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2005)
''Mr. & Mrs. Smith''

[image]
'''감독'''
더그 라이먼
'''각본'''
사이먼 킨버그
'''출연'''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장르'''
액션, 코미디
'''제작사'''
레거시 엔터프라이즈, 뉴 레전시, 위드로드 픽처스
'''배급사'''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개봉일'''
2005년 6월 16일
'''상영 시간'''
119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이야깃거리


1. 개요



란젤리나 커플을 이어줬던 영화.[1] 2005년 영화로 킬러[2]들이 부부 싸움을 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영화다.[3] 액션 영화지만 버디물의 성격도 있고 주인공 부부의 속고 속이는 일상과 입담이 잘 녹아들어있는 영화다.

2. 등장인물


  • 벤저민 댄츠 (애덤 브로디)
  • 재스민 (케리 워싱턴)

3. 줄거리



극 중 시점으로부터 5~6년[4] 전에 존 스미스와 제인 스미스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한눈에 반해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권태기 등이 겹치는 바람에, 현재는 파경 위기에 놓인 아슬아슬한 상황... 영화 첫 장면은 부부관계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이다.
이들 부부는 서로의 취향, 흔히 말하는 성격 차이와 권태기가 찾아온 어느정도 보통의 평범한 부부다.[5] 사실 둘은 각각 경쟁 중인 암살 전문 조직의 킬러였다. 어느 날 제인은 제거 대상인 벤저민 댄츠를 처리하기 위해서 목표물의 이동경로에 폭탄을 설치하여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우연히도 '존' 또한 자동차를 타고 노상방뇨를 한 뒤[6] 바주카포로 목표물의 차량을 날리려던 중 제인은 훼방꾼으로 판단하고[7] 존을 저격한다. 방탄복 덕분에 목숨을 건진 존은 작은 바위 산에서 또 다른 킬러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바주카포로 공격. 결국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서로의 존재 때문에 벤저민 댄츠의 암살은 실패하고 제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잽싸게 도망을 간다. 존은 바주카포로 가격한 지점을 수색하던 중 노트북 잔해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서 어떤 조직인지 파악에 나섰고, 찾고 난 뒤 충격에 빠진다. 'I-템프 테크놀로지(I-Temp Technology)'로 가장한 그 회사의 CEO에 자신의 부인인 '제인 스미스'가 떡하니 적혀있었던 것이다. 제인도 역시 촬영영상을 분석하던 중 노상방뇨하는 뒤태를 보고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둘은 저녁 7시에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본격 탐색전 시작.''' 제인은 완벽히 식사 준비를 끝낸 뒤, 바베큐를 썰기 위해 살벌한 소리를 내며 식칼을 꺼내 든다. 존은 당황하며 본인이 직접 썰겠다고 나섰으나, 제인은 또 다른 식칼을 꺼내며 빵을 썬다. 그러다가 존은 제인에게 와인을 따라준 뒤에 일부러 병을 떨어뜨리자, 제인은 본능적으로 잡아챈다. 그러고나서 일부러 떨어뜨린다. '''전쟁 시작.''' 존이 총을 들고 나서자, 제인은 자신의 차를 타고 집에서 도망친다. 존은 제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 쫓아가다가 실수로 제인의 차 앞 유리에 총알 가격. 화가 끝까지 난 제인은 차에 달라붙은 존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리저리 곡예운전을 한다. 차 뒷좌석에 들어온 존을 보고 나서,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는 제인. 그리고 벼랑에 떨어지는 제인의 차에 앉아 공허한 외침을 날리는 존. '''"얘기 좀 하자니까! (We need to talk!)"'''
이런 일들이 각 조직의 수뇌부의 귀에 들어가고 정체를 들켰으니 살고싶으면 48시간 안에 상대를 죽이라는 제안이 주어진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된 상황에 놓인 스미스 부부는 서로 회사에 쳐들어가고 함정을 파고 본격적인 암살전을 전개하는데, 이 와중에도 애증이 난무하는지라 제인은 존을 함정에 가두고 당장 이 도시에서 떠나라면서 그러지 않으면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고, 존은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말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옆에 있던 제인의 동료가 폭발시켜버린다. 그러나 존은 함정이었던 3번 엘리베이터가 아닌 다른 엘리베이터에 타서 카메라를 해킹해 위치를 속이고 있었다. 제인이 진짜로 폭파시켰다는 것에 좌절하여 머리를 싸매어버린 존.
그리하여 존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홀로 눈물을 참고 있던 제인의 옆에 정장을 빼입은 존이 나타난다. 샴페인을 드릴까요 하는 웨이터에게 축하할 일 없으니 됐다고 말하며 이혼을 눈앞에 둔 부부답게 날선 대화를 나누고, 마지막이라면서 함께 춤을 추면서 서로 무장을 해제하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제인은 레스토랑을 폭파하고 그 와중에 존의 옷에도 폭탄을 설치한 채 탈출한다. 이쯤되자 존도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 리무진을 강탈해 제인을 추적하며 겨우겨우 집에 들어가서는 주방기구는 기본이고 서로 상대방 몰래 집 안에 짱박아놨던 무기들을 꺼내들어서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부부싸움'''을 시작한다. 총알과 유치한 말다툼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총을 겨누고, 아직 서로를 사랑하여 죽일수 없다는 마음을 확인한다. 찐한 붕가붕가로 화해한 둘. 간신히 화해한 즈음에 사방에 울려퍼진 총성과 격투음을 들은 이웃집 부부가 경찰과 함께 괜찮냐고 조심히 물어보지만... 둘이 더없이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나왔는데 문 너머 집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는 것 을 보게 된다. 민망해하는 이웃들의 반응과 보수 공사중이냐는 대사가 일품.
이제 두 조직은 공동의 적인 존과 제인을 제거하기 위해 협동모드에 들어간다. 48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조직에서는 두 사람을 제거하기 위한 부대를 보내고, 난장판이었던 집에서 살아남아있는 식재료로 아침을 먹던 둘은 탈출, 이웃집 차를 강탈해 도망치면서 카체이싱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둘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했던 거짓말들을 고백하는데 그 내용들이 정말 황당하다. 제인은 고아라서 결혼식에 배우를 부모로 고용했고 존은 결혼 경력이 있는 돌싱이었던 것.[8]
위험을 탈출한 스미스 부부는 조직과 맞싸우기 힘든 걸 알기에 원래 목표였던 벤자민 댄츠를 잡아 어떻게든 조직과 협상하려고 했는데, 삼엄한 경비를 뚫고 빼내온 그에게 들은 진실은 두 조직이 둘이 부부라는 걸 알고 둘을 제거하기 위해 함정을 판 거였고 댄츠는 그저 미끼에 불과했다. 그리고 댄츠가 미끼인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허리띠에 위치추적기가 들어 있었고, 주변은 조직의 암살부대가 헬기까지 동원해 포위한 상태였다. 존과 제인은 각각 도주수단을 갖추고 있었고 헤어지면 둘 다 살아남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므로''' 함께 최후의 싸움에 들어간다.
독특한 점은 조직을 처리하는 장면이 없다는 것. 부부가 함께 조직의 암살부대를 몰살시켜 버린 뒤 시작 장면에 나왔던 부부관계컨설턴트에게 "공동활동을 해서 사이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라고 상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작품의 주제가 부부관계의 회복이지 조직을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아니라는 것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4. 이야깃거리


