화에 달아둔 계급장과 추정 나이로 보아 계급은 상사인 것으로 추정된다.[3]
작중 엄청난 생명력을 지닌 악당 중 하나로, 족제비 군단이 통채로 쓸려나가는 와중에도 살아남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몇 되지 않는 인물이다.[4] 해당 작에서 얼마나 많은 악당들이 '''금색이와 꽃동산에게 개기다가 목숨을 잃거나 재기불능 상태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실로 대단한 녀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도 제법 잔머리를 부릴 줄 알며 언뜻 찌질하고 비열해보이며 윗사람에게 빌붙어 자기 잇속만 챙기는 소인배처럼 묘사되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금색이에게 복수하려는 오기와 근성'''은 작중 최강이라 할 만하다.
북한 내에서는 이 캐릭터를 꽃동산을 정복하기 위해 여기저기 빌붙으면서 공훈에 눈이 먼 캐릭터로 묘사 하지만, 오히려 의외의 의지나 근성이 돋보이는 바람에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선 여우장교와 엮이며 되레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또한 풍부한 표정들로 감정표현을 잘해내어 다양한 표정들을 좋아하는 해외에서 먹힌 듯 하다.

2. 행적


6부에서 첫 등장 하였다. 처음에는 족제비 군단의 우두머리인 족제비 대장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던 족제비 수색대장의 참모 중 하나였다. 부하인 외귀파리와 함께 족제비 대장의 암살을 기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다가 주인공 금색이의 활약으로 인하여 부대가 일망타진을 당하던 중 몇 명의 동료들과 함께 가까스로 살아남으면서 금색이와의 끈질긴 악연이 이어진다.
이후 부하인 외귀피리와 같이 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데 족제비 대장을 몰아내려고 하던 검은 족제비와 망코 등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족제비 대장의 속임수에 넘어가 쿠데타가 진압당하고 망코가 처형당하자 검은 족제비와 함께 족제비 대장에게 '꽃동산을 쓸어버릴 계책이 있다'라며 살살 구슬려 목숨을 건지고 다시 족제비 군단 소속이 된다. 그러나 이 역시 26화에서 금색이와 꽃동산 특공대의 활약으로 족제비 군단이 패망하면서 다 수포로 돌아갔다.
27화에서는 화학탄 폭발로 쑥대밭이 된 족제비 군단 기지에서 몇몇 부하들과 함께 방공호에 숨어 간신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드러나는데, 승냥이군단에서 활약하는 족제비 대장 동생을 보고는 꽃동산에 대한 복수를 위해 승냥이 군단으로 옮겨가 꽃동산의 주요 인물인 두더지 박사를 납치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다가 승냥이 군단에 또 다시 족제비 군단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스파이질을 하러 들어온 금색이를 보고는 이를 저지하려 하였으나 되려 금색이에게 스파이로 몰려 외귀파리와 함께 감금당하는 신세가 된다.
최신화의 32화에선 감옥에 갇혀 있다가 배가 아프다는 꾀병을 부려 의무실로 간 뒤, 장교의 권총을 훔쳐 달아나려 든다. 그러던 와중 두더지 박사를 구출하러 온 밤색이 일행을 보고, 경보를 울려 승냥이 군단이 밤색이 일행을 포위하도록 만든다. 그 뒤 함정을 파놓아 끝이 막힌 동굴로 밤색이들을 몰아넣고 연락관에게 보고한다. 보고를 받은 여우장교는 굴 안으로 독가스를 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3. 그 외에


초반에는 왠 색칠한 철모에 녹색 군복을 입고 등장하는 등 애매한 복장을 하고 등장하지만 점점 화가 진행될수록 1970~80년대 한국군 장교복과 비슷한 복장으로 바뀐다. 생김새도 초반 등장당시 재수없고 기분나쁘게 생겼었으나 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작화가 오르더니 귀엽게 바뀐다.
오랜 기간 동안 등장했던 캐릭터이다보니 성우도 몇 차례 바뀌었다. 처음으로 등장했던(6부) 90년대에는 여자성우를 기용하여 얕고 간교한 목소리를 내었으나[5], 어째서인지 중간에 남자 성우로 교체되어 굵고 음흉한 목소리를 내더니[6] 주인공 금색이와 사투를 벌이다가 죽다 살아난 후에는 또 성우가 교체되어 한성질하는 소년의 목소리에 가까워졌으며, 27화에서 금색이 성우인 원정숙으로 바뀌었다가, 28부 이후 또 다른성우로 교체되었다. 영어 더빙판은 남자성우를 기용하였다.
굴뚫기가 특기다. 자신이 자부할 뿐만 아니라 그의 소개서에도 "굴뚫기 명수"라 나와있으며 이를 이용해 금색이가 숨어버린 물망초를 찾기위해 경기를 열게 하기도 한다. 이후 병원지하를 돌아댕길때도, 감옥에 갇혀도 이 능력으로 종종 빠져나온다. 두더지박사에게 접근하기 위해 청설모로 변장하고 땅굴파기 대회[7]에서 우승까지 했으니 말다했다. 금색이의 계략으로 인해 꽃동산 정찰병으로 누명을 씌워 도깨비섬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굴뚫기로 쉽게 빠져 나왔다. 그런데 32부에서 감옥에 갇혔을 때는 왜 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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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의 나쁜 시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진들
여담이지만 눈이 굉장히 나쁜 편이라서 안경이 없으면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총을 쏘기도 버거워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안경이 벗겨져서 일을 그르친 일도 한두 번이 아님을 생각하면 대단한 신체적 결함이다.[8] 그리고 꼬리는 금색이에 의해 차 트렁크에 끼여있다가 뽑혀버렸다.
작중에선 전형적인 악역 졸개로서 비열하고 찌질하게 그리고 공훈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 근성과 교활함으로 인해 의외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다.[9] 주인공 보정이 심해 인간미가 없다시피 한 주인공보다 캐릭터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나름 개성도 있고 인간적인 면모가 많아 더 좋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압도적인 인기를 끄는 여우장교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해외 사이트의 팬아트도 은근히 존재하는 모양. 2차 창작 팬아트에선 의외로 여우장교와 많이 엮이는 편.
쓸데없이 청순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북한에서 물망초라는 단어는 안경 쓴사람을 모욕할때 쓰이는 단어라고 한다.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filter_mode=normal&document_srl=1288644589
[1] 물망초외에는 외귀파리나 특수부대장, 들쥐로 가장한 금색이나 줄다람이 뿐이다.[2] 여기서 꽃동산이란 북한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있고 족제비 군단과 들쥐들은 남한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있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우화적인 해석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3] 게다가 부하들 중 족제비들도 몇몇 있었다.[4] 이는 물망초의 옆에 꼭 붙어다니는 부하인 '외귀파리'도 마찬가지이다.[5] 다른 쥐들과 비슷한 목소리. [6] 7화부터 11화까지[7] 그야말로 땅파는 게 특기인 동물들이 모였으며 각각 굴뚫는 장비를 보유했다. [8] 안경이 없으면 아예 반쯤은 맹인이 되는 수준이다. 전투중에 아군과 적을 구분 못해 아군을 공격하다 벼랑으로 떨어지거나, 적에게 안잡히려고 도망치다가 자기 발로 알아서 감옥으로 들어간다거나.[9] 북한 이외 지역 한정. 북한 내부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