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맥스웰
1. 개요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여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산에 있는 신사에서 하계를 지켜보고 있던 정령 맥스웰-미라 맥스웰은, 왕도 일 팡 주변에서 수많은 정령이 한 순간에 소멸하는 것을 감지한다. 미라는 모든 정령과 인간에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진위를 밝히기 위해 일 팡으로 향한다.'''결단에 필요한 건 생각할 시간이나 주어진 상황 따위가 아냐. 바로 너의 의지가 필요한 거지.'''
정령소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방문한 군의 연구소에 단독으로 침입하려는 미라는, 거기서 한 명의 소년과 만나게 된다.
2. 상세
자신을 땅, 물, 불, 바람을 다스리는 정령의 왕, '''맥스웰'''이라 칭하는 수수께끼의 여성.
성격은 냉정침착. 세계를 관리하는 정령 맥스웰로써의 책임감이 사고의 기본이며, 사명을 이루기 위해선 한 순간의 망설임도 품지 않는다. 동시에, 자기가 할 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자를 매우 혐오한다.
정령으로써는 상당한 지식인이지만, 인간적인 생활능력은 전무하다.[2]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며, 한번 흥미를 가진 건 철저하게 알아내는 성격. 사명에 충실한 면 이외에도 상당한 천연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한 성격이기도 하다.
쥬드 마티스와 만나 같이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진'''(黒匣: 검은 상자)의 행방을 찾아 인간 세상에 머물고 있다. PV에 의하면 용도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장치이며, 비대칭 모래시계 형태에서 원반 형태로 모양을 바꿀 수 있다.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라 슈가르의 병기인 '''크레스니크의 창'''의 핵심 부품인 걸 보면 무언가 굉장한 힘을 가진 도구인 듯하다.인간의 몸은 그걸 위해서 얻은 것. 인간의 몸을 얻은 지 약 20년이라 한다.
정령의 왕인 맥스웰이라 4대정령을 수족처럼 부리며, 공개된 시스템 PV에서는 정령 이프리트를 '''무영창'''으로 사용하는 위엄쩌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나리오 초반에 4대정령의 힘으로 '''크레스니크의 창'''을 파괴하려다가 실패하고 코어인 진을 뽑아서 창을 쓰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어째서인지 4대정령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정령왕의 힘을 잃고 인간에 가까운 수준까지 힘이 떨어져버린다. 덕분에 PV에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샌드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3] 힘이 떨어지면 존재자체도 인간에 가까워지는지 배고픔도 느끼고 감기에도 걸려서 콧물을 훌쩍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냉정한 모습에 비해 상당한 '''천연''' 캐릭터/ 머리에 달린 초록 더듬이는 자칭 '''매력 포인트(...)'''이다. 미라 자신도 꽤 맘에 들어하고 있다. 바람의 대정령인 실프가 직접 땋아줬다고 하며, 재빠르게 휘두르면 적의 의표를 찌르는 공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듯하다.'''(´'ω' `)''' 또한 노출도 쩌는 그녀의 복장은 신관인 이바르가 마련해 줬다 한다. 자신도 움직이기 편하다고 마음에 들어 하는 중.
몸매와 복장 덕분인지 인기가 꽤 많은 편. 6회 테일즈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6위, 2014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중에서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하는 행동들이 잘 생각해보면 안하는 것만 못하는 행동인 것도 있고, 자신은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동료들에게 차가운 말도 많이 뱉는 등 비호감적인 모습도 많이 보인다.[4] 단, 중후반에 진정한 자신을 깨달은 다음부턴 사명에 집착하는 차가운 모습은 많이 줄어드는 편.
