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메추리

 

1. 개요
2. 설명
3. 생김새
4. 먹이
5. 피해야 할 것
6. 미니메추리의 성별과 울음소리
7. 활동
8. 상처나 문제점
9. 미니메추리 키우기
9.1. 알 - 부화
9.1.1. 검란
9.2. 부화 - 병아리
9.2.1. 기형
9.3. 병아리
9.4. 성장
9.4.1. 초란/알막힘
9.5. 성조와 관리


1. 개요


과의 소형 가금류. 영어로는 king quail.[1]

2. 설명


메추리를 사람들이 반려조로 개량시킨 메추리의 한 종류. 원래 이 메추라기의 수명은 약 3~5년이지만 대부분 근친에 의한 유전적인 결함으로 비교적 짧아진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 밖에 사육 환경 및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미니메추리를 줄여서 흔히 미메라고 한국에서는 불리운다.
국내에 있는 미니메추리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본이 해외에서 처음 들여올 때 ひめ うずら[1]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이후 국내에서 일반적인 메추리보다 작고 귀여운 이미지를 마케팅 하기 위해 미니메추리라는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을 지었다.특별히 병아리전문 생명충전소의 박준상 대표가 국내에 도입하면서 번식하고 브리딩하며, 이름을 미니메추리로 작명하고 소개하며 전국적으로 분양한 것이 현재 대중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3]미니메추리의 직계조상인 왕메추리. 이름과 달리 전세계에서 가장 작은 메추리다. 모든 미니메추리의 원종이며 여러 나라에서 왕메추리의 근연종과 돌연종의 교배를 통해 현재 다양한 색상의 미니메추리가 나타났다.

3. 생김새


몸 크기는 새끼 때는 3cm 정도 되며 성조가 되면 10cm 정도 된다. 병아리를 닮았으며, 성조가 병아리 크기다!
이이들마다 살쪄서 통통한 녀석도 있고 멀대같은 놈들도 있다.
색은 검정색, 갈색, 황토색, 회색, 흰색 등이 있으며, 목에 줄무늬가 있을 수도 있고 색이 한 색이 아닌 호피무늬일 수도 있으며 이들 색상이 밑에는 흰색에 등, 머리 부분만 위의 색이 무작위로 섞여있는 턱시도 종류도 있다.
새끼 때는 대략적으로 성조때 색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갈색이 회색이 되고 흰색이 회색이 되는 케이스도 있다. 호피무늬가 있거나 목에 줄무늬가 있는지는 새끼 때는 절대 모른다.
한 마디로 그냥 깃털이 있고 색이 다양한 병아리.

4. 먹이


태어나서는 계란 노른자를 으깬 후 채에 걸러서 메추리 초이사료[2]와 함께 급여하면 된다. 이후에도 종종 계란 노른자는 간식 정도로 줄 수 있다. 초이사료는 6주 전후로 급여 가능하고, 6주 이후에는 산란사료로 교체해주자. 교체 시기에 두 개를 섞어서 급여해도 된다.
이외에도 야채나 과일 뭉친 간식같은 것도 있고 밀웜도 있다.[3] 암컷의 경우엔 칼슘이랑 비타민 D가 부족해서 알이 무르거나 막혀 큰일날 수 있으니 칼슘이나 보레가루도 넣어주는 게 좋다.
가을엔 밤을 사고 덤으로 밤 안에 들어있는 밤벌레를 주자.

5. 피해야 할 것


메추리 좋으라고 브로콜리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브로콜리속에는 조류에게 매우 치명적인 독성이 들어있다.
가끔 똥[4]이나 친구의 깃털을 줍거나 뽑아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는 살짝 제지하자. 그래도 막 먹는다고 큰일나진 않는다.
후술하겠지만, 새끼들이 커서 수컷 성조가 되면 무리가 생긴다. 무리끼리 키우자. 단체로 싸움이 나는 수가 있다. 무리끼리도 가끔 피터지게 싸운다. 암컷 수컷을 한 자리에 두면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으니 수컷은 공간이 많으면 따로 따로 놓고 가끔 친구를 만나게 해주자. 절대 메추리를 씻기려 하지 마라.[5] 모래로 해라.
추워서 큰일나거나 감기든다.

