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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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wood Cove. 폴아웃: 뉴 베가스의 지역.
후버 댐 남쪽의 콜로라도 강을 따라 맵 동남부에 위치한 기지로, 모하비 황무지의 몇 안되는 카이사르의 군단의 거점이다. 지휘관은 아우렐리우스 오브 피닉스란 백인대장.
본디는 레포츠 캠프였으나, 카이사르의 군단이 캠프 서치라이트를 울페스 인컬타의 작전으로 박살내 버리자, 황무지 남부의 치안이 무력화된 틈을 타서 점거하고 요새화한 곳이다. 남부 콜로라도 강은 수심이 얕고 수비하는 병력도 없으므로 속전속결로 기지를 지었고, 덕분에 이곳을 기점으로 하여 넬슨이나 닙튼 같은 남부의 소규모 마을들이 차례차례 점령당하게 된다.
배달부가 이곳에 오게되면, 크레이그 부운을 동행하거나 카이사르의 군단의 적이 아니면 군단 정찰병이 오게된 목적을 묻는다. 그리고 여기를 통해서 카이사르의 군단의 모하비 황무지 본진인 더 포트로 갈 수 있는 배가 있다.
약탈한 마을에서 포로들을 끌고와 감금하는 우리가 있는데, 노예 감시인의 주인은 'Canyon Runner'라는 이름의 악질이다. 카이사르의 군단이 죄다 나쁜 놈들이긴 하지만, 이녀석은 정말 그 사상에 '''제대로''' 물든 놈. 카이사르의 군단이 차례차례 정복한 부족민으로 카이사르가 아니었으면 황무지에서 짐승처럼 먹을거리를 찾아다녔을 거라고. 그의 말대로는 카이사르의 군단원이 아닌 '버러지'(Profligate)는 권리도, 자유도 없는 짐승만도 못한 존재이며, 그들을 노예로 받아들이는게 최고의 미덕이라는 잔인한 사상으로 무장해있다. 그리고 다른 카이사르의 군단들, 심지어는 백인대장들도 잘 구사하지 못하는 라틴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스피치 체크를 통한 속임수도 어느 정도가 되어야 먹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머리가 좋은 놈이다.
여기의 노예들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캠프 서치라이트가 함락당했을 때 근처에 있을 때 잡힌 사람들인데 Aerotech Office Park에 있는 프랭크 웨더에게 구출을 요청받거나 아니면 노예들에게 요청을 받을 수 있다.[1] 해결방법은 다양한데,
- 노예 감시인에게 300캡을 지불한 뒤 사는 것
- 스피치 50 체크로 "바보 천치라도 저 소녀가 Pustular Hypomyalgia[2] 증세를 보이는 건 알겠다!" 하고 이빨을 까서 전염성 질병인지 지레 겁을 먹게 한 후 반값에 사는 것. 퀘스트를 한다면 가장 편한 선택지이다. 기지를 통째로 쓸어버리면 도망가다가 일부 남아있을 수 있는 군단병들한테 진짜로 끔살당한다. 합법적으로(?) 산 다음 풀어 주면 군단의 그 누구도 뭐라 안 하기도 하고.
- 미루나무 만 기지를 통째로 쓸어버리고 구출하는 것.
- 노예 감시인을 암살하거나 훔치거나 해서 열쇠를 노예들에게 주는 것.(다만 노예를 풀어주면 주변 카이사르의 군단이 공격하므로 쓸어버리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물론 일부러 풀어서 트롤링을 한 뒤 싹다 털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 그냥 노예들을 죽여버린다.(...)
이곳의 대장은 아우렐리우스 오브 피닉스란 이름의 백인대장이다. 즉 카이사르의 군단의 초특급 엘리트 군인 중 하나다. 이놈의 방에 들어가면 책상 속에 유니크 군번 너클인 '망자의 은혜'가 있다. 아마도 NCR 병사들의 군번줄로 만든 너클. 근데 훔치면 카르마가 깎인다. 그 외 방에 야만전사 그로그낙 한 권이 있으며, 어째 맥주와 담배가 방바닥에 굴러다닌다.
위대한 칸의 퀘스트 중 하나인 'Aba Daba Honeymoon'을 하는 중에도 이 곳의 입구 맨 앞에 매달린 위대한 칸 멤버 하나를 구출하기 위해 이 곳에 가야 한다. 카이사르의 군단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크레이그 부운의 개인 퀘스트와 관련된 곳이기도 하다. 기지 가까이 가면 "이곳에 와본 적이 있다." 면서 "한시바삐 이곳을 쓸어버리고 싶다"고 추가로 말한다. 미루나무 만을 쓸어버리고 피닉스의 아우렐리우스의 목을 따버리면 "아직 끝난게 아냐, 좀 더 남아있길 바래." 라고 말한다. 그리고 더 포트로 가는 배로 부운과 같이 가면 관련된 말을 한다.
육로로 공격 시, 기지 입구가 조금 좁긴 하지만 공격자는 기지가 훤히 보이는 고지대에서 화력지원을 받아가며 밀고내려올 수 있는 반면, 기지가 있는 저지대에는 엄폐물이 별로 없는데다 배수진이라 퇴각로도 없기 때문에[3] 방어에는 최악인 지형이다. 만약 캠프 서치라이트가 정상적이었다면 상륙하자마자 쓸려버렸겠지만 캠프 서치라이트가 방사능으로 무력화된 지금은 별다른 견제도 받지 않고 군단의 전초기지로 작동하고 있다. 만약 플레이어가 이 곳을 쓸어버리려고 한다면 지형 특성상 장거리 화기가 굉장히 활약하며, 소음기 단 저격소총을 들고 오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 곳 병력의 대부분을 쓸어버릴 수 있다.