'''캐릭터 특성'''은 '''마기(魔技)''' - 정령술을 사용하는 버튼을 짧게 눌렀다 떼면 세팅해 놓은 정령술의 '''무영창''' 버전인 마기가 발동된다. 모든 정령술마다 각각 마기가 있는 건 아니며, 사용하는 정령술이 상급일수록 마기도 위력, 히트수가 높아진다. 같은 윈드커터여도 하급 풍속성 마법인 윈드랜스일 경우 한 번 베지만, 중급 풍속성 마법인 아리베데르치일 경우 한번 베고 나서 공중으로 상승하며 한 번 더 벤다. 물론 TP 소모도 상승.
'''링크 모드''' 파트너일 때 고유 링크 서포트는 '''바인드''' - 마스터와 파트너가 협공하 고있는 적을 일정시간 동안 구속해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적이 기절 상태일 때는 무조건 발동한다. 한 번에 구속할 수 있는 시간은 약 3초.
실은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나리키리 던전 X에서 정령 맥스웰이 미라의 존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3. 성능
발매 초기에는 검술과 마법 양쪽에 능통한 마검사형 캐릭터로 예상되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면 어느쪽도 애매한 캐릭터다. 기술적으로 따지면 맥스웰을 자칭하면서도 수, 지 속성 정령술은 1개 밖에 배우지 않고 나머지도 많아봐야 종류당 3개가 가장 많기에 정술캐릭터로는 많이 모자른 편. 스펙으로는 레이아의 물리공격력과 엘리제보다 조금 낮은 마법공격력의 소유자다.[5] 하지만 리리얼 오브를 성장시키거나 아이프리드의 보물에서 나오는 스킬, 투기장 특전 스킬 등을 모두 모아서 장비해주면 공중전 한정으로 데미지가 증폭되고, 쥬드와의 링크로 집중회피를 사용할 수 있으며, TP를 소비하는 것으로 데미지를 줄이는 등 어느정도는 강해지는 편. 기술과 스킬은 대체로 공중콤보에 특화되어있다. 하지만 베스페리아의 쥬디스처럼 공중에서 오래 붙잡아 놓는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공중 기술의 배치가 빈약하고 공중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풍속성 마기인 윈드커터인데, 공중에서 정령술을 사용하게 해주는 스킬을 달면 공중에서 마기 대신 정술만 발동되므로 여러가지 발목이 잡힌다. 그래서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샌가 공중으로 끌로 올라가는 오의인 '''하이어 댄 스카이'''만 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클리어 특전으로 얻는 숨겨진 오의는 약간의 경직 후 돌딘하는 '''오버 드라이브'''. 공중에서는 경직이 없어지므로 하이어 댄 스카이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링크 특수능력은 적을 일정 시간동안 잡아놓는 '''바인드'''. 공속이 느린 알빈이나 영창 시간을 벌어야 하는 로엔의 경우엔 꽤 쓸모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크게 쓸모는 없는 편. 링크아츠는 대체로 알빈, 쥬드와의 조합이 쓸만하다.
단독 비오의는 하이어 댄 스카이에서 이어지는 '''스프림 엘리멘츠'''. 4속성기라서 그런지 적의 속성에 따라서 데미지가 오락가락 하기에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이름과 연출만 다르지 에스테리제 시데스 휴라세인의 '''얼티메이트 엘레먼트'''와 거의 비슷한 비오의.
합동 비오의는 쥬드와의 링크상태에서 오버 드라이브에서 이어지는 '''호아파참 아기토'''. 위력은 작중 최강이지만 연출이 매우 어중간해서 뎀딜용으로만 쓰이는 편.
4. 누설
사실 미라는 진짜 정령 맥스웰이 아르크노아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아르크노아에 의해서 세상에 퍼져 있는 진을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낸 인간이었다.
그렇기에 만들어질 당시에 심어진 '''"진을 파괴한다"'''라는 사명에만 충실하다가 파티 일행과 만나고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가 지르니트라에서 뮤제의 술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력으로 크루스니크의 창을 발동하고 사망한다.