6. 미니메추리의 성별과 울음소리


새끼 때는 절대 생식기로도 생김새로도 울음소리로도 감별이 안 된다. 괜히 감별하다 어린 것 보내지 말자.
어느 정도 돼서 크면 가끔 큰 소리로 삐! 삐! 또는 빼! 이런 소리를 굵게 내는 경우와 목을 앞으로 살짝 빼면서 호에에에에에엑 하는 바람소리나 토하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수컷이다.
암컷은 진짜 아주 가끔 수컷이 울 때 같이 크게 삐!! 삐이!삐!삐!삐! 소리를 내는데, 그게 암컷이다.
일반 메추라기 소리인 뽥! 뽥! 뿌롸락!하는 소리는 미니메추리는 내지 않고, 그냥 일반적으로 내는 짹짹 소리로는 감별을 할 수 없다.
수컷암컷 위에 짝짓기를 위해 올라타려 들며[6]
메추리를 한 마리씩 놔두면 알겠지만 두 달정도 지나면 알을 낳는다. 알로 암수를 구별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술하겠지만 만약 암컷으로 예상되는 메추리가 이맘때 털을 부풀리고 가만히 있거나 헐떡이고 힘들어하면 알막힘이 온 것이므로 어서 동물병원에 가자.
굳이 감별하려 들지 않아도 나중엔 다 안다. 기대하지 마라.

7. 활동


새끼 때는 쪼르르 하면서 삐이이~! 하는 소리를 내고 열심히 먹는 것 밖에 없다.
다 크면 먹이활동 외에도 서로 털을 골라준다든지, 한 놈이 다른놈 위에 올라간다든지 하고 가끔 하품도 한다. 병아리와 같이 물 먹은 뒤에는 고개를 위로 든다. 메추리와는 다르게 미니메추리는 잘 날진 못한다. 애초에 사람이 잡으려 들지 않는 이상 날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난다면 집안 어디든 들어갈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새는 새장에 넣자.

8. 상처나 문제점


상처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메추리는 닭에 속하는 만큼 서로 비슷한 부분을 공유한다. 수컷은 암컷들을 독차지 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쉴 새 없이 싸우는데 한 쪽이 죽기 전까지 싸운다! 다투는 즉시 격리 시키자. 양 측 모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으로 죽을 수도 있다.짝짓기 방식은 조류가 늘 그렇듯이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탄 상태에서 부리로 뒤통수를 쪼아대는데 이때 암컷이 괭장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상처 또한 많이 생긴다. 수컷은 하루에 5마리 정도의 암컷과 교미를 할 정도로 번식 욕구가 상당한 조류인데 암, 수 한 쌍으로 키우면 암컷이 어떻게 되겠는가. 암컷 한 마리는 이렇듯 한계가 있으니 반드시 암컷은 3마리 이상 키울 것을 권한다.

9. 미니메추리 키우기



9.1. 알 - 부화


미니메추리를 부화시키려면 신선한 종란이 필요하다. 알이 메추리가 낳은지 어느정도 지나면 부화율이 확 떨어진다. 농장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에 한 개에 1000~1500원에 파니 믿을만한 곳에서 잘 살 것. 알은 매우 약해서 톡 치면 실금이 가는데, 이런 건 병아리가 생기지 않는다. 미리 버리자. 이럴 것을 대비해서 대부분 추가로 1~2개쯤 더 넣어 주니 참고할 것.
그리고 부화율은 ⅓정도다. 고려해서 알을 사자.
그리고 부화기가 필요하다. 부화기는 살 수도 있고 제작 키트 또는 자작으로 만들 수 있는데, 학업이나 직장 등으로 전란할 여유가 없다면 그냥 사자. 만약 제작 키트로 만들거나 자작 부화기라면 하루에 적어도 서너번씩은 알을 굴려줘서 전란시키자. 안 하면 병아리가 알 껍데기에 붙어서 죽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알을 부화기에 넣자. 기계는 알아서 조절을 해주겠지만 자작은 37.5도로 유지시켜야 한다. 전기장판에다도 하지 말자. 한 부분만 익거나 병아리가 안 생긴다. 습도는 자신의 선택이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산 것도 물 넣는 구멍에 얼마나 넣나에 따라 결정된다. 미니메추리는 부화일이 17일 후이다. 어디까지나 17일이지 14일에도 부화할 수 있으니 2주 후부턴 알의 동태를 살피자.
그리고 전기 점검이 있나 보자. 정전이 6시간 이상 되면 확률은 뚝 떨어진다.

