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가미 토류
이즈모4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스오카 유우지(ますおか ゆうじ).
퇴마조직 우라이즈모의 본사에 소속된 신인[1] 으로 상급 퇴마사. 거대한 칼을 메고 다니며 타인에 대한 태도는 냉혹하고 방약무인하기 이를데 없다. 쿠나토 신사에 나타나면서 타카토 아츠타네가 딸 타카토 호나미를 소개하지만 황천로를 없애는 것은 자기 혼자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으로 첫 등장.
그 후 퇴마활동에 가담한 쿠제 다이치와 그 일행 앞에 나타나서 마물에게 당할 뻔한 니시노토우인 아야카를 베려 들거나, 에니시를 없애라고 종용하는 등 다이치와 계속 대립각을 세워간다. 다이치가 '강해지고 싶다' 는 동기를 부채질한 주요 인물.
아츠타네를 부추겨 요모츠히라사카로 통하는 황천로를 열게 한 장본인임을 드러내면서 악역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다. 여기서 처음 보스로 맞붙게 되지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는 수준,
아츠타네가 홀로 저승으로 떠나자 다시 통로를 열려 들고, 5인이 결사적으로 저지하지만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떡실신시키다가 이나사 하쿠토의 저지를 받자 그제서야 물러난다.
얼마간 암약하다가[2] 하라에도노 오오카미와 전부 계약하면 다시 나타나서 황천로를 열어젖히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그는 다이치의 2번째 전생 스사노오가 이즈모의 획책으로 황천에 끌어넣어지면서 황천의 사념으로 그 육신이 채워진 존재였다. 다이치뿐 아니라 다른 히로인들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도 기억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 아무 감정도 없이 오직 이즈모의 충실한 수족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
다이치는 과거의 껍데기와 완전히 결별할 각오로 토류와 2차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번에는 야마타노오로치를 함께 소환한 상태라 최초에는 본체에 직접 대미지를 넣을 수 없고 오로치 5체부터 먼저 쓰러뜨려야 한다.
격전 끝에 토류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했으나 그는 이미 에니시처럼 불사의 육체가 된 상태였으며, 흥분한 다이치는 그를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공격해 그를 쓰러뜨리지만 그는 동요하기는커녕 ''''이것으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 며 소멸하고, 뒤이어 일행은 이즈모의 부활 조건이 만족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즈모가 현세에 재림하려면 다이치에게 부여한 인과를 바꾸는 능력이 강하게 작용되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무너뜨려야 하므로, 에니시나 토류가 불사의 육체였던 것은 그 능력 증폭을 부추기려는 매개체로 써먹기 위함이었던 셈.
결론을 내리자면 자신의 독립된 의지 없이 한낱 이즈모의 도구로서 끝까지 다이치를 농락하고 사라진 중간 보스였다. 다이치의 최종 무기 아마노무라쿠모가 그를 이겨야만 나오는 걸 보면 모델은 시리즈에서 자주 써먹었던 그 스사노오겠지만, 전작들의 등장인물에 비하면 꽤나 비틀려진 해석. 원전에서 자기가 쓰러뜨렸던 야마타노오로치를 소환수로 부리는 것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