  • 이 영화의 번역을 담당한 박지훈(번역가)은 좋은 평가를 받아서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 화려한 오역의 역사가 시작되어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대참변이 일어나고 만다. 심지어 번역 상태가 좋았다는 것이 아니다. 오역을 동반한 초월 번역들이 그 당시 유행어 "좋단다~, 됐거든~" 등 당시 한국의 유행어들을 우겨넣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관객들은 그런 자막에 대해서 매우 신선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그 당시 자막을 찾아본다면 토가 나올 정도로 거부감이 든다.


[1]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는 이듬해인 2006년 첫 아이를 얻었고, 2014년 ~ 2016년에 실제로 결혼을 했다. 하지만 2016년에 이혼했다.[2] 정확하게 묘사되지는 않지만 정황상 무기상인 등 악당들을 암살하는게 주된 임무로 보인다.[3] 일반적인 부부 싸움은 말싸움을 하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정도겠지만 여기서는 그걸 과장시켜 서로 칼을 날리고 총을 쏘고 폭탄을 장치하고 자동차로 들이받는다.[4] 존은 5년 전, 제인은 6년 전이라 해서 5~6년전으로 타협[5] 다만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속이며 살아가는 점에서 남들보다 부부생활 자체에 스트레스가 큰 편일수는 있을 것 같다.[6] 이 때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제인이 설치한 폭탄을 건드려 정상작동하지 않게 된다[7] 아직 제인은 이 남자가 존임을 모르는 상태다.[8] 이 얘기를 듣자마자 제인은 존을 두들기며 결혼했던 여자의 사회보장번호를 당장 알려달라고 불같이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