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 유리코
1. 개요
가면라이더 스트롱거의 등장인물.
전파인간 태클로 변신하며 블랙사탄을 탈출하던 죠 시게루와 만나 함께 탈출, 이후 블랙사탄과 대항해 나간다.
나이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은 16살.[2] 특촬을 보다 보면 나이대에 어울리는 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게루가 무언가를 시킬 때마다 "OK"라고 대답하는 버릇이 있다.
2. 상세
블랙사탄과 대항해 가며 나름대로 둘 사이에 플래그가 쌓이는 듯 보였지만, 결국 델저 군단의 간부 마녀 닥터 케이트의 독에 당해 시한부 인생 결정. 그러다 자신 때문에 시게루가 위험해진 것을 자책하며 닥터 케이트에게 울트라 사이클론을 걸고 자폭한다. 눈조차 제대로 감지 못한 안타까운 죽음이었고, 때문에 그녀의 죽음으로 (가면라이더 스피리츠에 한해서) 타치바나 토베에는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해서 라이더 조력자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회의감을 가질 정도였다.
그녀를 라이더로 인정하는가 아니면 인정하지 않는가의 문제로 말이 많다. '''공식적으로는''' 절대로 '라이더'라는 명칭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더라고 할 수는 없으나 스트롱거 탄생 이후부터 줄곧 든든한 동료로 활약했으며 종국에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그녀를 한 명의 라이더로 인정해 주려는 팬들도 적지 않다. 공식적으로 라이더 명칭이 들어간 캐릭터에서 여성 라이더는 가면라이더 팜이 첫번 째 이지만, 히로인으로써 여성 히어로로 변신하여 주인공 라이더를 도와 싸운다는 강렬한 인상 때문인지 여성라이더의 시초격 캐릭터로 보기도 한다.
3. 이후 작품에서의 등장
가면라이더 스피리츠에서도 시게루의 회상에서 등장하며 여기서 "그녀는 평범한 여성에 불과하다"라는 시게루의 대사를 그녀가 라이더가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이도 있으나 이는 그 상황을 잘못 이해한 것. 개조된 무라사메 료는 닥터 케이트의 독으로 사망한 미사키 유리코의 무덤 앞[3] 에 선 죠 시게루에게 "그런가, 그 무덤 밑에 있는 자도 가면라이더였나"라고 묻고, 이에 시게루는 이렇게 대답한다.
즉 시게루의 대사는 그녀가 라이더가 아니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다."헤... 틀렸다. 얼간아. 그 녀석은 충분할 만큼 싸웠다. '''가면라이더라고 자처한 적도 없어.''' 미사키 유리코는 '''이제''' 평범한 여자다."
연약한 여성으로 태어나 개조인간이 되어 악의 조직과 싸우다 장렬하게 죽어간 그녀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이 담긴 대사인 것이다.
다시 말해 이는 오히려 비운의 히로인 태클을 비록 오피셜은 아니지만 어엿한 한 명의 라이더로 인정해주는 장면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후 3부에서 '''생전의 기억이 없는''' 재생괴인으로 등장하여, 순간적으로 동요한 조 시게루를 울트라 사이클론으로 치명상을 입힌다.
울트라 사이클론이 자폭기인 관계로 등장하자마자 사망. 스트롱거 또한 중요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치명상을 입는다. 여기서 정말로 유리코에게 당한 거냐고 묻는 오얏상에 시게루가 말한다.
한 마디로 이 태클이 가짜라는 걸 몰랐던 것도 아니고, 설령 진짜라고 하더라도 태클은 스펙 상으로도 스트롱거에게 절대 이길 수가 없는데, 단지 과거의 추억 때문에 공격하지 못해서 치명상을 입은 것이다. 이때 이 말을 하면서 보여주는 시게루의 씁쓸한 미소와 말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타치바나 토베에의 모습은 안습 그 자체. 다행히 시게루는 이후 자신의 프로토타입인 기계인간 스파크[4] 의 동력원을 이식해서 부활하긴 했다."그건... 유리코가 아니었어...
알잖아... 바단의 재생 개조인간에게 영혼 같은 건 없다는 거.
요컨대... 과거의 기억 따윈 눈꼽만큼도 남아있지 않다고.
전혀 다른 소재로 만들어 낸 가짜란 말이야... '''그런 것쯤... 뻔히 다 알고 있었는데...'''"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재등장했을 때의 활약은 항목 참고.
[1] 1986년에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천식이 악화되어 사망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라이더 맨의 배우 야마구치 타케히사 역시 간암으로 사망했다.[2] 실제로 촬영 당시 오카다 쿄코의 나이는 만 16세로 촬영 도중에 만 17세가 되었다. 배우 외모가 원체 성숙하여 실제 나이와 외모의 갭이 심한 편.[3] 참고로 그 무덤은 매번 시게루가 꽃을 가져다 놓지만 순식간에 시들어서 말라비틀어지고 있다.죽기 전까지 괴롭힌 닥터 케이트의 독이 아직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하지만 무라사메 료를 쓰러트린 이 후 꽃이 다시 피어나고 은유적으로 더 이상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는 묘사를 보여줬다.[4] 정체는 시게루의 절친한 친구인 누마타 고로. 시게루보다 먼저 개조되어 사망했고 그것이 시게루가 블랙사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