9.1.1. 검란


검란은 알을 감별하는 것을 말하는데, 손전등으로 하면 안의 병아리가 보인다. 다른 알에 비해 미니메추리 알은 검란이 쉽지 않다.
검란하다 떨어뜨리면 피와 노른자가 나오면서 그 알은 끝이니 과학탐구나 실험이 아닌 이상 검란은 하지 말자. 보통 검란은 7일때 한다. 7일차에 봤을 때 없는거나 굵은 핏줄만 있는 건 버리자. 살아있는 알들은 심장이 뛰는 게 보인다. 정 그러면 없는 것만 버리자.
그리고 절대 안에 병아리가 껍데기 때문에 안 보인다고 버리지 말자. 여기 위에서 죽은 알은 안이 투명하게 보인다. 검게 안이 안 보이는 것들은 절대 버리지 말자. 이외에도 다른 날 검란을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게 부화율에 좋다. 부화율은 어떻게 무슨 실수를 하든 거의 3분의 1정도 된다.

9.2. 부화 - 병아리


병아리가 부화하는 날은 랜덤이다. 13일 12시간만에 나오는 녀석도 있고, 좀 느리게 19일만에 나오는 녀석도 있으니 21일까진 냅둬보자. 빠르게 파각하면 할 수록 녀석들이 쌩쌩하다. 좀 느리게 나오는 녀석은 약하거나 기형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병아리가 모종의 이유로 인해서 파각이 12시간 이상 걸린다면 인공파각을 해주자. 조심히 손으로 알을 까고 난막을 걷어내자. 병아리가 있을 것이다. 노른자나 피가 나면 쉬었다가 하자. 미니메추리는 일반 메추리와는 다르게 10분정도 되면 바로 깨고 나온다. 알아서 상태가 나쁘면 인공파각을 해주자. 인공파각을 해주면 알을 스스로 못깨고 나와서든, 원래 약하서든, 기형이 있든 병아리가 약하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작을 수 있다.

9.2.1. 기형


기형 병아리, 나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꼭 한 마리씩은 나온다.
기형의 종류에는 가장 치료가 쉽고 자주 보이는 발가락 기형도 있고, 다리가 쩍벌인 일명 쩍벌이 병아리, 다리가 뒤로 꺾인 병아리[7], 노른자를 달고 나오거나 탈장된 병아리, 날개가 갈라진 병아리, 식욕없고 토하고 자려고 하는 병아리[8] 등등... 기형있는 녀석이 살려고 버둥버둥거리다 끝내 죽으면 마음이 아프다. 늦게 나오는 알은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발가락 기형은 크면서 낫는다. 정도가 매우 심하면 발에 종이 붙여줘서 평평하게 해주자. 쩍벌이는 작은 종이컵에 넣어두자. 다리가 안쪽으로 몰린다.

9.3. 병아리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면 육추기 또는 박스에[9] 넣고 전등을 틀자. (스티로폼은 기피해야한다. 스티로폼 자체도 안 좋은데 병아리가 쪼다가 먹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리고 온도 조절에 제일 유의해야한다. 태어나서 온도가 맞지 않아 죽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부화기 온도와 동일한 37.5도 전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치료용 적외선램프 사지 말자. 전구가 터질 정도로 발열이 심하다. (전구에 스쳐본 결과 데이는 것을 확인했다.) 크립톤전구 적당한 거 사서 따뜻하게 해주자. 병아리가 자꾸 자면 살짝 더운 것 일 수 있고, 병아리가 삐이이~! 하는 특유의 울음소리를 자꾸 내면 추운 것 일 수도 있다. 병아리가 삐이이~! 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니 가보자. 병아리에게 모이는 조금 지나고 주라고들 하는데, 그냥 줘도 잘 먹고 별 탈 없다. 크기가 작아사 생수병뚜껑에도 빠질수가 있기 때문에 물은 생수 병뚜껑에 고무줄을 당겨 병아리가 빠지지 않게 하자. 빠지면 저체온증으로 갈 수 있다.