초소 남쪽의 야산에 '미루나무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절벽에 걸쳐있는 방사능 물질이 담긴 거대 트럭의 문을 열어서(잠금해제 50 필요) 주둔군을 싸그리 몰살시킬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크레이그 부운의 동료 퀘스트, 캠프서치라이트에서 받는 퀘스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노예들도 갇혀있을시 같이 몰살당하므로 노예들을 구출하고자 하면 미루나무 만을 직접 쓸어버려야 한다. 아니면 노예를 먼저 구출하고 이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이 방법을 사용하면 미루나무 만 전체가 방사능지대가 되기 때문에(단, 선착장만은 안전하다. 더 포트로 배를 태워주는 NPC는 이 사건 이후 방사능 방호복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말을 걸면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고 했는데'라고 한다. 배달부가 한 짓인줄은 눈치채지 못하는 듯)[4] 이용이 어려워진다.
이 초소 근처의 서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저격수의 은신처'에서 고비 작전용 저격 소총을 얻을 수 있다. 위치상으로 딱 저격하기 좋은 위치. 가건물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모래주머니가 쌓여있는 걸 볼 수 있을텐데, 가서 수그리고 앉으면 피닉스의 아우렐리우스의 사무실이 바로 정면에 보인다. 실상 NCR측에서 마련한 은신처라 군단 저격용인듯. 캠프 맥캐런에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메모지를 훔치는 식이라 카르마 패널티가 약간 붙는다. 다만 실제 게임상에서 여기에 죽치고 저격하는건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모드라도 깔지 않으면 스코프 배율이 너무 낮아서 대부분의 적들이 말 그대로 점처럼 보이고, 애초에 두 지점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지형은 커녕 몬스터도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아예 로드가 안되어 있다. 결정타로 총기 스킬 만숙을 찍어도 손떨림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 초장거리에서는 스테디가 없는 이상 저격을 한다는 의미 자체가 사라진다. 어차피 미루나무 만 자체가 주변 지형은 구릉지대고 군단 기지는 엄폐물도 변변찮은 저지대 평지라, 저격을 하고 싶다면 다른 포인트도 많다.
만약 Wild westeland 재주를 가지고있으면 미루나무 만의 초소 건물 벽에 "ROMANES EUNT DOMUS"[5] 라고 쓰여있는 낙서를 발견할수 있는데, 몬티 파이톤과 브라이언의 삶의 패러디다.해당 장면
여기서 NCR 군번줄을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한데 방법은 두가지다. 직접 백인대장에게 가서 1개당 10원으로 교환하는거랑 흥정 스킬치가 필요하지만 십인 대장에게 가서 물자랑 교환하는건데 후자가 훨씬더 이득이다. 군번줄을 교환할수록 카이사르의 군단의 평판이 오른다.
그외에도 두 가지 평판을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NCR 교도소의 B 구역에서 파우더 차지의 도면을 입수하고 폭발물 스킬이 된다면 그걸 만드는 법을 십인대장에게 알려주는것과 다른 방법은 십인대장과의 대화에서 NCR 병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물어보면 지뢰때문에 고생한다 하는데 이후 폭발물 50 체크로 지뢰 해체법을 알려줄수 있다.
물론 둘다 평판이 쥐꼬리만큼 오르지만 후자의 지뢰 해체법의 경우 버그로 '''반복이 가능하다'''. 지뢰 해체법을 알려주고 다시 NCR 병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물어보면 다시 지뢰 해체법을 알려줄 수 있다. 그렇게 무한 반복해서 경험치와 평판을 올릴수 있다.
일부 노예들은 십자가에 매달려있는데 이들을 구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한다. 링크
[1] 프랭크 웨더에게 지능 수치 체크를 보면 군단에게 습격받았을때 가족들을 내팽개쳐두고 혼자 도망쳤다는걸 알게 되는데, 노예들에게 물어 보면 직장에서 해고된 후 늘 가족들을 폭행하는 인간말종이었다고 한다. 그런 주제에 제일 먼저 내빼다니...이걸로 협박해서 죽게 놔두거나 아니면 새사람이 되도록 만들 수 있다.[2] 푸스툴라 히포마이알지아, Pustular=농포, Hypo=낮은, My=근육, Algia=통증 이란 뜻으로 조합하면 Pustular Hypo-My-Algia, 근저통각성 농포... 라고 의역은 가능하지만 병명만 봐도 말이 안 되듯 현실에 이런 병 없다![3]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그 곳은 레이크러크 천지다[4] 물리엔진 문제로 드럼통이 생각보다 제대로 흩어지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그래도 실제론 선착장을 제외한 미루나무 만 전체가 방사능 지대가 된다.[5] "로마놈들 집에나 가라(Romans Go Home)"를 잘못 쓴 엉터리 낙서. 저대로 썼을 경우 뜻은 "Romanes라 불리는 사람들 그들이 간다 가택" 이란다. 올바른 문법으로 쓰면 ROMANI ITE DOMV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