하지만 4대정령이 미라의 영혼을 모아서 부활시키는 것에 성공, 근데 완전한 소생에는 실패해서 미라의 인격과 기억이 없는 다른 존재로 소생해버린다. 그래도 정령계에서 맥스웰의 분신에게서 받은 기억과 인격을 재생하는 술식을 이용하여 원래의 미라로 돌아오는 것에 성공하고, 마침 파티 일행과 전투하고 있던 맥스웰이 4대정령의 힘을 사용하게 되어 4대정령과 함께 우르스 카라로 이동해서 일행과 함께 맥스웰과 싸워서 승리하게 된다.
결국 맥스웰의 설득에 성공하여 맥스웰이 쉘을 해제하러던 찰나에 손을 잡은 가이아스와 뮤제가 난입해서 맥스웰을 크루스니크의 창에 봉인해버리고 미라 일행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맥스웰의 도움으로 에렌피오스로 떨어지게 된다.
에렌피오스에서 '''오리진'''을 이용하면 진을 사용해도 정령의 죽음과 마나의 고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미라는, 쉘을 해제해서 에렌피오스와 리제 맥시아 모두를 구할 것을 다짐하여 뮤제, 가이아스와 결판을 낸다.
최후에는 쉘을 해제하면서 소멸하게 되는 맥스웰을 대신하여 자신이 맥스웰이 되며 정령계로 떠난다.
4.1. 실수
작중에서 항상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려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에게는 늠름하다, 남자답다는 평가를 받고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은근히 삽질도 많이하고 언행불일치의 면도 보인다.
- 아그리아와 전투를 한 뒤, 쓰러진 아그리아를 살려두는 바람에 아그리아가 크루스니크의 창을 발동하여 창을 파괴하는 것도 실패하고 4대정령도 빼앗긴다.
- 간다라 요새에서는 당시의 실력으론 상대도 안되는 나하티갈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조금만 참았으면 해제되었던 구속구를 찬 상태로 마방진에 뛰어들기까지 했으면서 결국 나하티갈을 죽이지도 못하고 부상당한 다리를 치료, 재활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여 지란드가 부스터를 해석할 시간을 주었다.
- 자신을 오랫동안 보필해온 이바르를 천대하여, 오기에 불탄 이바르가 알빈에게 속아서 크루스니크의 창을 발동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 티포의 메모리를 강탈당하여 메모리를 찾으러 가야한다는 엘리제에게 가려면 혼자가라고 말하는데, 사실 쫓아가서 되찾았으면 아르크노아가 부스터를 완성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 진을 사용하면 정령이 죽으므로 무조건 파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다가 에렌피오스에서 진이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것에도 이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태도를 바로 바꾼다.
5.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2
2에서도 등장하지만 정확히는 분사세계의 미라와 정사세계의 미라가 등장한다.
5.1. 미라(분사세계)
[image]
챕터 7에서 첫 등장. 몬스터에게 위기에 처한 루드거 일행을 구해준다. 본래 분사세계가 사라지면서 사라질 운명이었지만, 세계가 사라지는 순간 엘르가 잡은 손에 의해 정사세계에 함께 오게 된다.