9.4. 성장


시간이 지나면서 병아리는 날개깃이 돋고 점점 커지고 많이 먹고 쌀 것이다. 깃털은 날개, 등, 머리 순으로 돋는데, 머리 빼고 모두 깃털이 났으면 죽을 위험은 거의 지나갔다고 보면 된다.
살짝 커질 때쯤 모이도 살짝 덜 갈거나 알맹이가 큰 걸로 갈아주자. 그러나 암컷 한정으로 문제가 하나 더 있었으니...

9.4.1. 초란/알막힘


6주쯤 지나면 암수 구별이 어느정도 된다. 이때 암컷 같은 녀석들을 잘 살피자. 알을 낳는데 칼슘이 부족해 알이 고무처럼 물렁해지거나 힘이 약해서 등등 모종의 이유로 알이 중간에서 막혀 못낳는 알막힘이 올 수 있다. 증상은 털을 부풀리고 헐떡대고[10] 그리고 기운이 없고 자꾸 자려고 한다. 이럴 경우 동물병원으로 가자. 마사지를 해서 빼내는 경우도 있지만, 배 안에서 알이 깨질 경우 진짜 위험해질 수 있다. 자기가 못하겠으면 전문가한테 맡기자. 동물병원에 못간다면 항문에 면봉으로 올리브 오일을 발라서 마사지를 해준다.

9.5. 성조와 관리


여기까진 문제 없이 컸을거다. 이때 되면 얘들이 알도 낳고 짝짓기하려 올라 타고 그런다. 근데 요놈 일부가 짝짓기로 암컷을 스트레스 받게 만들고 기분 나쁜 바람소리를 내다가 삑삑거리고[11] 꽁무늬 털도 뽑고 심하면 녀석끼리 싸워서 머리 가죽이 벗겨질 수도 있다. 수컷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무리를 형성하니 같이 잘 다니는 아이끼리 놓고 될 수 있으면 수컷은 따로 놓자. 일부 포악한 암컷도 있으니 주의.

[1] 분류상 메추라기와 아무 상관 없다. 우리가 미니메추리를 가리키는 button quail은 닭목 꿩과 자고새아과 왕메추리속 왕메추리(king quail)를 개량시킨 종을 통틀어 이르는 것이다. 진짜 button quail은 도요목 세가락메추라기아목 세가락메추라기과에 속하는 새(소형 도요새류) 통칭이며 이름에 메추라기가 들어갈 뿐이지, 메추라기와는 서로 아무 관련이 없다. 괜히 미니메추리 영명이 버튼퀘일이다보니 오해의 요지가 생긴 셈. 이런 사례는 찾아보면 꽤 있다. /이전 문서에서 button quail 로 적어 놨는데 영문 위키에서도 button quail 이라 혼동한다고 적혀 있다. [1] 히메우즈라, 공주메추리라는 뜻이다.[3] 왼쪽이 암컷. 오른 쪽이 수컷이다.[2] 갓 부화한 병아리에게 약 1~2주간 먹이로 주는 사료. 일반적으로 고에너지ㆍ고영양소 원료를 사용하여 크럼블 또는 펠렛 형태로 만든다.[3] 생밀웜, 건조밀웜, 가루밀웜 등이 있다.[4] 새끼일 경우 일부러 부모의 변을 섭취하여 그 속에 든 여러가지 균이나 유기물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기도 한다.[5] 메추리에 속하는 모든 조류는 물목욕을 하지 않는다.[6] 가끔 수컷한테도 같은 목적으로 올라타는 경우도 있다.[7] 여기까진 치료도 쉽고 생존율도 높은 편이나, 뒤에 경우엔 앞의 이 유형이랑 중복돼서 먹지 못해 죽는 경우가 많다.[8] 다른 친구들은 나와서 모이를 주면 용기 있는 녀석이 먹으면 나머지 친구들이랑 열심히 먹는다.[9] 미니메추리는 크기가 3cm 정도여서 서너 마리 정도 태어났으면 신발 박스도 괜찮다.[10] 사람으로 치면 정면을 살짝 입을 벌린 상태로 멍 때리듯이 본 다음에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 떼었다 하자. 그런식으로 새가 껄떡인다면 아마 알막힘일 것이다.[11] 암컷 유혹하는 소리, 소리가 상당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