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충기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민충기는 1888년 8월 10일 충청남도 대전군 탄동면 가정리에서 회덕군수(懷德郡守)를 지낸 아버지 민병성(閔丙星)과 어머니 보성오씨(寶城吳氏)의 장자로 태어났다. 그는 1907년 목릉참봉(穆陵參奉)을 지냈으며, 1910년 창명학교(昌明學校)를 설립하여 육영사업을 전개했다. 1913년에는 일본을 유람하며 견문을 넓히기도 했다. 이후 1919년 군자금 5만을 가지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입했으며, 1921년 8월 이시영의 밀명을 받고 국내에 잠입해 황해, 함평, 원산, 포항, 영주, 경주, 대구 등지에서 군자금 수합 활동을 벌였지만 그해 10월 대구 화옥여관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7년 출옥 후 항일 활동을 지속하며 1932년 전국 각지를 돌며 동지 규합 및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힘썼으나 그해 2월 6일 보은군에 있는 일해여관에서 병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68년 민충기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8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