분사세계의 미라는 6살에 알크 노아를 괴멸시켜 자신의 정령의 힘을 모두 잃고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으며, 미라의 매력포인트인 바보털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자신이 가짜 맥스웰이란 사실을 알 수가 없었기에, 간판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스스로를 맥스웰로 칭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쿨하고 냉정한 정사세계의 미라와 다르게 다 큰 어린애 같은 느낌. 엘르와의 대화를 보면 거의 동년배 같다. 성격은 밝은 편이지만 자신의 세계가 파괴당한 원한이 있어서인지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보며 딴지를 걸어온다.[6]
처음에는 자신의 세계를 파괴당한 일 때문에 루드거 일행과 반목하였으나 차차 마음을 열었으며, 요리를 잘하기 때문에 엘르와 친한 친구가 되었다. 덕분에 루드거와 더 접점이 많고 쥬드와는 거의 교류가 없는 편. 후에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만 정사세계의 미라 맥스웰의 소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죽음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는 정사세계의 미라가 엑실리아 1편에서 보여주었던 사명을 위해서는 죽음마저 불사하는 모습과는 대비된다. 이는 6살 이후로 인간으로 살아오면서, 감정이 좀 더 인간적인 방향으로 기운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정사세계의 미라를 소환하기 위한 제물로써 사망하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 엘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눈앞에서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엘르는 큰 충격을 받는다.[7]
데이터 상으로는 분사세계의 미라의 비오의 음성도 들어있지만 게임상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일종의 게임 버그로, 클리어 후 시작한 EX게임에서 월드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가면 사용 가능하다. 단 게임스토리는 진행이 안 된다. 비오의 영창은 1의 미라 대사와 같다.(니코 동영상)
탈인간급 멘탈로 인해 입체적인 매력이 모자란 원본에 비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츤데레(?) 비슷한 모습도 보여주다 보니 원본 미라는 정이 안가는데 분사 미라는 마음에 든다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반대로 기존 미라의 듬직함(...)이 마음에 들었던 사람들은 너무 애같이 징징댄다며 싫어한다. 동일한 모습이지만 성격차로 호오가 확실히 갈리는 케이스.
5.2. 미라 맥스웰
챕터 11에서 첫 등장. 이 챕터 제목 자체가 미라 맥스웰이다.
정사세계의 미라는 전작의 미라 맥스웰 본인. 전작의 엔딩 이후 정령 맥스웰로서 인간계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영혼의 정화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쉘의 해방으로 생겨난 마나를 이용해서 현계하여 다시 인간계로 내려오게 된다. 그러나 내려오자마자 대정령 크로노스에게 잡혀 차원의 틈에 갇혀버린다. 잡혀있는 동안에 꿈을 꾸는 거 같았는데 그안에서 분사 미라가 행동하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모두와 함께 여행하는거 같았다고 한다. 성격은 진짜 맥스웰이 되어서 그런지 더 늠름해졌다(…).
당연하지만 정사 미라는 더듬이가 달려있다.
성능은 전반적인 상향. 기존의 애매한 점을 모조리 보완해 왔다. 어시스트인 바인드가 일부 보스급에도 적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술과 마기들의 수가 늘었고, 활용도가 높고 판정이 좋은 기 역시 많이 추가되어 루드거와 더불어 다용도로 활약할 건덕지가 늘었다. 즉시시전으로 나가는 운디네의 힐은 굉장히 도움이 된다. 전작의 사기 구성이었던 라운드 엣지와 네가티브홀더 연계도 칼질당하지 않고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능력치가 어중간해서 스킬로 보완해줘야 한다는 것과 강한 기술의 TP소비가 심각하다는 단점은 여전히 있다.
루드거와의 링크아츠는 주로 광속성과 검격계열이 많은 편. 가이아스와 겹치므로 둘 다 파티에 배치하는 건 좋지 않다. 링크아츠 중에는 스카드엣지가 석화 술기봉인을 동시에 걸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다만 구석에 몰아놓고 공격면 마지막 타격이 안 맞으므로 주의.
가장 큰 강점은 루드거와 쥬드 두 명과의 공명비오의인데, 루드거와의 공명비오의는 테일즈 시리즈에 등장했었던 '''리버스 크루세이더'''로, 사용자를 중심으로 광역범위에 높은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일단 발동하면 잡몹전은 그냥 끝난다. 약점연계 이후 사용할 경우 화면 전체의 적에게 약점연계 배율이 적용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크레스, 스탄 일행등의 다수의 보스와 전투 시 사실상 최강의 기술. 쥬드와의 공명비오의인 '''호아파참 아기토'''도 남아있는데, 전작처럼 대미지는 좋으므로 파티에 쥬드가 있다면 오버리미트 이후에 단일대상에게 딜을 할 때 도움이 된다.
전반적인 성능은 우주괴물 루드거를 제외하고 일반 캐릭터 라인 중에서는 1인자. 단독 9속성 연계가 가능하고, 무신기들의 선후딜 및 사용성이 좋은 데다 강력한 고급 정술들을 약점연계 끄트머리에 집어넣는것도 가능해서 위력과 화려함을 모두 잡는 플레이가 가능.
6. 기타
테일즈 오브 시리즈 사상 최강의 멘탈킹 주인공. 4대 정령을 빼앗겨도, 하반신 마비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도 사명에 장해가 생긴 것 쯤으로 치부하고 그 자체에는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믿었던 아군의 배신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뿐 전혀 당황하지 않으며(1의 알빈, 배드 엔딩 루트의 루드거) 목적을 위해서는 죽음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실제로 한번 죽었다(...). 심지어 목숨까지 아끼지 않을 정도로 중요시하던 사명 자체도 진짜 맥스웰이 심어놓은 연막작전에 불과하고 본인은 가짜 맥스웰이란 것을 깨달아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사명 중시 캐릭터들의 클리셰인 거짓된 사명으로 인한 방황 같은 것도 철근같이 씹어먹고, 오리지널 맥스웰을 의연하게 관광보낸다.
작중의 스토리상 포지션은 믿음직한 형님캐 그 자체로, 이쁘장한 디자인과 남녀 주인공 떡밥에 혹해 달달한 줄거리를 기대하고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은 구렌라간의 카미나 포지션의 미라와 시몬 포지션의 쥬드를 보고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중반 미라의 죽음과 이후 쥬드의 폐인과 같은 모습 및 이후 성장 등을 보면 매우 흡사하다. 이쪽은 주인공이라서 결국 살아서 돌아오긴 하지만...
정령의 군주답게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들의 일반상식은 많이 부족한 편. 이 점은 아래의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다.
극초반에 4대 정령 사용할때만 해도 쥬드보다 몇배이상의 피통과 쥬드를 한방에 기절시킨 상대도 운디네 한방으로 다운 시키지만 이후 스토리상 진행을 위해 4대 정령을 잃고 난 후에 약화버전이 상상 이상으로 약화된다. 첫번째로 4대정령 사용 불가여서 파이어볼,윈드 커터만 사용 가능으로 내려가고 두번째로는 피통및 스텟이 쥬드급으로 떨어지고 마지막으로는 그동안의 전투를 정령들에게 의지한 설정답게 검술도 못 써서 엄청나게 엉성하게 한번밖에 못 친다. 전작의 소년시절의 아스벨이나 휴버트같은 애들도 미칠듯한 전투력을 보여준거에 비하면 어린애 이하로 떨어지는 대정령님을 볼 수 있다, 덕분에 바로 다음에 알빈에게 속공으로 교육 받고난 후에야 정상적으로 검술 사용할 수 있는데, 반나절도 안돼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보면 여러가지 오묘함을 느끼게 된다.
곧 결혼한다는 유르겐스와 이스라한테 "약혼? 아, 결혼이란 건가! '''너희도 쥐처럼 새끼를 많이 만들도록 해라.'''"이 때문에 인간에 대해 배우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독서를 하는데, 그 읽는 책이란 게 '''《받아들임의 미학》''', '''《남자와 여자의 밤의 교섭》''' 등등이라서 이상한 지식만 갖추게 되었다(...). 서브이벤트에서는 왕립도서관 내에서 발매금지처분을 받은 '''남자와 여자의 밤의 교섭 -비상편-''' 을 발견하고는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과연 왕립도서관이라고 감탄한다(...) 엑실리아2에서는 '''상을 주는 방법'''이라는 책을 언급하며 그 독서취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엘르가 분사세계의 미라에게 가슴이 엄청 크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거유인 듯.
상당한 '''대식가'''로 정령으로 환생했을 때, 더는 인간처럼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음에도 여전히 먹을 것을 찾으며 이 때문에 쥬드와 알빈에게 '''"연비가 나쁘다"'''라는 평을 듣는다. 엑실리아 2에서는 '''식사의 즐거움'''을 뮤제와 4대정령에게도 알려줘서 이들 역시 인간의 음식에 흥미를 갖게된다. 레이아, 엘리제와 단 음식에 관하여 가벼운 논쟁을 벌이고, 단 맛이 강한 가공식품보다 과일류를 더 선호하고 있음을 밝힌다.
엑실리아2에서 미라(정사미라)의 신복장은 전작에서 이바르가 제작해준 복장을 베이스삼아 4대정령과 회의를 거듭한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전투승리대사 중에서 알빈의 '''"전보다... 짧은 거 아니야?"''' 발언을 보면 하의가 전작보다 짧다는 것이 확실하다(...) 가이아스는 미라의 이 복장을 "엘레강트하다."라고 짧고 강렬하게 평가해준다.
정령의 군주라는 직책에 자부심을 느끼는 듯 하지만 2에 와서 입장이 매우 미묘해졌다. 맥스웰의 권위따윈 쌈싸먹는 듯한 전능해 보이는 오리진, 시공을 제어하는 크로노스의 등장에 맥스웰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빛의 정령 아스카, 어둠의 정령 쉐도우의 등장으로 인해 정령의 반수가 맥스웰의 통제를 안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미라가 거느린건 4대 정령 밖에 없는데 비해 루루는 100마리 고양이를 거느렸으므로 고양이 엠페러보다 못하다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그랑블루 판타지의 콜라보 이벤트에서도 캐릭터로서 등장하는데, 이벤트 스토리 중에 같은 성우가 담당한 캐릭터인 카타리나와의 접점이 많아 본의 아니게 자문자답이 일어나게 되었다.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의 서브 이벤트에서도 쥬도와 함께 등장. 지금까지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이 투기장에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나왔다면, 베르세리아에서의 미라와 쥬도는 확실하게 엑실리아 세계관의 미라와 쥬도다. 원인불명의 이유로 리제 막시아에서 베르세리아의 세계로 오게 되었으며, 쥬도는 펭귄을 닮은 펭굥이라는 동물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주인공 일행들이 펭굥을 괴롭히는 줄 알고 전투를 벌이지만 쥬도가 뒤늦게 오해를 풀어주고 화해하게 된다. 4대 정령을 쓰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벨벳 일행은 혹시 4성주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아군이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럴 여유도 없이 미라와 쥬도는 쿨하게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겠다고 말하며 헤어진다.
[1] 쥬드보다 '''무려 5cm나 더 크다.'''[2] 물론 밥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밥은 쥬드 마티스가 다 해 준다고 한다(...).[3] 만렙에 가까운 정령의 왕에서 인간수준으로 힘이 떨어지는건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제이드 커티스와 유사하다.[4] 게다가 작중에서 벌인 민폐에 미해 과도하게 미라를 찬양 하고 띄워주는 것 때문에 미라를 싫어하는 이들도 꽤나 있다. [5] 문제는 저 둘이 물리공격과 마법공격이 본업인 캐릭이 아니라는 것...[6] 선택지에 따라 나를 속인 것이냐며 루드거를 정통으로 때린다.(!) 혹은 율리우스에게 언니는 어디 있냐고 묻자 파괴했다는 율리우스에게 농담에도 정도가 있다며 그를 때린다.[7] 정사세계에선 동일한 개체는 공존할 수 없다. 챕터 10에 나온 루루와 초반에 엘르가 가지고 있던 시계가 대표적인 예. 애초에 정사세계의 미라가 분사세계의 진입을 방해하는 바람에 소멸하거나 죽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근대 후일 정사세계의 미라에게서 들으면, 굳이 리도우의 방식대로 안 했었어도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